신장식 의원, 농지연금 가입 대기는 2024년 말 1,996건에서 2025년 말 1,892건으로 104건 감소
증가폭은 경남이 347건에서 868건으로 521건 늘어 가장 커짐
김경희 선임기자
2026-10-06 오후 7:34:53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조국혁신당)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지연금 가입 대기는 2024년 말 1,996건에서 2025년 말 1,892건으로 104건 감소했다.

2026년 8월 3,688건으로 크게 늘었다. 지역별로도 2025년 말과 비교해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농어촌공사 9개 지역본부 모두 대기건수가 증가했다.

증가폭은 경남이 347건에서 868건으로 521건 늘어 가장 컸다. 경북은 507건에서 930건으로 423건 증가했다. 이어 강원 285건, 경기 188건, 충북 151건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경북과 경남 두 지역에서 늘어난 대기건수는 총 944건으로, 전국 증가분 1,796건의 52.6%를 차지했다.


▲ 최근 3년간 농지연금 지역별 가입 대기 현황 [출처=한국농어촌공사, 신장식 의원실]


※ 2024·2025년 대기현황은 각 지사에서 엑셀 등으로 수기 관리한 자료를 연말 본사에서 취합한 수치임. 농어촌공사는 2026년 4월부터 실시간 대기관리 시스템을 도입함.※ ’25년 말 대비 증감 및 증감률은 의원실 계산

2026년 8월 현재 농지연금 대기건수는 경북이 930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경남 868건, 경기 829건이 뒤를 이었다. 3개 지역을 합하면 2,627건으로 전체 대기 3,688건의 71.2%에 달한다. 농지연금을 기다리는 대기자 10명 중 7명꼴이 경북, 경남, 경기 지역에 몰려 있는 셈이다.

특히 경북과 경남 2개 지역만 합쳐도 1,798건으로 전체 대기의 48.8%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강원 449건, 충북 221건, 충남 169건, 전남 120건, 전북 61건, 제주 41건으로 집계됐다.

2025년 말 대비 증가율은 충북이 70건에서 221건으로 215.7% 증가해 가장 높았으며, 전북 190.5%, 강원 173.8%, 충남 160.0%, 전남 155.3%, 경남 150.1% 순이었다.


▲ 연도별 농지연금 신청 및 가입현황 [출처=한국농어촌공사, 신장식 의원실]


연도별 신청, 가입 현황을 보면 농지연금 대기는 2024년부터 발생하기 시작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는 신청건수와 신규가입건수가 같았지만 2024년에는 신청 5,111건 가운데 3,115건이 신규 가입하고 1,996건이 연말 대기로 남았다. 2025년에도 1,892건이 대기했다.

2026년 8월 현재 공사 자료상 농지연금 신청은 4,988건, 신규가입은 1,300건, 가입대기는 3,688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2025년 말 1,892건이던 가입 대기는 2026년 8월 3,688건으로 8개월 만에 1,796건, 94.9% 증가했다.

2024년 말 1,996건에서 2025년 말 1,892건으로 소폭 감소했던 대기 규모가 불과 8개월 만에 대기 규모가 사실상 두 배가 된 셈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지연금 대기 발생 배경으로 고금리 지속과 농지가격 상승률 둔화 등에 따른 농지연금 수요 증가를 설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7년 농지연금 예산안을 올해 2,766억 원에서 3,444억원으로 24.5% 증액해 국회에 제출했다. 농식품부는 해당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엠아이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산업 ·건설 분류 내의 이전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