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주주가치 제고 목적 3,6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
9월23일부터 자기 주식 장내 매입을 시작해 취득이 완료된 이후 이를 전량 소각할 방침
김현자 선임기자
2026-09-24 오후 3:56:04

▲ KT&G CI [출처=KT&G]


KT&G(사장 방경만)에 따르면 2026년 9월22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약 3,600억 원 규모(207만주, 발행주식총수의 약 2%)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이는 2026년 2월 밝힌 3,000억 원 이상의 신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실제 실행에 옮긴 것이다. 9월23일부터 자기 주식 장내 매입을 시작해 취득이 완료된 이후 이를 전량 소각할 방침이다.

2026년 4월 KT&G는 보유하고 있던 1.8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24년 11월 밝힌 중장기 주주환원계획(’24년~’27년)의 자사주 소각 목표(2023년 기준 발행주식총수의 20%)를 이미 초과 달성한 바 있다.

한편, KT&G는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3조4,052억 원, 영업이익 7,790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0%, 22.6% 증가한 호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해외궐련 및 NGP(Next Generation Products, 차세대 담배)사업 등의 본업 경쟁력 강화가 전사 실적을 이끌었다.

이에 기반해 중간배당금은 지난해 1,400원에서 600원 오른 2,000원으로 결정됐다. 또한, KT&G는 올 4분기 배당 강화 중심의 새로운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실적 성장과 주주환원 확대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지분 매입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美 투자사 캐피털그룹은 KT&G의 지분율을 8.22%까지 확대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도 6.1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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