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기술연구원, 지하철 공기청정기 미생물 최대 85% 줄이는 항균필터 개발
폴리올레핀 소재의 프리필터 표면에 기능성 복합 물질을 코팅해 항균 성능을 부여
박재희 수석기자
2026-09-16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본사 전경 [출처=철도연]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사공명)은 2026년 9월16일 공기청정기의 1차 필터인 프리필터에 항균 기능을 더한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실제 지하철 승강장(수인분당선 수원시청역) 공기청정기에 적용해 현장성능을 검증했다.

공기청정기는 일반적으로 먼지 등 큰 입자를 먼저 걸러내는 ‘프리필터’와 미세먼지 등 작은 입자를 걸러내는 ‘헤파필터’를 함께 사용한다.

철도연은 구조가 단순하고 교체가 쉬운 ‘프리필터’에 항균 코팅을 적용해 먼지뿐 아니라 미생물까지 줄일 수 있도록 개발했다.

프리필터는 제작 과정이 간단해 항균 기술 적용 시 비용 대비 큰 효과사 기대된다. 헤파필터는 필터 소재를 붙이고 접어 조립하는 등 여러 제작 과정이 필요하다.

철도연은 폴리올레핀 소재의 프리필터 표면에 기능성 복합 물질을 코팅해 항균 성능을 부여했다. 실제 지하철 역사에서 높은 항균효과를 검증하여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

지하철 역사 승강장 청정기에서 프리필터만 항균 처리해도 전체 필터에 포집되는 미생물을 41.02~43.41% 줄였다. 이는 기존 헤파필터 항균 처리 시의 47.44~50.62%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프리필터와 헤파필터 모두 항균 처리하는 경우에는 미생물이 82.03% ~ 85.88% 감소하여 우수한 저감성능을 나타내었다.

프리필터의 항균효과 실험실 시험결과는 대장균 99.2%, 황색포도상구균 99.9% 이상 감소한다. 항균성 시험(KS K 0693) 기준이다.

철도연이 개발한 항균 프리필터는 지하철 객실에 설치된 공기질 개선장치와 대합실 및 승강장 내 설치된 공기청정기의 일반 헤파 필터 앞에 설치하여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기질 개선이 필요한 다중이용시설 등의 공기청정기 및 환기공조장치 등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다. 개발기술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하 NST, 이사장 김영식) 산하 철도연의 기본연구사업으로 수행되었다.

※ 관련 연구과제
- 과제명 : 철도 전 생애주기 환경정보 디지털 생태계 구축 및 탈탄소 요소기술 개발
- 연구기간 : 2026. 1. 1 ~ 2026. 12. 31.
- 연구기관(연구책임자) :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재영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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