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18일 유럽 경제동향은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를 포함한다. 영국 자동차 제조업체는 미국 정부의 관세 인상으로 실적이 부진해지며 직원을 줄이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미디어 업체인 비방디(Vivendi)의 인수합병에 대해 개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파리상소법원이 시장질서의 안정을 위해 관련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

아일랜드 정부는 미국 정부가 관세 인상을 공언하며 2025년 상반기 수출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외국기업이 운영 중인 제약산업이 호황을 맞이했다.

▲ 영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재규어랜드로버(JLR) 공장 전경 [출처=홈페이지]
◇ 영국 재규어랜드로버(JLR), 현지에서 최대 500개의 관리직 일자리를 줄일 방침

영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재규어랜드로버(JLR)는 현지에서 최대 500개의 관리직 일자리를 줄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내 일자리의 1.5%를 초과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정부가 영국산 자동차에 10% 관세를 부과하며 판매와 이익 모두 압력을 받고 있다. 2025년 3월 마감 연간 손실이 £25억 파운드를 기록했다.

영국 정부와 미국 정부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영국 자동차에 부과되는 관세를 최대 연간 10만 대까지는 관세를 10%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재규어랜드로버는 미국으로 자동차 수출을 중단한 상태다.

◇ 프랑스 금융감독청(AMF), 보르레 그룹(Bolloré Group)에게 비방디(Vivendi) 인수 요구

프랑스 금융감독청(AMF)은 보르레 그룹(Bolloré Group)에게 미디어 업체인 비방디(Vivendi)를 인수하는 방안을 찾아보라고 요구했다.

2025년 4월 파리상소법원은 금융청이 보르레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분사를 재고하라고 명령한 것을 심리했다. 현재 보르레 그룹은 분사한 다수의 자회사를 통제하고 있다.

비벤디는 파리 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이지만 다른 자회사들은 런던이나 암스테르담고 같은 해외 증권시장에 상장돼 있어 통제가 불가능하다는 어려움이 있었다.

◇ 아일랜드 중앙통계청(CSO), 2025년 1~5월 총수출액 €1344억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

아일랜드 중앙통계청(CSO)에 따르면 2025년 1~5월 총수출액은 €1344억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미국 정부가 관세를 올리기 전에 의약품 수출을 늘렸기 때문이다.

2025년 5월 약품과 의료상품의 수출액은 137억 유로를 기록했다. 20125년 1~5월 미국으로 수출액은 708억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153%, 428억 유로가 확대됐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 의약품에 대해 관세를 올리지 않았지만 정책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지 않았다. 현재 외국 글로벌 기업은 아일랜드에서 제약 공장을 다수 가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