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미래전쟁] 08. 극한 환경에서 전투원 에너지 보충, 활력 증강 기술(사포닌 기반 한약재와 단백질의 융합)
극한 환경에서 전투원의 작전 성능 향상을 위한 영양 공급 방법 도입... 사포닌을 주성분으로 면역기능 등이 강화된 약재 개발
김봉석 기자
2025-06-16
이스라엘은 2025년 6월13일 금요일 새벽 이란 수도인 테헤란을 비롯해 중요 군사시설을 공격했다. 핵과 미사일 시설을 파괴했을 뿐 아니라 주요 군 지휘관, 핵 관련 과학자를 암살했다.

이란을 공격하는데 동원된 것은 미사일과 드론(Drone)이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효능이 입증된 드론은 탐지를 피해 목표물로 돌진했다.

이스라엘 최고 정보기관인 모사드(Mossad)는 수개월 전부터 이란 내부로 드론 부품을 들여와 현지에서 조립한 후 작전을 수행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이란이 드론과 장거리 미사일로 반격했지만 이스라엘에 입힌 피해는 미미했다. 민간인 일부가 사망하고 군사 시설의 파괴는 군사작전을 수행하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로 적었다.

미래 전쟁의 양상에 대해 전문가 뿐 아니라 일반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최고 연구소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2023년 10월 발간한 '안보·재난안전기술' 책자에 소개된 기술을 살펴보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안보⸱재난안전기술단의 임무 소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안보⸱재난안전기술단은 2010년에 설립됐으며 국방 연구개발 제도개선, 국방 연구개발 과제화/연구지원, 군에 과학기술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더불어 안보⸱재난안전기술단 소속 미래국방국가기술전략센터는 2022년 만들어졌으며 '국방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국가 연구개발 투자전략 싱크탱크'로 비전을 설정했다.

주요 임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방 연구개발(R&D) 투자정책 수립 지원 △국방적용 가능 민간R&D 역량 발굴-과제기획 △국방R&D 민관군 협력기반 마련 등이다.

이번에 소개할 기술은 KIST의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혁신기업협력센터 엄병헌 책임연구원 (albertum@kist.re.kr )이 수행한 '극한환경에서 전투원 에너지 보충, 활력 증강 기술(사포닌 기반 한약재와 단백질의 융합)'이다.

엄 책임연구원은 사포닌 기반의 환경적응능력이 뛰어난 한약재와 활력을 강화하는 단백질을 융합함으로써, 전투원의 건강과 작전 능력 향상 전략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 연구 목표 및 연구 필요성... 극한 환경에서 전투원의 작전 성능 향상을 위한 영양 공급 방법 도입

사포닌 기반 강장제(Adaptogen) 한약재와 단백질의 최적화된 융합 처리. 전투원의 에너지 공급, 스트레스 저항력 및 극한 환경에서 작전 성능 향상을 위한 새로운 영양 공급 방법 도입하고자 시도했다.

극한 환경에서 활동하는 전투원은 탁월한 체력과 에너지를 요구함. 기존의 에너지 보충 방법만으로는 전투원들의 에너지 및 스트레스 저항력을 최적화하기 어렵다.

이를 위해 사포닌 기반의 강장재(adaptogen) 한약재와 단백질의 융합가공 기술을 개발하여 전투원의 에너지 보충 및 활력 증강을 도모하고자 한다.

◇ 연구 내용 및 결과... 사포닌을 주성분으로 면역기능 등이 강화된 약재 개발

사포닌을 주성분으로 하는 환경적응능력을 갖는 한약재(인삼, 가시오가피 등)를 우량의 단백질 소재와 융합가공하여 제조된 제품이 면역기능, 근육형성, 에너지 보충 기능 강화 효과를 보인다.

단백질이 아미노산을 공급하고, 사포닌 약재가 글리코사이드(glycosides)를 공급해 서로 간의 반응으로 항피로, 면역증강 물질이 생성된다.

면역 기능, 근육형성 기능, 에너지 보충 기능이 있는 단백질 소재와 사포닌 기반의 강장재(adaptogen) 약재 간의 융합 가공으로 기능이 증진된 약재를 개발했다.

제품화는 강장재(adaptogen) 약재 중심의 제품과 단백질 중심의 제품이 가능하다. 인삼-콩단백 가공에 의한 기능 증진 효과(특허), 인삼열매/인삼잎-식물성단백 융합가공에 의한 면역증진 효과(특허) 등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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