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미국 퍼스트 아메리칸 뉴클리어(First American Nuclear Co,)과 포괄적 기본 계약(Master Service Agreement)’ 체결
MSA는 기업 간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공통으로 적용할 계약 조건과 책임 등을 미리 정해두는 기본 계약
박재희 수석기자
2026-11-03

▲ 현대건설, 지난 10월 30일(금) 미국 FANCO社와 ‘EAGL-1 프로젝트’ 포괄적 기본 계약 체결(현대건설 이한우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와 FANCO 조지 말론 원자력 프로그램 총책임자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 [출처=현대건설]


현대건설(대표 이한우)에 따르면 2026년 10월 30일(금)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계동 본사에서 미국 퍼스트 아메리칸 뉴클리어(First American Nuclear Co,)과 포괄적 기본 계약(Master Service Agreement)’을 체결했다.

MSA 체결은 2026년 7월 양사가 체결한 ‘EAGL-1 프로젝트’ 관련 기본 협약(Framework Agreement)을 실질적인 계약 단계로 발전시킨 것으로 장기적인 사업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MSA는 기업 간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공통으로 적용할 계약 조건과 책임 등을 미리 정해두는 기본 계약이다. 이후 구체적인 업무가 발생할 때마다 개별 과업 지시서를 통해 업무 범위와 기간, 계약 금액 등 세부 사항을 확정하게 된다.

현대건설과 FANCO의 계약기간은 총 5년이며, 합의에 따라 연장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계약기간 동안 FANCO가 개발 중인 차세대 SMR ‘EAGL-1’과 관련해 △시공성 검토 △설계·엔지니어링 기술 자문 △건설 분야 기술 피드백 제공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설계 단계부터 현대건설의 EPC(설계·조달·시공) 노하우를 반영해 향후 프로젝트 시공 참여의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FANCO는 액체 금속 고속 원자로(LMFR, Liquid Metal Cooled Fast Reactor) 가운데 액체 납(Pb)과 비스무트(Bi) 합금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EAGL-1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규제 협의 계획서를 제출하는 등 기술 상용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다.

단일 원자로 기준 약 240MWe의 전력을 생산하는 ‘EAGL-1’은 모듈형 설계를 적용해 여러 원자로를 클러스터 형태로 구축하고, 전력 수요에 맞춰 발전설비를 확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기존 전력원을 활용해 초기 전력 수요에 대응한 뒤 단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으로 전환하는 브리지 파워(BRIDGE POWER™) 솔루션을 통해,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산업단지 등에 사업 추진 속도와 유연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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