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UAE원자력공사와 원자력 신기술 및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 협력 MOU 체결
미래 신사업에 대한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원전 시장 공동 진출
박재희 기자
2025-11-20

▲ 한전, UAE원자력공사와 원자력 신기술 및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 협력 MOU 체결(UAE대통령궁에서 양국정상 임석하에 한전 김동철사장과 UAE원자력공사(ENEC) 모하메드알하마디(H.E.MohamedAlHammadi)사장 MOU 체결식) [출처=한국전력]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에 따르면 2025년 11월18일(화)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궁에서 UAE원자력공사(Emirates Nuclear Energy Company, 이하 ENEC)와 원자력 신기술, 인공지능(AI) 및 글로벌 시장 협력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양국 정삼이 임석했다. 금번 한-UAE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UAE 간 원전 미래 신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한전은 ENEC와 소형모듈원자로(SMR) 공동 평가, 원전 분야 AI 활용 등 차세대 원전 기술에 대한 정보 교류, 인력 양성, 공동연구 등을 진행한다. 미래 신사업에 대한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원전 시장 공동 진출을 통해 상호 이익을 증진시켜 나가려는 것이다.

이번 MOU는 양사 간 원전 분야 미래 신사업에 대한 협력을 통해 우호적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국 원전 산업계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바라카 원전의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 공동 진출을 통해 양국의 원전 수출경쟁력을 한층 더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전이 2009년 수주한 국내 최초 원전 수출 사업인 UAE 원전 건설사업은 UAE 바라카 지역에 한국형 원전(APR1400) 4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4년 9월 4호기 상업 운전 개시로 4개 호기 모두 성공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운영 효율과 안전성으로 전 세계에서 대표적으로 성공한 대형 원전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한전의 바라카 원전 사업 성공을 통해 대한민국의 수출 노형인 APR1400의 우수한 안전성과 한전의 원전 수출 역량이 세계적으로 입증되고 있어 후속 원전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전 김동철 사장은 11월19일(수) 모하메드 알 하마디(H.E. Mohamed Al Hammadi) 사장과 별도 면담을 갖고 세계 원전 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하기 위한 세부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면담에서 김동철 사장은 “글로벌 파트너십 모색에 양사가 총력을 다해야 할 때다”며 제3국 공동 진출에 대한 협력 의지를 밝혔다.

또한 김동철 사장은 “그동안 양사가 협력과 신뢰 기반 위에 쌓아 올린 성공적인 사업 성과는 미래 협력의 큰 모멘텀을 가져다줄 것이다”며 양사가 제3국 원전 사업에 공동 진출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모하메드 알 하마디 ENEC 사장은 “세계 원자력 분야는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으며 함께 협력할 기회를 모색하는 것은 양사의 파트너십을 활용해 큰 상호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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