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안내] '2026 대통령경호처 합격 가이드북 : 채용, 전형 및 대비전략 수록' 책 서문 안내 by 민진규
개혁은 점진적 변화가 아니라 파괴적 혁신만으로 성공 가능… 외부 전문가로부터 냉엄한 조언과 감독을 받아들여야
박재희 수석기자
2026-02-23
□ 신간 소개

○ 2026 대통령경호처 합격 가이드북 : 채용, 전형 및 대비전략 수록

□ 서지 정보

○ 저자 : 민진규

○ 판매가격 : 9,900원

○ 출간일 : 2026년 02월25일


▲ [신간 안내] '2026 대통령경호처 합격 가이드북 : 채용, 전형 및 대비전략 수록' 책 표지 [출처=iNIS]

◇ 서문

초판을 내면서...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발동한 비상계엄령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기관 중 하나가 대통령경호처다.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의 집행을 막는 과정에서 직원 간 갈등이 초래됐을 뿐 아니라 윤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관련자에 대한 처벌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시해 사건을 막지 못한 이후 45년만에 조직의 최대 위기가 초래된 셈이다. 이른바 10·26 사태는 정권 내부의 권력 암투에서 비롯된 반면 12·3 비상계엄령 사태는 헌법 질서에 대한 도전이었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한다.

특히 탄핵정국에서 경호처장이 갑자기 사임하며 강경파가 조직을 장악하며 조직의 내분 사태는 더욱 악화됐다. 윤 전 대통령이 석방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사저 경호, 재구속 과정을 거치면서 내부의 갈등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윤 전 대통령은 권력의 사유화, 편파적인 권력 행사. 국가기관의 공정성 훼손 등으로 몰락했다. 윤석열정부가 2025년 5월 집권한 이후 경호처는 과잉 대응 논란, 근무 기강의 해이, 과잉 심기 경호 등으로 논란의 중심을 벗어나지 못했다. 경호처와 관련된 논란과 교훈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문민정부가 출범한 이후 국민 곁으로 다가가기 위해 도입한 열린 경호, 소통 경호, 낮은 경호 등을 무력화시켰다. 취임 초부터 이른바 ‘입틀막’ 사건이 빈발했다. 국민의 불만을 경청하고 국가정책에 반영해야 할 대통령이 민심을 듣지 못하도록 과잉 경호를 시도한 셈이다.

윤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시행된 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낮은 경호를 주문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김용현 전 처장이 정립했던 잘못된 권위주의를 척결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둘째, 경호처는 출근 시간조차 지키지 못하는 대통령을 위장경호 기법을 악용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중 정시에 출근하지 못한 날이 더 많았다. 대통령이 탑승하지 않은 차량을 운행하며 국민의 감시를 속였다.
위장대형은 미얀마 아웅산국립묘지 폭사 사고 이후 도입한 경호 기법인데 출근 시간조차 지키지 못할 정도로 공직 기강이 무너진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활용한 행위는 용서하기 어렵다.

셋째, 대통령의 바람직하지 못한 취미와 습관을 해소해주기 위해 국가 예산을 불법적으로 전용하고 은폐했다.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건축허가도 받지 않고 골프연습장을 짓고 경호동이라고 국회에서조차 허위로 보고한 행위는 근무 기강이 얼마나 해이해졌는지 보여주는 전형이다.

공무원으로서 기본 자질조차 없는 사람을 수장에 임명한 대통령도 한심한 사람이지만 임명권자를 위해 법을 위반하면서까지 과잉 경호를 일삼은 결말은 대통령 탄핵과 정권의 몰락으로 나타났다. 핵심 가치인 충(忠)을 올바르게 이해했다면 대통령에게 잘못된 행동과 태도를 바꾸라고 직언했을 것이다.

넷째, 인사정책의 공정성이 사라지며 내부에 ‘해바라기’를 양산했으므로 조직혁신이 불가피하다. 실력을 키우기보다 충성심 경쟁을 일으켜 줄서기를 요구한 결과는 국민과 싸워서 이기겠다며 호언장담하는 조직을 만들었다.

경호처가 자체적으로 혁신하지 못하면 외부 전문가로부터 냉엄한 조언과 감독을 받아들여야 한다. 개혁은 점진적 변화가 아니라 파괴적 혁신만으로 성공할 수 있다. 우물쭈물하며 정권의 추진 동력이 약해지면 자치 개혁 자체가 ‘도로아미타불’이 될까 우려스럽다.

경호처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 혁신에 성공해야 자랑스럽게 느낄 조직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더 늦기 전에 환골탈태해야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더 강조한다.

2026.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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