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기술연구원, ‘2030 KRRI R&D 로드맵 워크숍’ 개최
2030년까지 철도연 중장기 R&D 전략을 제시하고 분야별 연구성과 및 계획을 한눈에 조망
박재희 기자
2025-11-04

▲ 철도연, 2030 KRRI R&D 로드맵 워크숍(개회사를 하고 있는 사공명 철도연 원장) [출처=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사공명, 이하 철도연)에 따르면 2025년 11월3일(월) 10시 경기도 의왕시 본원 오명홀에서 ‘2030 KRRI R&D 로드맵 워크숍’을 개최했다.

철도 분야 중장기 연구개발 방향과 주요 기술혁신 비전을 전직원이 함께 공유했다. 이 워크숍의 주제는 '2030 KRRI R&D 로드맵: 미래 철도혁신, 함께 여는 2030'이었다.

2030년까지 철도연 중장기 R&D 전략을 제시하고 분야별 연구성과 및 계획을 한눈에 조망했다. 기관의 비전과 연구목표를 공유하고 부서 간 협업·연계과제를 발굴하는 소통형 전략 워크숍으로 개최됐다.

철도연은 이 로드맵에서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의 철도운영 혁신과 실용화 중심의 연구개발(R&D) 전환에 중점을 두고 국민의 이동 편의와 철도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3대 핵심목표를 제시했다.


▲ 철도연, 2030 KRRI R&D 3대 목표 [출처=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연은 2030년까지 R&D 비전으로 '세계를 이끄는 철도·교통·물류 혁신기술 선도'를 설정했다. 4대 추진전략을 중심으로 미래 철도혁신을 본격화할 계획으로 분야별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박준혁 연구전략본부장이 ‘KRRI 2030 R&D 로드맵 및 사업추진계획’을 발표하며 ‘전략연구사업’ 중심의 임무 중심형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하고 철도산업 전 주기에 걸친 AI·디지털·실용화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획을 밝혔다.


▲ 철도연, 세계를 이끄는 철도, 교통, 물류 혁신기술 선도 [출처=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연 7개 연구본부에서 2030 비전 및 추진전략과 연계해 분야별 중점기술 로드맵 및 주요성과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2025년 신설된 철도교통AX본부는 피지컬 AI를 통해 드론, 로봇 등이 자동으로 철도시설물의 상태를 점검해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고 정비하는 ‘디지털 트윈 기반 철도 인프라 유지관리 기술’이다.

또한 기상상태와 철도역사 및 열차 내 혼잡도 등을 AI로 예측해 이용객들에게 최적의 경로를 알려주는 ‘철도교통 안내 AI 기술’ 개발계획 등을 밝혔다.


▲ 철도연 2030 KRRI R&D 로드맵 워크숍에서 박준혁 연구전략본부장이 ‘KRRI 2030 R&D 로드맵 및 사업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연은 금년부터 본격 착수한 차세대 초고속 육상 교통수단, 하이퍼튜브의 핵심기술로 자기부상․추진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기술 타당성 검증을 통해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2030 비전 및 추진전략, 분야별 세부 로드맵은 워크숍에서 논의된 내용 등을 기반으로 추가 보완을 거쳐 2026년 3월 창립 제30주년 기념세미나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 김현기 철도교통AX본부장이 ‘디지털 트윈 기반 철도 인프라 유지관리 기술’ 등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연은 워크숍과 함께 자체 개발한 교통분석시스템으로 ‘대중교통분석시스템(TRIPS 3.0)’, ‘광역콜버스 정책지원 의사결정 시스템(M-DRT 인증플랫폼)’, ‘활동기반 통행분석시스템(ABATA)’ 등의 소프트웨어 기반 연구성과도 시연하며 성과를 공유했다.

사공명 철도연 원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국가정책과 사회적 요구에 부합하는 R&D방향을 정립하고 부서 간 협업 및 개방형 협력을 통해 융합형 R&D 생태계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며 “국민이 체감하는 안전하고 편리한 K-철도를 위한 철도연의 기술혁신 도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철도연이 자체 개발한 교통분석시스템으로, 소프트웨어 기반 연구성과를 시연하며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출처=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저작권자 © 엠아이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산업 ·건설 분류 내의 이전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