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2026 CEO 인베스터 데이’ 개최
2030년까지 공격적인 신차 출시, 권역별 성장전략 추진
▲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CEO·사장)가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장기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출처=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회장 정의선)에 따르면 2026년 8월26일(수) 서울특별시 여의도동 콘래드서울호텔에서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6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했다.
호세 무뇨스 대표이사(CEO·사장)와 박민우 AVP본부장(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 김창환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부사장), 이승조 재경본부장(CFO·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날 현대차는 2030년 글로벌 판매 대수 555만 대, 2030년 xEV 판매 비중 60% 달성 등 중장기 사업 목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지정학적 위협과 중국차 공세 심화 등으로 시장 환경이 불안정하지만 완성차 사업 경쟁력이 견실하기 때문이다. 2026년 상반기(1~6월) 하이브리드차(HEV) 판매(36만3000대)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고 같은 기간 매출(95조2000억원)도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 2030년까지 공격적인 신차 출시, 권역별 성장전략 추진
신차 라인업은 현대차의 완성차 사업 경쟁력을 뒷받침한다. 대표적으로 올해 하반기(7~12월)부터 제네시스의 첫 하이브리드차(HEV) ‘GV80 하이브리드’를 국내와 미국 시장에 판매하고 2027년 상반기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를 현대·제네시스 공히 출시한다.
2030년까지 현대차는 전 세계 시장에서 100개 이상의 신규 차종(완전·부분변경 모델, 파생 모델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범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글로벌 신차를 출시하고 지역별 파생 모델이나 특화 모델로도 확장한다. 18개 이상 차종은 기존에 판매 차종이 없던 신규 차급(세그먼트)에 신규 출시하는 완전 신차가 될 전망이다.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뒷받침하기 위해 글로벌 생산 능력도 2030년까지 127만 대 확대한다. 북미 50만 대, 인도 32만 대, 국내 20만 대, 반조립(CKD) 생산 25만 대 등이다. 이를 통해 지역별 수요에 최적화한 상품 전략을 구체화한다.
북미는 GV80 하이브리드를 필두로 2030년까지 HEV 신차 10종을 출시하고 HEV 판매 비중 50%를 달성한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싼타페 EREV를 미국 시장에 판매한다.
EREV는 평소에는 EV와 사실상 동일한 주행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충전 부담에선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xEV다. 배터리 잔량이 부족하면 발전기 역할을 하는 소형 엔진이 배터리를 충전하기 때문이다.
유럽에선 2030년까지 EV 판매 대수를 42만 대까지 늘린다. 이는 2025년 유럽 EV 판매 대수(11만6000대)와 비교해 4배 가까운 숫자다.
유럽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3는 다음 달 정식 출시한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유럽 판매 차종 가운데 처음 적용했고,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500㎞에 이른다.
인도에선 2030년까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비중을 80%까지 확대한다. 이를 위해 현지 전략형 SUV를 신규 출시한다. 2030년까지 90% 이상의 부품 현지화를 달성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같은 시기 수출 비중을 최대 30%까지 늘린다.
현대차 글로벌 성장의 모태가 된 국내는 제조혁신의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울산 EV 신공장은 AI 기반의 품질 관리·검사를 실시하고 첨단생산 기술 108개를 신규 도입하는 등 소프트웨어중심공장(SDF)으로 운영한다.
한국 최초 고유 모델 ‘포니’를 양산했던 울산 1공장과 현대차 첫 모델 ‘코티나’를 반조립 생산했던 4공장은 내년부터 재건축에 착수한다.
중국에선 현지화한 상품 전략, 현지업체와의 기술 제휴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실적 회복을 꾀하고 있다. 2026년 상반기 공개한 아이오닉 V에 이어 2027년에는 소형 SUV EV와 준중형 EV·EREV 겸용 모델 등 신차 2종을 출시한다. 중국 법인은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판매 대수(중국 이외 포함)를 50만 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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