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3D 프린터 시장규모가 $US 2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성장세는 18.4%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재료, 서비스 등의 시장을 모두 포함한다.

2019년에는 3D 프린터에 투자되는 글로벌 지출액은 140억 달러로 2018년에만 23.2%나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3D 프린터에 대해 항공, 자동차, 의료 등의 전통적인 산업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3D 프린터로 고객의 주문을 대행하는 서비스업체도 호황을 보이고 있다. 이들 전문업체와 소매시장의 규모만 10억 달러를 상회한다.

3D 프린터기기 자체와 재료에 대한 시장규모도 2022년 78억 달러와 80억 달러에 각각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시장의 성장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3D 프린터에 관련된 소프트웨어 시장은 다른 소재에 비해서는 성장세가 위축되고 있다. 2022년까지 최대 16.7%가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3D 프린터 기기는 판매를 위한 제품을 생산하기 보다는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프로토타입을 만드는데 더 많이 활용되고 있다.

또한 애프터서비스용 희귀 부품을 제작하는데도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의료용 인체모형은 의대생의 실습이나 병원의 설명용으로 많이 활용된다.

2019년 기준 지역별로 3D 프린터 시장규모를 보면 미국이 가장 많은 54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 서유럽이 40억 달러로 미국과 서유럽의 글로벌 전체 시장의 2/3를 점유하고 있다.

일반인의 예상과는 달리 중국이 19억 달러 이상을 지출해 글로벌 3위 국가로 등극했다. 다음으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부 및 동부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순으로 나타났다.

▲3D 프린터로 제작한 인체모형(출처 : 국가정보전략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