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법무부와 협력해 '보라미봉사단' 신사업 본격 추진
모범수, 가석방 예정자 등 수용자와 교도관, 교정위원 등으로 구성
▲ 농협중앙회, 법무부와 협력해 '보라미봉사단'신사업 본격 추진 [출처=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에 따르면 최근 법무부 교정본부와 협력해 농촌 일손돕기 인력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보라미봉사단 영농인력 활용'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농촌 일손부족 해소를 위한 영농인력 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보라미봉사단은 모범수, 가석방 예정자 등 수용자와 교도관, 교정위원 등이 함께 구성됐다.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수용자에게 반성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 기여를 확대하기 위해 운영되는 조직이다. 현재 전국 54개 교도소·구치소에서 활동하고 있다.
농협은 2025년 상반기 시범사업을 실시해 사업 실효성을 검증하고 문제점을 보완한 뒤 8월 말부터 본격 추진 중이다. 11월14일(금) 기준 총 35회 약 1000여 명의 인력을 배, 고구마 수확 및 고추지지대 뽑기 등 다양한 농작업 현장에 투입해 농가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고 있다.
최근 봉사단으로부터 일손을 지원받은 인천 배 농가는 “어떤 봉사자보다 더 열심히 일손돕기를 해줬고 바쁜 수확시기에 일손을 구하기 어려워 애를 먹었는데 농협과 보라미봉사단이 적기에 찾아와 줘서 고맙다”며 “다음에도 꼭 다시 와주면 좋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수용자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농가에 일손을 거들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우리의 작은 봉사가 농촌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뜻깊고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농협중앙회 김진욱 농촌지원부장은 “일반 자원봉사자들이 아닌 수용자들로 구성된 봉사단이라 농가들의 걱정이 많았지만 모범수용자들로 구성되어있고 일반 봉사자들보다 더 열심히 일한다”며 “앞으로도 법무부와 적극 협력하여 보라미봉사단 영농인력활용 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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