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코비즈상생위원회, 국회의원회관에서 「한-타지키스탄 상생 포럼」 성황리에 개최
공공기관 중심의 기존 협력 구조와 차별화된 민간 주도형 협력 모델 제시... 문화교류와 인적교류를 통해 양국 우호관계 강화 추진
▲ 왼쪽에서 통역사, 타지코비즈상생위원회 정철현 대표, 타지키스탄 대통령 행정실 법무부 수석 카키르조다 자파르, 노르디조다 이마트쇼 이민청장, 정일영 국회의원, 키롬 살로히딘 대사, 타지코비즈상생위원회 조정영 회장, 타지키스탄 산업기술부 국제프로젝트개발센터 심재복 대표, 타지코비즈상생위원회 신덕균 총괄이사, 김용태 이사 [출처=타지코비즈(TAJIKOR-BIZ) 상생위원회]
타지코비즈(TAJIKOR-BIZ) 상생위원회(회장 조정영, TAJIKOR-BIZ Win Win Committee, 이하 상생위원회)에 따르면 2025년 8월21일(목)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과 타지키스탄 간 실질적 협력 확대를 모색하는 「한-타지키스탄 상생 포럼」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타지키스탄 상생 포럼'은 타지키스탄 고용노동부 이민청과 상생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정일영 국회의원(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장)이 후원했다.
이번 포럼에는 정일영 국회의원(인천광역시 연수구을 지역구, 국회 기획재정위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장), 상생위원회 조정영 회장, 정철현 대표, 신덕균 총괄이사, 김용태 이사, 타지키스탄 대통령 행정실 법무부 수석 카키르조다 자파르, 키롬 살로히딘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 타지키스탄 노디르조다 이마트쇼 이민청 국장, 타지키스탄 산업기술부 국제프로젝트개발센터 심재복 대표 등 양측 공무원과 관계자 30명이 참석했다.
▲ 노르디조다 이마트쇼 타지키스탄 고용노동부 이민청장과 타지코비즈 상생위원회 조정영 회장 [출처=타지코비즈(TAJIKOR-BIZ) 상생위원회]
'한-타지키스탄 상생 포럼'은 단순한 의전 행사가 아니라 2025년 10월 타지키스탄 청년 인력의 원활한 송출과 한국 생활 적응을 위한 협력의 실질적 논의의 장으로 기획됐다.
특히 한국에서는 타지키스탄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축적한 민간단체인 '타지코-비즈(TAJIKOR-BIZ WWC)가 전면에 나서 공공기관 중심의 기존 협력 구조와 차별화된 민간 주도형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포럼에 참석한 양국 주요 인사들은 타지키스탄 청년 고용 확대, 한국의 계절근로자 수요 창출, 중소기업 고용 프로세스 고도화, 문화·교육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를 실행할 로드맵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타지키스탄 고용허가제 조기 정착 △지자체 계절근로자 확대 △한국어 및 직업훈련 기반 공동 구축 △인적 교류 기반 경제 및 문화 교류 활성화 △기술 이전 및 스타트업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이 도출됐다.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후속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 왼쪽부터 노디르조다 이마트쇼 타지키스탄 고용노동부 이민청장, 키롬 살로히딘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 조정영 타지코비즈 상생위원회장[출처=타지코비즈(TAJIKOR-BIZ) 상생위원회]
'상생(Win-Win)'을 기치로 내건 TAJIKOR-BIZ WWC의 행보는 향후 한국 민간단체가 중앙아시아에서 어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생위원회 조정영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포럼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타지키스탄의 인적 자원과 한국의 산업 수요를 연결하는 새로운 경제협력의 출발점이다”며 “민간의 유연성과 현장성을 바탕으로 양국이 상생하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오늘 포럼을 통해 타지코비즈상생위원회와 함께 양국의 기업들 간의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고 인력송출 및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문화교류와 인적교류를 통해 서로의 이해를 깊게 하고 두 나라 간의 우호적인 관계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 포럼을 경청하고 있는 타지코비즈 상생위원회 조정영 회장(가운데) [출처=타지코비즈(TAJIKOR-BIZ) 상생위원회]
주한 타지키스탄 키롬 살로히딘 대사는 "타지키스탄이 17번째 고용허가제(EPS) 국가로 지정된 이래 후발 국가로서 경험과 노력이 필요한 가운데 이러한 포럼을 통해 부지런하고 능력있는 타지키스탄 젊은이들이 지속적으로 양국의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울러 "빠른 시간 내에 2차 실무협의를 대사관에서 갖자"고 제안을 해 빠른 추진력으로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타지키스탄 노디르조다 이마트쇼 이민청 국장 역시 “한국의 산업 발전 경험과 타지키스탄의 젊은 노동력이 결합하면 양국 모두에게 실질적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모든 것이 최고 수준으로 진행됐으며 타지키스탄에서 모두를 기다리고 있겠다. 오늘 행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타지키스탄 산업기술부 국제프로젝트개발센터 심재복 대표는 "타지키스탄 고용노동부에서 인력을 보내고 싶은 의지는 있었지만 체계적인 시스템이 부족했고 산하에 인력개발원 역시 활성화가 되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며 "타지코비즈 상생위원회가 본격적으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타지키스탄에 제대로 된 인력교육과 고용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타지키스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년간 한·중앙아친선협회 대회협력위원장 맡고 있는 신덕균 위원장은 "타지키스탄에 특히 애정을 가지고 청년의 한국 진출에 애써 왔지만 현지 한국어 교육과 송출 시스템이 열악해서 한국 고용주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며 "상생위원회 총괄이사로서 빠른 시일 내 타지키스탄 인력이 한국에 정착할 수 있는 양국간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는 정일영 국회의원(가운데) [출처=타지코비즈(TAJIKOR-BIZ) 상생위원회]
이번 포럼이 대한민국 국회에서 열린 점도 의미가 깊다. 이는 한국 사회가 중앙아시아 국가와 교류를 단순 외교적 수사에 그치지 않고 제도적·정책적 관심으로 확장하려는 흐름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행사를 후원한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구을 지역구, 국회 기획재정위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장)은 이런 의미있는 행사를 민관이 합동으로 여는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타지키스탄 고용부와 TAJIKOR-BIZ 상생위원회가 활동하는데 국회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엠아이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