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글로벌 자동차제조업체인 포드(Ford)에 따르면 양자 컴퓨터를 이용해 플릿 차량의 연료 효율 향상시키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플릿 차량의 연료 효율에 대해 배우고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엄청난 처리능력을 갖춘 양자 컴퓨팅을 실험하는 것이다. 양자컴퓨터는 양자 메카니즘에 기반해 작동한다.

현대의 디젤 트럭은 배기 가스를 줄이기 위해 미립자 필터를 사용하지만, 특정 운전 조건에서만 효율적인 필터 작동과 전반적인 효율적인 엔진 작동이 일어난다.

교통 패턴, 속도 변화, 정지 지점의 수 및 위치와 관련된 '변수의 수'때문에 종래의 컴퓨터로 차량의 최적 경로를 모델링하는 것은 어렵다.

양자 컴퓨터는 원자 이하 레벨에서 물질의 움직임을 설명하는 물리학의 법칙인 양자역학에 기초해 동작하므로 훨씬 빠른 속도로 정보를 처리하고 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포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나사(NASA)의 에임스연구센터(Ames Research Center) 의 퀀텀 인공지능연구소 (Quantum Artificial Intelligence Laboratory)와 협력하고 있다.

포드는  차량 관리자가 디젤 차량의 연료 효율을 향상시키도록 하는 데에 양자 컴퓨터가 사용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구글(Google), 대학 우주 연구 협회(Universities Space Research Associatio)간에 공유되는 "양자 어닐러(quantum annealer)"를 이용할 방침이다.

포드는 양자 컴퓨터를 이용해 다수의 배달 정지를 허용하면서도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차량의 최적 경로를 계산할 계획이다.

경로계획을 넘어서서 재료 개발, 제조 및 배터리 화학 최적화를 포함하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 양자 컴퓨팅이 많은 다른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로 독일 글로벌 자동차 제조회사인 폭스바겐(Volkswagen)도 중국 베이징의 교통을 관리하거나 전기자동차의 배터리를 위한 신물질을 찾기 위해 양자 컴퓨터를 활용하고 있다. 다임러(Daimler)도 양자 컴퓨터를 자동차에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구글과 협력하고 있다.

▲ US-Ford-truck-homepage
▲포드 디젤 트럭(출처 :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