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전기, 분속 1230미터의 세계 최고속 엘리베이터 개발... 지하 2층부터 지상 119층까지 53초
모터출력을 극대화하는 제어판과 안전장치를 개발해 속도 높여
김창영 기자
2016-05-11
일본 미쓰비시전기는 2016년 5월 분속 1230미터의 세계 최고속 엘리베이터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술은 7월 중순 중국 상하이시의 지상 632미터 초고층빌딩인 '상하이타워빌딩' 엘리베이터에 적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미쓰비시는 상하이타워빌딩에 분속 1080미터의 엘리베이터 3대를 납품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3대 중 하나에 적용하는 것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모터출력을 극대화하는 제어판과 안전장치를 개발해 속도를 높인 이 엘리베이터는 지하 2층에서 지상 119층 전망대까지 약 53초에 도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로 기록될 예정이다.

본래 세계 최고 속도의 타이틀은 대만의 '타이베이 101'에 도시바가 납품한 분속 1010미터 엘리베이터가 갖고 있었다.

히타치제작소도 중국 광저우금융센터에 설치할 분속 1200미터로 도시바가 보유한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예정이었지만 이번 개발로 미쓰비시가 최고 기록에 등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 상하이시 초고층 빌딩인 '상하이타워빌딩' 외관(출처 : 三菱電機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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