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난 없는 국가] 35. 넛지 이론의 군중 관리에 적용... 군중 행동을 예측하고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넛지 전략 제안
군중 관리는 공공 안전·대피 효율성·보행자 흐름 최적화 목표... 컴퓨터 비전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동적 넛지의 개발 그리고 윤리적 프레임워크의 정립에 초점
2026년 4월16일 이재명 대통령은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개최된 '4·16 세월호 참사 12주기 기억식'에 참석했다. 2014년 4월16일 세월호가 침몰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후 현직 대통령이 추모식에 나온 것이 처음이다.
세월호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수 백명의 고등학생이 탑승했다가 참변을 당했다. 침몰해가는 선박의 내부에 대기하라는 방송을 곧이곧대로 믿다가 탈출할 기회를 놓친 것이 대참사로 이어졌다.
1993년 10월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 인근에서 서해훼리호가 침몰해 292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지만 연안여객선의 관리 체계는 개선되지 않았다. 선박의 무단 설계 변경, 과적 및 과다 탑승, 구명조끼 부족, 안전 수칙의 미준수 등이 일상화되어 있었다.
이번에 소개할 논문은 '넛지 이론의 군중 관리에의 적용(Application of Nudge Theory to Crowd Management)'dl다.
한림대 응급의학과 왕준수(wsking@daum.net) 교수 , MAILab의 최고경영자(CEO) 양필승이 공동으로 작성했다. 세부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미국 리처드 탈러(Richard Thaler)와 카스 선스타인(Cass Sunstein)가 저술한 넛지(Nudge) 책 표지 [출처=이베이]
◇ 군중 행동을 예측하고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넛지 전략 제안
넛지 이론(nudge theory)은 리처드 탈러(Richard Thaler)와 카스 선스타인(Cass Sunstein)이 제안한 행동경제학적 접근법으로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지 않으면서도 선택 설계(choice architecture)를 통해 더 나은 의사결정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넛지 이론의 개념적 틀과 주요 원칙을 체계적으로 고찰하고 이를 군중 관리에 적용하는 방안을 탐구한다. 관련 문헌을 바탕으로 군중 행동을 예측하고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넛지 전략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공공 안전, 대피 효율성, 보행자 흐름 최적화를 위한 실질적 적용 가능성을 논의한다. 인간은 합리적 경제인(homo economicus) 가정과 달리 인지적 편향(cognitive biases)과 제한된 합리성(bounded rationality)에 영향을 받아 비최적의 선택을 자주 내린다.
리처드 탈러와 카스 선스타인은 이러한 인간 본성을 인정하고 이를 활용해 더 나은 결과를 유도하는 넛지 이론을 제시했다. 넛지는 선택의 자유를 유지하면서도 행동을 예측 가능하게 변화시키는 미세한 개입을 의미한다.
넛지 이론은 '선택 설계를 통해 사람들의 행동을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변화시키되 선택의 자유를 제한하거나 경제적 인센티브를 크게 변경하지 않는 개입'으로 정의된다.
또한 넛지 이론은 Kahneman의 이중처리 이론(dual process theory)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인간의 사고를 직관적이고 빠른 의사결정으로, 감정과 편향에 영향을 받는 시스템1 'Automatic System'과 느리고 논리적인 사고로 신중한 판단을 내리는 시스템2 'Reflective System'으로 나눠진다.
군중 위기 상황에서는 시스템1이 지배적이며 이는 패닉, 군중 밀집, 비효율적 대피로 이어질 수 있어서 넛지는 시스템1의 반응을 활용해 바람직한 행동을 유도한다.
여기서 선택 설계는 선택 환경을 조직화하는 방식으로 넛지의 핵심이다. 넛지 이론의 이론적 기초를 정리하고 군중 관리에의 적용 가능성을 탐구해 이론과 실무의 접점을 모색한다.
◇ 군중 관리는 공공 안전·대피 효율성·보행자 흐름 최적화 목표
군중 관리는 공공 안전, 대피 효율성, 보행자 흐름 최적화를 목표로 한다. 주요 과제는 과밀 방지, 대피 최적화 및 흐름 관리이며 넛지 이론은 비강제적 접근법을 제공한다. 군중 관리에의 넛지 이론을 적용하는 단계를 정리해보자.
첫째, 기본 설정을 통한 대피 유도로 기본 설정은 군중 관리에서 강력한 도구다. 예를 들어 비상 상황에서 대피 경로를 명확히 표시하고 기본 경로를 시각적으로 강조하면 군중은 이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
Haghani(2021)는 대피 연구에서 "visual cues"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출구 표지판의 크기와 색상이 대피 속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넛지 관점에서 출구를 녹색 조명으로 강조하거나 화살표를 바닥에 추가하는 것은 시스템1의 직관적 반응을 자극해 빠른 대피를 유도한다. 실제 사례로 런던 지하철은 붉은색 'Exit' 표지판을 눈높이에 배치해 대피 흐름을 개선했다.
둘째, 사회적 규범의 활용으로 사회적 규범은 군중의 준수 행동을 촉진한다. Thaler와 Sunstein은 사회적 압력이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며 '다수가 따르는 행동'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군중 관리에서는 이를 활용해 안전 행동을 유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공공 행사장에서 "대부분의 참가자는 지정된 경로를 따릅니다"라는 표지판을 설치하면, 군중은 규칙을 따를 가능성이 높아진다.
Haghani(2021)의 키워드 분석에서 "crowd safety"가 주요 주제로 등장한 점을 고려할 때 사회적 규범 기반 넛지는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었다.
셋째, 단순화와 피드백은 복잡한 정보는 군중의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점에 주목했다. 단순화된 지침은 시스템 1 사고를 지원해 신속한 행동을 유도한다.
예를 들어, 비상 방송에서 '가까운 출구로 이동하세요' 대신 '오른쪽 출구로 10초 내 이동하세요'처럼 구체적이고 간결한 메시지를 제공하면 대피 효율이 높아진다.
또한 피드백은 군중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조정한다. 디지털 표지판을 활용해 '현재 경로가 혼잡합니다. 왼쪽 경로를 이용하세요'라는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면 군중은 대안 경로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컴퓨터 비전을 활용한 실시간 데이터가 넛지 설계에 통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넷째, 환경적 넛지인 공간 설계로 공간 설계는 군중 흐름을 최적화하는 데 핵심적이다. 학교 식당에서 건강식품을 눈높이에 배치하면 선택률이 높아진 것처럼 군중 관리에서도 유사한 원리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쇼핑몰에서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더 눈에 띄게 배치하면 보행자 흐름이 분산된다.
Haghani(2021)는 'pedestrian dynamics'에서 물리적 환경이 흐름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며 장애물 배치와 경로 폭이 군중 행동을 조절한다고 밝혔다.
이를 넛지로 확장하면 바닥에 색상 경로를 추가하거나 조명을 활용해 특정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다.
다섯째, 기술적 넛지인 스마트 시스템으로 'visual crowd analysis'와 같은 기술적 진보는 넛지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스마트 시스템은 군중 밀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동적 넛지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일본 도쿄의 신주쿠역은 인공지능 기반 표지판을 사용해 혼잡 경로를 피하도록 안내하며 이는 시스템1의 직관적 반응을 활용한다.
Thaler와 Sunstein(2021)은 기술적 개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COVID-19 백신 접종을 유도한 디지털 알림 시스템을 사례로 들었다.
군중 관리에서도 유사한 접근이 가능하며 모바일 앱을 통해 '이 경로는 5분 지연 예상됩니다'와 같은 푸시 알림을 제공하면 군중 분산이 촉진된다.
여섯째, 사례로는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의 성지순례는 하지(Hajj)로 불리우며 수백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군중 행사다. 과밀과 안전이 주요 과제이므로 정부는 넛지 전략을 도입해 순례자 흐름을 관리한다.
예를 들어 주요 의식 장소에 색상 코딩된 경로를 제공하고 디지털 손목밴드로 실시간 안내를 전송한다. 이는 단순화와 피드백 넛지의 조합이다.
또한 런던 올림픽은 군중 관리의 성공 사례로 넛지 이론이 암묵적으로 적용됐다. 경기장 주변에 직관적인 표지판과 '대부분의 관중은 이 경로를 선택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배치해 흐름을 분산시켰다. 사회적 규범과 환경적 넛지의 효과를 보여준다.
일곱째, 윤리적 고려는 넛지는 자유를 보장하지만 조작 가능성에 대한 비판이 존재한다. 군중 관리에서 넛지가 과도하게 사용되면 개인의 자율성이 침해될 수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투명성과 동의가 필수적이며, 넛지의 효과와 윤리성을 실험적으로 검증해야 한다.
◇ 컴퓨터 비전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동적 넛지의 개발 그리고 윤리적 프레임워크의 정립에 초점
넛지 이론은 군중 관리에서 비강제적이고 효과적인 도구로 기본 설정, 사회적 규범, 단순화, 환경 설계, 기술적 개입을 통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넛지 이론의 군중관리에의 적용을 통해 넛지가 이론적 모델과 경험적 데이터를 연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연구는 컴퓨터 비전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동적 넛지의 개발 그리고 윤리적 프레임워크의 정립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넛지 이론은 군중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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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수 백명의 고등학생이 탑승했다가 참변을 당했다. 침몰해가는 선박의 내부에 대기하라는 방송을 곧이곧대로 믿다가 탈출할 기회를 놓친 것이 대참사로 이어졌다.
1993년 10월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 인근에서 서해훼리호가 침몰해 292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지만 연안여객선의 관리 체계는 개선되지 않았다. 선박의 무단 설계 변경, 과적 및 과다 탑승, 구명조끼 부족, 안전 수칙의 미준수 등이 일상화되어 있었다.
이번에 소개할 논문은 '넛지 이론의 군중 관리에의 적용(Application of Nudge Theory to Crowd Management)'dl다.
한림대 응급의학과 왕준수(wsking@daum.net) 교수 , MAILab의 최고경영자(CEO) 양필승이 공동으로 작성했다. 세부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미국 리처드 탈러(Richard Thaler)와 카스 선스타인(Cass Sunstein)가 저술한 넛지(Nudge) 책 표지 [출처=이베이]
◇ 군중 행동을 예측하고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넛지 전략 제안
넛지 이론(nudge theory)은 리처드 탈러(Richard Thaler)와 카스 선스타인(Cass Sunstein)이 제안한 행동경제학적 접근법으로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지 않으면서도 선택 설계(choice architecture)를 통해 더 나은 의사결정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넛지 이론의 개념적 틀과 주요 원칙을 체계적으로 고찰하고 이를 군중 관리에 적용하는 방안을 탐구한다. 관련 문헌을 바탕으로 군중 행동을 예측하고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넛지 전략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공공 안전, 대피 효율성, 보행자 흐름 최적화를 위한 실질적 적용 가능성을 논의한다. 인간은 합리적 경제인(homo economicus) 가정과 달리 인지적 편향(cognitive biases)과 제한된 합리성(bounded rationality)에 영향을 받아 비최적의 선택을 자주 내린다.
리처드 탈러와 카스 선스타인은 이러한 인간 본성을 인정하고 이를 활용해 더 나은 결과를 유도하는 넛지 이론을 제시했다. 넛지는 선택의 자유를 유지하면서도 행동을 예측 가능하게 변화시키는 미세한 개입을 의미한다.
넛지 이론은 '선택 설계를 통해 사람들의 행동을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변화시키되 선택의 자유를 제한하거나 경제적 인센티브를 크게 변경하지 않는 개입'으로 정의된다.
또한 넛지 이론은 Kahneman의 이중처리 이론(dual process theory)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인간의 사고를 직관적이고 빠른 의사결정으로, 감정과 편향에 영향을 받는 시스템1 'Automatic System'과 느리고 논리적인 사고로 신중한 판단을 내리는 시스템2 'Reflective System'으로 나눠진다.
군중 위기 상황에서는 시스템1이 지배적이며 이는 패닉, 군중 밀집, 비효율적 대피로 이어질 수 있어서 넛지는 시스템1의 반응을 활용해 바람직한 행동을 유도한다.
여기서 선택 설계는 선택 환경을 조직화하는 방식으로 넛지의 핵심이다. 넛지 이론의 이론적 기초를 정리하고 군중 관리에의 적용 가능성을 탐구해 이론과 실무의 접점을 모색한다.
◇ 군중 관리는 공공 안전·대피 효율성·보행자 흐름 최적화 목표
군중 관리는 공공 안전, 대피 효율성, 보행자 흐름 최적화를 목표로 한다. 주요 과제는 과밀 방지, 대피 최적화 및 흐름 관리이며 넛지 이론은 비강제적 접근법을 제공한다. 군중 관리에의 넛지 이론을 적용하는 단계를 정리해보자.
첫째, 기본 설정을 통한 대피 유도로 기본 설정은 군중 관리에서 강력한 도구다. 예를 들어 비상 상황에서 대피 경로를 명확히 표시하고 기본 경로를 시각적으로 강조하면 군중은 이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
Haghani(2021)는 대피 연구에서 "visual cues"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출구 표지판의 크기와 색상이 대피 속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넛지 관점에서 출구를 녹색 조명으로 강조하거나 화살표를 바닥에 추가하는 것은 시스템1의 직관적 반응을 자극해 빠른 대피를 유도한다. 실제 사례로 런던 지하철은 붉은색 'Exit' 표지판을 눈높이에 배치해 대피 흐름을 개선했다.
둘째, 사회적 규범의 활용으로 사회적 규범은 군중의 준수 행동을 촉진한다. Thaler와 Sunstein은 사회적 압력이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며 '다수가 따르는 행동'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군중 관리에서는 이를 활용해 안전 행동을 유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공공 행사장에서 "대부분의 참가자는 지정된 경로를 따릅니다"라는 표지판을 설치하면, 군중은 규칙을 따를 가능성이 높아진다.
Haghani(2021)의 키워드 분석에서 "crowd safety"가 주요 주제로 등장한 점을 고려할 때 사회적 규범 기반 넛지는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었다.
셋째, 단순화와 피드백은 복잡한 정보는 군중의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점에 주목했다. 단순화된 지침은 시스템 1 사고를 지원해 신속한 행동을 유도한다.
예를 들어, 비상 방송에서 '가까운 출구로 이동하세요' 대신 '오른쪽 출구로 10초 내 이동하세요'처럼 구체적이고 간결한 메시지를 제공하면 대피 효율이 높아진다.
또한 피드백은 군중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조정한다. 디지털 표지판을 활용해 '현재 경로가 혼잡합니다. 왼쪽 경로를 이용하세요'라는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면 군중은 대안 경로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컴퓨터 비전을 활용한 실시간 데이터가 넛지 설계에 통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넷째, 환경적 넛지인 공간 설계로 공간 설계는 군중 흐름을 최적화하는 데 핵심적이다. 학교 식당에서 건강식품을 눈높이에 배치하면 선택률이 높아진 것처럼 군중 관리에서도 유사한 원리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쇼핑몰에서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더 눈에 띄게 배치하면 보행자 흐름이 분산된다.
Haghani(2021)는 'pedestrian dynamics'에서 물리적 환경이 흐름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며 장애물 배치와 경로 폭이 군중 행동을 조절한다고 밝혔다.
이를 넛지로 확장하면 바닥에 색상 경로를 추가하거나 조명을 활용해 특정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다.
다섯째, 기술적 넛지인 스마트 시스템으로 'visual crowd analysis'와 같은 기술적 진보는 넛지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스마트 시스템은 군중 밀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동적 넛지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일본 도쿄의 신주쿠역은 인공지능 기반 표지판을 사용해 혼잡 경로를 피하도록 안내하며 이는 시스템1의 직관적 반응을 활용한다.
Thaler와 Sunstein(2021)은 기술적 개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COVID-19 백신 접종을 유도한 디지털 알림 시스템을 사례로 들었다.
군중 관리에서도 유사한 접근이 가능하며 모바일 앱을 통해 '이 경로는 5분 지연 예상됩니다'와 같은 푸시 알림을 제공하면 군중 분산이 촉진된다.
여섯째, 사례로는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의 성지순례는 하지(Hajj)로 불리우며 수백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군중 행사다. 과밀과 안전이 주요 과제이므로 정부는 넛지 전략을 도입해 순례자 흐름을 관리한다.
예를 들어 주요 의식 장소에 색상 코딩된 경로를 제공하고 디지털 손목밴드로 실시간 안내를 전송한다. 이는 단순화와 피드백 넛지의 조합이다.
또한 런던 올림픽은 군중 관리의 성공 사례로 넛지 이론이 암묵적으로 적용됐다. 경기장 주변에 직관적인 표지판과 '대부분의 관중은 이 경로를 선택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배치해 흐름을 분산시켰다. 사회적 규범과 환경적 넛지의 효과를 보여준다.
일곱째, 윤리적 고려는 넛지는 자유를 보장하지만 조작 가능성에 대한 비판이 존재한다. 군중 관리에서 넛지가 과도하게 사용되면 개인의 자율성이 침해될 수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투명성과 동의가 필수적이며, 넛지의 효과와 윤리성을 실험적으로 검증해야 한다.
◇ 컴퓨터 비전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동적 넛지의 개발 그리고 윤리적 프레임워크의 정립에 초점
넛지 이론은 군중 관리에서 비강제적이고 효과적인 도구로 기본 설정, 사회적 규범, 단순화, 환경 설계, 기술적 개입을 통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넛지 이론의 군중관리에의 적용을 통해 넛지가 이론적 모델과 경험적 데이터를 연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연구는 컴퓨터 비전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동적 넛지의 개발 그리고 윤리적 프레임워크의 정립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넛지 이론은 군중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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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 전문위원(중앙대학교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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