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지털 리얼티(Digital Realty), 싱가포르 제2차 데이터센터 사업자 공모(Data Center Call for Application·DC-CFA2)에서 사업자로 선정
주롱도시공사(Jurong Town Corporation·JTC)의 저탄소 데이터센터 단지에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개발
박재희 수석기자
2026-08-28 오전 7:38:18

▲ 디지털 리얼티는 50메가와트(MW) 규모의 용량을 잠정 배정받아 주롱섬(Jurong Island)에 위치한 주롱도시공사(Jurong Town Corporation·JTC)의 저탄소 데이터센터 단지에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개발할 예정이다 [출처=디지털 리얼티]


미국 디지털 리얼티(Digital Realty)에 따르면 2026년 8월26일 싱가포르의 제2차 데이터센터 사업자 공모(Data Center Call for Application·DC-CFA2)에서 사업자로 선정됐다.

디지털 리얼티는 50메가와트(MW) 규모의 용량을 잠정 배정받아 주롱섬(Jurong Island)에 위치한 주롱도시공사(Jurong Town Corporation·JTC)의 저탄소 데이터센터 단지에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아시아의 신뢰도 높고 연결성이 뛰어난 지속가능한 디지털 인프라 허브로서 싱가포르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싱가포르에서 추진해온 장기 성장 전략의 새로운 단계로 아시아·태평양 전역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추론, 고성능 컴퓨팅(HPC) 및 기업용 디지털 워크로드를 구축하는 고객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한층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시설은 싱가포르의 디지털 경제 정책 우선순위에 맞춰 특화 설계되며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성을 요구하는 DC-CFA2 기준을 충족하도록 구축될 예정이다. 또한 전체 전력 용량의 50% 이상을 친환경 에너지 조달 방식을 통해 공급받도록 설계된다.

디지털 리얼티는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conomic Development Board·EDB)과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nfocomm Media Development Authority·IMDA)이 주도한 공개 경쟁 절차를 거쳐 사업자로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 제안은 AI와 디지털 인프라, 네트워크 연결성 분야에서 신뢰할 수 있는 허브로서 싱가포르의 입지를 강화하고 혁신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가의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을 앞당길 수 있는 역량을 인정받았다.

싱가포르는 2010년 현지 사업을 시작한 이후 아시아·태평양 전략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해왔다. 현재 싱가포르에는 디지털 리얼티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부와 글로벌 커맨드 센터(Global Command Center)가 자리 잡고 있다.

총 약 84MW 규모의 용량을 갖춘 데이터센터 3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디지털 리얼티는 싱가포르가 역내 디지털 허브로 지속 성장하는 데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탄탄한 운영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기업과 공공기관이 클라우드 도입과 디지털 서비스, 기업 데이터 처리를 확대하면서 디지털 인프라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AI는 금융 서비스, 기술, 물류,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서 이러한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들 산업은 싱가포르가 아시아 지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분야다.

기업이 실제 운영 환경에 AI를 본격적으로 도입하면서 필요한 인프라 요건도 변화하고 있다. AI 추론 워크로드는 사용자와 기업 데이터에 보다 가까운 곳에서 처리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강력한 네트워크 연결성과 복원력, 보안이 뒷받침돼야 한다.

싱가포르는 뛰어난 연결성과 신뢰할 수 있는 거버넌스, 고도로 발달한 디지털 생태계를 바탕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이러한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데 갈수록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리얼티의 싱가포르 네 번째 데이터센터가 가동되면 고부가가치 AI 및 기업용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용량을 확대하고, 고객을 회사의 글로벌 ‘PlatformDIGITAL® 생태계’와 연결함으로써 이러한 역할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새로운 시설은 디지털 리얼티가 싱가포르에서 운영하는 상호연결형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확장하게 된다. 또한 서비스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인 ‘ServiceFabric®’을 통해 전 세계 디지털 리얼티 및 제3자 데이터센터와 연결된다. 

주롱섬에 들어설 새로운 시설은 디지털 리얼티가 싱가포르에서 장기간 추진해 온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를 한층 확대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기존 싱가포르 사업장은 Tuas Power와 체결한 직접 소매 전력 계약을 통해 이미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있다.

디지털 리얼티는 또한 싱가포르의 열대기후 데이터센터 표준(tropical data center standard) 개발을 위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과 협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냉수 운전 온도를 높이면 운영 복원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에너지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디지털 리얼티는 이 열대기후 데이터센터 표준을 토대로 데이터홀 2곳의 운영 온도를 2도 높였으며 시범 운영 기간 전체 에너지 소비량을 약 2~3% 절감했다.

이와 함께 첨단 빌딩 관리 시스템(Building Management System·BMS)을 활용해 싱가포르 내 시설 전반의 3만 개 이상의 인프라 지점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여기에는 데이터센터의 핵심 에너지 효율 지표인 전력사용효율(Power Usage Effectiveness·PUE)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도 포함된다.

디지털 리얼티는 앞으로도 복원력 높은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에너지 및 자원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혁신과 인재 육성, 싱가포르의 장기적인 디지털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현지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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