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에 국내 육상 1호 스타링크 도입
스타링크 존을 나머지 피난안전구역과 단지 내 인파가 몰리는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
▲ 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에 국내 육상 최초 스타링크 도입(롯데월드타워·몰 전경) [출처=롯데물산]
롯데물산(대표이사 장재훈)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송파구 소재 롯데월드타워에 국내 육상 1호로 스타링크(Starlink)를 도입했다. 스타링크 저궤도 통신은 지상 기지국, 해저 케이블 없이도 통신이 가능하다.
롯데월드타워 지하 1층 종합방재센터와 22층 피난안전구역 총 2곳에 스타링크존(Starlink Zone)을 설치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스타링크 존을 나머지 피난안전구역과 단지 내 인파가 몰리는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 소방방재 시스템에 스타링크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재난 등 비상 상황에서 사람들의 통신이 몰려 지상 기지국에 장애가 생긴 경우 층간 및 건물 내·외부 소통이 어려워 초기 대응이 어렵다.
하지만 스타링크 위성은 지상 기지국의 화재나 공사 중 실수로 통신망이 유실돼도 이와 무관하게 인터넷이 가능하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에 스타링크를 도입함으로써 24시간, 365일 끊기지 않는 백업 통신을 구축하게 됐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를 설계할 때부터 안전 관련 기술 도입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 롯데월드타워·몰 전경 [출처=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의 피난안전구역은 벙커(bunker) 수준으로 견고하다. 건축법상 30개층마다 1개소를 마련하지만 롯데월드타워에는 20개 층마다 5개 소가 마련돼 있다.
화재 발생시 바깥과 완전히 차단되어 2시간 방화가 가능하고 신속한 탈출을 돕는 피난 전용 승강기가 총 19대 있다. 이곳에 스타링크 존을 설치해 극한의 비상 상황에도 건물 내·외부 및 층간 통신이 가능하도록 했다.
롯데물산은 스타링크 외에도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재난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몰에 피플카운팅(People Counting) 시스템을 도입해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밀집도와 위험 수준을 관리하고 있다.
3D모델링 기반 피난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사고 발생 시 피난 가이드라인을 상세하게 구축했다. 유동인구, 통로의 폭 등을 고려해 피난 시 고위험지역을 시각화하고 동선을 최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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