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낙농조합, 2017년 우유가격 10% 상승 전망
농업부는 2017년 1월1일부터 연간 5%의 이자율로 낙농가에 대출 시행
김백건 선임기자
2016-12-12 오후 7:28:45
러시아 낙농조합에 따르면 2017년 우유가격이 1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의 보조금이 감소하고 우유 소비도 1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모스크바 시정부는 2020년까지 우유생산량은 연간 100만 톤으로 늘리려는 계획을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의 낙농가들은 젖소의 사육을 줄이고 있는 상태이다.

낙농가들은 경제불황으로 인해 시민들의 자금사정이 좋지 않아 우유소비가 줄어들 것으로 염려해 우유생산량을 감축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향후 10년 동안 낙농산업은 어려움에 봉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낙동가들은 생산비를 충당하려면 유제품의 가격이 최소한 7~10% 이상 상승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농업부는 2017년 1월1일부터 연간 5%의 이자율로 낙농가에 대출을 시행할 방침이다. 하지만 2017년 예산안에 낙농가에 대한 지원은 기존 119억 루블에서 79억 루블로 삭감된 상태다.


▲러시아에서 많이 사육하는 코카사스지방 젖소(출처: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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