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제5회 철도운영기관 철도통신 기술협의회’​ 개최
철도통신 분야의 주요 기술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현장 적용 및 미래 기술 발전 방향을 논의
박재희 수석기자
2026-08-28 오전 6:45:40

▲ 제5회 철도운영기관 철도통신 기술협의회 참석후 기념촬영 [출처=철도연]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사공명)에 따르면 2026년 8월26일 오후 2시 서울역 인근 그랜드센트럴에서 ‘제5회 철도운영기관 철도통신 기술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서울·인천·대전·대구·부산·광주교통공사, 공항철도 등 철도운영기관의 통신 및 응용분야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해 철도통신 분야의 주요 기술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현장 적용 및 미래 기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철도운영기관 철도통신 기술협의회(이하 협의회)’​는 2022년 철도통신 분야의 기술교류와 현장 중심의 연구개발 협력을 위해 철도연 주도로 발족했다.

협의회는 철도통신 인프라 구축·운영 및 유지관리 기술 공유, 철도통신 기술 기준 및 표준 제·개정 협력, 철도통신 분야 공동 연구개발 등을 주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철도연과 철도운영기관 간 정기적인 기술교류를 통해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한다. 철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통신기술을 발굴하여 연구개발과 실용화로 연계하는 협력 네트워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6년 협의회에서는 이음5G-R의 표준화와 현장 적용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열차 간 통신과 6G ISAC(Integrated Sensing and Communication) 등 미래 철도통신 기술의 적용 가능성과 발전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철도연은 열차 간 직접적인 정보교환을 통해 미래 열차운행 및 제어기술을 지원하기 위한 열차 간 통신 기술 적용 연구를 소개했다.

이어 세종대는 철도연과 공동으로 수행하였던 연구 분야인 통신과 센싱 기능을 하나의 무선시스템에서 제공하는 6G ISAC 기술과 철도 적용 연구를 소개하고, 참석자들과 향후 철도 분야 적용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철도연은 현재 추진 중인 이음5G-R 표준화 현황을 소개하고 철도운영기관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음5G-R: 5G 특화망을 철도 환경에 적용해 기존 철도통신망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고화질 영상, 대용량 센서 데이터, 로봇 제어 등 다양한 철도 디지털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통신기술이다.

철도연은 철도운영기관의 실제 통신환경과 서비스 수요가 표준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시험·실증을 통해 이음5G-R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철도차량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운행정보를 효율적으로 수집·전송하기 위한 열차운행정보전송장치의 5G 적용 기술을 소개하고, 5G 기반 대용량 데이터 전송기술의 철도차량 적용방안을 논의했다.

철도차량과 선로·역사·관제 등에서 발생하는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철도통신망은 열차제어와 음성통신 뿐 아니라 영상, 센서, 유지보수 및 운행정보 등 대용량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핵심 인프라로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참석자들은 발표에 이어 5G 기술은 현장 실증과 적용 확대를 중심으로 협력하고, 6G 기술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철도 적용 시나리오와 요구사항을 선제적으로 발굴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바탕으로 철도연과 철도운영기관은 이음5G-R의 실증 및 표준화 협력을 지속하는 한편, 6G 등 차세대 통신기술이 철도에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에 대한 기술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술협의회 간사인 김정태 철도연 열차제어통신연구실장은 “이음5G-R은 철도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실제 적용과 실증이 필요한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동시에 6G와 같은 미래 통신기술이 철도에 가져올 변화를 운영기관과 함께 논의하여, 향후 기술개발 방향과 철도 분야 요구사항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사공명 철도연 원장은 “철도운영기관 철도통신 기술협의회는 현재 필요한 기술의 현장 적용뿐 아니라 미래 철도기술의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개방형 협력 네트워크”라며, “철도운영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현장의 수요를 연구개발에 반영하고 차세대 철도통신기술의 실용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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