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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29일 이재명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이해 국가의 책임에 대해 강조했다. 국가가 지켜줘야 하는 생명을 지키지 못했고 막을 수 있는 희생을 막지 못한데 대해 사과했다.윤석열정부는 사고에 대해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았다. 2014년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 회피로 일관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당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도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사고 등 각종 인재를 외면하다 몰락했다.2025년 6월4일 출범한 이재명정부는 산업재해를 근절시키겠다며 건설현장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일부에서 산재가 불가피하다며 항변하지만 국민의 생명 보호가 우선이라며 타협을 거부하는 중이다.이번에 소개할 논문은 '건설 현장 위험 상태 및 객체 유형에 따른 YOLO 모델 인식 성능 비교 연구(A Comparative Study on Object Recognition Performance of YOLO Models According to Risk Situations in Construction Sites)'이다.경기대 건설안전학과 박종학 석사과정(jhpark8527@naver.com), 동대학 건설안전학과 문유미 교수(feelst1003@hanmail.net )가 작성했다. 세부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건설 현장 위험 상태 및 객체 유형에 따른 YOLO 모델 인식 성능 비교 연구건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소 및 객체를 자동으로 탐지하기 위한 YOLO(You Only Look Once) 기반 객체 인식 모델의 성능을 평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실제 현장 이미지를 활용해 총 11개 클래스(People, Ladder, Unsafe 계열, 장비류 등)를 학습했다. YOLOv5를 중심으로 정밀도, 재현율, mAP, F1 Score 등의 성능 지표를 분석했다.분석 결과, 주요 객체는 높은 탐지 성능을 보인 반면 지게차(Forklift) 및 롤러(Roller) 등 일부 클래스는 낮은 정분류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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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재팬모빌리티쇼’ 기아관 전경(왼쪽부터 PV5 슈필라움 글로우캐빈, PV5 패신저, PV5 카고) [출처=기아]기아(대표이사 사장 송호성, 최준영)에 따르면 2025년 10월29일(화, 현지시각) 일본 ‘도쿄 빅 사이트(Tokyo Big Sight)’에서 개최된 ‘2025 재팬 모빌리티쇼(2025 Japan Mobility Show)’에서 현지 최초로 PV5를 공개하고 2026년 일본 EV 밴(Van)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기아는 2030년까지 신차 판매 비중의 30퍼센트(%)를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에 따라 EV 밴 등의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PBV를 통해 이 같은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일본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일본 시장 진출은 기아가 PBV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현재 PV5는 우리나라와 유럽에 출시됐으며 2026년 일본을 포함한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 판매 지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PBV 모델을 앞세운 전략은 기존 일본에 진출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전용 플랫폼 기반 EV 기술력과 고객 중심 경영 철학을 기반으로 일본 사회가 직면한 탄소저감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기아는 일본 내 PBV 시장 진입을 위해 지난해 일본의 유력 종합상사 소지츠(双日, Sojitz)와 현지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소지츠는 자동차 판매는 물론 에너지, 금속, 화학, 식품 등 다양한 산업 군에서 B2B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속가능한 도전(Sustainablility Challenge)’이라는 비전 아래 탈탄소 사회 실현을 위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기아와 소지츠는 탄소중립 사회를 견인하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신규 법인 ‘기아 PBV 재팬’을 설립하고 현지 유통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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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9▲ KB국민카드 사옥 전경 [출처=KB국민카드]KB국민카드(사장 김재관)에 따르면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주최한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시상식’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이번 시상은 저출생 문제 해결의 핵심인 일·가정 양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우수기업을 발굴·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출산·육아 지원정책, 유연근무제, 직장 내 보육환경 등 총 17개 지표를 종합 평가해 수상기업이 선정됐다.KB국민카드는 일과 가정 양립 문화를 위해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출산과 육아에 따른 여직원의 경력 단절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여직원의 임신기간에는 근로시간 단축 및 근무시간 변경을 통해 탄력적 근무를 지원하고 연장근로와 휴일근무를 원천 차단하고 있다.자녀 출산 시 출산 축의금과 축하 선물을 지급하고 남직원의 경우 배우자 출산휴가도 제공한다. 육아휴직은 자녀당 최대 2년 6개월(산전산후 휴가 6개월 포함)로 만 12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자녀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육아휴직과 별개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도 운영하고 있다.또한 자녀 보육을 위한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미취학 자녀의 교육비 지원과 함께 장애인 자녀 및 특수교육대상 자녀를 둔 직원에게는 별도 생활 보조비도 지급하고 있다.가족 참여 프로그램 ‘가화만사성’을 통해 가족동반 활동 및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과 함께 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휴양 시설 이용료도 지원한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임직원 모두가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다”며 “앞으로도 임신, 출산, 육아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제도와 문화를 강화해 임직원과 그 가족 모두가 행복한 문화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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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24일 유럽 경제동향은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를 포함한다. 영국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소매판매가 증가하며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다.프랑스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정부가 2035년까지 100% 전기자동차(EV)를 도입하려는 정책에 따라 실적이 악화된다고 경고했다. 대규모 해고 사태가 예상된다.아일랜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에도 경기가 호조를 보이며 신규 주택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인구 증가와 기존 주택의 매각 감소가 주택 가격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 영국 통계청(ONS) 빌딩 [출처=홈페이지]◇ 영국 통계청(ONS),2025년 9월 소매판매 0.5% 증가영국 통계청(ONS)은 2025년 9월 소매판매가 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금을 구매하고 신규 전자제품의 구매를 늘린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7월과 8월 좋은 날씨로 의류 판매가 증가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신규 전자제품은 일본 게임기 제조업체인 닌텐도의 스위치 2, 미국 정보통신기술(ICT) 업체인 애플의 아이폰 17 등이 대표적이다.2025년 3분기 소매판매액은 전분기 대비 3.5%, 전년 동기 대비 5% 각각 확대됐다. 중앙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 인플레이션보다 높은 임금 상승폭 등이 소비자의 지출 의욕을 높였다.◇ 프랑스 르노(Renault), 2035년까지 신규 자동차로 전기자동차의 100% 도입하겠다는 정부 정책에 반대프랑스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인 르노(Renault)는 2035년까지 신규 자동차로 전기자동차의 100% 도입하겠다는 정부 정책에 반대한다고 밝혔다.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겠다는 구상이지만 전기자동차(EV)의 판매세가 둔화되며 경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2022년 도입한 정책이지만 유럽연합(EU)도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 수정될 가능성은 낮다.유럽에 저가의 중국산 EV의 판매가 급증하며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의 실적이 악화됐다. 정부의 보조금이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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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14일 유럽 경제동향은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를 포함한다. 영국 정부는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단열시공에 지원을 확대했지만 전체의 98%가 불량으로 드러났다.프랑스는 정치적 혼란, 미국과 관세전쟁 등으로 경기 침체가 지속되며 기업의 파산이 증가했다. 기업의 파산으로 급여를 받지 못한 근로자에 대한 보상금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아일랜드는 2024년 동안 식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알디나 테스코 등 대형 할인점의 가격은 정책에 따라 달라져 소비자의 선택폭이 넓어졌다.▲ 영국 감사원(NAO) 빌딩 [출처=홈페이지]◇ 영국 감사원(NAO), 정부 지원정책에 따라 설치한 외부 단열 시공의 98% 불량영국 감사원(NAO)은 정부 지원정책에 따라 설치한 외부 단열 시공의 98%가 떨어져 나갔거나 추가 수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 외부 단열 시공에 대한 지원을 늘렸다.일부 벽에서는 금이 가거나 타일이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시공에서 문제가 일어난 것은 단열재의 품질이 떨어졌거나 의심되는 부정행위 결과인 것으로 추정된다.현재 2만2000~2만3000채의 주택이 외부 단열벽을 설치했으며 이 중 최대 1만3000채의 주택이 수선이 필요하다. 전체 중 외부 단열시공의 6%, 내부 단열 시공의 2%는 즉각적인 건강과 안전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프랑스 임금채권보장기구(AGS), 2025년 10월 기준 급여를 받지 못한 근로자에게 지급한 금액 €17억 유로프랑스는 임금채권 보호를 위한 임금채권보장기구(AGS)에 따르면 2025년 10월 기준 급여를 받지 못한 근로자에게 지급한 금액이 €17억 유로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중소기업의 파산이 증가했으며 2025년 연말까지 기업의 파산은 6만9000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3분기 근로자에게 지급하지 못한 급여가 전년 동기 대비 5.7% 확대됐다.근로자가 50명 이상인 기업의 파산이 7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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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지난 20여 년 동안 각종 서적 집필과 강연으로 주유천하(周遊天下)하며 각계각층의 사람들과 만났다. 그중에서도 20대 청년과의 만남은 MZ(밀레니얼 + Z) 세대와의 만남은 무엇보다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한다.초등학교부터 영어를 배우고 중고등학교 및 대학에서는 해외 수학여행, 어학연수, 유학 등을 통해 글로벌 마인드로 무장한 신세대는 꼰대로 불려도 이상하지 않은 구세대인 필자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었다.20대의 청년 시절로 돌아가기 위해 사고체계를 바꾸고 신중하게 행동하기 위해 노력했다. 대화의 주제도 청년이 관심을 갖고 있을만한 소재를 찾아 그들이 궁금을 해소해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국가정보기관의 이해 - 활동영역과 개혁과제 표지 by 민진규 [출처=엠아이앤뉴스]◇ 20대 청년 절반 이상이 남북통일에 부정적 견해 밝혀... 특정 지배층의 이해타산에 따라 통일 논의 흔들려예기(禮記)에 나오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의 이치를 깨닫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요즘 청년세대에 부정적인 인식을 갖는 기성세대도 적지 않지만 글로벌 시대와 디지털 시대와 같은 시대적 특성을 고려한다면 올바른 태도는 아니라고 본다.청년에 대한 경험을 장황하게 언급한 것은 남북통일과 민족, 국가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자 함이다. 50년 전에는 모든 국민이 다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불렀다.반공(反共)을 국시(國是)로 정한 군사독재 정부의 정책이 일조하기도 핸지만 통일 자체를 반대하는 국민은 없었다. 하지만 반세기 지난 현재 남북한이 반드시 통일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이 높지 않다.20대 청년 중 절반 이상이 통일이 반드시 필요하거나 중요한 국가 아젠다(agenda)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기계발, 취업, 국민연금, 미국 주식, 가상자산(virtual asset)이라고 불리는 암호화폐 등에 관심을 갖고 있다.기성세대가 청년의 자립이나 사회 진출에 필요한 인프라를 충분하게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세대 갈등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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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美 록히드마틴과 미 군용기 후속 군수지원 위한 파트너십 프레임워크 체결(대한항공 조현철 군용기사업부 부서장(왼쪽), 록히드마틴 스티브 시히(Steve Sheehy) 운영·유지 사업개발 담당 부사장) [출처=대한항공]대한항공(회장 조원태 사장 우기홍)에 따르면 2025년 10월22일(수)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및 제3국 내 미군 전력 자산의 정비지원과 적기 전력화에 기여하기 위한 파트너십 프레임워크(Partnership Framework)에 서명했다.이날 체결식에는 조현철 대한항공 군용기사업부 부서장, 스티브 시히(Steve Sheehy) 록히드마틴 운영·유지 사업 개발 담당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대한항공은 세계 최대 방산기업인 미국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과 손잡고 미국 육·해·공군 전력 강화를 위한 미 군용기 후속 군수지원에 협력한다.대한항공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미군 작전 수행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적기 전력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양사 간 협력을 기반으로 록히드마틴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는 제3국으로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방산 시장 진출과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미국 RSF 정책에 따라 협력… 세계적 수준의 MROU 기술력을 인정받아이번 협력은 최근 미국 국방부(전쟁부)가 발표한 ‘지역 정비 지원 체계(RSF·Regional Sustainment Framework)’ 정책 기조에 따라 진행됐다.RSF는 미국이 직접 담당해 온 해외 정비를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국의 역량을 활용해 효율화하겠다는 정비 거점 구축 정책이다.자산을 수리하기 위해 미국 본토까지 이송하는 데 드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줄여 작전 준비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려는 것이다.대한항공은 미국 RSF 정책에 최적의 파트너로 꼽힌다. 인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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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파 집안은 3대가 부귀영화를 누린다’'고 말한다. 실제 1945년 일제 압제에서 독립한 이후 후손들의 삶을 보면 이 말이 크게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일제의 앞잡이 노릇을 하며 축적한 재산으로 자손들에게 공부하기 좋은 여건을 제공해 사회적으로 출세할 기회를 얻은 사례가 비일비재(非一非再)하다.반면에 독립 운동을 하다가 옥고를 치렀거나 탄압을 받은 유공자의 자손은 가난해 정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을 뿐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통을 받는 상황에 처해진 경우가 적지 않았다.2025년 8월14일 이재명 대통령은 ‘광복 80주년, 대통령의 초대’ 행사에서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더는 통용될 수 없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8월13일(수)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나라재정 절약 간담회’(이재명 대통령과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뒤쪽)) [출처=나라살림연구소]◇ 환수되지 않은 친일재산 1500억 원 상회... '22년 이후 친일 재산 매각 실적 저조해 개선 시급2006~2009년 활동한 친일재산조사위원회는 168명이 소유한 2475필지, 1306만㎡(약 130억 평)의 미환수 부동산을 파악했다.시가로 약 2373억 원 규모에 달하지만 환수된 것은 840억 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환수 대상 부지 면적도 전체의 약 66% 수준으로 환수되지 않은 재산은 시가 기준 약 1500억 원을 상회한다.실제로 조사 대상의 절반 이상이 여전히 미환수 상태로 남아 있으며 법적·제도적 한계와 이미 매각된 재산, 후손 재매입 등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환수율은 제한적인 상황이다.순국선열애국지사사업기금 재원을 통해 독립유공자 (손)자녀생활지원금으로 2025년 기준 918억78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기금의 주요 수입원이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환수된 재산이다. 친일 환수 재산 중 현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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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며 소비자는 세계 어느 국가에서든지 자유롭게 상품과 서비스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마찬가지로 생산자인 기업이나 개인도 자국 뿐 아니라 타국의 소비자를 확보할 기회를 가졌다.특히 자유무역협정(FTA) 기조가 자리를 잡으며 유통업체가 아닌 소비자가가 온라인에서 직접 구매하는 비율도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상품과 서비스가 큰 제약 없이 국경을 넘나들며 세관의 중요성이 증대됐다.해상을 통한 밀입국자를 단속하는 해양경찰청과 유사하게 관세청은 세관을 통해 유입되는 수출품뿐만 아니라 밀수품에 대한 검증도 담당하고 있다. 공식적인 경로를 통항 상품의 수출·입도 요주의 대상이다.특히 인터넷과 해외직구를 통해 들어오는 마약이나 위조상품은 정상적인 국가 경제를 위협할 정도로 커졌다. 일명 ‘짝퉁’으로 불리는 위조상품은 관세가 면제되는 소액일 경우에는 원천 차단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대규모로 유입된다.과거 1970~90년대 글로벌 짝퉁 상품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국가는 홍콩이었다. 저렴한 의류나 장난감부터 시작해서 고급 시계나 보석까지 소비자가 관심을 가진 제품은 어김없이 가짜가 등장했다.하지만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이후 위조상품은 중국에서 생산돼 곧바로 홍콩을 거치지 않고 전 세계로 이동했다. 전자상거래의 활성화와 글로벌 물류망이 체계적으로 정비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국가정보기관의 이해 - 활동영역과 개혁과제 표지 by 민진규 [출처=엠아이앤뉴스] ◇ 위조상품·마약 등 밀수품의 급증으로 관세청 역할 중요해져... 인천 세관 통한 마약밀수 사건 진실 규명 필요관세청이 관심을 갖고 있는 상품은 위조상품 뿐 아니라 마약도 포함된다. 마약은 히로뽕, 아편, 코카인, 대마와 같은 전통적인 종류부터 시작해서 정상적인 의약품으로 위장한 다이어트용 식욕감퇴제, 수면제, 다양한 종류의 각성제까지 수천 혹은 수만 가지에 달한다.관세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세관에서 압류한 마약류는 787.2킬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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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거치는 동안 글로벌 경제는 공급망 붕괴, 소비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후진국 뿐 아니라 미국, 유럽 국가와 같은 선진국조차도 막대한 규모의 정부 부채가 증가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우리나라도 국가와 기업 모두 빚이 급증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편이다.2025년 6월 출범한 이재명정부는 한정된 국가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부처별 예산 칸막이를 철폐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현재 정부의 예산 수립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분석해보자.▲ 2025년 8월13일(수)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한 ‘나라재정 절약 간담회’(이재명 대통령과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뒤쪽) [출처=나라살림연구소] ◇ 현황 및 문제점... 예산편성과 성과의 연계성 부족으로 자원의 운영 효율성 저하 국가예산을 연구하는 전문가는 우리나라 정부의 예산은 예산편성 및 집행성과의 반영 미흡, 정책사업 간 중복 및 비효율성 심화, 재정사업의 투명성 부족, 정책기획 및 예산편성의 단절 등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첫째, 예산편성 및 집행성과 반영 미흡은 부처별 사업 목표와 성과 중심 재정 운용이 분리되어 사업 간 시너지 도출과 성과 연계 강화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초래된다.성과 평가가 부처별로 이원화돼 있어 국가 전체 목표 달성에 대한 통합적 성찰과 평가에 한계가 있다. 국회가 결산을 심의하고 있지만 요식적인 행위에 그치는 점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둘째, 정책사업 간 중복 및 비효율성 심화는 부처별로 민간지원 사업이나 복지 사업이 중복되거나 불필요하게 분산돼 있기 때문에 초래된다.이러한 이유로 대국민 서비스 제공에 혼선을 주고 있으며 국가행정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기초지방자치단체와 광역지방자치단체 등과 사업 중복도 심각한 실정이다.셋째, 재정사업의 투명성 부족은 부처별로 예산 운용 방식이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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