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5
" 뉴스"으로 검색하여,
47 건의 기사가 검색 되었습니다.
-
2025-06-17▲ 국가정보원 전경 [출처=국가정보원]국정원에 따르면 2025년 6월17일(화)부터 18일(수)까지 양일간 경북 의성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에서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합동으로 안티드론 장비 기술 평가를 실시한다.이날 현장에는 국내 안티드론 장비 제조업체 6개사와 정부·군·지자체·공공기관·학계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평가에선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한국산업표준(KS인증) 등록을 위해 마련 중인 ‘대드론 체계 성능시험 표준’을 처음으로 시범 적용한다.또한 레이더·알에프(RF)스캐너·광학 및 적외선 카메라·재머 등 각종 안티드론 장비 대상 성능 검증과 절차를 공유할 계획이다.지금까지 안티드론 장비 성능 평가에 관한 국제표준이 부재한데다 적정 성능 기준 및 기술 검증 체계가 없어 국내 드론 관련 장비 배치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향후 해당 표준 등록 시 안티드론 장비에 대한 공인 시험 성적서 발급 등 성능 검증체계 도입이 가능해져 국가기관·보안시설에 공인된 장비 도입과 우리 업체의 해외 수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국정원은 안티드론 장비가 도입되기 시작한 2020년부터 대테러센터와 매년 기술 평가를 실시하고 관계기관과 장비 성능 정보를 공유하고 KTL의 해당 표준 개발을 지원해 오고 있다.한편 국토교통부·과기정통부와 안티드론 장비 훈련·실험을 위한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 2곳(경상북도 의성·경상남도 고성)을 지정해 기술 개발에도 힘쓰는 중이다.국정원은 “드론안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 발전을 위한 민관협력은 필수다”며 “관계기관과 안티드론 장비 시험평가·인프라·인증체계 등을 구축·보완하여 국가 차원의 기술 개발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우리나라는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뛰어넘는 ‘인구 데드크로스’를 2020년 처음 기록한 이후 4년째 인구 감소가 진행되고 있다.이와 같은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에서는 도시민이 농촌으로 이주해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귀농⋅귀촌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특히 지자체들은 이주민을 한 명이라도 더 유치하기 위해 현금을 주거나 지급액을 늘려왔다. 그러나 이 사업은 지자체 간 인구 뺏기 경쟁으로 변질돼 그 한계가 분명하다는 문제점이 있다.반면에 살기 좋은 정주 환경이 갖춰지면 이주민은 자연스럽게 증가하기 마련이므로 사람들이 지속해서 정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특히 예비 귀농⋅귀촌인은 이주지를 선정할 때 자연환경과 주거환경을 주로 고려할 때 일상 경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이번 회에는 '농촌 지역 활성화를 위한 일상 경관 연구 - 귀농⋅귀촌인 경험에 관한 텍스트 마이닝 분석을 중심으로 -'라는 주제의 논문을 소개하고자 한다.2024년 12월 한국경관학회, 제16권 제2호에 게재됐다. 상명대학교 K-Culture창의콘텐츠연구소 연구교수 오정심이 완성했다.◇ 연구의 목적... 귀농⋅귀촌인이 작성한 ‘일기’를 바탕으로 농촌의 일상 경관 특징 고찰이 연구는 귀농⋅귀촌인이 작성한 ‘일기’를 바탕으로 관련 텍스트를 수집해 텍스트 마이닝으로 분석하고 그들이 중요하게 인식한 농촌의 일상 경관 특징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또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농촌 경쟁력 차원에서 일상 경관의 중요성을 탐구하고, 농촌 지역 활성화를 위한 일상 경관의 관리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단계 및 방법◇ 연구의 방법... ‘데이터 수집’, ‘데이터 정제’, ‘데이터 분석’ 등 5단계로 진행텍스트 마이닝을 활용한 연구는 보통 ‘데이터 수집’, ‘데이터 정제’, ‘데이터 분석’, ‘종합 및 해석’ 등 4단계로 진행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일상 경관 요소 추출'이 추가되어 5단계로 다음과 같이 추진됐다.첫째, 자료 수집을 위해 연구 범위를 전라남도 ‘고흥군’, ‘장흥군’, ‘곡성군’으로 정했다. 웹 데이터 자동화 수집 프로그램 리스틀리(Listrly 0.6.5)를 이용해 고흥군의 귀농⋅귀촌 일기 ‘461건’, 장흥군의 귀농⋅귀촌 일기 ‘289건’, 곡성군의 귀농⋅귀촌 일기 ‘460건’을 수집했다.둘째, 수집한 원자료를 컴퓨터로 분석하기 위해 ‘데이터 정제 작업’을 통해 정형 데이터로 변형했다. 오픈 소스 한국어 형태소 분석기 ‘메캅(mecab-ko)4)’을 이용한 데이터 정제 작업이 처리됐다.이 작업을 통해 ‘고흥군’ 텍스트에서 9086개 형태소, ‘장흥군’ 텍스트에서 5464개 형태소, ‘곡성군’ 텍스트에서 8584개 형태소를 추출했다. 셋째, 지역별로 추출한 형태소를 대상으로 ‘빈도수 분석’, ‘토픽 모델링’, ‘감성분석’ 등 텍스트 마이닝의 주요 기법을 활용해 분석했다.감성 분석을 수행할 때 기존 방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맨틱 네트워크 분석’을 활용했다. ‘시맨틱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단어 네트워크 목록’을 생성하고 이 목록에서 ‘형용사’와 공기 관계로 연결된 ‘명사’를 추출해 감성 내용을 파악했다.예를 들어 목록에서 형용사 ‘좋다’와 연결된 명사를 확인함으로써 사람들이 어떤 경관을 좋다고 느끼는지 알아낼 수 있다. 이 방법은 선행연구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차별화된 접근 방법이다.넷째, 분석 결과에서 일상 경관 관련 단어를 추리기 위해서 김상범,이상영(2006), 김상범 외 3인(2012), 농촌진흥청의 연구(2015)에서 제시한 ‘농촌의 경관 구성요소’를 참고해 내용을 검토했다.다섯째, 데이터 분석 결과를 해석할 때 품사별 특성을 참고했다. ‘명사’는 사물의 이름을 나타내는 품사로 명사형 형태소에 대한 분석 결과를 인지적 측면에서 해석했다.‘형용사’는 사물의 성질이나 상태, 화자의 감정을 나타내는 품사이므로 형용사 형태소에 대한 분석 결과를 정서적 측면에서 해석했다.▲ 토픽 모델링 결과◇ 주요 연구결과... 생활 편의와 문화적 욕구를 포함하는 종합적인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경관 관리 필요첫째, 귀농⋅귀촌인이 중요하게 인식한 일상 경관으로 자연환경과 관련한 ‘꽃’, ‘나무’, ‘꽃길’, ‘산책로’와 교류 공간과 관련한 ‘마을 행사’, ‘카페 공간’ 등이 나타났다. 즉 외지인인 도시민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외부인의 관점에서 매력을 느낄만한 요소를 제공해야 한다.예를 들어 마을 주변에 ‘꽃’과 ‘나무’를 풍성하게 심거나 지역 야생화를 활용해 테마정원을 조성해 자연스러운 시각적 임팩트를 줄 수 있어야 한다.아름다운 자연과 조화를 이룬 ‘산책로’를 조성해 도시에서 경험할 수 없는 것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농촌형 ‘커뮤니티 카페’를 운영해 새로운 사회적 관계 형성과 문화적 욕구 충족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귀농⋅귀촌인 일기를 분석했기 때문에 농업 생산성과 관련한 농기계, 밭, 논 등이, 생활 인프라와 관련한 집, 교통, 길 등이 주요 대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분석 결과는 이와 달랐다는 것을 알 수 있다.둘째, 연구 대상자인 귀농⋅귀촌인이 호감을 표현한 일상 경관을 알아보기 위해 ‘시맨틱 네트워크 분석’을 활용하여 ‘단어 네트워크 목록’을 생성하고 이 목록에서 형용사 ‘좋다’와 공기 관계로 연결된 ‘명사’를 추출하여 내용을 파악했다.고흥군 목록에서 ‘좋다’와 연결된 명사로 ‘바다 풍경’, ‘바다와 섬’, ‘바다와 산’, ‘산책길’, ‘유자나무와 꽃’, ‘카페 음식’ 등이 나타났다.장흥군 목록에서는 ‘편백 나무 힐링’, ‘마을 행사’, ‘텃밭 농사와 아이’ 등이 나타났다. 곡성군 목록에서는 ‘아침⋅저녁 산책’, ‘예쁜 카페’, ‘텃밭 수확’, ‘동네 행사’, ‘동네 친구’ 등이 나타났다.셋째, 해당 귀농⋅귀촌인이 부정적 감정을 느낀 일상 경관을 알아보기 위해 시맨틱 네트워크 분석으로 생성한 ‘단어 네트워크 목록’에서 형용사 ‘없다’, ‘아쉽다’, ‘어렵다’와 연결된 명사를 확인했다.검토 결과, 세 지역 모두에서 ‘생활 편의 시설’과 ‘문화 공간’과 관련한 부분에 부정적 정서가 나타났다.경관 관리는 단순히 심미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 생활 편의와 문화적 욕구를 포함하는 종합적인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 단어 네트워크 목록 (부정적 형용사와 연결된 명사 모음)◇ 연구성과에 따른 정책적 시사점... 사회적·문화적·생태적 가치 높이고 공동체 유대감을 증진할 수 있는 경관관리 모색현재 많은 농촌 마을에서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도시민을 유치하기 위해 지붕을 색칠하거나 벽화를 그리고 가로수를 조성하고 있다.그러나 세 지역의 분석 결과를 종합하면 귀농⋅귀촌인에게 호감을 주는 일상 경관에는 ‘자연과 조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커뮤니티와 연결’과 같은 요소가 존재한다. 이를 통해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는 일상 경관은 단순한 심미적인 작업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즉 경관 관리는 단순히 주거지 외관과 물리적 기능을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 사회적, 문화적, 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공동체 유대감을 증진할 수 있는 일까지 나아가야 하는 시사점을 제시한다.또한 본 논문에서 시맨틱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기존 감성 분석의 한계를 극복한 점은 중요한 학술적 의의로 꼽을 수 있다.◇ 연구성과의 한계 및 향후 연구 과제... 일기를 쓰지 않는 귀농⋅귀촌인의 의견 반영 중요귀농⋅귀촌인 일기를 활용해 일상 경관을 연구함으로써 기존 연구에서 미흡했던 귀농⋅귀촌인의 관점을 반영한 결과를 도출했다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일기를 쓰지 않는 귀농⋅귀촌인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한계점이 있다.이에 따라 일기를 쓰지 않는 귀농⋅귀촌인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통해 조사할 필요가 있다.▲ 배웅규 전문위원(중앙대학교 교수)
-
2025-06-16▲ ㈜오뚜기 진라면, ‘2025 BTS FESTA’ 오프라인 행사 [출처=오뚜기]㈜오뚜기(대표이사 회장 함영준, 대표이사 사장 황성만)에 따르면 2025년 6월13일(금)부터 14일(토)까지 일산 킨텍스 젠 2전시장 9-10홀에서 열린 ‘BTS FESTA 2025’ 오프라인 행사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했다.행사에 참여해 ‘Jinjja Love, 진라면 !’ 슬로건을 담은 부스로 현장에 브랜드 스토리를 생생하게 전했다. ‘BTS FESTA’는 방탄소년단 데뷔일(6월13일)을 기념한 연례 축제다.이날 오프라인 행사에서는 방탄소년단 관련 전시와 참여형 부스, 포토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축제 기간 약 6만여 명의 전 세계 방문객이 현장을 찾았다.오뚜기는 축제장에 ‘Jinjja Love, 진라면 !’ 테마의 브랜딩 부스를 설치해 방문객들이 진라면 특유의 감각적인 스토리와 매운맛을 직접 만끽하게 했다.이날 방문객들은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모델인 진라면의 ‘Jinjja Love, 진라면 !’ 슬로건이 반영된 부스를 체험했다.진라면 매운맛과 치즈라면을 시식한 약 4000여 명이 진한 국물 맛을 호평하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인 가운데 보라색 패키지 진라면 약간매운맛도 4만 개 제공됐다. 부스 앞에는 행사 내내 긴 줄이 형성되며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오뚜기 관계자는 “’2025 BTS FESTA’ 오프라인 행사에서 방문객들이 보여준 뜨거운 성원 덕분에 진라면이 전 세계로 더욱 뻗어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진라면과 방탄소년단 진이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글로벌 스토리에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밝혔다.
-
2025-06-16▲ 쿠팡, ‘로켓직구 여름 블랙프라이데이’ [출처=쿠팡]쿠팡(대표이사 박대준)에 따르면 2025년 6월16일(월)부터 22일(일)까지 1주일간 ‘로켓직구 여름 블랙프라이데이’를 개최한다.여름 블랙프레이데이는 상반기 최대 규모로 열리는 할인 행사로 전 세계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70퍼센트(%)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이번 행사에는 고객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글로벌 브랜드 800여 곳이 대거 참여한다. 총 상품 수만 2만 여 종에 달한다.대표 가전·디지털 브랜드인 로지텍과 레노버는 무선 마우스, 게이밍 키보드, 태블릿 PC 등 최신 전자제품을 선보인다. 샤오미는 스마트 제습기, 스탠드 선풍기, 여행용 캐리어 등 여름철 필수 아이템을 판매한다.패션 부문에서는 나이키·아디다스·스케쳐스·아식스·반스 등의 운동화, 기능성 의류, 스포츠 액세서리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일본 인기 과자 브랜드 가루비, 건강식품 브랜드 헬시오리진, 글로벌 완구 브랜드 레고 등이 참여한다.매일 인기 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는 ‘하루 특가’ 코너를 운영한다. 오쏘몰 이뮨 멀티비타민, 스케쳐스 운동화, 샤오미 제습기, 레노버 태블릿 등 일일 특가 상품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최근 생활필수품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파격적인 할인 아이템을 선보인다. 타이거 파빌리온 샤워기 헤드 세트, 샌디스크 USB, 로지텍 마우스패드, 아디다스 스포츠 양말 등을 990원~4990원에 선보인다. 특가 상품은 한정 수량으로 조기 품절이 예상된다.여름철 필수품인 전기 모기퇴치기(1만 원 대), 반찬통으로 활용하기 좋은 스테인레스 밀폐용기 세트(8000원 대), 옷 수납 정리함(4000원 대), 니베아 데오드란트(6000원 대)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다.하루 한 번 받을 수 있는 할인 쿠폰도 마련했다. 행사 상품 2개 이상 구매 시 10% 또는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은 매일 새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자주 구매할수록 혜택이 커진다.쿠폰 적용 가능 여부와 할인율은 상품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로켓직구 상품은 쿠팡 앱 메인 화면에 보라색 로켓 아이콘을 눌러 확인할 수 있다.쿠팡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고객들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상반기 최대 규모의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전 세계 인기 브랜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 새마을금고, 독거노인 가구에 인공지능 AI 반려로봇 230대 지원(충북지역 새마을금고 이사장 및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지역 노인복지센터 관계자) [출처=새마을금고중앙회]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에 따르면 2025년 6월10~12일 3일에 거쳐 충청북도 및 충청남도 지역 독거노인을 위한 ‘인공지능(AI) 반려로봇’ 전달식을 마쳤다.AI 반려로봇 전달식에는 충북 및 충남지역 새마을금고 이사장 및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지역 노인복지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독거노인 AI 반려로봇 지원사업'은 인공지능 탑재 로봇을 통해 독거노인의 자립을 지원하고 돌봄공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초고령사회 맞춤형 복지사업이다.AI 탑재 로봇은 독거노인과 양방향 대화, 복약시간 알림, 동작 감지 및 위급 시 119 연결 등이 가능하며 전달식은 3회에 거쳐 진행됐다.6월10일(화)에는 충북 음성군 한빛복지관에서 충북재가노인복지협회를 대상으로 114대를 지원했다. 11일(수)에는 충남 서천군에서 서천군노인복지관을 대상으로 58대를 전달했다.6월12일(목)에는 충북 진천군에서 생거진천노인복지센터에 58대를 전달해 움성군과 서천군 등을 포함해 총 230대의 AI반려로봇을 지원했다.한편 새마을금고는 2024년 동 사업을 개시하여 2억 원 기부를 통해 4개 지역 총 200명의 독거노인에 반려로봇을 지원했다. 2025년에는 지원규모를 2억5000만 원으로 확대해 충북 및 충남 지역 230명의 독거노인에 대해 반려로봇을 지원했다.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우리 사회가 100세 시대에 접어들며 노년이 길어지는 만큼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돕겠다”며 “새마을금고는 앞으로도 지역금융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인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인구감소, 노인 돌봄 등 지역의 사회문제 해결에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은 2025년 6월13일 금요일 새벽 이란 수도인 테헤란을 비롯해 중요 군사시설을 공격했다. 핵과 미사일 시설을 파괴했을 뿐 아니라 주요 군 지휘관, 핵 관련 과학자를 암살했다.이란을 공격하는데 동원된 것은 미사일과 드론(Drone)이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효능이 입증된 드론은 탐지를 피해 목표물로 돌진했다.이스라엘 최고 정보기관인 모사드(Mossad)는 수개월 전부터 이란 내부로 드론 부품을 들여와 현지에서 조립한 후 작전을 수행했다.불의의 일격을 당한 이란이 드론과 장거리 미사일로 반격했지만 이스라엘에 입힌 피해는 미미했다. 민간인 일부가 사망하고 군사 시설의 파괴는 군사작전을 수행하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로 적었다.미래 전쟁의 양상에 대해 전문가 뿐 아니라 일반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최고 연구소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2023년 10월 발간한 '안보·재난안전기술' 책자에 소개된 기술을 살펴보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안보⸱재난안전기술단의 임무 소개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안보⸱재난안전기술단 2010년 설립됐으며 국방 연구개발 제도개선, 국방 연구개발 과제화/연구지원, 군에 과학기술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더불어 안보⸱재난안전기술단 소속 미래국방국가기술전략센터는 2022년 만들어졌으며 '국방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국가 연구개발 투자전략 싱크탱크'로 비전을 설정했다.주요 임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방 연구개발(R&D) 투자정책 수립 지원 △국방적용 가능 민간R&D 역량 발굴-과제기획 △국방R&D 민관군 협력기반 마련 등이다.이번에 소개할 기술은 KIST의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혁신기업협력센터 엄병헌 책임연구원 (albertum@kist.re.kr)이 수행한 '극한환경에서 전투원 에너지 보충, 활력 증강 기술(사포닌 기반 한약재와 단백질의 융합)'이다.엄 책임연구원은 사포닌 기반의 환경적응능력이 뛰어난 한약재와 활력을 강화하는 단백질을 융합함으로써, 전투원의 건강과 작전 능력 향상 전략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목표 및 연구 필요성... 극한 환경에서 전투원의 작전 성능 향상을 위한 영양 공급 방법 도입사포닌 기반 강장제(Adaptogen) 한약재와 단백질의 최적화된 융합 처리. 전투원의 에너지 공급, 스트레스 저항력 및 극한 환경에서 작전 성능 향상을 위한 새로운 영양 공급 방법 도입하고자 시도했다.극한 환경에서 활동하는 전투원은 탁월한 체력과 에너지를 요구함. 기존의 에너지 보충 방법만으로는 전투원들의 에너지 및 스트레스 저항력을 최적화하기 어렵다.이를 위해 사포닌 기반의 adaptogen 한약재와 단백질의 융합가공 기술을 개발하여 전투원의 에너지 보충 및 활력 증강을 도모하고자 한다.◇ 연구 내용 및 결과... 사포닌을 주성분으로 면역기능 등이 강화된 약재 개발사포닌을 주성분으로 하는 환경적응능력을 갖는 한약재 인삼, 가시오가피 등)를 우량의 단백질 소재와 융합가공하여 제조된 제품이 면역기능, 근육형성, 에너지 보충 기능 강화 효과를 보인다.단백질이 아미노산을 사포닌 약재가 glycosides를 공급해 서로 간의 반응으로 항피로, 면역증강 물질이 생성된다.면역 기능, 근육형성 기능, 에너지 보충 기능이 있는 단백질 소재와 사포닌 기반의 adaptogen 약재 간의 융합 가공으로 기능이 증진된 약재를 개발했다.제품화는 adaptogen 약재 중심의 제품과 단백질 중심의 제품이 가능하다. 인삼-콩단백 가공에 의한 기능 증진 효과(특허), 인삼열매/인삼잎-식물성단백 융합가공에 의한 면역증진 효과(특허) 등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
▲ 한국지역난방공사, 에너지 유관기관과 데이터 안심 구역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출처=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에 따르면 2025년 5월 30일(금) 한전아트센터에서 에너지 기관 간 데이터 교류 및 협력을 위한 ‘데이터 업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한난은 한국전력, 전력거래소,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다양한 에너지 분야 데이터 융복합과 전 국민의 데이터 접근성 개선에 나선다.이번 업무협약은 △데이터 개방을 위한 상호 협력 △에너지 통합 데이터 제작 등 협업 데이터 생산 △데이터 표준·품질 관리 등 기술 교류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이번 협약을 통해 열, 전기, 석유 등 각 공공기관이 관리하고 있으나 보안상 접근이 어려웠던 주요 에너지 데이터를 ‘데이터 안심 구역’에서 누구나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에너지 신사업 창출 등 데이터 경제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데이터 안심 구역이란 미공개 데이터를 지정된 장소에서 안전하게 분석·활용하고 그 활용 결과만 반출할 수 있도록 한 오프라인 공간이다. 기존에 한국전력이 서울과 나주에서 운영하고 있던 2개소를 향후 협약을 맺은 5개 기관이 공동 활용하게 된다.정용기 한난 사장은 “한난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공공의 데이터가 민간에 폭넓게 활용되고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
2025-05-02▲ ㈜오뚜기, 브랜드 뉴스레터 메일 한 끼 리뉴얼 [출처=오뚜기]㈜오뚜기(대표이사 회장 함영준, 대표이사 사장 황성만)에 따르면 2025년 5월7일(수) 브랜드 뉴스레터 <메일 한 끼>를 리뉴얼해 새롭게 선보인다.2024년 4월 첫 선을 보인 후 1주년을 맞이해 ‘한 끼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에게 더욱 풍성한 식품 스토리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다.뉴스레터는 매월 둘째 주 수요일 ‘Behind’ 와 넷째 주 수요일 ‘Moment’ 두 편으로 나뉘어 제공된다. ‘Behind’ 에서는 오뚜기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제품 이야기에 관한 인터뷰를 다루고 ‘Moment’ 에서는 맛있는 일상을 담아낸 푸드 에세이를 중심으로 구성한 레터를 담았다.이번 리뉴얼을 통해 <메일 한 끼>는 식품에 담긴 오뚜기의 고민과 제품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를 단독 콘텐츠로 제공하며 매월 두 차례 발행되는 레터마다 서로 다른 레이아웃을 적용해 가독성과 몰입도를 높였다.<메일 한 끼>는 누구나 무료로 구독할 수 있으며 구독 링크는 오뚜기 공식 홈페이지에서 5월16일까지 확인 가능하다. 또한 기존 발행본은 아카이브 페이지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오뚜기 관계자는 “F&B 에 관심이 많거나 오뚜기를 좋아하는 등 한 끼를 소중히 여기는 분들이 구독해 다양한 콘텐츠를 받아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세계 최초의 드론 전쟁'으로 불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드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드론은 초기 투입된 용도인 정찰용을 넘어 자폭용 드론, 폭격용 드론으로 진화하는 중이다.러-우 전쟁에 군대를 파병한 북한은 처음 드론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웃음거리로 전락했었다. 넓은 개활지에서 드론에 쫓기다 사망하는 북한군의 모습이 집중 조명됐다.또한 자폭용 드론 공격으로 파괴되는 북한의 자랑인 '곡산' 자주포는 현대전에 적응하지 못한 낙후된 군대의 전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북한군은 드론 전쟁에 적응하며 나름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대로 러-우 전쟁이 종료되면 북한군은 6.25 전쟁 이후 처음 경험한 현대전의 노하우를 전군에 확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군사용 화물 및 병력 수송용으로 개발 추진 중... 운용 목적을 결정한 후 개발해야 성공 가능성 높아군사용으로 UAM/AAM을 활용하려는 연구를 가장 활발하게 진행하는 국가는 미국이다. 미 공군은 2022년 11월 'Agility Prime'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해 조비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협력하기로 결정했다.조비에비에이션이 개발하고 있는 전기수직이착륙(eVTOL) 기체가 기존 헬리콥터에 비해 유지관리가 용이하며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UAM/AAM은 헬리콥터에 비해 관련 부품이 많지 않아 정비비용도 저렴하고 재이륙에 필요한 시간도 매우 짧은 편이다. 헬리콥터에 비해 안전하고 소음도 낮아 은밀한 작전에 적합하다.미국 국방혁신부(Defense Innovation Unit)는 보급품 이동에 투입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미국 해병대도 군사적 활용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해병대는 보급품 뿐 아니라 인력 운송도 가능한지 파악하고자 한다.미 육군은 UAM/AAM을 작전에 투입하려면 조종사를 양성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향후 운영에 대비한 인력과 기술적인 운영을 익히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현재 민간에서 개발하고 있는 UAM/AAM은 크기, 추진 및 순항 방식, 로터 형태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하지만 군사용으로 사용하려면 목적에 맞도록 설계 및 제작해야 한다고 믿는다.▲ Archer사의 Midnight eVTOL[출처=Archer사]▲ Archer사의 Midnight eVTOL[출처=Archer사]우리나라 국방부도 UAM/AAM의 사용 용도를 확정한 후에 개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예를 들어 탄약, 식량, 의약품 등 군사용 보급품을 운송하는 용도에서 시작해 병력 이동까지 확장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무거운 화물과 6인 이상 병력 운송할 기체 필요... 자율비행시스템 장착해야 작전 운용 효율성 높아져조비에비에이션은 2020년 12월 프로토타입 UAM/AAM에 대한 군사 감항성 승인을 받은 최초의 회사다. 또한 2021년 9월 항공우주국(NASA)과 협력해 비행 테스트를 수행했다.다른 기업인 오버에어(Overair)는 버터플라이(Butterfly)를 개발해 연방항공청(FAA)에 형식인증을 신청했다. 버터플라이는 6명의 탑승인원과 화물을 탑재할 수 있는 가장 큰 규모의 기체다.단순히 2~4인승의 상용 UAM/AAM보다 더 큰 기체가 필요한 것은 군사용에 맞추기 위한 목적이다. 즉 무기와 탄약은 무겁고 인력도 최소 6인 이상을 운송하는 것이 작전 운용상 효율적이기 때문이다.군용 UAM/AAM은 상용 UAM/AAM의 안전성 기준과 다르게 작전 운용성과 전시 생존성을 높여야 한다. 외부 위협으로부터 탑재 화물과 탑승 병력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이다.조비에비에이션의 지원을 받은 독일의 항공기 파워트레인 전문기업인 H2FLTY가 개발 중인 HY4 UAM/AAM은 기체수소저장 장치 대신 극저온 저장 액체수소를 사용한다.최대 항속거리가 750킬로미터(km)에서 1500km까지 늘렸다. 더 많은 화물을 더 긴 운항거리까지 운송을 가능해진 셈이다.▲ 세계 최초의 액체수소 연료 전기 항공기(유인 항공기)[출처=독일 슈투트가르트 소재의 H2FLY사]군용 UAM/AAM은 헬리콥터와 달리 조종사가 필요 없는 자율비행시스템을 장착해야 한다. 조종사의 현재 위치나 근무시간에 관계없이 운용해야 하기 때문이다.조종사의 교육이나 육성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것도 중요한 이슈다. 헬리콥터는 조종사의 육성이나 운용에 어려움이 큰 편이라 군사작전에 제약이 많은 편이다. 군용 UAM/AAM은 기체 및 항행에 대한 보안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개발도 이뤄져야 한다. 안티드론시스템이 발산하는 방해전파에 대응해야 할 뿐 아니라 휴대용 미사일이나 대공포에도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 국방부는 상용 기체를 개조하는 수준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 국내 개발은 걸음마 수준에 불과한국 정부는 2024년부터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 개발 사업을 시작했다. 군사용 보다는 민간 부분에서 먼저 기술개발, 인증, 제도마련을 추진 중이다.국내 다수 기업이 UAM/AAM의 개발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지만 정작 국내 기술보다는 해외 선진기업이 개발한 기체를 도입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일부 대기업이 기술력을 보유한 선진기업과 협력해 국내 생산을 추진 중이지만 실적은 미미한 실정이다. 민간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온 이후에야 군사용 UAM/AAM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즉 국방부는 민간 부분에서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해 군용 UAM/AAM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 군사용으로 활용되는 헬리콥터를 완벽하게 대체할 목적이 아니라면 민간에서 개발된 상용 UAM/AAM을 개조하는 것이 유리하다.현재 개발된 상용 UAM/AAM의 성능을 고려하면 소규모 군수품 운송, 긴급구난용, 소수 병력 수송 등으로 사용 범위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또한 장거리 운용보다는 가시권 이내의 짧은 거리의 작전에 투입할 가능성에 비중을 두고 있다. 이러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군사용 UAM/AAM의 개발이나 획득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계속 -
-
▲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결정문 이미지 [출처=헌법재판소]2025년 4월4일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결정했다. 2024년 12월3일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후 혼란스러웠던 정국은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윤 대통령은 비상계엄령 발동이 헌법질서를 붕괴시키기 위한 목적이었을 뿐 아니라 자신은 국회에 병력을 투입하며 특전사령관, 방첩사령관, 정보사령관 등에게 '국회의원을 본회의장에서 끌어내라'는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하지만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은 국회와 헌법재판소에 나와 일관되게 윤 대통령의 명령이 있었다고 반박했다. 헌법재판소는 윤 대통령보다 곽 전 사령관의 진술을 신뢰해 탄핵을 결정했다.윤 대통령의 탄핵을 몰고온 비상계엄령에 관한 내부고발과 내부고발 결정의 최종 고려 요소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내부고발로 12.3 비상계엄령의 전모 밝혀져... 대통령의 명령을 직·간적적으로 접한 군인도 다수2025년 4월4일 윤석열 대통령은 파면을 당한 반면에 이른바 12·3 비상계엄 사태에 연루됐던 곽 전 특수전사령관은 보석으로 풀려났다. 곽 전 사령관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의 혐의로 구석됐었다.중앙지역군사법원이 곽 전 사령관의 보석을 허가한 이유는 혐의를 인정하고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기소된 혐의는 '위헌·위법한 포고령에 근거해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 등의 권능행사를 불가능하게 했으며 직권을 남용했다'는 것이다.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2025년 2월19일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문상호 전 국군정보사령관 등 군 장성에 대해 신속하게 보석을 허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인권위 군인권보호위원회는 '통치행위'인 대통령의 계엄선포에 대해 사법 심사가 가능한지 확정할 수 없는 점, 내란죄 구성 요건 등이 성립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하지만 중앙지역군사법원은 혐의를 인정하지 않은 다른 장성의 구속은 유지하고 있다. 또한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결정이 내려진 것도 이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곽 전 사령관은 다른 장성들과 달리 비상계엄령이 해제된 이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윤 대통령의 명령 등의 사실을 낱낱이 공개했다. 윤 대통령이 내용을 전부 부인했지만 헌법재판소는 곽 전 사령관의 진술을 신뢰했다.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와 해제 과정은 곽 전 사령관의 내부고발이 없었다면 자칫 미궁에 빠졌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대통령이 권력을 놓지 않았던 시점에서 내부고발을 결심하기란 쉽지 않다.특히 여당인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비상계엄령을 찬성한다는 지지자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국가 최고권력자와 대립각을 세우려면 목숨을 걸어야 한다. 상급자인 국방부장관이나 육군참모총장 등이 대통령의 편에 서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판단된다.국민의힘은 곽 전 사령관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진행한 유튜브 방송 출연, 국회 출석시에 면담 등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여당 관련 변호사가 곽 전 사령관의 가족을 회유했다는 사실도 공개됐다.2023년 12월4일 새벽 비상계엄령이 해제된 이후 2024년 4월4일 탄핵 선고까지 진흙탕 싸움이 벌어졌지만 내부고발 내용을 부인하지 않았다. 곽 전 사령관 본인이 내부고발 내용을 부인하지 않고 일관되게 밀고나간 점도 유리하게 작용했다.곽 전 사령관의 내부고발은 비상계엄령에 동원된 병력이 많았을 뿐 아니라 군대의 특성상 명령계통에 따라 지시가 투명하게 전달된 것도 증거 확보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었다.무엇보다 국회가 신속하게 비상계엄령 해제를 의결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국회가 비상계엄령 해제를 의결하지 못했거나 일부 국회의원이 계엄군에 체포됐었더라면 곽 전 사령관도 내부고발을 결심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내부고발 결정의 최종 고려요소... 가족의 안전과 경제안정에 대한 심사숙고 후 최종적으로 결정내부고발 행위가 자신만이 아니라 가족에게도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특히 윤리적인 집단의식과 가족의식이 강한 한국에서는 자신보다 가족이 더욱 힘들게 되기도 한다.아무리 내부고발행위가 긴급하고 중요하다고 해도 자신이나 가족의 행복추구권과 비교할 수는 없다. 따라서 내부고발 단행하기 전, 행동 요령, 익명이냐 신분공개 등의 다양한 요건을 충분하게 검토해 내부고발을 진행하기로 한 경우에도 아래의 3가지 요소를 최종적으로 다시 한번 더 검토해야 한다.첫째, 가족과 내부고발의 위험성 등에 관해 토론하고 그들에게 미칠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 자신이야 이미 어떤 영향과 결과가 발생할 것인지 어느 정도 파악하고 실행한 일이지만 가족은 갑작스런 변화에 무방비일 경우가 많다.가족의 인물평이나 사소한 문제가 다른 사람들의 흥미거리로 입에 오르내리거나 비난을 받을 경우에 대한 대비책을 갖고 있어야 한다.사회적인 파장이 큰 이슈라면 언론의 무차별적인 보도와 이에 수반되는 인터넷 보도나 댓글로 프라이버시(privacy)권이 극도로 침해를 받을 수 있다.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의 직장, 자녀의 학교 등이 공개되고 인터넷의 익명성을 악용한 댓글과 악평이 난무할 수 있다는 사실도 간과할 수 없다.둘째, 실업을 대비해 경제력을 확보할 대안을 갖고 있어야 한다. 조직에서 해고를 당할 수도 있으며 분위기상 조직에서 계속 근무하기 어려워 자발적으로 퇴사를 결심해야 할 수도 있다.정의와 도덕, 양심은 일시적인 감정일 수 있으나 먹고 사는 일은 그렇지 않다. 특별하게 재산을 충분하게 확보해 경제적인 어려움이 없다면 별반 걱정할 꺼리가 없다.하지만 자신의 급여로 가정이 꾸려진다면 급여의 중단은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실제 많은 내부고발자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해 고통을 받았다.자신이 전문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라도 내부고발행위의 소문이 퍼진 경우에는 일거리를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많은 전문직 종사자들이 이와 같은 사실을 쉽게 간과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목격했다. 당연하게 일반 사무직 종사자도 동종업계나 동일업무에 재취업할 가능성은 아주 낮다. 셋째, 내부고발 내용과 자신의 행위에 대한 법적, 도덕적 흠은 없는지 다시 한번 더 ‘심사숙고’해야 한다. 내부고발의 법적, 윤리적 요건에 관해서는 이미 다뤘으므로 추가로 언급하지 않는다.이때 중요한 부문은 자신의 주관적인 기준보다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을 입안해 적용하는 것이 좋다. 자신에게 유리한 정황이나 증거가 생존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12·3 비상계엄령에 관해 진실을 밝힌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도 윤 대통령 및 계엄군 수뇌부와 대립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곽 전 사령관의 진술 신뢰성을 떨어뜨리기 위해 노력한 것처럼 홍 전 차장도 공격했다.특히 홍 전 차장의 메모의 신뢰성을 공격하다가 해외 근무시에 공금을 횡령했다거나 비상계엄령 선포 당시 술에 취한 것처럼 보였다는 등의 인식공격이 줄기차게 이어졌다.다행스럽게 곽 전 사령관과 홍 전 차장의 내부고발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중요한 사안이라 관심을 갖는 국민과 정치인이 많아 후원세력이 급격하게 형성됐었다.검증되지 않은 이른바 '카더라'통신이 언론에 도배되고 악의적인 댓글이 인터넷을 점령하면 내부고발자가 살아남기 어려워진다.- 계속 -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