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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9▲ 인천항만공사 CI [출처=인천항만공사]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이경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2024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 등급」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2등급)을 획득했다. 참고로 2021년 「공공기관 안전관리 등급」평가 시행 이후 1등급 획득 기관은 없다.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는 4대 위험요소(작업장·건설현장·시설물·연구시설)를 보유한 공공기관의 안전역량·안전수준·안전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실시된 제도다. 이번 심사는 총 7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공사는 2024년 안전한 인천항 조성을 위해 △위험성평가 중심의 자기규율 예방체계 확립 △건설현장·시설물 안전점검 내실화를 통한 안전사고 예방 △물류 기업 및 하역사업장의 안전 강화 활동 지원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안전문화 확산 활동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안전활동을 시행한 바 있다.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은 “전사적인 관점에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노력한 결과, 3년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인천항 전역에 안전경영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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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타겟(target)으로 시작한 관세 전쟁의 유탄이 유럽연합(EU), 인도, 일본, 한국 등에 떨어지며 경기 침체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우리나라 간판 기업인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전쟁의 포화속에서 진로조차 설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 등도 비슷한 처지로 내몰린 상황이다.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극복하며 정보통신기술(ICT) 선도국가로 불리던 대한민국은 AI 시대의 변방으로 뒤쳐졌다.2023년 3월 공개된 챗GPT(chatGPT)가 관행이나 기억에 의존하는 관리자의 밥그릇을 깨는 중이다. 화이트칼라 근로자나 지식인 모두 자기혁신을 시도하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하다.◇ 관리부실로 일어난 여러 가지 실수... 관리 중심에서 혁신을 위한 도전 추진하지만 성과 미흡완벽하다고 자부하는 관리의 삼성그룹도 기업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실수를 저지른다. 사소한 실수도 있지만 기업의 존속 자체를 어렵게 만든 경우도 있었다. 주요 사건을 시대순으로 정리해보자.현 삼성물산 건설부문인 삼성종합건설은 1993년 부산광역시 구포역 열차사고를 냈다. 대표이사는 구속되고 법인은 6개월 간 영업정지를 당했다.당시 사고는 삼성종합건설이 안전지침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지하 발파작업을 함으로써 지반이 침하되어 발생했다.사고 이후 사명을 삼성건설로 바꿔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시도했지만 끝내 부정적인 인식을 극복하지 못했다. 1996년 삼성물산에 흡수합병되며 삼성건설은 역사속으로 사라졌다.삼성항공은 1995년 경상남도 창원의 군공사를 부실하게 했다는 감사원의 조사결과나 나오자 건설업 면허를 자진 반납했다. 항공회사가 본업과 전혀 관련 없는 건설사업을 시작한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았다. 2006년 11월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개업 9주년 기념으로 고급자동차인 페라리 360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3만9000장의 경품 응모권이 배포됐고 당첨자가 모두 444명이나 나왔다.경품 응모권이 잘못 인쇄돼 발생한 사고였다. 결국 고객에게 사과하고 재추첨해 3명 만 당첨시켰지만 기업의 신뢰도는 이미 땅에 떨어졌다. 이후에도 삼성은 유통사업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2008년 삼성의 전문기업인 삼성SDS도 직원의 사소한 실수로 영업정지를 당했다. 정보통신공사업 등록을 갱신하지 않아 서울시로부터 영업정지 3개월의 처분을 받은 것이다.정보통신공사업법에는 사업자 등록을 3년마다 신고하도록 되어 있고 신고를 누락할 경우 1년 이하의 영업정지나 등록을 취소할 수 있다.삼성SDS는 행정소송을 제기해 2011년 1월 법원으로부터 영업정지 20일의 처분을 받았다. 갱신날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직원의 실수 때문에 회사 측 추산 약 1700억 원의 손실을 입었다. 2011년 4월 삼성카드에서 일어난 사건은 더욱 황당하다. 삼성SDS 직원이 삼성카드 직원에게 부탁해 65억 원어치의 기프트 카드를 외상으로 발급받아 횡령했다.다른 카드회사와 달리 삼성카드는 우수 거래 고객이나 법인 고객에게 외상 거래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65억 원이나 되는 외상을 담당 직원이 상급자에게 보고하지 않고 전결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40억 원을 소위 말하는 카드깡으로 현금화했는데 이를 차단할 시스템이 없었다는 것도 문제다. 관리의 삼성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반응이었다.이제 삼성의 관리형태도 시대적 변화를 따라가야 한다. 이병철 회장은 합리성과 효율성을 추구했지만 이건희 회장은 창의성과 효과성을 중시했다.이병철 회장은 경쟁적 문화를 도입해 업적 제일주의, 일등주의를 표방했지만 이건희 회장은 협력적 문화를 도입헤 공존과 신뢰 제일주의를 지향했다.이건희 회장의 사후 삼성의 관리형태가 많이 변했다고 하지만 아직도 미흡하다. 이재용 회장의 삼성은 관리를 어떤 방향으로 개선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삼성의 기업문화 혁신을 위한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 자기혁신형으로 관리조직을 바꿔야... 이재용 회장 취임 이후 '초격차 전략'마저 사라져1938년 창업한 삼성은 87년 동안 ‘관리’를 슬로건으로 삼았지만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맞게 관리의 개념도 바꿔야 한다. 시장도 변하고 사람도 변하므로 관리도 변하는 것이 순리다.▲ 환경 대응과 경영 행동에 따른 기업문화 행태의 분류 [출처=삼성문화 4.0]위의 그림은 경영행동의 방향과 환경에의 대응이라는 지표로 기업문화의 행태를 분류한 것이다. 경영행동을 외부지향과 내부지향, 환경에의 대응을 도전적과 보수적으로 구분해 기업문화를 자기혁신형, 분석중시형, 공감중시형, 관리중시형으로 나눴다.자기혁신형은 성장과 경쟁에서 도전을 중시해 시장과의 밀착과 대응력 강화를 지향한다. 분석중시형은 경쟁력의 기반이 비용 경쟁력에 있다고 판단해 생산효율과 관리효율을 강조한다.공감중시형은 위험회피와 지위의 안정을 중시한다.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여 로열티를 높이고 시장의 안정화를 꾀한다. 관리중시형은 경쟁에서 협조관계와 기업 내의 질서유지를 지향한다.4가지 기업문화에 삼성의 관리문화를 적용해보면 삼성의 관리형태는 관리중시형이었지만 현재는 공감중시형으로 전이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환경에 대한 대응은 여전히 보수적이지만 기업 내부를 지향하던 경영행동은 이제 외부로 향하고 있다. 여전히 위험을 회피하고 변화를 거부하려는 특성을 보인다.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업무 자세보다는 자신의 자리와 기업의 위치를 안정적으로 유지시키는 데 관심을 가진다. 즉 변화를 거부하고 있는 셈이다.관료적인 문화를 가진 삼성의 관리조직은 감시·감독자가 아니라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 구성원의 전략적인 비즈니스 파트너나 변화의 추진자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삼성의 관리조직이 전략적인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사업활동 전반에 폭넓은 지식을 갖고 전략적인 분석능력, 전략적인 리더십이 요구된다.변화의 추진자로서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변혁의 촉진자로서 시스템 분석능력, 조직변혁 기술을 갖춰야 한다. 시스템 분석능력은 고도의 지식노동이 필요한 영역이다.관리도 통제가 아니라 지원과 서비스 업무라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이건희 회장이 주창했던 창의적 경영은 공감중시형이 아니라 자기혁신형으로 가야 꽃을 피울 수 있다.자기혁신형은 새로운 시장과 제품에 도전하도록 의지를 이끌어내고 시장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민첩성을 키운다. 결국 이건희 회장도 변화보다는 안정을 추구하며 조직의 민첩성을 떨어뜨렸다는 평가를 받는다.21세기 기업경영 화두는 비용이나 관리가 아니라 속도와 민첩성이라는 점도 삼성이 관리형태를 바꿔야 하는 이유에 속한다. 기술 진화 속도가 빠른 상황에서 민첩하지 못하면 망한다.시대를 앞서간다는 삼성전자마저도 1등에 안주하다가 트레이드 마크였던 '초격차 전략'을 잃어버렸다. 기술적 우위를 잃어버린 기술기업의 미래는 없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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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투자증권 로고 [출처=신한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이선훈)에 따르면 내부통제를 조직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준법감시관리자 인력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또한 감사정보분석팀 가동, 내부통제 관리 책임을 임원에서 부점장급까지 확대 적용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전면 강화했다.이번 조치는 2024년 ETF LP 손실 사건 이후 비상경영체제 하에 구성된 위기관리/정상화 TF에서 논의된 과제의 일환이다. 내부통제를 선언이 아닌 실행으로 옮기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준법감시관리자는 고객 응대, 마케팅, 보안,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상시 점검하며 내부통제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또한 특정 부서나 인사로부터 독립된 위치에서 ‘보안관’처럼 활동하며 내부통제 위반 가능성이 포착될 경우 자유롭게 점검·보고할 수 있는 자율성과 책임을 동시에 갖는다.이들은 자산관리, IB, 운용, 디지털 등 각 분야의 업무를 깊이 이해하는 베테랑 인력들로 구성돼 있다. 각 비즈니스 조직의 요소요소에 파견돼 활동한다.회사는 준법감시관리자들이 일선 부서의 관행적 위험 요소들을 실질적으로 통제하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한투자증권은 보안관의 단순 파견에서 멈추지 않고 회사 내 감사정보분석팀을 신설해 주요 미들/백 부서(리스크관리 및 결제업무부 등)의 모니터링 내역을 일간으로 최종 재확인했다.현업 부서를 통해 파악한 이슈 사항 및 거래를 신속하게 점검해 위험 요소를 조기에 발견/대응하는 이중 삼중의 내부통제 강화를 실시했다.아울러 내부통제의 책임 범위도 한층 넓어졌다. 기존 법률상 임원에게만 적용되던 내부통제 등 관리의무를 부서장까지 확대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내부통제 관리시스템과 매뉴얼을 2월부터 운영 중이다.내부통제 매뉴얼에는 각 부점의 주요 리스크 대응 절차 및 평시 점검 기준 등이 체계적으로 담겨 있다. 업무 수행의 실효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가 마련돼 있다.각 부점장은 내부통제 미흡 시 원인 및 개선 조치를 보고해야 하며 담당 부서인 준법경영부는 점검 결과에 따라 시정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신한투자증권 이선훈 대표는 “내부통제는 사후 조치보다 사전 예방이 더 중요하다. 이중 삼중의 내부통제 제도 시행과 더불어 임원뿐만 아니라 부점장까지 내부통제의 책임을 명확히 함으로써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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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설립된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항만시설의 개발·관리·운영 업무의 전문성 및 효율성을 제고해 여수광양항을 경쟁력 있는 해운물류 중심기지로 육성하는 것을 설립 목적으로 한다. 중장기 경영 비전은 ‘국민과 함께하는 스마트종합항만’으로 경영 미션은 ‘여수·광양항을 경쟁력 있는 해양산업 중심기지로 육성하여 국민경제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로 밝혔다.6대 경영목표는 △첨단 융복합 항만 투자규모 2조 원 △총 물동량 4억3000만톤(t) △K-ESG S등급 △영업이익률 30% △항만연결성 지수 TOP 25 △중대재해 제로(ZERO)로 정했다. YGPA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사법기관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YGPA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 봤다. ◇ 2013년 윤리경영평가 요약... 막대한 부채를 해결할 수 있는 경영진 선임 요구돼◆ Leadership(리더십, 오너/임직원의 의지) 항만공사의 미션(mission)은 항만개발∙관리∙운영의 전문성 및 효율성 제고, 경쟁력 있는 해운물류중심기지로 여수광양항육성, 국민경제발전에 이바지 등이다.항만공사의 전신인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과 공단에서 분리 독립된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의 부정부패는 어떤 공기업에 못지않게 심하다.항만건설에 수 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면서 건설회사의 로비가 심하고, 항만을 이용하는 기업들이 이권을 얻기 위해 막강한 권한을 쥐고 있는 공사의 임직원들에게 뇌물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Code(윤리헌장) 항만공사는 2011년 총 5항으로 구성된 윤리헌장을 제정했다. 항만개발과 관리운영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윤리, 준법경영을 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임직원직무청렴계약규정은 청렴의무를 준수하게 하고, 위반 시에 책임을 명시한 것이다. 항만공사의 윤리헌장은 다른 공기업과 유사한 수준으로 정비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 Compliance(제도운영) 윤리경영의 실천을 강제하고 감시할 제도운영을 위해 감사팀, 감사위원회, 항만위원회를 두고 있다. 감사위원회는 감사팀을 관할하고, 항만위원회는 감사위원회의 상위 감독기관으로 윤리경영을 총괄 감독한다. 행동강령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관련 서식을 작성해 행동강령책임관에게 상담을 요청할 수 있다. 주요 서식은 공정한 직무수행을 해치는 지시에 대한 소명서, 공정한 직무수행을 해치는 지시에 대한 상담요청서, 정치인 등의 부당요구 보고(상담요청)서 등이다, ◆ Education(윤리교육 프로그램) 교육 내용은 청렴의식 자가진단, 변화하는 부패와 청렴의 개념, 부패방지 및 청렴경영의 필요성, 정부의 반부패 청렴정책, 부정부패에 따른 업무갈등사례, 청렴도 우수기관 소개 등이다.매년 윤리교육을 1회 이상 실시하도록 되어 있지만 내용이나 이력을 확인할 수가 없다. 직원의 규모가 적지만 수행하고 있는 업무의 막중함에 비춰 윤리교육의 중요성이 낮다고 보기도 어렵다. ◆ Communication(의사결정과정) 2011년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에서 항만공사로 전환하면서 직원의 3분의 1 이상이 퇴사했다. 퇴사한 직원들은 항만공사가 고용을 바로 승계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퇴사를 결심했다. 2013년 항만공사는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1단계 일반부두 운영사를 선정하면서 이해관계자와 의사소통에 실패했다. 여러 업체가 일반부두 운영에 관심을 보였지만 결국 1개 업체만 입찰에 응모했다. ◆ Stakeholders(이해관계자의 배려) 2008년에는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관리하는 광양항 부지의 부정사용에 대한 고발이 있었다.부지를 임대 받은 동부익스프레스와 한국국제터미널(KIT)가 해양크레인 조립회사에 임대 받은 부지를 재임대한 것이다. 재임대가 금지되어 있음에도 임대를 했다. ◆ Transparency(경영투명성) 2011년 1조 392억 원 이었던 부채 중 금융부채를 갚아 2012년 9,562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 중 금융부채가 9,119억 원인데 재정융자 2,599억 원, 컨테이너부두개발권 5,320억 원 등이다. 전문가들은 항만공사의 부채가 높은 것은 물동량을 감안하지 않고 과도한 투자를 했기 때문이라는 말한다. 2012년 국정감사에서 항만공사가 조성한 광양배후물류단지의 활용도가 떨어져 예산낭비만 했다고 지적을 받았다. ◆ Reputation(사회가치 존중) 2012년 국정감사에서 항만공사가 52억 원을 들여 구입한 항만 안내선이 호화요트로 확인되어 질타를 받았다.경영상태가 항만공사보다 양호한 부산항만공사는 호주에서 중고배를 10억 원에 구입해 잘 활용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인천항만공사도 항만공사보다 더 많은 예산으로 호화요트를 건조하고 있으며, 경인운하 운행도 검토하고 있어 비난을 받는다. ▲ 그림 46. 8-Flag Model로 측정한 항만공사의 윤리경영 성취도 ◇ 2022년 ESG 경영 1차 평가... 3658억 빚도 못 갚았는데 여수박람회장 개발은 ‘무책임 끝판’2021년 6월27일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고 ‘2025+ESG 경영전략’을 공유했다. 추진 전략은 2021~2022년 도입기, 2023~2024년 도약기, 2025년 이후 확산기 등 중장기 로드맵과 12대 전략과제·67개 실행과제·98개의 성과지표(KPI) 등을 포함한다.대표이사를 ESG 경영 추진단 총괄책임자로 지정하고 경영본부장·운영본부장·개발사업본부장을 추진단장으로 전체 조직을 E·S·G별로 재편했다. 2021년 12월 임기를 시작한 대표이사는 국토해양부장관 정책자문위원,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발전위원회 위원 출신으로 낙하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2022년 초 대표이사가 3658억 원의 부채가 있는 여수세계박람회장을 공공개발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반발을 초래했다. 광양시의회는 YGPA의 공공개발 추진 입장을 철회하라는 성명서를 채택하고 무책임한 개발안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2022년 1월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보건경영방침을 선포하고 임직원 대상 법령 유의·의무 사항을 교육했다. 또한 중대재해 제로 달성을 위해 안전관리 만전·점검·교육·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홈페이지에 ESG 경영 교육을 실시한 현황이나 ESG 교육교재는 전무하다. 청렴윤리교육은 2011년 이후 매년 실시했으며 관련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 여수광양항만공사(YGPA)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2020년 4월부터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RE100) 캠페인에 참여해 친환경 에너지 자립 항만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하지만 10월 현재 K-RE100이나 글로벌 RE100에 가입하지 않았다.친환경 항만 경영체계 확립, 항만 기인 오염물질 저감 강화, 신재생에너지 자립 항만 실현을 통해 온실가스 5만t을 감축할 계획이다.2025년 친환경 에너지자급률 60%, 2050년 100%를 달성할 예정이며 탄소배출량 감축률을 2020년 대비 △2030년 30% △2040년 60% △2050년 100%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 2024년 ESG 경영 2차 평가... 2023년 부채총계 7975억 원으로 부채율 42.19%ESG 비전은 ‘지속가능한 ESG가치를 선도하는 여수광양항만공사’로 밝혔다. 2030년까지의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며 중장기 목표는 △에너지자립률 100% △중대재해 발생 ZERO △K-ESG S등급으로 정했다.ESG 전략방향은 △[E] Think Green, YGPA에서 시작하는 깨끗한 미래 △[S] Winning Together, YGPA에서 시작하는 상생과 안전 △[G] Be Trustworthy, YGPA에서 시작하는 신뢰의 ESG로 설정했다. 각 전략방향에 따른 전략과제를 수립했다.ESG 거버넌스 부문의 전략 방향은 ‘[G] Be Trustworthy, YGPA에서 시작하는 신뢰의 ESG’로 설정했다. 거버넌스 전략과제는 △윤리·준법 경영 고도화 △고객 정책신뢰 강화 △국민소통 열린경영 정착 △이사회 기능 강화로 밝혔다.2023년 이사회 구성원은 총 11명으로 기관장 1명, 상임이사 3명, 비상임이사 7명으로 구성됐다. 2021년과 비교해 구성원 수는 변동이 없었다. 2023년 여성 임원 수는 1명으로 2021년 1명과 동일했다.2021년 ESG 경영의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목적으로 ESG 운영위원회를 설치했다. ESG 위원회 구성원은 항만위원 3인 이상으로 임명된다. 2024년 12월 말 기준 위원장 1명과 위원 2명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최근 5년간 종합청렴도 평가결과(등급)은 △2019년 1등급 △2020년 2등급 △2021년 2등급 △2022년 4등급 △2023년 3등급으로 2022년까지 지속적인 등급 하향세를 보였다.최근 6년간 징계처분 건수는 △2019년 1건 △2020년 0건 △2021년 1건 △2022년 0건 △2023년 0건 △2024년 1건으로 집계됐다.징계사유로는 △자회사 직원 채용 부적정 △영리업무 금지 및 품위유지 의무 위반 △특수경비 위수탁 관련 업무 태만 등이었다.2023년 자본총계는 1조8901억 원으로 2021년 1조4429억 원과 비교해 30.99% 증가했다. 2023년 부채총계는 7975억 원으로 2021년 3476억 원과 대비해 129.42% 급증했다. 2023년 부채율은 42.19%로 2021년 24.09%와 비교해 상승했다.2023년 매출은 1387억 원으로 2021년 1388억 원과 대비해 0.07% 근소하게 감소했다. 2023년 당기순이익은 220억 원으로 2021년 149억 원과 비교해 47.59% 증가했다. 2023년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부채 상환에 약 36년이 소요된다.2024년 국감에 따르면 2024년 전반기 기준 4개 항만공사의 부채는 총 6조5509억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납부한 이자 규모는 총 5330억 원이며 향후 5년간 납부할 이자 규모는 753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해당 4개 항만공사는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이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부채율을 개선하기 위해 재무건전성을 높일 것이 지적됐다.2024년 6월 기준 항만공사별 부채(부채율)은 △부산항만공사 4조870억 원(101.86%) △인천항만공사 1조5382억 원(66.1%) △여수광양항만공사 8150억 원(43.2%) △울산항만공사 1107억 원(14.95%) 순으로 높았다.2024년 국감에서 2024년 전반기 YGPA의 부채비율은 43.2%로 2019년 대비 16.8% 증가했다고 지적을 받았다. 여수세계박람회장의 사후 활용을 위한 사업권이 여수광양항만공사로 이관되며 정부의 선 투자금 등 8000억 원에 달하는 부채를 떠안은 영향으로 조사됐다. 부채로 인한 이자 규모는 총 423억 원으로 집계됐다.2023년 7월 신설한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시민단이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상도 지적됐다. 지역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와 달리 1년이 넘었음에도 회장단 등이 꾸려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 2023년 공공기관 안전관리 종합 3등급... 2023년 무기계약직 연봉 일반정규직의 68.44%ESG 사회 부문의 전략 방향은 ‘[S] Winning Together, YGPA에서 시작하는 상생과 안전’로 설정했다. 사회 전략과제는 △안전한 항만 선도 △항만생태계 성장역량 강화 △지역 상생가치 실현 △노사상생 및 인권경영 실현으로 밝혔다.핵심가치인 ‘상생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 항만 조성 추진 전략을 △근로자·국민과 함께하는 안전 △사업장·건설현장 안전관리 △현장에서 작동하는 재난관리로 수립했다. 스마트 건설현장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소규모 건설현장 안전관리규정을 개정했다고 밝혔다.최근 4년간 공공기관 안전관리 종합등급은 △2020년 3등급 △2021년 3등급 △2022년 2등급 △2023년 3등급으로 2022년 등급 상승 후 2023년 3등급으로 하락했다.위험요소별 안전관리등급에서 평가 항목은 작업장과 시설물 항목이었다. 작업장 안전관리등급은 2021년까지 4등급이었으며 2022년 3등급으로 상승 후 2023년 4등급으로 떨어졌다. 시설물 안전관리등급은 2020년 이후 상향세를 보이며 2022년부터 2등급을 유지했다.2024년 국정감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정감사 대상 공공기관 9개 기관의 해킹 시도 탐지 건수는 총 1145건으로 집계됐다.해당 9개 기관은 △인천항만공사(IPA) △부산항만공사(BPA)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울산항만공사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해양박물관 △국립해양과학관 △한국항로표지기술원 △한국해양조사협회다.연도별 해킹 건수는 △2019년 49건 △2020년 43건 △2021년 196건 △2022년 310건 △2023년 337건 △2024년 10월 기준 210건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기관별 해킹 탐지 현황에서 IPA는 416건으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는 △BPA 254건 △국립해양박물관 166건 △한국해양조사협회 144건 △YGPA 121건 △울산항만공사 36건 △국립해양생물자원관 8건 순으로 높았다. 공공기관 중 △국립해양과학관 0건 △한국항로표지기술원 0건으로 조사됐다.해당 9개 공공기관 중 재해복구(DR) 시스템을 구축한 기관은 YGPA가 유일하며 타 기관은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해복구(DR) 시스템은 천재지변, 테러 등의 참사에도 데이터를 보존하고 빠르게 복구하는 장치다.항만공사 4곳인 △인천항만공사(IPA) △부산항만공사(BPA)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울산항만공사 중에서 BPA를 제외하고는 불법 드론 대응 시스템이 미비한 상태라고 지적읇 받았다.BPA는 2021년부터 드론 탐지 시스템을 도입해 종합상황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외의 항만공사들은 순찰차로만 불법 드론을 단속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가 중요시설로서 안보 대응이 철저해야 한다.2023년 일반정규직 1인당 평균 보수액은 8651만 원으로 2021년 7891만 원과 비교해 9.64% 인상했다. 2023년 여성 일반정규직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7402만 원으로 남성 일반정규직 연봉인 8917만 원의 83.01% 수준이었다.2023년 무기계약직 연봉은 5921만 원으로 2021년 4950만 원과 대비해 19.61% 인상했다. 2023년 여성 무기계약직의 연봉은 5426만 원으로 남성 무기계약직 연봉인 7407만 원의 73.26% 수준이었다.남녀 동일한 보수체계를 적용하고 있으나 직급과 경력 등에 따라 보수가 달라진다고 밝혔다. 2023년 무기계약직 연봉은 일반정규직 연봉의 68.44%로 2021년 62.74%와 비교해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2024년 국감에서 YGPA를 비롯한 항만공사들의 항만 관련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공헌도가 미비하다고 지적됐다. YGPA가 여수시민에 돌려주는 예산은 3.5%에 그쳐 지역사회 공헌 계획을 수립할 것이 요구됐다.2021년 이후 YGPA의 전체 면적 12만평 중 임대차 계약 완료된 면적 규모는 2만6000평에 그쳐 입주기업 유치 실적이 저조한 것도 지적됐다. 매년 손실 규모가 12억 원에 달하며 2031년까지 100% 입주 완료 목표가 무모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된다.최근 5년간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2019년 7명 △2020년 5명 △2021년 9명 △2022년 10명 △2023년 7명으로 근소하게 감소와 증가를 반복했다.남성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2019년 4명 △2020년 2명 △2021년 6명 △2022년 6명 △2023년 2명으로 2021년 증가한 이후 2023년 감소했다.최근 5년간 봉사활동 횟수는 △2019년 44회 △2020년 24회 △2021년 45회 △2022년 52회 △2023년 65회로 2020년 감소 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지난 5년간 기부 금액은 △2019년 3억 원 △2020년 4억 원 △2021년 3억 원 △2022년 6억 원 △2023년 7억 원으로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다 2021년 이후 증가세를 보였다.2020년부터 YGPA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연간 ESG 경영활동과 성과를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ESG 교육과 관련 교재는 부재했다. ◇ 2030 항만 에너지 자립 도달 목표... 2023년 온실가스 배출량 494tonCO2eqESG 환경 부문의 전략 방향은 ‘[E] Think Green, YGPA에서 시작하는 깨끗한 미래’로 설정했다. 환경 전략과제는 △저탄소 스마트 항만 조성 △항만 대기질 개선 △환경친화적 항만 운영으로 밝혔다.2030 항만 에너지 자립 도달을 목표로 스마트 항만 관련 중장기 관점의 요소기술 중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를 후보 과제로 발굴했다.마이크로그리드는 태양광, 풍력, 수소 연료, 화력 발전 등 다양한 에너지원으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향후 세부 계획 및 실적은 부재했다.탄소중립역량 강화 모토는 “앞서가는, 함께하는, 실현하는” Zero-Emission Port로 밝혔다. 온실가스 감축 전략과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3대 방향은 △신재생에너지 공급 기반 저탄소 항만 인프라 구축 △항만 오염원 저감 △항만 자원순환 사업 고도화로 수립했다.저탄소 항만 전환 추진방향은 △탄소중립 기반 구축 △항만 오염원 저감·관리 △ESG 경영 활동 강화로 밝혔다. 기후위기 대응은 △환경규제 대응 △탄소중립 △친환경 에너지 자급률 제고 △대기오염물질 관리에 대한 관리 방안을 각각 수립했다.2009년부터 탄소 발생 저감을 목적으로 여수 광양망 항만 내에 육상전원공급설비(AMP) 총 30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AMP는 선박이 부두에 접안해 하역작업을 하는 동안 선박의 유류 발전기 사용을 제한하고 육상에서 전원을 공급받는 설비이다. 하역 중에도 엔진이 상시 가동되어 미세먼지가 다량 배출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최근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2)은 △2019년 478.86tonCO₂eq △2020년 508.57tonCO₂eq △2021년 543.72tonCO₂eq △2022년 533.81tonCO₂eq △2023년 494.00tonCO₂eq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2021년 이후 감소세를 기록했다.최근 5년간 녹색제품 구매액은 △2019년 7억 원 △2020년 10억 원 △2021년 10억 원 △2022년 16억 원 △2023년 6억 원으로 2020년부터 증가세를 보이다 2023년 감소했다.최근 5년간 사업장별 폐기물 발생 총량은 △2018년 34톤(ton) △2019년 35t △2020년 31.97t △2021년 30.8t △2022년 20.55t으로 2019년부터 근소하게 감소세를 보였다. ▲ 여수광양항만공사(YGPA)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출처=iNIS] ◇ 징계처분 건수 낮은 것은 감사 기능 부실로 추정... 안전관리도 3등급으로 낙제점 수준△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거버넌스는 ESG 위원회는 설치했지만 ESG 헌장은 제정하지 않았으며 공기업으로서 개선의 시급성은 매우 컸다.특히 공기업의 청렴성이 중요함에도 종합 청렴도 평가결과는 2019년 1등급에서 2022년 4등급으로 추락했다. 종합청렴도가 낮지만 징계처분 건수가 적은 것은 감사 기능이 부실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사회(Social)=사회는 사회는 관리 가능한 위험에 속하지만 안전등급, 기부금액, 육아휴직 사용자 등에서 낙제점을 벗어나지 못했다.특히 근로자의 안전과 밀접하게 연관된 안전관리 종합등급이 2022년 2등급을 제외하곤 3등급에 머물고 있다. 해킹이나 드론 침해 등에도 대비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환경(Environment)=환경은 대규모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선박이 입출항하는 항만을 관리하므로 논란이 초래될 수 있지만 관리 가능한 위험이 적지 않았다.특히 온실가스 배출량이나 폐기물 발생량 등은 일정 수준을 유지하거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녹색제품 구매액은 2022년까지 증가세를 보이다가 2023년 감소했다.◇ 2022년 ESG 경영 1차 및 2024년 2차 평가 결과 비교... 종합청렴도 하락 및 부채액 증가해 경영혁신 시급2025년 1월 취임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뿐 아니라 우방국과도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으로 향하는 물동량이 급감하면서 해운회사나 항만 관련 기업의 실적이 곤두박칠 치고 있다.미국과 달리 유럽연합(EU)이 기존의 무역정책을 유지하길 희망하며 중국, 일본, 한국 등과 협력하는 방안을 찾고 있는 중이다. 2022년부터 YGPA의 ESG 경영의 추진 실적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비교 [출처=iNIS]거버넌스(G)는 ESG 헌장 미제정 상황은 타파하지 못했으며 종합청렴도도 하락해 우호적인 평가를 내리기 어려웠다. ESG 경영 헌장은 중요한 과제임에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비상임이사는 7명으로 변화가 없었으며 여성임원도 1명을 유지하고 있다. 부채액은 2022년 3476억 원에서 2024년 7975억 원으로 급증했다. 종합청렴도는 2등급에서 3등급으로 뒷걸음쳤다.사회(S)는 무기계약직 연봉은 개선됐지만 육아휴직 사용자는 줄어들어 개선의 여지는 크지 않았다. 특히 육아휴직 사용자는 전체 대상자 중에서 어느 정도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무기계약직의 연봉을 높여주는 것은 직원 간 화합 차원에서 중요한 조치다. 기부금액은 2022년 3억 원에서 2024년 7억 원으로 2배 이상 확대됐다.환경(E)은 사업장 폐기물 발생량은 줄어들었지만 녹색제품 구매금액은 감소해 개선의 여지는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폐기물 발생량은 항만 운영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녹색제품 구매금액은 2022년 10억 원에서 2024년 6억 원으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녹색제품은 기업이 친환경 경영을 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다.⋇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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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5▲ KT&G, ‘2025년 제22회 윤경 CEO 서약식’ 참여(성종훈 KT&G 준법경영센터장)[출처=KT&G]KT&G(사장 방경만)에 따르면 산업정책연구원(IPS),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aSSIST)가 주관하고 윤경포럼이 주최하는 ‘제22회 윤경포럼 CEO 서약식’에 참여해 적극적인 윤리경영 실천을 다짐했다.4월24일 서울시 서대문구 aSSIST 핀란드타워에서 열린 ‘윤경 CEO 서약식’은 ‘윤리 경쟁력이 곧 공유가치창출’이라는 부제로 진행됐다.성종훈 KT&G 준법경영센터장을 포함해 120명의 기업·사회단체·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윤리경영 의지를 다졌다.KT&G는 매년 6월2일을 ‘KT&G 기업윤리의 날’로 지정, CEO가 직접 윤리경영 메시지를 전 임직원에게 전달하고 있다. 조직성과지표(KPI)에 ‘준법·윤리관리’ 지표를 포함해 윤리규범이 실질적인 경영활동에 적용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췄다.이외에도 KT&G는 홈페이지 내 비윤리행위 신고채널을 운영하고 연 1회 전체 임직원이 함께하는 ‘윤리실천 서약’을 통해 윤리의식을 제고하는 한편 파트너사와 계약체결 시에도 ‘윤리실천 특별약관’을 첨부해 윤리규정 준수에 대한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성종훈 KT&G 준법경영센터장은 “윤리경영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이끄는 출발점이다. 회사는 향후에도 글로벌 스탠더드의 윤리경영을 실천하며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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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국토정보공사, ‘지적공간정보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LX 어명소 사장(왼쪽)과 한국환경보전원 신진수 원장)[출처=한국국토정보공사]한국국토정보공사(LX·사장 어명소)에 따르면 2025년 4월24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회관에서는 한국환경보전원과 ‘지적 공간정보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또한 전북특별자치도 전주 LX 본사에서는 수자원공사와 ‘수자원건설 및 국토정보분야 등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LX는 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과 한국수자원공사(K-waterㆍ사장 윤석대)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토지 보상 협력을 통해 수자원 시설 건설과 수변 환경 관리 효율화 지원에 나선다.LX는 양 기관과 협약을 통해 △원활한 공공사업 추진을 위한 공간정보 체계 협력 △디지털 국토 플랫폼 활용 및 기관 간 시스템 연계 협력 강화 △지적 및 공간 정보의 상호 공유 및 공동 활용 △지적 및 공간 정보 분야 사업 발굴 및 공동 연구·교육 협력 △지적 업무 관련 민원에 대한 신속·공동 대응 등을 추진한다.LX는 한국환경보전원과 협력을 통해 수변 녹지 조성과 생태 복원 사업, 수자원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수자원 건설사업에 관한 토지 경계를 파악하고 보상 물량을 객관적으로 산출해 보상 업무의 효율적 관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국토정보공사, ‘지적공간정보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출처=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최신 지적정보과 드론 영상, ‘디지털 국토 플랫폼’ 등을 활용해 수변 시설의 토지 보상업무의 정확성과 신뢰도 향상, 수자원 건설사업의 효율성 증대 등을 지원함으로써 국민 편익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X 어명소 사장은 “LX의 지적·공간정보를 활용하여 양 기관의 주요 사업을 지원함으로써 효율적인 국토 관리와 국민 편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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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 스킨핏 나노샷 콜라겐 마스크, 넥 마스크, 기미 패치[출처=삼양사]삼양사(대표 최낙현)에 따르면 2025년 4월23일(수) 더마 바이오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앤서(MediAnswer) 신제품으로 리얼 스킨핏 콜라겐 나노샷 넥 마스크와 기미 패치를 출시한다.리얼 스킨핏 콜라겐 나노샷 넥 마스크는 목 주름 관리에 특화된 제품이다. 피부를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상피세포성장인자(EGF)와 주름 개선 기능성 성분인 아데노신 성분을 함유해 피부 주름 개선과 탄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리얼 스킨핏 콜라겐 나노샷 기미 패치는 볼 부위에 있는 기미와 잡티 케어를 위한 제품이다. 색소 침착 완화에 효과적인 트라넥사믹애씨드 성분과 피부 잡티 관리에 도움을 주는 글루타치온 성분이 사용됐다.이번 신제품 2종은 2024년 12월 선보인 리얼 스킨핏 콜라겐 나노샷 마스크의 콘셉트를 계승했다. 189달톤(Da) 크기의 초저분자 콜라겐을 사용하고 인체에서 생성되는 콜라겐과 동일한 구조의 콜라겐 성분을 함유해 피부 탄력 케어에 효과적이다.아울러 △피부 진정과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판테놀 및 엘라스틴 △피부 보습 관리에 효과적인 히알루론산 및 트레할로스 △미백 기능성 성분인 나이아신아마이드 등 다양한 피부 케어 성분을 더했다.또한 콜라겐 성분에 나노샷 올리오좀 기술을 적용해 피부 흡수율을 높였다. 올리오좀(Oleosomes)은 수분이나 유효 성분을 피부 속까지 전달하는 운반체로서 피부 지질층과 동일한 성질을 띄기 때문에 유효 성분이 피부에 깊숙이 흡수되도록 돕는다.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과 공동 개발한 경피 전달 기술인 TDS(Transdermal Delivery System) 특허기술도 함께 적용해 콜라겐의 피부 침투율을 극대화했다.제품 효능도 우수하다. 인체적용시험 전문업체를 통해 기미 패치 제품 2주 사용 전후를 비교한 결과 기미 및 색소 침착은 32.28퍼센트(%) 완화됐다.겉 기미 면적과 속 기미 면적은 각각 19.70%, 13.58% 개선됐다. 신제품 2종은 메디앤서 공식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소비자가는 두 제품 모두 1묶음(5매입)당 3만 원이다.메디앤서는 더마톨로지(Dermatology, 피부과학)와 바이올로지(Biology, 생물학)의 합성어인 더마 바이오 코스메틱 브랜드다. 대표 제품은 콜라겐 마스크로 2024년 기준 누적 판매량은 약 3000만 장에 달한다.삼양사 박성수 H&B사업PU장은 “목 주름과 얼굴 기미는 깨끗한 동안 피부를 유지하려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초저분자 콜라겐을 함유해 요즘처럼 건조한 시기에 피부 수분 보충은 물론 다양한 피부 고민 케어에 효과적일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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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3▲ 한국수자원공사-BCDA, JHMC 협약[출처=한국수자원공사]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에 따르면 2025년 4월22일(화) 필리핀 클락에서 물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대통령실 직속 기관인 기지전환개발청(BCDA), 산하 자회사인 포로포인트관리공사(PPMC), 존헤이관리공사(JHMC), 팜팡가주(州) 정부(PGP)가 참여했다.포로포인트관리공사, 존헤이관리공사는 각각 라유니온주(州)와 벵게트주(州)의 미군 반환기지 지역 개발을 담당하는 기지전환개발청의 자회사다.필리핀 정부가 미군 반환기지 지역에 조성 중인 신도시의 물인프라 혁신 파트너로 한국수자원공사와 손을 맞잡았다.필리핀 정부는 1992년부터 미국에서 반환받은 전략기지를 신도시로 전환하는 국가개발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수빅, 클락, 보니파시오 등 주요 지역의 개발은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 경제성장에 핵심 역할을 해왔으며 현재는 뉴클락시티 개발을 중심으로 후속 사업이 진행 중이다.그러나 신도시 개발은 관정 난개발, 상수도 부족 등 다양한 물 문제에 직면해 있다. 국가 전체 상수도 보급률은 약 40퍼센트(%) 수준이다.이번 협약 대상 지역인 팜팡가, 라유니온, 벵게트주는 지하수 오염, 노후화된 수도관 등 복합적인 물인프라 문제를 겪고 있다.이에 한국수자원공사는 스마트 관망관리(SWNM) 등 초격차 물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필리핀 각 지역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이번 협약으로 현지 조사, 시설진단, 수자원 개발 방안 수립 등을 지원하고 실질적 사업화를 위한 단계별 협력을 추진한다.필리핀 조슈아 빙캉(Joshua M. Bingcang) 기지전환개발청 청장은 “기지전환개발청 주요 개발지역에 한국수자원공사의 선진 물관리 기술이 도입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라고 밝혔다.데니스 피네다(Dennis Pineda) 팜팡가 주지사는 “팜팡가주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물관리 시스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으며,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지역 개발 및 신산업 성장을 이룰 신도시를 개발하려면 물문제 극복이 관건이다”며 “한국수자원공사의 초격차 물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기후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전한 물인프라 구축을 지원해 필리핀의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BCDA, PPMC 협약[출처=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PGP 협약[출처=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필리핀 클락 현지 업무협약(단체)[출처=한국수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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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SK하이닉스의 홍보자료 [출처=홈페이지]삼성그룹이 창업을 하던 1930년대 말부터 그룹으로 형태를 갖춘 1950년대 중반까지는 물자와 인력의 부족으로 효율성을 내세운 관리가 불가피하였다는 주장이 설득력이 있다.원자재 가격과 생산비용이 가격을 결정하던 시기에는 계열사가 잘못된 경영전략을 선택함으로써 초래될 불필요한 낭비가 없도록 중앙집권적 통제가 반드시 필요했다.현대그룹, LG그룹, SK그룹 등가 같은 다른 대기업의 상황도 삼성과 유사해 국내 기업은 관리가 중시되는 관료제가 자리 잡을 수밖에 없었고 조직문화는 보수적이 되었다.삼성의 조직이 보수적이 되면서 사람, 즉 삼성맨도 보수적이 되었다. 기업문화 4 요소인 조직에 있어서 기업의 문화를 혁신하기 위해서는 보수적 문화를 먼저 타파해야 한다.결과적으로 보수적인 삼성의 관리문화가 시대적 변화에 발맞추지 못하고 삐걱거리므로 새로운 관리문화의 정립에 차질이 생겼다고 평가할 수 있다. ◇ 외형을 중시하는 관리 문화... 일본 및 미국의 선진 사례만 답습하려다 정작 국내 경쟁사에 밀려삼성하면 떠올리는 것이 ‘관리’라는 단어다. 삼성뿐만 아니라 한국의 대기업은 대부분이 제조업을 기반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엄격한 관리가 장점이다.제조업이란 대규모 시설을 일사분란하게 조직적으로 움직여야 하고 복합한 생산공정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이 모든 공정을 통제하는 것이 사람이고 사람이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관리 요소가 된 것이다. 서비스업과는 달리 제조업은 직원의 개성이나 창의성보다는 통일성이 필요하다.이런 점에서 보면 삼성의 기업문화는 제조업의 특성에 적합하게 운용됐다고 볼 수 있다. 물자가 부족한 시절에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관리가 중요했기 때문이다.삼성에 교환근무를 하거나 업무상 삼성 직원과 교류가 많은 공무원들은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삼성이 공무원보다 더 보수적이라고 말한다. 외형을 중시하는 삼성의 기업문화에 대한 일화는 많다.삼성연수원에서 신입사원의 일체감을 높이기 위해 하는 카드섹션도 삼성의 관료주의가 낳은 획일화된 모습이다. 삼성의 카드섹션은 북한 집단체조의 소규모 형태다.그룹의 회장이나 계열사 사장 등 높은 사람이 참석하는 행사나 이벤트는 모두 사전에 철저히 계획되고 준비한다. 지원부서는 본연의 업무보다 행사와 의전 같은 부차적인 준비업무에 더 치중한다.기업의 가치에 별 영향을 없고 오히려 비용면에서 강한 소모성 행사에 유한한 자원을 우선적으로 할당하는 것은 효율성을 중시하는 관리문화에도 맞지 않는다.직원이 외부에 보이는 것에 목숨을 거는 것은 오너와 경영진의 정책이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직원의 행동방식이 잘못됐다고 탓하기 어려운 이유다.삼성의 외형 중시 문화의 결정판은 보고서이다. 관료는 ‘보고서로 말한다’는 말이 있지만 대기업의 직원도 보고서로 평가 받는다.주요 경영진에게 제출되는 보고서는 자체적으로 준비하기보다는 대부분 컨설팅회사의 도움을 받는다. 내용의 질과는 무관하게 화려한 차트, 표, 이미지 등이 들어가야 경영진의 관심을 끌 수 있다.콘텐츠의 질(qality)보다는 화려한 배열과 수식어를 더 중시한다. 일본식 경영을 금과옥조처럼 따르던 1990년대 중반까지는 일본 기업의 사례가 들어가지 않으면 부서장 이상이 사인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현재는 미국계 컨설팅업체들이 제시하는 서구 기업의 사례를 글로벌 스탠다드로 받아들이고 있다. 삼성보다 규모가 작은 그룹의 사례도 철저하게 무시하는 편이다. 비교 자체를 거부한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이러한 경영행태는 삼성전자에게 득(得)보다 독(毒)이 됐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은 SK하이닉스에 추월당했고 가전은 LG전자와 경쟁에서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보고서는 수행한 업무를 평가받기 위해 만드는 것이고, 계획서는 어떤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작성하는 것이다. 보고서나 계획서를 만드는 과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평가와 실천이 더 중요하다.문서는 문서일 뿐이다. 업무 중 문서작성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만 정작 열심히 준비한 계획은 계획으로만 존재하고 보고를 하고 나면 업무에 활용하지 않는 것은 문제다.글로벌 기업 삼성의 경영진은 이미 세부적인 수치를 보고 경영을 하기보다는 거시적 트렌드를 예측하면서 해야 하기 때문에 실무진이 작성하는 보고서는 의미가 없을 수 있다.그렇다면 보고를 위한 보고서 작성은 지양해야 하고, 화려한 말잔치에 불과한 보고서를 만들기 위해 조직의 자원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 ◇ 연구개발부터 모든 조직은 관리의 보조로 전락... 창의·혁신이 중요함에도 구태의연한 보고서 작성 주력1993년 ‘마누라, 자식 빼고 모두 바꾸라’라는 이건희 회장의 일성이 우리나라 사회에 큰 충격을 던졌다. 그렇지만 지난 50년 동안 관리를 중시하던 조직문화는 직원의 자율성을 통제하였기 때문에 조직문화가 쉽게 변하지 않았다.관리를 한다는 것은 다양한 규칙과 통제가 조직 내부에 광범위하게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권한과 책임이 이양되는 자율성과는 정반대의 개념이다.이병철 회장의 ‘삼성 1.0’시대 성장의 핵심은 관리였고 중간관리자와 경영진이 관리의 장점을 체득한 세대이기 때문에 조직에 자율성을 부여한다는 것은 더욱 어렵다.지시와 통제보다 자율적인 권한 위임이 급변하는 기업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절실히 요구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영자는 없다. 조직 전체가 변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자율성 부여와 창의적 사고는 구호에 그치고 마는 것이다.삼성의 모든 권력은 관리부서에서 나오고 주요 계열사의 임원은 관리 출신이 다수를 점한다. 창의성을 독려하면서 현상유지를 주업무로 하는 재무인력이 중용된다.일본 기업을 모방하고 제조기업으로 자리잡기 위해 관리조직을 우선시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혁신과 창의성이 중요한 21세기 글로벌 경쟁시대에도 변화가 없다는 것은 문제다.삼성의 기업문화를 혁신하기 위해서는 관리인력보다 와 마케팅인력이 중용돼야 한다. 관리는 태생적으로 변화를 싫어한다. 백 오피스에서 업무를 지원해야 하는 관리가 앞에서 조직을 지휘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현장에 제대로 나가보지 못한 관리자가 시장 변화를 예측하고 변화무쌍한 글로벌 환경에 대응할 전략을 수립한다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삼성이 내실보다는 외형적인 것을 중시하고 보고를 위한 보고서를 양산하는 것도 관리가 기업의 핵심세력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기술자와 현장 전문가는 관리의 보조인력으로 치부된다.기술개발을 해야 하는 기술자가 업계 현황 자료정리, 보고서 작성, 프리젠테이션 자료준비에 시간을 할애한다. 삼성을 떠난 이공계 석·박사 출신과 얘기해보면 입사하고 나서야 자신이 연구개발 업무보다는 영업이나 마케팅 보조문서를 만드는 작업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삼성의 조직이 제대로 서려면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는 관리부서가 지원부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마케팅, 영업, 기술개발, 생산부서가 의사결정을 주도해야 한다.기존의 직원을 데리고 하루아침에 현재의 기업문화(corporate culture)를 180도로 바꾸기는 어렵지만 해외법인과 직원을 활용하면 효과적일 수도 있다. 해외법인에 근무하는 직원은 위험요소이자 기회요인으로 작용한다.이들이 가지고 있는 새로운 행동규범과 창의성은 본사 직원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해외에서 근무한 직원은 본사로 돌아와서 현지에서 체득한 로컬문화를 본사에 이식할 필요가 있다. 로컬의 방식이 우수할 경우에는 규범화한 후 본사뿐만 아니라 다른 해외법인으로까지 전파할 수 있다.수십 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삼성이 조직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이외에도 다양하다고 본다. 관리의 기업문화를 바꿀 의지가 있느냐가 중요한 이유다.2022년 10월 삼성전자 회장에 취임한 이재용은 '사랑받는 기업되갰다'며 포부를 밝혔지만 2년 6개월 동안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삼성의 기업문화를 바꾸기 위한 노력도 두드러지지 않았다. 창의나 혁신보다 현상 유지에 급급한 관리에 경영 초점을 맞춘 삼성에 위기가 도래했다는 징후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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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2▲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지부, 노원구중독관리종합지원센터와 교통안전 통합케어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출처=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지역본부장 나재필)에 따르면 4월 21일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지부, 노원구중독관리종합지원센터와 알코올·약물 문제가 있는 고위험군 교육생 대상 교통안전 통합케어를 위해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공단과 유관기관 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알코올·약물 문제로 재범 가능성이 높은 교육생을 대상으로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통합 케어를 실시해 재발을 막고 사회에 조기복귀를 지원할 계획이다.3개 기관은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교육·중독관리·사회복귀를 위한 원스톱서비스 지원 및 정기협의체 운영, 중독과 교통안전을 주제로 교육콘텐츠 개발 및 공유, 음주·약물 운전 예방을 위한 캠페인 등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한국도로교통공단은 교통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교통안전교육, 사고조사, 안전기술지원, 교통방송, 운전면허관리, 연구개발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하는 공공기관이다.한국도로교통공단은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달려왔다. 그리고 지금 4차 산업혁명이 가장 빠르게 실현되는 도로 위에서 누구나 안심하고 편리한 도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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