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철도산업 디지털전환 플랫폼 ‘Trosar’ 개발·출시
철도 디지털블록과 디지털엔지니어링을 위한 플랫폼... 블록처럼 쌓아서 큰 디지털시스템을 만드는 개발체계 제공
백진호 기자
2025-12-08 오후 11:35:31

▲ 철도연, Trosar 플랫폼 출시 행사(개회사를 하고 있는 사공명 철도연 원장) [출처=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 원장 사공명)에 따르면 2025년 12월5일(금) 국회의원회관 제9 간담회실에서 철도산업 전주기 디지털 전환을 위해 개발한 ‘Trosar플랫폼’의 출시행사를개최했다.

Trosar는 TRain Open Software ARchitecture의 약어로 철도 디지털블록과 디지털엔지니어링을 위한 플랫폼이다. 철도연이 국토교통부 국가연구개발사업 철도차량부품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회 황희 의원, 안도걸 의원이 함께했으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철도차량부품개발사업단, 철도운영기관, 철도차량제작사, 철도부품제작사 등의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Trosar플랫폼의 개발과정과 디지털블록, 디지털엔지니어링 기술에 대한 개발성과를 보고하고 Trosar플랫폼의 출시가 철도산업 디지털 혁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 철도연, Trosar 플랫폼 출시 행사(Trosar플랫폼 출시 보고를 하고 있는 온정근 철도연 책임연구원) [출처=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연은 최근 철도분야 AX전환 및 디지털트윈 등의 기술개발을 통해 철도산업 생태계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 Trosar플랫폼은 열악한 철도부품 중소기업들의 디지털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1년부터 국토교통부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개발해왔다.

철도연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Trosar플랫폼은 세계 최초로 철도분야에 ‘디지털블록’을 적용한 기술로서 디지털블록의 독립성 및 상호호환성을 바탕으로 블록처럼 쌓아서 큰 디지털시스템을 만드는 개발체계를 제공하고 있다.

Trosar플랫폼은 철도산업계의 제품이나 제작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디지털화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개별 중소기업이 디지털전환을 수행하려면 큰 투자가 요구되지만 Trosar플랫폼을 활용하게 되면 디지털블록 기술을 통해 효율적으로 디지털화가 가능해진다.

이번 행사에서 ‘철도차량 출입문 목업 디지털트윈’을 전시하며 Trosar플랫폼을 활용해 디지털블록 기술로 개발한 디지털트윈 사례를 제시했다.


▲ 철도연, Trosar 플랫폼 출시 행사(참석자들 단체사진) [출처=한국철도기술연구원]

Trosar플랫폼에 포함된 ‘CyberSpace’ 활용 시 기업의 비전문가도 비용부담 없이 쉽게 디지털트윈이나 가상공간을 구축하는 개발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연구책임자인 온정근 철도연 책임연구원은 "Trosar플랫폼은 국내 디지털전환의 기반기술로 개발됐으며 철도산업 뿐만 아니라 국방, 항공, 조선, 의료, 로봇, 스마트 공장 등의 모든 산업분야로 확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디지털 혁신의 대명사가 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공명 철도연 원장은 "Trosar플랫폼 출시로 인해 유지보수 효율 향상과 비용 절감은 물론, 철도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 강화와 현장 활용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디지털 시대 철도 환경을 위해 철도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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