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대부고속페리9호’가 덕적~인천 신규항로 운항 개시
덕적도를 비롯한 경유 섬 지역 1일 생활권 실현과 교통 접근성 개선 기대
▲ 연안여객터미널로 첫 입항 하고 있는 대부고속페리9호 [출처=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에 따르면 (유)대부해운(대표 박해진)의 신조선 ‘대부고속페리9호’가 신규 항로인 덕적~인천 간의 운항을 개시한다.
이번 노선은 덕적도에서 오전 7시에 출항해 소이작도-대이작도- 승봉도-자월도를 차례로 경유한 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 오전 9시50분에 도착한다.
이후 약 5시간 이상 체류한 후 다시 섬으로 복귀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총톤수 524톤(t), 여객정원 450명, 차량 35대가 선적 가능한 신조 차도선 ‘대부고속페리9호’가 투입됐다.
이에 따라 섬 주민이 차량을 이용해 병원 진료, 생필품 구매 등 일상적인 용무를 당일 내에 처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덕적도를 비롯한 경유 섬 지역 1일 생활권 실현과 교통 접근성 개선이 기대된다.
▲ 첫 입항 여객에게 기념품을 나눠주고 있는 인천항만공사 직원 [출처=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는 신조선 ‘대부고속페리9호’의 첫 취항을 기념해 해당 항로 첫 입항 여객을 대상으로 환영 인사를 전했다.
2025년 8월부터는 추첨을 통해 취항 섬의 특산품을 여객들에게 경품으로 제공하거나 섬 여행 프로그램을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함으로써 신규 항로의 조기 활성화는 물론 섬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 대부고속페리9호 운항계획 [출처=인천항만공사]
아울러 신규 항로 운항에 따른 여객 편의 제고를 위해 터미널 운영체계 정비 및 인프라 확충에도 나섰다.
인천항만공사는 선석 배치 및 안내체계 정비는 물론 기존 옹진행 주차장 규모 이상의 임시 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해 총 1192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확장된 주차장 출차 동선 증가를 고려해 정산 후 출차시간을 기존 10분에서 1시간으로 연장하는 등 여객 이용편의를 강화했다.
한편 이번 신규 항로 취항을 포함해 여름 휴가철 연안여객 이용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인천항만공사는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여객 수송을 위해 '하계 휴가철 특별수송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 연안여객터미널로 첫 입항 하고 있는 대부고속페리9호 [출처=인천항만공사]
공사는 7월25일(금)부터 8월10일(일)까지 총 17일간 운영되는 특별수송대책에 따라 풍수해 및 혹서기 대비를 위한 터미널 현장 안전점검을 7월22일(화) 기관장 주재로 실시했다.
여름철 이용객을 위한 △안전체험 교육 △양산 대여 서비스 △포토존 설치 등 이용객 맞춤형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신규 항로 개설을 통해 섬 주민들의 실질적인 생활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계 휴가철을 맞아 섬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편의 개선과 철저한 운영관리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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