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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타겟(target)으로 시작한 관세 전쟁의 유탄이 유럽연합(EU), 인도, 일본, 한국 등에 떨어지며 경기 침체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우리나라 간판 기업인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전쟁의 포화속에서 진로조차 설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 등도 비슷한 처지로 내몰린 상황이다.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극복하며 정보통신기술(ICT) 선도국가로 불리던 대한민국은 AI 시대의 변방으로 뒤쳐졌다.2023년 3월 공개된 챗GPT(chatGPT)가 관행이나 기억에 의존하는 관리자의 밥그릇을 깨는 중이다. 화이트칼라 근로자나 지식인 모두 자기혁신을 시도하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하다.◇ 관리부실로 일어난 여러 가지 실수... 관리 중심에서 혁신을 위한 도전 추진하지만 성과 미흡완벽하다고 자부하는 관리의 삼성그룹도 기업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실수를 저지른다. 사소한 실수도 있지만 기업의 존속 자체를 어렵게 만든 경우도 있었다. 주요 사건을 시대순으로 정리해보자.현 삼성물산 건설부문인 삼성종합건설은 1993년 부산광역시 구포역 열차사고를 냈다. 대표이사는 구속되고 법인은 6개월 간 영업정지를 당했다.당시 사고는 삼성종합건설이 안전지침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지하 발파작업을 함으로써 지반이 침하되어 발생했다.사고 이후 사명을 삼성건설로 바꿔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시도했지만 끝내 부정적인 인식을 극복하지 못했다. 1996년 삼성물산에 흡수합병되며 삼성건설은 역사속으로 사라졌다.삼성항공은 1995년 경상남도 창원의 군공사를 부실하게 했다는 감사원의 조사결과나 나오자 건설업 면허를 자진 반납했다. 항공회사가 본업과 전혀 관련 없는 건설사업을 시작한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았다. 2006년 11월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개업 9주년 기념으로 고급자동차인 페라리 360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3만9000장의 경품 응모권이 배포됐고 당첨자가 모두 444명이나 나왔다.경품 응모권이 잘못 인쇄돼 발생한 사고였다. 결국 고객에게 사과하고 재추첨해 3명 만 당첨시켰지만 기업의 신뢰도는 이미 땅에 떨어졌다. 이후에도 삼성은 유통사업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2008년 삼성의 전문기업인 삼성SDS도 직원의 사소한 실수로 영업정지를 당했다. 정보통신공사업 등록을 갱신하지 않아 서울시로부터 영업정지 3개월의 처분을 받은 것이다.정보통신공사업법에는 사업자 등록을 3년마다 신고하도록 되어 있고 신고를 누락할 경우 1년 이하의 영업정지나 등록을 취소할 수 있다.삼성SDS는 행정소송을 제기해 2011년 1월 법원으로부터 영업정지 20일의 처분을 받았다. 갱신날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직원의 실수 때문에 회사 측 추산 약 1700억 원의 손실을 입었다. 2011년 4월 삼성카드에서 일어난 사건은 더욱 황당하다. 삼성SDS 직원이 삼성카드 직원에게 부탁해 65억 원어치의 기프트 카드를 외상으로 발급받아 횡령했다.다른 카드회사와 달리 삼성카드는 우수 거래 고객이나 법인 고객에게 외상 거래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65억 원이나 되는 외상을 담당 직원이 상급자에게 보고하지 않고 전결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40억 원을 소위 말하는 카드깡으로 현금화했는데 이를 차단할 시스템이 없었다는 것도 문제다. 관리의 삼성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반응이었다.이제 삼성의 관리형태도 시대적 변화를 따라가야 한다. 이병철 회장은 합리성과 효율성을 추구했지만 이건희 회장은 창의성과 효과성을 중시했다.이병철 회장은 경쟁적 문화를 도입해 업적 제일주의, 일등주의를 표방했지만 이건희 회장은 협력적 문화를 도입헤 공존과 신뢰 제일주의를 지향했다.이건희 회장의 사후 삼성의 관리형태가 많이 변했다고 하지만 아직도 미흡하다. 이재용 회장의 삼성은 관리를 어떤 방향으로 개선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삼성의 기업문화 혁신을 위한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 자기혁신형으로 관리조직을 바꿔야... 이재용 회장 취임 이후 '초격차 전략'마저 사라져1938년 창업한 삼성은 87년 동안 ‘관리’를 슬로건으로 삼았지만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맞게 관리의 개념도 바꿔야 한다. 시장도 변하고 사람도 변하므로 관리도 변하는 것이 순리다.▲ 환경 대응과 경영 행동에 따른 기업문화 행태의 분류 [출처=삼성문화 4.0]위의 그림은 경영행동의 방향과 환경에의 대응이라는 지표로 기업문화의 행태를 분류한 것이다. 경영행동을 외부지향과 내부지향, 환경에의 대응을 도전적과 보수적으로 구분해 기업문화를 자기혁신형, 분석중시형, 공감중시형, 관리중시형으로 나눴다.자기혁신형은 성장과 경쟁에서 도전을 중시해 시장과의 밀착과 대응력 강화를 지향한다. 분석중시형은 경쟁력의 기반이 비용 경쟁력에 있다고 판단해 생산효율과 관리효율을 강조한다.공감중시형은 위험회피와 지위의 안정을 중시한다.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여 로열티를 높이고 시장의 안정화를 꾀한다. 관리중시형은 경쟁에서 협조관계와 기업 내의 질서유지를 지향한다.4가지 기업문화에 삼성의 관리문화를 적용해보면 삼성의 관리형태는 관리중시형이었지만 현재는 공감중시형으로 전이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환경에 대한 대응은 여전히 보수적이지만 기업 내부를 지향하던 경영행동은 이제 외부로 향하고 있다. 여전히 위험을 회피하고 변화를 거부하려는 특성을 보인다.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업무 자세보다는 자신의 자리와 기업의 위치를 안정적으로 유지시키는 데 관심을 가진다. 즉 변화를 거부하고 있는 셈이다.관료적인 문화를 가진 삼성의 관리조직은 감시·감독자가 아니라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 구성원의 전략적인 비즈니스 파트너나 변화의 추진자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삼성의 관리조직이 전략적인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사업활동 전반에 폭넓은 지식을 갖고 전략적인 분석능력, 전략적인 리더십이 요구된다.변화의 추진자로서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변혁의 촉진자로서 시스템 분석능력, 조직변혁 기술을 갖춰야 한다. 시스템 분석능력은 고도의 지식노동이 필요한 영역이다.관리도 통제가 아니라 지원과 서비스 업무라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이건희 회장이 주창했던 창의적 경영은 공감중시형이 아니라 자기혁신형으로 가야 꽃을 피울 수 있다.자기혁신형은 새로운 시장과 제품에 도전하도록 의지를 이끌어내고 시장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민첩성을 키운다. 결국 이건희 회장도 변화보다는 안정을 추구하며 조직의 민첩성을 떨어뜨렸다는 평가를 받는다.21세기 기업경영 화두는 비용이나 관리가 아니라 속도와 민첩성이라는 점도 삼성이 관리형태를 바꿔야 하는 이유에 속한다. 기술 진화 속도가 빠른 상황에서 민첩하지 못하면 망한다.시대를 앞서간다는 삼성전자마저도 1등에 안주하다가 트레이드 마크였던 '초격차 전략'을 잃어버렸다. 기술적 우위를 잃어버린 기술기업의 미래는 없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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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설립된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항만시설의 개발·관리·운영 업무의 전문성 및 효율성을 제고해 여수광양항을 경쟁력 있는 해운물류 중심기지로 육성하는 것을 설립 목적으로 한다. 중장기 경영 비전은 ‘국민과 함께하는 스마트종합항만’으로 경영 미션은 ‘여수·광양항을 경쟁력 있는 해양산업 중심기지로 육성하여 국민경제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로 밝혔다.6대 경영목표는 △첨단 융복합 항만 투자규모 2조 원 △총 물동량 4억3000만톤(t) △K-ESG S등급 △영업이익률 30% △항만연결성 지수 TOP 25 △중대재해 제로(ZERO)로 정했다. YGPA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사법기관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YGPA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 봤다. ◇ 2013년 윤리경영평가 요약... 막대한 부채를 해결할 수 있는 경영진 선임 요구돼◆ Leadership(리더십, 오너/임직원의 의지) 항만공사의 미션(mission)은 항만개발∙관리∙운영의 전문성 및 효율성 제고, 경쟁력 있는 해운물류중심기지로 여수광양항육성, 국민경제발전에 이바지 등이다.항만공사의 전신인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과 공단에서 분리 독립된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의 부정부패는 어떤 공기업에 못지않게 심하다.항만건설에 수 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면서 건설회사의 로비가 심하고, 항만을 이용하는 기업들이 이권을 얻기 위해 막강한 권한을 쥐고 있는 공사의 임직원들에게 뇌물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Code(윤리헌장) 항만공사는 2011년 총 5항으로 구성된 윤리헌장을 제정했다. 항만개발과 관리운영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윤리, 준법경영을 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임직원직무청렴계약규정은 청렴의무를 준수하게 하고, 위반 시에 책임을 명시한 것이다. 항만공사의 윤리헌장은 다른 공기업과 유사한 수준으로 정비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 Compliance(제도운영) 윤리경영의 실천을 강제하고 감시할 제도운영을 위해 감사팀, 감사위원회, 항만위원회를 두고 있다. 감사위원회는 감사팀을 관할하고, 항만위원회는 감사위원회의 상위 감독기관으로 윤리경영을 총괄 감독한다. 행동강령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관련 서식을 작성해 행동강령책임관에게 상담을 요청할 수 있다. 주요 서식은 공정한 직무수행을 해치는 지시에 대한 소명서, 공정한 직무수행을 해치는 지시에 대한 상담요청서, 정치인 등의 부당요구 보고(상담요청)서 등이다, ◆ Education(윤리교육 프로그램) 교육 내용은 청렴의식 자가진단, 변화하는 부패와 청렴의 개념, 부패방지 및 청렴경영의 필요성, 정부의 반부패 청렴정책, 부정부패에 따른 업무갈등사례, 청렴도 우수기관 소개 등이다.매년 윤리교육을 1회 이상 실시하도록 되어 있지만 내용이나 이력을 확인할 수가 없다. 직원의 규모가 적지만 수행하고 있는 업무의 막중함에 비춰 윤리교육의 중요성이 낮다고 보기도 어렵다. ◆ Communication(의사결정과정) 2011년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에서 항만공사로 전환하면서 직원의 3분의 1 이상이 퇴사했다. 퇴사한 직원들은 항만공사가 고용을 바로 승계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퇴사를 결심했다. 2013년 항만공사는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1단계 일반부두 운영사를 선정하면서 이해관계자와 의사소통에 실패했다. 여러 업체가 일반부두 운영에 관심을 보였지만 결국 1개 업체만 입찰에 응모했다. ◆ Stakeholders(이해관계자의 배려) 2008년에는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관리하는 광양항 부지의 부정사용에 대한 고발이 있었다.부지를 임대 받은 동부익스프레스와 한국국제터미널(KIT)가 해양크레인 조립회사에 임대 받은 부지를 재임대한 것이다. 재임대가 금지되어 있음에도 임대를 했다. ◆ Transparency(경영투명성) 2011년 1조 392억 원 이었던 부채 중 금융부채를 갚아 2012년 9,562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 중 금융부채가 9,119억 원인데 재정융자 2,599억 원, 컨테이너부두개발권 5,320억 원 등이다. 전문가들은 항만공사의 부채가 높은 것은 물동량을 감안하지 않고 과도한 투자를 했기 때문이라는 말한다. 2012년 국정감사에서 항만공사가 조성한 광양배후물류단지의 활용도가 떨어져 예산낭비만 했다고 지적을 받았다. ◆ Reputation(사회가치 존중) 2012년 국정감사에서 항만공사가 52억 원을 들여 구입한 항만 안내선이 호화요트로 확인되어 질타를 받았다.경영상태가 항만공사보다 양호한 부산항만공사는 호주에서 중고배를 10억 원에 구입해 잘 활용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인천항만공사도 항만공사보다 더 많은 예산으로 호화요트를 건조하고 있으며, 경인운하 운행도 검토하고 있어 비난을 받는다. ▲ 그림 46. 8-Flag Model로 측정한 항만공사의 윤리경영 성취도 ◇ 2022년 ESG 경영 1차 평가... 3658억 빚도 못 갚았는데 여수박람회장 개발은 ‘무책임 끝판’2021년 6월27일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고 ‘2025+ESG 경영전략’을 공유했다. 추진 전략은 2021~2022년 도입기, 2023~2024년 도약기, 2025년 이후 확산기 등 중장기 로드맵과 12대 전략과제·67개 실행과제·98개의 성과지표(KPI) 등을 포함한다.대표이사를 ESG 경영 추진단 총괄책임자로 지정하고 경영본부장·운영본부장·개발사업본부장을 추진단장으로 전체 조직을 E·S·G별로 재편했다. 2021년 12월 임기를 시작한 대표이사는 국토해양부장관 정책자문위원,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발전위원회 위원 출신으로 낙하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2022년 초 대표이사가 3658억 원의 부채가 있는 여수세계박람회장을 공공개발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반발을 초래했다. 광양시의회는 YGPA의 공공개발 추진 입장을 철회하라는 성명서를 채택하고 무책임한 개발안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2022년 1월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보건경영방침을 선포하고 임직원 대상 법령 유의·의무 사항을 교육했다. 또한 중대재해 제로 달성을 위해 안전관리 만전·점검·교육·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홈페이지에 ESG 경영 교육을 실시한 현황이나 ESG 교육교재는 전무하다. 청렴윤리교육은 2011년 이후 매년 실시했으며 관련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 여수광양항만공사(YGPA)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2020년 4월부터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RE100) 캠페인에 참여해 친환경 에너지 자립 항만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하지만 10월 현재 K-RE100이나 글로벌 RE100에 가입하지 않았다.친환경 항만 경영체계 확립, 항만 기인 오염물질 저감 강화, 신재생에너지 자립 항만 실현을 통해 온실가스 5만t을 감축할 계획이다.2025년 친환경 에너지자급률 60%, 2050년 100%를 달성할 예정이며 탄소배출량 감축률을 2020년 대비 △2030년 30% △2040년 60% △2050년 100%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 2024년 ESG 경영 2차 평가... 2023년 부채총계 7975억 원으로 부채율 42.19%ESG 비전은 ‘지속가능한 ESG가치를 선도하는 여수광양항만공사’로 밝혔다. 2030년까지의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며 중장기 목표는 △에너지자립률 100% △중대재해 발생 ZERO △K-ESG S등급으로 정했다.ESG 전략방향은 △[E] Think Green, YGPA에서 시작하는 깨끗한 미래 △[S] Winning Together, YGPA에서 시작하는 상생과 안전 △[G] Be Trustworthy, YGPA에서 시작하는 신뢰의 ESG로 설정했다. 각 전략방향에 따른 전략과제를 수립했다.ESG 거버넌스 부문의 전략 방향은 ‘[G] Be Trustworthy, YGPA에서 시작하는 신뢰의 ESG’로 설정했다. 거버넌스 전략과제는 △윤리·준법 경영 고도화 △고객 정책신뢰 강화 △국민소통 열린경영 정착 △이사회 기능 강화로 밝혔다.2023년 이사회 구성원은 총 11명으로 기관장 1명, 상임이사 3명, 비상임이사 7명으로 구성됐다. 2021년과 비교해 구성원 수는 변동이 없었다. 2023년 여성 임원 수는 1명으로 2021년 1명과 동일했다.2021년 ESG 경영의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목적으로 ESG 운영위원회를 설치했다. ESG 위원회 구성원은 항만위원 3인 이상으로 임명된다. 2024년 12월 말 기준 위원장 1명과 위원 2명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최근 5년간 종합청렴도 평가결과(등급)은 △2019년 1등급 △2020년 2등급 △2021년 2등급 △2022년 4등급 △2023년 3등급으로 2022년까지 지속적인 등급 하향세를 보였다.최근 6년간 징계처분 건수는 △2019년 1건 △2020년 0건 △2021년 1건 △2022년 0건 △2023년 0건 △2024년 1건으로 집계됐다.징계사유로는 △자회사 직원 채용 부적정 △영리업무 금지 및 품위유지 의무 위반 △특수경비 위수탁 관련 업무 태만 등이었다.2023년 자본총계는 1조8901억 원으로 2021년 1조4429억 원과 비교해 30.99% 증가했다. 2023년 부채총계는 7975억 원으로 2021년 3476억 원과 대비해 129.42% 급증했다. 2023년 부채율은 42.19%로 2021년 24.09%와 비교해 상승했다.2023년 매출은 1387억 원으로 2021년 1388억 원과 대비해 0.07% 근소하게 감소했다. 2023년 당기순이익은 220억 원으로 2021년 149억 원과 비교해 47.59% 증가했다. 2023년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부채 상환에 약 36년이 소요된다.2024년 국감에 따르면 2024년 전반기 기준 4개 항만공사의 부채는 총 6조5509억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납부한 이자 규모는 총 5330억 원이며 향후 5년간 납부할 이자 규모는 753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해당 4개 항만공사는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이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부채율을 개선하기 위해 재무건전성을 높일 것이 지적됐다.2024년 6월 기준 항만공사별 부채(부채율)은 △부산항만공사 4조870억 원(101.86%) △인천항만공사 1조5382억 원(66.1%) △여수광양항만공사 8150억 원(43.2%) △울산항만공사 1107억 원(14.95%) 순으로 높았다.2024년 국감에서 2024년 전반기 YGPA의 부채비율은 43.2%로 2019년 대비 16.8% 증가했다고 지적을 받았다. 여수세계박람회장의 사후 활용을 위한 사업권이 여수광양항만공사로 이관되며 정부의 선 투자금 등 8000억 원에 달하는 부채를 떠안은 영향으로 조사됐다. 부채로 인한 이자 규모는 총 423억 원으로 집계됐다.2023년 7월 신설한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시민단이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상도 지적됐다. 지역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와 달리 1년이 넘었음에도 회장단 등이 꾸려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 2023년 공공기관 안전관리 종합 3등급... 2023년 무기계약직 연봉 일반정규직의 68.44%ESG 사회 부문의 전략 방향은 ‘[S] Winning Together, YGPA에서 시작하는 상생과 안전’로 설정했다. 사회 전략과제는 △안전한 항만 선도 △항만생태계 성장역량 강화 △지역 상생가치 실현 △노사상생 및 인권경영 실현으로 밝혔다.핵심가치인 ‘상생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 항만 조성 추진 전략을 △근로자·국민과 함께하는 안전 △사업장·건설현장 안전관리 △현장에서 작동하는 재난관리로 수립했다. 스마트 건설현장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소규모 건설현장 안전관리규정을 개정했다고 밝혔다.최근 4년간 공공기관 안전관리 종합등급은 △2020년 3등급 △2021년 3등급 △2022년 2등급 △2023년 3등급으로 2022년 등급 상승 후 2023년 3등급으로 하락했다.위험요소별 안전관리등급에서 평가 항목은 작업장과 시설물 항목이었다. 작업장 안전관리등급은 2021년까지 4등급이었으며 2022년 3등급으로 상승 후 2023년 4등급으로 떨어졌다. 시설물 안전관리등급은 2020년 이후 상향세를 보이며 2022년부터 2등급을 유지했다.2024년 국정감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정감사 대상 공공기관 9개 기관의 해킹 시도 탐지 건수는 총 1145건으로 집계됐다.해당 9개 기관은 △인천항만공사(IPA) △부산항만공사(BPA)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울산항만공사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해양박물관 △국립해양과학관 △한국항로표지기술원 △한국해양조사협회다.연도별 해킹 건수는 △2019년 49건 △2020년 43건 △2021년 196건 △2022년 310건 △2023년 337건 △2024년 10월 기준 210건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기관별 해킹 탐지 현황에서 IPA는 416건으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는 △BPA 254건 △국립해양박물관 166건 △한국해양조사협회 144건 △YGPA 121건 △울산항만공사 36건 △국립해양생물자원관 8건 순으로 높았다. 공공기관 중 △국립해양과학관 0건 △한국항로표지기술원 0건으로 조사됐다.해당 9개 공공기관 중 재해복구(DR) 시스템을 구축한 기관은 YGPA가 유일하며 타 기관은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해복구(DR) 시스템은 천재지변, 테러 등의 참사에도 데이터를 보존하고 빠르게 복구하는 장치다.항만공사 4곳인 △인천항만공사(IPA) △부산항만공사(BPA)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울산항만공사 중에서 BPA를 제외하고는 불법 드론 대응 시스템이 미비한 상태라고 지적읇 받았다.BPA는 2021년부터 드론 탐지 시스템을 도입해 종합상황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외의 항만공사들은 순찰차로만 불법 드론을 단속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가 중요시설로서 안보 대응이 철저해야 한다.2023년 일반정규직 1인당 평균 보수액은 8651만 원으로 2021년 7891만 원과 비교해 9.64% 인상했다. 2023년 여성 일반정규직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7402만 원으로 남성 일반정규직 연봉인 8917만 원의 83.01% 수준이었다.2023년 무기계약직 연봉은 5921만 원으로 2021년 4950만 원과 대비해 19.61% 인상했다. 2023년 여성 무기계약직의 연봉은 5426만 원으로 남성 무기계약직 연봉인 7407만 원의 73.26% 수준이었다.남녀 동일한 보수체계를 적용하고 있으나 직급과 경력 등에 따라 보수가 달라진다고 밝혔다. 2023년 무기계약직 연봉은 일반정규직 연봉의 68.44%로 2021년 62.74%와 비교해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2024년 국감에서 YGPA를 비롯한 항만공사들의 항만 관련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공헌도가 미비하다고 지적됐다. YGPA가 여수시민에 돌려주는 예산은 3.5%에 그쳐 지역사회 공헌 계획을 수립할 것이 요구됐다.2021년 이후 YGPA의 전체 면적 12만평 중 임대차 계약 완료된 면적 규모는 2만6000평에 그쳐 입주기업 유치 실적이 저조한 것도 지적됐다. 매년 손실 규모가 12억 원에 달하며 2031년까지 100% 입주 완료 목표가 무모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된다.최근 5년간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2019년 7명 △2020년 5명 △2021년 9명 △2022년 10명 △2023년 7명으로 근소하게 감소와 증가를 반복했다.남성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2019년 4명 △2020년 2명 △2021년 6명 △2022년 6명 △2023년 2명으로 2021년 증가한 이후 2023년 감소했다.최근 5년간 봉사활동 횟수는 △2019년 44회 △2020년 24회 △2021년 45회 △2022년 52회 △2023년 65회로 2020년 감소 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지난 5년간 기부 금액은 △2019년 3억 원 △2020년 4억 원 △2021년 3억 원 △2022년 6억 원 △2023년 7억 원으로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다 2021년 이후 증가세를 보였다.2020년부터 YGPA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연간 ESG 경영활동과 성과를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ESG 교육과 관련 교재는 부재했다. ◇ 2030 항만 에너지 자립 도달 목표... 2023년 온실가스 배출량 494tonCO2eqESG 환경 부문의 전략 방향은 ‘[E] Think Green, YGPA에서 시작하는 깨끗한 미래’로 설정했다. 환경 전략과제는 △저탄소 스마트 항만 조성 △항만 대기질 개선 △환경친화적 항만 운영으로 밝혔다.2030 항만 에너지 자립 도달을 목표로 스마트 항만 관련 중장기 관점의 요소기술 중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를 후보 과제로 발굴했다.마이크로그리드는 태양광, 풍력, 수소 연료, 화력 발전 등 다양한 에너지원으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향후 세부 계획 및 실적은 부재했다.탄소중립역량 강화 모토는 “앞서가는, 함께하는, 실현하는” Zero-Emission Port로 밝혔다. 온실가스 감축 전략과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3대 방향은 △신재생에너지 공급 기반 저탄소 항만 인프라 구축 △항만 오염원 저감 △항만 자원순환 사업 고도화로 수립했다.저탄소 항만 전환 추진방향은 △탄소중립 기반 구축 △항만 오염원 저감·관리 △ESG 경영 활동 강화로 밝혔다. 기후위기 대응은 △환경규제 대응 △탄소중립 △친환경 에너지 자급률 제고 △대기오염물질 관리에 대한 관리 방안을 각각 수립했다.2009년부터 탄소 발생 저감을 목적으로 여수 광양망 항만 내에 육상전원공급설비(AMP) 총 30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AMP는 선박이 부두에 접안해 하역작업을 하는 동안 선박의 유류 발전기 사용을 제한하고 육상에서 전원을 공급받는 설비이다. 하역 중에도 엔진이 상시 가동되어 미세먼지가 다량 배출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최근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2)은 △2019년 478.86tonCO₂eq △2020년 508.57tonCO₂eq △2021년 543.72tonCO₂eq △2022년 533.81tonCO₂eq △2023년 494.00tonCO₂eq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2021년 이후 감소세를 기록했다.최근 5년간 녹색제품 구매액은 △2019년 7억 원 △2020년 10억 원 △2021년 10억 원 △2022년 16억 원 △2023년 6억 원으로 2020년부터 증가세를 보이다 2023년 감소했다.최근 5년간 사업장별 폐기물 발생 총량은 △2018년 34톤(ton) △2019년 35t △2020년 31.97t △2021년 30.8t △2022년 20.55t으로 2019년부터 근소하게 감소세를 보였다. ▲ 여수광양항만공사(YGPA)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출처=iNIS] ◇ 징계처분 건수 낮은 것은 감사 기능 부실로 추정... 안전관리도 3등급으로 낙제점 수준△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거버넌스는 ESG 위원회는 설치했지만 ESG 헌장은 제정하지 않았으며 공기업으로서 개선의 시급성은 매우 컸다.특히 공기업의 청렴성이 중요함에도 종합 청렴도 평가결과는 2019년 1등급에서 2022년 4등급으로 추락했다. 종합청렴도가 낮지만 징계처분 건수가 적은 것은 감사 기능이 부실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사회(Social)=사회는 사회는 관리 가능한 위험에 속하지만 안전등급, 기부금액, 육아휴직 사용자 등에서 낙제점을 벗어나지 못했다.특히 근로자의 안전과 밀접하게 연관된 안전관리 종합등급이 2022년 2등급을 제외하곤 3등급에 머물고 있다. 해킹이나 드론 침해 등에도 대비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환경(Environment)=환경은 대규모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선박이 입출항하는 항만을 관리하므로 논란이 초래될 수 있지만 관리 가능한 위험이 적지 않았다.특히 온실가스 배출량이나 폐기물 발생량 등은 일정 수준을 유지하거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녹색제품 구매액은 2022년까지 증가세를 보이다가 2023년 감소했다.◇ 2022년 ESG 경영 1차 및 2024년 2차 평가 결과 비교... 종합청렴도 하락 및 부채액 증가해 경영혁신 시급2025년 1월 취임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뿐 아니라 우방국과도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으로 향하는 물동량이 급감하면서 해운회사나 항만 관련 기업의 실적이 곤두박칠 치고 있다.미국과 달리 유럽연합(EU)이 기존의 무역정책을 유지하길 희망하며 중국, 일본, 한국 등과 협력하는 방안을 찾고 있는 중이다. 2022년부터 YGPA의 ESG 경영의 추진 실적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비교 [출처=iNIS]거버넌스(G)는 ESG 헌장 미제정 상황은 타파하지 못했으며 종합청렴도도 하락해 우호적인 평가를 내리기 어려웠다. ESG 경영 헌장은 중요한 과제임에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비상임이사는 7명으로 변화가 없었으며 여성임원도 1명을 유지하고 있다. 부채액은 2022년 3476억 원에서 2024년 7975억 원으로 급증했다. 종합청렴도는 2등급에서 3등급으로 뒷걸음쳤다.사회(S)는 무기계약직 연봉은 개선됐지만 육아휴직 사용자는 줄어들어 개선의 여지는 크지 않았다. 특히 육아휴직 사용자는 전체 대상자 중에서 어느 정도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무기계약직의 연봉을 높여주는 것은 직원 간 화합 차원에서 중요한 조치다. 기부금액은 2022년 3억 원에서 2024년 7억 원으로 2배 이상 확대됐다.환경(E)은 사업장 폐기물 발생량은 줄어들었지만 녹색제품 구매금액은 감소해 개선의 여지는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폐기물 발생량은 항만 운영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녹색제품 구매금액은 2022년 10억 원에서 2024년 6억 원으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녹색제품은 기업이 친환경 경영을 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다.⋇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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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5▲ KT&G, ‘2025년 제22회 윤경 CEO 서약식’ 참여(성종훈 KT&G 준법경영센터장)[출처=KT&G]KT&G(사장 방경만)에 따르면 산업정책연구원(IPS),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aSSIST)가 주관하고 윤경포럼이 주최하는 ‘제22회 윤경포럼 CEO 서약식’에 참여해 적극적인 윤리경영 실천을 다짐했다.4월24일 서울시 서대문구 aSSIST 핀란드타워에서 열린 ‘윤경 CEO 서약식’은 ‘윤리 경쟁력이 곧 공유가치창출’이라는 부제로 진행됐다.성종훈 KT&G 준법경영센터장을 포함해 120명의 기업·사회단체·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윤리경영 의지를 다졌다.KT&G는 매년 6월2일을 ‘KT&G 기업윤리의 날’로 지정, CEO가 직접 윤리경영 메시지를 전 임직원에게 전달하고 있다. 조직성과지표(KPI)에 ‘준법·윤리관리’ 지표를 포함해 윤리규범이 실질적인 경영활동에 적용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췄다.이외에도 KT&G는 홈페이지 내 비윤리행위 신고채널을 운영하고 연 1회 전체 임직원이 함께하는 ‘윤리실천 서약’을 통해 윤리의식을 제고하는 한편 파트너사와 계약체결 시에도 ‘윤리실천 특별약관’을 첨부해 윤리규정 준수에 대한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성종훈 KT&G 준법경영센터장은 “윤리경영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이끄는 출발점이다. 회사는 향후에도 글로벌 스탠더드의 윤리경영을 실천하며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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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인적분할로 설립된 진도는 모피 중심의 의류 제조 및 도소매 기업이다. 1973년 진도(주)가 설립됐으며 1988년 모피의류 내수시장을 런칭했다. 2010년 3월 상호를 주식회사 진도에프앤에서 주식회사 진도로 변경했다.주요 브랜드로는 모피 의류 브랜드인 △진도(JINDO) △엘페(ELFEE) △끌레베(KLEVER)와 기성 의류 브랜드인 △우바(UVA) △에릭자비츠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매출 비중에서 모피의류는 87.4%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기성의류는 9.8%를 기록했다.진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사법기관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진도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 봤다. ▲ 진도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출처=iNIS] ◇ ESG 경영 목표 및 계획 부재... 2023년 부채총계 167억 원으로 부채율 14.95%경영 비전은 ‘The First In Ten’으로 최고 품질과 신뢰를 바탕으로 모피 분야 마켓리더 진도와 대한민국 최고의 종합 패션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경영이념은 △세계적인 패션유통전문사로 성장 △신규볼륨 브랜드 런칭 △해외시장 공략으로 밝혔다. 기존 모피 분야에서 국내 리딩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신규 브랜드 출시 및 해외진출 본격화를 통해 종합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국내외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브랜드와 조직을 세계화할 계획이다.ESG 경영에 대한 표명은 없었으며 ESG 경영 헌장 및 계획도 부재했다. ESG 경영 위원회도 설치하지 않았으며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도 구비하지 않았다.윤리경영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고 실천해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를 얻고 글로벌 수준의 전문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임직원의 윤리경영 실천을 목적으로 윤리강령을 제정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2021년 진도는 임병남 대표를 선임하며 조직을 신규 사업팀과 상품개발팀으로 이원화했다. 모피업계의 변화를 주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온라인 전용 상품 개발과 라이브커머스 활용, 해외 브랜드 협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2024년 이사회 구성원 수는 총 3명으로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1명으로 구성됐다. 2021년과 비교해 구성원 수는 변동이 없었다. 2024년 여성 이사 수는 0명으로 2021년 0명과 대비해 변동이 없었다.2024년 자본총계는 1079억 원으로 부채총계 268억 원에서 부채율은 24.29%였다. 2024년 매출액은 441억 원으로 당기순이익은 9억 원을 기록했다.2023년 자본총계는 1075억 원으로 2021년 1006억 원과 비교해 6.80% 증가했다. 2023년 부채총계는 167억 원으로 2021년 357억 원과 대비해 53.08% 급감했다. 2023년 부채율은 14.95%로 2021년 35.00%와 비교해 감소했다.2023년 매출액은 563억 원으로 2021년 589억 원과 대비해 4.39% 감소했다. 2023년 당기순이익은 43억 원으로 2021년 35억 원과 비교해 23.04% 증가했다. 2023년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부채 상환에 약 3.8년이 소요된다. ◇ 모피 제품군 세분화해 수요층과 접근성 높일 계획... 2024년 여성 연봉 남성의 43.48%2024년 4월 진도는 2024년을 기점으로 사세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표 브랜드인 ‘진도모피’의 상품 라인업을 정비하고 신규 액세서리 브랜드인 ‘에릭자비츠’를 통해 비수기를 돌파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참고로 모피의류의 성수기는 10월부터 익년 2월이며 비성수기는 3월부터 9월까지다. 4분기 매출액은 연간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해 비수기와의 매출 차이가 크다.모피 라인업을 3가지로 세분화해 다양한 수요층을 흡수하고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유통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복합매장인 ‘진도 아콤플리어(ACCOMPLIR)’ 매장을 확대하고 에릭자비츠는 시즌 단독 매장으로 운영해 성장에 주력할 방침이다.2024년 12월31일 기준 진도의 직원 수는 총 111명으로 평균 근속연수는 △남자 직원 8.9년 △여자 직원 6.3년으로 집계됐다. 연간 급여 총액은 49억3769만 원으로 1인 평균 급여액은 4448만 원이었다.직원 중 기간의 정함의 없는 근로자 수는 총 84명으로 남자 직원 20명, 여자 직원 64명으로 구성됐다. 기간제 근로자 수는 총 28명으로 남자 직원 8명, 여자 직원 20명으로 집계됐다.2024년 여자 직원의 1인 평균 급여액은 3379만 원으로 남자 직원 연봉인 7773만 원의 43.48%로 50%보다 낮은 수준이었다.진도의 사업보고서와 재무 정보 등은 홈페이지에 공개했으나 지속가능경영 실적을 담은 보고서는 부재했다. ESG 경영 관련 교육 및 교재도 찾아볼 수 없었다. ◇ 환경 부문 목표 및 계획 부재... 2024년 매출에서 모피의류 매출 비중 87.4%2023년 6월 영국 동물보호단체인 인도적인 사회 인터내셔낼(Humane Society International/UK)에 따르면 밍크 털 1킬로그램(kg)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309.91kgCO2-eq로 솜 1kg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대비해 31배 높았다. 아크릴 섬유와 비교해 26배, 폴리에스터 섬유와 비교해서는 2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참고로 패션업계의 모피 원재료 1kg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밍크 털 309.91kgCO2-eq △너구리 모피 225.24kgCO2-eq △여우털 221.21kgCO2-eq이며 다음으로 양털, 가죽, 폴리에스터 섬유, 솜, 아크릴 섬유 순으로 높았다.패션 산업의 모피 생산이 환경에 끼치는 영향이 솜과 합성섬유보다 높다. 모피가 친환경적이며 지속가능한 천연 원재료라는 모피 산업의 주장은 부정확한 그린워싱(Greenwashing)이며 소비자와 생산자 양측에 잘못된 정보라고 밝혔다.진도의 모피 제품 주요 원재료인 밍크 스킨(mink skin)의 생산 국가는 △덴마크 △핀란드 △미국 등이다. 매년 상반기 각 나라별로 진행되는 경매 시장을 통해 원재료를 구매하고 있다.주요 내수 가격변동원인은 모피와 피혁의류의 원자재 가격 변동 및 환율 변화라고 밝혔다. 지난 몇 년 동안 국제 원자재 가격이 지속적인 하락을 보였음에도 다양한 환경 변화로 인해 원자재 공급량이 감소하고 원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통망 확장과 매장 확대로 시장을 주도할 방침이다.2024년 진도의 유형별 매출은 △상품 매출 176억 원 39.9% △제품 매출 251억 원 56.9% △임대수익 매출 12억 원 2.8% △원부재료 매출 1억 원 0.4%로 집계됐다.이 중 모피의류의 매출은 386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87.4%를 차지한다. 일반 의류 및 기타 부문의 매출은 55억 원으로 12.6%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ESG 경영에 대한 준비는 전무해 낙제점 기록... 인조섬유에 비해 친환경이라는 주장도 어불성설△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거버넌스는 경영 투명성이 보장돼야 하는 상장기업이지만 ESG 경영에 대한 준비는 전혀 없는 상태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위험에 속한다.대부분의 상장기업이 구성한 ESG 운영위원회도 설치하지 않았으며 ESG 헌장도 없다. 전체 이사에서 차지하는 사외이사의 비율은 33%로 높지만 1인에 불과하다.매출액이나 부채액 모두 크지는 않지만 당기순이익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당기 순이익에 비해서 부채는 많지 않은 편이다. △사회(Social)=사회는 모피산업은 동물 학대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없어지지 않는 사업영역이다.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고 비수기를 극복할 방안을 수립했지만 크게 성과는 나지 않는다.직원 1인당 연봉은 상장기업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낮은 편이다. 여성의 연봉은 남성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직무 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지속가능 경영 보고서도 준비하지 않았으며 ESG 경영을 교육시키기 위한 교재나 교육 실적도 전무했다. 관리 가능한 위험이지만 개선 여지는 충분하다. △환경(Environment)=환경은 모피를 얻기 위해서는 동물을 사육하거나 가공히는 과정에서 온실 가스를 대량으로 배출하게 된다. 환경을 고려한다면 모피 산업 자체를 없애야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환경보호론자들은 모피가 인조섬유에 비해 친환경이라는 주장도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한다. 환경에 민감한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모피 산업 자체가 지속 쇠퇴할 것으로 전망된다.진도는 온실가스 배출량, 페기물 배출량, 녹색제품 구입금액 등 환경 관련 정보를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 환경경영과는 거리가 먼 상황이라고 봐야 한다.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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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설립된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의 개발 및 관리·운영에 관한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설립 목적으로 한다. 부산항을 경쟁력 있는 해운 물류의 중심기지로 육성해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함이다. 경영 미션은 ‘부산항을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육성하여 국가경제에 이바지한다’로 경영 비전은 ‘초연결시대를 주도하는 글로벌 종합항만서비스 리더’로 밝혔다.2030 경영목표로는 △항만연결성 지수 145점 △항만 부가가치 5조 원 △항만생태계 성장지수 100점 △ESG 경영 최고 등급으로 설정했다. BPA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사법기관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BPA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봤다. ◇ 2022년 ESG 경영 1차 평가... 퇴직 공무원들 낙하산으로 '전문성 없어 보안사고' 잇단 지적BPA는 2003년 5월 제정된 항만공사법에 따라 2004년 1월 설립됐다. 부산항을 경쟁력 있는 해운물류 중심기지로 육성해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며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허브 항만기업을 비전으로 설정했다.2021년 5월 지속 가능한 친환경 항만 구현·상생과 협력의 항만사회 활력 증진 노력·공정과 신뢰의 가치경영 실현 선도를 목표로 ESG 경영 선포식을 가졌다.ESG 경영을 구현하기 위해 3본부 2사업단 산하 25개 전 부서에 대해 E·S·G별로 추진조직을 구성하고 조직별 주요 역할을 부여했다.2021년 기준 BPA의 부채총계는 3조883억 원, 자본총계는 3조9482억 원으로 부채비율은 78.22%다. 부채총계는 2020년 2조5524억 원 대비 21% 증가했으며 2017년 1조7692억 원 대비 74.6% 급증했다.2021년 국감에서 2017~2021년 BPA 항만 내 산재 발생 건수는 82건에 달했다. 2020~2021년 발생한 사망자는 7명으로 대부분 장비에 끼였거나 추락해 숨졌다. 항만 내 부실한 안전장치 및 현장 안전 불감증이 사고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았다.2021년부터 소외계층 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6월 한국항만연수원 인천연수원과 협업해 사회복지시설 퇴소 청년 및 미혼부 7명 등 소외계층 청년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BPA는 남부발전과 올해 말까지 부산신항 배후단지 및 컨테이너단지에 100M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2020년 6월 웅동배후단지에 30MW급 태양광 발전단지 착공을 시작으로 최종 100MW급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구축할 방침이다.5월 부산항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50탄소중립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부산항 기후변화·현황·영향분석과 온실가스 배출현황·전망 등을 분석해 탄소중립항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 및 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BPA)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고 추진조직까지 구성했지만 구체적인 성과는 미진한 편이다. BPA와 출자회사·자회사의 경영진이 낙하산이라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데 경영실적이 부진해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막대한 규모의 부채를 감안하면 전문 경영인의 영입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사회 측면에서 항만 내에서 발생하는 산재를 줄이기 위해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ISO 45001 인증을 획득하도록 지원한 시도는 좋다.다른 공기업에 비해 저공해 자동차 의무구매비율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을 넘어 항만운영에 필요한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조달하는 재생에너지 100%(RE100)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 2024년 ESG 경영 2차 평가... 2021년 노사 ESG 경영 선포했지만 실질적 성과는 부진2021년 5월 BPA 노사 ESG 경영을 선포했다. 항만 경영의 사회적 가치 제고 및 지속성장을 목적으로 한다. 그 외에도 협력사인 부산항 10개 ‘컨’터미널 운영사와 ‘컨’운영사간 ESG 경영과 주요 항만건설사와의 ESG 경영 선포를 발표했다.ESG 경영비전은 ‘ESG경영을 통한 부산항 지속가능성장 리딩’으로 슬로건은 ‘E 이제부터 열어갈, S 새로운 세상, G 기대되는 미래 부산항’으로 밝혔다.2030년까지 ESG 경영 최고등급(최고수준) 달성을 목적으로 △초미세먼지 감축 72% △일자리 창출 4만개 △고객경영지수 S등급을 2030 ESG경영 목표로 정했다.ESG 경영 3대 전략방향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항만 구현 △상생과 협력의 항만사회 가치증진 △공정과 신뢰의 가치경영 실현으로 각 전략방향에 따른 9대 전략과제도 수립했다. ESG 경영헌장은 부재했으며 BPA 임직원 ESG경영 행동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거버넌스 부문 전략방향은 ‘공정과 신뢰의 가치경영 실현’으로 전략과제는 △개방형 지배구조 운영 △청렴하고 투명한 경영 실천 △공정거래 및 ESG 공급망 확산으로 정했다.2023년 이사회 구성원은 총 11명으로 기관장 1명, 상임이사 3명, 비상임이사 7명으로 구성됐다. 2021년과 비교해 구성원 수는 변동이 없었다. 2023년 여성 임원 수는 1명으로 2021년 1명과 대비해 변함이 없었다.2021년부터 BPA는 ESG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이사회 산하에 ESG 운영위원회를 설치했다. ESG 관련 안건에 대한 성과 점검 및 보고를 통해 이사회 역할 수행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구성원은 비상임이사 3명으로 구성됐다.ESG 추진 조직으로는 ESG 위원회 및 ESG 경영실을 신설했다. CEO 직속부서인 ESG 경영실은 2022년 혁신성과 창출 기능을 추가하며 조직을 확대했다. ESG 협의체는 △환경 5개 △사회 24개 △지배구조 10개로 각 분야별 총 39개의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최근 5년간 종합청렴도 평가결과(등급)은 △2019년 3등급 △2020년 3등급 △2021년 2등급 △2022년 1등급 △2023년 해당없음으로 집계됐다. 2023년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며 2023년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최근 5년간 징계처분 건수는 △2020년 0건 △2021년 2건 △2022년 0건 △2023년 0건 △2024년 3건으로 집계됐다. 징계사유로는 △취업규칙 위반 △관리책임 △업무소홀 △업무 부당 처리 등으로 조사됐다.2023년 자본총계는 3조9994억 원으로 2021년 3조9481억 원과 비교해 1.30% 증가했다. 2023년 부채총계는 3조8590억 원으로 2021년 3조883억 원과 대비해 24.96% 증가했다. 2023년 부채율은 96.49%로 2021년 78.22%와 비교해 증가했다.2023년 매출은 3552억 원으로 2021년 5653억 원과 대비해 37.16% 감소했다. 2023년 당기순이익은 348억 원으로 2021년 407억 원과 비교해 14.38% 감소했다. 2023년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부채 상환에 약 110년이 소요된다.2024년 국감에 따르면 2024년 전반기 기준 4개 항만공사의 부채는 총 6조5509억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납부한 이자 규모는 총 5330억 원이며 향후 5년간 납부할 이자 규모는 753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해당 4개 항만공사는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부채율을 개선하기 위해 재무건전성을 높이라는 지적을 받았다.2024년 6월 기준 항만공사별 부채(부채율)은 △부산항만공사 4조870억 원(101.86%) △인천항만공사 1조5382억 원(66.1%) △여수광양항만공사 8150억 원(43.2%) △울산항만공사 1107억 원(14.95%) 순으로 높았다. ◇ 2023년 공공기관 안전관리 종합 3등급... 2023년 무기계약직 연봉 일반정규직의 111.54%사회 부문 전략방향은 ‘상생과 협력의 항만사회 가치증진’으로 전략과제는 △지역사회 상생가치 실현 △부산항 안전과 인권 제고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 구현으로 정했다.최근 4년간 공공기관 안전관리 종합등급은 △2020년 3등급 △2021년 4등급 △2022년 3등급 △2023년 3등급으로 2021년 등급이 하향된 이후 2022년 상향하며 3등급을 유지했다.위험요소별 안전관리등급에서 작업장 안전관리등급은 2021년 5등급으로 하향된 후 2022년 3등급으로 상향했다. 2020년 건설현장 등급에서 △근로자의 산업안전 관리 4등급 △공사중 구조물 등의 안전관리는 3등급으로 평가됐다. 시설물 안전관리등급은 3등급을 유지하다 2023년 2등급으로 상향됐다.2024년 국정감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정감사 대상 공공기관 9개 기관의 해킹 시도 탐지 건수는 총 1145건으로 집계됐다.해당 9개 기관은 △인천항만공사(IPA) △부산항만공사(BPA) △여수광양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해양박물관 △국립해양과학관 △한국항로표지기술원 △한국해양조사협회다.연도별 해킹 건수는 △2019년 49건 △2020년 43건 △2021년 196건 △2022년 310건 △2023년 337건 △2024년 10월 기준 210건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기관별 해킹 탐지 현황에서 IPA는 416건으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는 △BPA 254건 △국립해양박물관 166건 △한국해양조사협회 144건 △여수광양항만공사 121건 △울산항만공사 36건 △국립해양생물자원관 8건 순으로 높았다. 공공기관 중 △국립해양과학관 0건 △한국항로표지기술원 0건으로 조사됐다.해당 9개 공공기관 중 재해복구(DR) 시스템을 구축한 기관은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유일하며 타 기관은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해복구(DR) 시스템은 천재지변, 테러 등의 참사에도 데이터를 보존하고 빠르게 복구하는 장치이다.BPA의 2023년 일반정규직 1인당 평균 보수액은 8193만 원으로 2021년 7600만 원과 비교해 7.80% 인상했다. 2023년 여성 일반정규직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7881만 원으로 남성 일반정규직 연봉인 8342만 원의 94.48% 수준이었다.2023년 무기계약직 연봉은 9138만원으로 2021년 7457만원과 대비해 22.54% 인상했다. 2023년 여성 무기계약직의 연봉은 0원이었다.2022년 여성 직원 1명이 퇴사하며 상시종업원 수가 1 이하로 여성 1인당 평균 보수액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3년 무기계약직 연봉은 일반정규직 연봉의 111.54%로 2021년 98.12%와 비교해 상승했다.최근 5년간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2019년 17명 △2020년 13명 △2021년 12명 △2022년 13명 △2023년 23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2021년 이후 증가세를 기록했다.남성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2019년 1명 △2020년 2명 △2021년 0명 △2022년 3명 △2023년 10명으로 2022년 이후 증가했다.최근 5년간 봉사활동 횟수는 △2019년 9회 △2020년 4회 △2021년 6회 △2022년 33회 △2023년 32회로 2022년 급증했다.지난 5년간 기부 금액은 △2019년 23억 원 △2020년 15억 원 △2021년 38억 원 △2022년 35억 원 △2023년 27억 원으로 2022년부터 감소세를 보였다.201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보고서가 부재했다. 2021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재발간하며 2023년까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BPA와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고받는 이해관계자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재무 및 비재무 성과를 보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ESG 경영 관련 교육 및 교재는 부재했다. ◇ 2019년부터 육상전원공급설비 설치 및 운영... 2023년 녹색제품 구매액 78억 원환경 부문 전략방향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항만 구현’으로 전략과제는 △항만 미세먼지 감축 △탄소 발자국 최소화 △항만생태계 보전으로 정했다.환경 경영 추진 목표는 ‘친환경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탄소중립 항만 구현’로 밝혔다. 3대 전략은 △탄소중립 항만 선도 △미세먼지 없는 푸른 항만 △자원순환형 항만 조성으로 각 전략에 따른 추진 방향과 실행 과제를 수립했다.2019년 신항 3부두 및 4부두에 육상전원공급설비(AMP, Alternative Maritime Power)를 설치했다. AMP는 선박이 부두에 접안해 하역작업을 하는 동안 선박의 유류 발전기 사용을 제한하고 육상에서 전원을 공급받는 설비다. 하역 중에도 엔진이 상시 가동되어 미세먼지가 다량 배출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2023년 신항 7부두 및 소형선부두에 AMP 설비를 추가 설치했다. 2023년 기준 소형선박 대상 저압 AMP 78개소와 대형선박용 고압 AMP 8개소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최근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2)은 △2019년 529tonCO₂eq △2020년 472tonCO₂eq △2021년 436tonCO₂eq △2022년 427tonCO₂eq △2023년 384tonCO₂eq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최근 5년간 녹색제품 구매액은 △2019년 21억 원 △2020년 58억 원 △2021년 52억 원 △2022년 88억 원 △2023년 78억 원으로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다.최근 5년간 사업장별 폐기물 발생 총량은 △2018년 40.36톤(ton) △2019년 9.54t △2020년 32.62t △2021년 12.63t △2022년 33.61t으로 감소와 증가를 반복했다.‘환경정보 공개제도 운영규정’에 따라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부산항만공사 신항사업소의 폐기물 발생량은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 부산항만공사(BPA)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출처=iNIS]◇ ESG 헌장을 제정하지 않아 의지에 대한 의구심 일어... 입·출항 선박 관리 강화해 이산화탄소 감소 추진△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거버넌스는 경영투명성이 보장돼야 하는 공기업임엗 개선의 여지가 가장 많았다. ESG 운영위원회는 구성해 운영 중이지만 구체적인 성가는 보이지 않는다.ESG 헌장도 제정하지 않았으며 부채가 자본금보다 많아 경영혁신이 불가피하다. 한때 동북아 최대 수출항이었던 부산항의 위상을 고려하면 경영부실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사회(Social)=사회는 공공기관 안전관리 종합등급이 3등급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해킹시도에 대한 대응은 나름 잘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무기계약직의 연봉이 일반정규직보다 더 높아 특이했다. 육아휴직 사용자가 소폭 증가했지만 전체 대상자 대비 사용자의 비율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정보 공개가 부실하기 때문이다. △환경(Environment)=환경은 항만에 입출항하는 선박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까지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관리 가능한 위험으로 평가했다.온실가스 배출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녹색제품 구매액은 크게 증가했다. 사업장 폐기물 배출량은 증감을 반복하고 있는 수준이다.◇ 부채액이 증가하며 경영혁신에 대한 요구 증폭... 무기계약직 급여가 정규직보다 높은 공기업부산항은 중국, 대만, 홍콩,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출발한 컨테이너 선박이 북미 대륙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있다. 천혜의 조건을 갖췄지만 중국 상하이 푸둥항이 급성장하며 수요가 급감했다.화물의 처리량이 줄어들며 크루즈선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다. 부산항을 운영하는 BPA의 ESG 경영 전반을 평가해보자.▲ 부산항만공사(BPA)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비교 [출처=iNIS]거버넌스(G)는 부채가 증가했음 종합청렴도 평가가 크게 개선되지 않아 무시하기 어려운 위험에 속한다고 판단했다. ESG 위원회는 구성했지만 ESG 헌장은 여전히 제정하지 않았다.부사외이사의 비율이나 여성임원의 숫자는 2년 동안 변화가 없었다. 부채액은 2년 동안 7700억 원 규모가 증가했으며 부채 비율도 급상승했다. 경영 혁신이 불가피한 실정이다.사회(S)에서 무기계약직의 연봉이나 육아휴직 사용자는 개선됐지만 기부금액은 악화됐다. 무기계약직의 연봉이 정규직 대비 높은 상황이라 당항스러웠다. 현재까지 평가한 공기업 중 유일하다.육아휴직 사용자는 2022년 12명에서 2024년 23명으로 증가했지만 대상자 규모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개선 여부는 평가하지 못했다. 기부금액은 38억 원에서 27억 원을 축소됐다.환경(E)은 사업장 폐기물 발생량 및 녹색제품 구매액은 증가했지만 개별 지표의 평가는 정반대이다. 즉 폐기물 발생량은 줄어들어야 좋고 녹색제품 구매액은 늘어나는 것이 우호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항만을 관리하는 공기업 입장에서 보면 자체 환경 관리는 쉬운 편이지만 선박 전체에 대해 관리는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BPA에 관리 책임을 과중하게 부과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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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설립된 의류 제조 및 판매 회사인 형지엘리트는 주요 사업으로 △학생복 △유니폼 제조업 △스포츠 상품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02년과 2003년 도레이케미칼로부터 각각 의류사업부 및 유니폼사업부를 영업 양수해 2009년 9월 상장됐다.국내 최초 학생복 브랜드인 엘리트 학생복은 1969년 삼성그룹 제일모직에서 설립했다. 2002년 ㈜새한으로부터 주식회사 형지엘리트로 분사 독립하며 유통 지점 3개와 대리점 162개를 운영하고 있다.형지엘리트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사법기관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형지엘리트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봤다. ▲ 형지엘리트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출처=iNIS] ◇ ESG 경영 헌장 및 계획 부재... 2023년 부채총계 551억 원으로 부채율 79.71%2021년 형지그룹은 ESG 그린퓨처센터를 공식 출범했다. 친환경 경영을 추진하며 사회적, 경제적 책임을 다하는 것을 목적으로 ESG 경영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자 한다.회사의 환경 및 사회적 책임, 주주가치 제고 등 ESG 경영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패션그룹형지의 ESG 경영 헌장 및 계획은 홈페이지에 기재되지 않았다.형지엘리트는 창업정신인 3C(Clean Company)를 구체화한 행동 지침을 △합법성 △투명성 △합리성으로 정립했다. 깨끗하고 투명한 기업 경영을 통해 건전한 회사 발전과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목표로 정했다. 윤리경영을 위한 윤리강령 서약서를 제정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형지엘리트의 ESG 경영헌장과 경영 전략 등은 부재했다. ESG 경영 전략은 환경 부문에만 집중됐으며 지배구조와 사회 부문은 없었다. ESG 경영 보고서를 비롯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도 부재했으며 ESG 경영 위원회도 수립하지 않았다.2023년 이사회 구성원 수는 총 4명으로 등기 사내이사이자 대표이사인 1명, 등기이사 1명, 비상근이사 2명으로 구성됐다. 비상근이사는 등기 사외이사 1명과 등기 기타비상무이사 1명이다. 2023년 여성 이사 수는 1명이었다.형지엘리트의 2023년 6월30일(22기) 기준 자본총계는 699억 원으로 2021년 6월30일(20기) 602억 원과 비교해 16.14% 증가했다.22기 부채총계는 551억 원으로 20기 702억 원과 대비해 21.41% 감소했다. 22기 부채율은 79.71%로 20기 116.66%와 비교해 감소했다.22기 매출액은 944억 원으로 20기 1352억 원과 대비해 30.16% 감소했다. 22기 당기순이익은 19억 원으로 20기 당기순손실 7억 원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22기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부채 상환에 약 28년이 소요된다.임직원을 대상으로 ESG 경영을 교육한 실적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당연하게 ESG 경영을 교육하기 위한 교재도 준비하지 않았다. ◇ 2024년 근로자 1인 평균 급여액 3630만 원... 2016년부터 패션업계 인재 발굴 후원2020년부터 형지엘리트는 스포츠 상품화 사업에 진출했다. 기존의 학생복 사업과 기업간거래(B2B) 사업 부문에서 사업을 확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스포츠상품화사업은 스포츠 구단 또는 선수의 이름, 심벌, 로고, 마스코트 등의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상품을 기획해 생산, 유통, 판매하는 사업을 뜻한다.형지엘리트가 스포츠상품화사업 계약을 체결한 구단으로는 △SSG랜더스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 프로야구단 △LG트윈스 △FC 바르셀로나 △한화생명e스포츠 구단 HLE 등이다.향후 협업 구단과 종목을 확대하며 스포츠상품화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과의 협업 및 자사몰 재정비 등을 통해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고자 한다.2024년 3월31일 기준 형지엘리트의 총 직원 수는 128명으로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 75명 △기간제 근로자 53명으로 집계됐다. 평균 근속연수는 2.8년으로 연간급여 총액은 46억4707만원이며 1인 평균 급여액은 3630만원을 기록했다.영업부문 여성 직원의 1인 평균 급여액은 4383만 원으로 남성 직원 연봉인 4633만 원의 94.6%였다. 연구부문 여성 직원 연봉은 3648만 원으로 남성 직원 연봉인 3428만 원의 106.43%였다.2016년부터 형지엘리트는 ‘고교패션 콘테스트’를 후원하고 있다. 국내 패션업계의 미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이다.2024년 10월 진행된 ‘2024 제9회 고교패션 콘테스트’의 주제는 ‘문화다양성, 패션으로 꽃피우다’로 고교생 78명이 참여했다.2023년 11월 형지엘리트의 기성유니폼 브랜드인 ‘윌비’는 ‘2023 중소기업융합대전’에서 근무복과 작업복 라인을 선보였다.근무복인 시티(CITY) 라인 6종과 작업복인 프로(PRO) 라인 9종 등이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기업 간 기술융합과 협업을 통한 우수사례를 알리고 신시장 및 신기술 등을 발굴하는 기업 교류의 장이다. ◇ 친환경 캠페인 통해 친환경 경영 확장 계획... 친환경 소재 도입 제품 및 브랜드 육성 계획2024년 8월 형지는 ‘프리뷰인서울(PIS) 2024’에 참여하며 친환경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전시 슬로건은 ‘어게인 형지(AGAIN HYUNGJI)’로 국내 패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ESG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친환경 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쿨코리아형지’ 상표의 출원과 기능성 제품 확대 등 전사적 차원으로 환경친화적 경영을 늘리고자 한다. 국내 원단과 봉제를 한 패션의 해외 진출을 위해 각 지역의 섬유 봉제 업체들과의 상생 발전에도 노력할 방침이다.형지엘리트의 학생복 생산 시스템은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운영되고 있다. 2002년 분사 독립하며 영업시스템과 생산 시스템 및 전산시스템을 재구축했다고 밝혔다.2023년 형지앨리트는 그룹사 차원의 친환경 공익운동인 ‘쿨코리아 캠페인’을 진행했다. 해당 캠페인을 필두로 교복과 유니폼에 리사이클 및 환경친화적인 소재 도입을 확대해 친환경 경영에 앞장설 방침이라고 밝혔다.쿨코리아 캠페인은 에너지 절감을 목적으로 냉감 의류 착용을 확산하고 친환경 소재를 도입하는 캠페인이다. 친환경 경영의 상징적인 브랜드로 ‘쿨코리아형지’를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형지엘리트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학생복 사업에서 폐페트병을 활용한 친환경 원단인 ‘리싸이클링 쿨스판’을 사용하고 있다. 리싸이클링 쿨스판을 생산하며 옥수수 추출물로 만든 친환경 섬유 등 신규 자재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B2B 사업 부문에서는 지역 사회적기업인 원사 공급업체와 친환경 원단을 활용한 유니폼 공급 MOU를 체결했다. 해당 친환경 원단은 폐페트병을 활용했으며 ESG 경영의 지속 성장을 목적으로 한다. 국내 기업과도 해당 원단을 활용한 근무복을 도입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2023년 5월 형지엘리트는 제원화섬의 인도네시아 합자법인인 기스텍스제원과 냉감소재·친환경 섬유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양사는 협업을 통해 △냉감·친환경 차별적인 섬유소재 개발 협업 강화 △인도네시아 기스텍스제원 인프라 전략적 활용을 통한 윈윈 성과 창출 △협업과 연계한 사회가치 창출과 ESG 실현을 목표로 정했다2021년 형지는 포스코건설과 계열사에 근무복 약 7000벌을 제공하는 MOU를 체결했다. 울산항만공사와는 해양 플라스틱 저감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스포츠 상품화 사업 부문에서는 투명 폐페트병을 가공해 재생산한 친환경 원사인 ‘에이스포라-에코(ACEPORA-ECO)’ 등의 리사이클 소재를 활용했다. ◇ 상장기업에 어울리지 않게 ESG 경영 기반 전무... 친환경 소재 개발도 걸음마 단계에 불과해△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거버넌스는 상장기업으로서 경영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지만 ESG 경영 관련 준비나 실적은 거의 전무하다.대부분의 상장기업이 설립한 ESG 경영위원회조차 준비하지 않아 개선의 여지가 많다. 패션업체로서 여직원의 비율이 높음에도 여성임원은 1명을 적었다. △사회(Social)=사회는 무시할 수 있거나 관리가능한 위험에 속한다고 판단했다. 스포츠 상품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형지엘리트의 직원 중 절반 이상이 비정규직이며 평균 근속연수는 2.8년으로 너무 짧은 편이다. 여직원가ㅗ 남직원의 급여 차이는 명확하지 않지만 근속 연수의 차이인 것을 추정된다. △환경(Environment)=환경은 친환경 경영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성과는 아직 미흡하다. 친환경적인 소재를 도입하고 리사이클 운동을 벌이고 있다.친환경 원단을 개발 및 활용하기 위한 시도는 긍정적이지만 아직 초기단계에 불과하다. 친환경 브랜드인 '쿨코리아형지'의 적극적인 추진이 필요한 시점이다.⋇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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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6▲ 인천항만공사, 2025 트라이아웃 스마트 엑스 씨포트(TRYOUT Smart-X Seaport)’ 참여 기업 모집[출처=인천항만공사]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이경규)에 따르면 2025년 4월14일(월)부터 5월7일(수)까지 인천스타트업파크와 함께 창업기업 실증 지원 프로그램 ‘2025 트라이아웃 스마트 엑스 씨포트(TRYOUT Smart-X Seaport)’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본 프로그램은 인천스타트업파크 협력파트너로 참여하는 공공기관 또는 민간기업의 보유 자원을 활용해 인천지역 창업기업에 현장 실증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공사는 올해 △건설도면 관리 △양중 시스템 개선 △수목 관리 등 안전·환경 관련 직무에서 개선이 필요한 과제에 대해 오픈이노베이션형 창업기업 3개사를 모집한다.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은 기업 혁신을 위해 내부의 기술과 자원을 외부에 공유해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개방형 혁신전략을 말한다.선정된 기업은 인천스타트업파크로부터 △최대 5000만 원의 실증 지원금(기업당 평균 2700만 원) △민간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의 실증 컨설팅 △투자 프로그램 연계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공사는 2022년 인천광역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스타트업파크와 공공 실증 협력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해 현재까지 창업기업 9개사의 항만 현장 실증을 지원했다.인천항만공사 신재완 이에스지(ESG)경영실장은 “창업기업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항만시설 등을 실증 자원으로 제공해 항만·안전 분야 기술 성장을 지원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인천스타트업파크와 적극 협력해 인천지역 창업기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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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5▲ 우리은행 본사 전경[출처=우리은행]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에 따르면 2025년 4월14일(월) 특허청(청장 김완기)과 ‘지역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우리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완기 특허청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협약은 시중은행과 특허청이 손잡고 지역 지식재산 금융지원에 나서는 첫 사례로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본 협약에 따라 특허청은 지역지식재산센터(RIPC)를 통해 지식재산경영 인증기업 등 지역 우수 지식재산 보유기업을 발굴하고 은행과 정보를 공유한다.우리은행은 지역별 중소기업 특화 채널인 BIZ프라임센터를 통해 △지식재산(IP) 담보대출 △벤처투자 추천 △경영 컨설팅 등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한다.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우수한 기술력 및 지식재산을 보유한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을 발굴해 성장에 필요한 금융지원 및 경영 컨설팅 등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지식재산금융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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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철 회장이 1938년 대구에서 창업한 삼성상회 건물 전경 [출처=호암재단]현대그룹에 밀려 만년 2~3등에 머물렀던 삼성그룹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명실상부한 국내 1위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성공했다.현대그룹이 이른바 '왕자의 난'으로 경영권 분쟁을 겪으면서 해체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전통적인 라이벌 LG그룹도 산업합리화 정책과 보수적인 경영으로 도약을 기회를 상실했다.최근 삼성이 간판기업인 삼성전자의 부진으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지만 아직 엄살에 불과하다. 물론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영입한 우수 인재가 떠나고 메모리사업마저 SK하이닉스에 추월당한 것은 뼈아픈 현실이라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초기 삼성맨은 이병철 회장이 관상으로 선발... 이건희 회장은 외부 인재 영입에 주력해 1등 기업으로 부상삼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배경은 리더의 뛰어난 자질도 크게 기여했지만 그것보다 작은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큰 목표를 위해 도전을 멈추지 않은 '삼성맨'이 있었기 때문이다.삼성맨은 '삼성에 근무했던 직원'으로서 신입직원부터 전문경영자까지 포함한다. 이들의 생각과 노력이 삼성이 성장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고 삼성 기업문화(corporate culture)의 한 축인 조직의 핵심 경쟁력이 되었다.삼성에 들어간 직원이 국내 다른 기업의 직원보다 더 뛰어나다고 보기는 어렵다. 비슷한 수준의 대학 졸업자들이 삼성에 들어가 삼성만의 기업문화를 학습한 후 다른 기업의 직원보다 더 뛰어나게 성장했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그렇다면 삼성은 평범한 사람을 채용해 삼성만의 기업문화로 글로벌 인재를 키워냈고 이것이 삼성 기업문화의 강점으로 작용해 뛰어난 성과를 이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기업문화 평가 도구인 SWEAT Model의 DNA 4 조직(organization)의 요소(Element)인 사람(people)에 대한 강점은 삼성의 인재관에서 출발한다. 창업자인 이병철 회장은 30여 년 동안 자신이 직접 면접관으로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최종 면접을 볼 때 관상을 보는 역술가를 배석시켰다고 한다.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삼성의 기업문화를 받아들이지 못할 관상을 가진 사람은 채용하지 않았다. 합리성을 존중하는 기업이 전근대적이고 미신으로 치부될 수 있는 관상을 믿는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그는 이 원칙을 고수했다.튀거나 배반하지 않을 사람을 가려내기 위해 관상을 봤다는 설도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자신의 인생철학과 기업 경영철학에 부합되지 않는 사람을 가려내기 위한 수단이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자신의 경험상 어떤 유형의 사람은 자신의 이념과 맞지 않아 효율성이 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조직에서 불협화음을 낼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채용하지 않았던 셈이다.대구에서 삼성상회를 처음 시작했을 때뿐만 아니라 이후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도 자본 부족 등의 이유로 동업을 많이 진행했기 때문에 사람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먼저 간파한 것이 아닌가 싶다.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병철 회장의 시대에는 정부가 민간기업의 사업을 전적으로 통제했다. 사업의 선택, 돈과 원자재의 배분은 정부가 국가 효율성 차원에서 관리했다.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진입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정부가 쥐고 있다보니 대기업은 기회만 되면 적극적으로 로비해서 일단 사업을 벌였다. 사업에서 성공하기 위해 기업이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사람뿐이었다.그런 점에서 삼성은 인재를 중시했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중앙집권적인 조직체계를 갖췄다. 다른 대기업과 달리 회장실이나 기획조정실 등 계열사를 통제하고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control tower)와 같은 조직을 일찍 구성했다.이병철 회장은 1959년 다른 기업이 생각지도 못했을 때 최초로 의전과 재무관리를 담당하는 비서실을 구성했다. 계열사가 늘어나고 사업 규모도 커지면서 회장을 보좌할 전문직원의 필요성이 커진 것이다.관상을 중점으로 직원을 뽑은 이병철의 시대에는 조직관리가 무난했지만 이건희 회장의 시대로 넘어 오면서 사람에 관련된 문제가 터지기 시작했다.이병철 회장이 관상을 보면서 채용한 직원보다 그의 사후에 관상을 고려하지 않고 뽑은 직원 중에서 삼성의 기업문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관상을 보지 않았더라도 그간의 채용기준에 적합한 직원만 뽑았기 때문에 차이가 없다고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각종 불협화음은 시대가 변했고 직원의 요구사항이 달라졌는데 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결과적으로 보면 이병철 회장이 추구한 관상을 기반으로 한 인재채용이 나름대로 조직발전에 부정적이기보다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판단된다.◇ 삼성이 선호한 무색무취형 인재의 한계... 이재용 회장이 영입한 S급 인재의 조직 이탈 심각해이병철 회장의 인재관은 ‘의인물용 용인물의(疑人勿用 用人勿疑)’, 즉 믿지 못하면 사람을 쓰지 말고, 일단 사람을 쓰면 의심하지 말라는 말이다. 그는 직원 중에서도 한 번 핵심 인재로 분류해 기용했으면 끝까지 함께했다.LG그룹의 구인회 회장은 ‘한 번 사귀면 헤어지지 말고, 부득이 헤어지더라도 적이 되지 말라’고 했다. 삼성과 의 창업주 모두 ‘신뢰와 의리’를 중요시했다.삼성은 이병철 회장 때부터 학연, 지연 등 연고주의를 타파하고 능력에 따른 인사를 하겠다고 천명했다. 열심히 일하는 직원을 우대하고 능력만 있다면 학력에 관계없이 승진할 수 있는 인사정책을 실시한 것으로 평가받았다.인재관리를 위한 ‘싱글 삼성전략’은 삼성 계열사의 직원 모두가 동일한 기업문화를 공유해 기업활동을 영위함으로써 대외적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립한 것이다.삼성은 한국 최고의 기업이고 글로벌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내 대기업 중 하나다. 최고의 인재를 뽑으려 노력하고 최고의 인재가 모이는 조직이다.삼성의 대표적인 인재상은 ‘열린 사람’으로 열린 마음, 열린 머리, 열린 행동 등 3가지 요소를 갖춘 사람을 말한다. 열린 사람은 인간미와 도덕성으로 충만한 마음을 지닌 사람이라고 한다.과거의 자료를 분석해 보면 열린 사람은 비뚤어진 것을 고치도록 당당히 말하는 용기,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할 수 있는 따뜻한 마음, 집단과 개인 이기주의를 버리고 서로 격려하며 이끌어주는 동료애를 가진 사람이다.어찌보면 인간이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최상의 수식어를 다 가진 사람이 삼성이 바라는 인재상이다. 이러한 유형의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최선의 노력을 경주했다고 봐야 한다.이병철 회장이 조직 장악력을 중시해 관리능력이 있는 인재를 선호한 반면 이건희 회장은 창의적인 외부인재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공채기수 개념의 인사가 연공서열을 조장하고 파벌을 조성하는 등 조직에 동맥경화증을 유발한다고 판단해 새로운 피를 수혈한 것이다.최고 인재는 삼성은 핵심 인재를 S(Super), A(Ace), H(High potential)로 구분하고 같은 직급이라로 연봉이 4배까지 차이가 난다.최상의 인재로 불리는 S급은 시장에서 능력이 충분하게 검증된 사람이다. 외국의 경쟁사에서 연구개발 능력이 입증됐거나 마케팅, 법률, 행정 등의 영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메모리 반도체 신화를 일군 황창규, 진대제 등은 미국 기업에서 실력을 검증받았기 때문에 스카우트했다. 검찰이나 법원에서 일정 직위 이상의 직급을 누린 사람, 고시 출신의 외국학위 소지자, 고위 공무원 출신 등을 주로 영입했다.공채 출신도 애니콜 신화를 일군 이기태 사장 등 삼성전자의 발전에 주춧돌 역할을 한 경우도 없지는 않지만 이건희 회장이 영입한 핵심 인재가 삼성의 2차 부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임원급을 뺀 직원 중에 서울대, KAIST 등의 학벌을 가진 경우는 다른 국내 대기업에 비해 많지 않은 편이다. 인재를 소중히 여기는 삼성도 뛰어난 인재를 위주로 선발하기보다는 오히려 집단의 가치를 소중히 여겨 삼성문화를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 인재를 선택했다고 본다.중요한 핵심 요직에는 ‘검증된 천재’를 외부에서 영입해 배치하고 나머지 대부분의 직원은 ‘무색무취(無色無臭)’형을 뽑아 기업문화를 빠른 시간 내에 습득시켜 삼성의 시스템에 맞춘다.내부에서만 인력을 양성한 이병철 시대보다 외부 영입을 적절히 혼합해 내부에 긴장감을 조성시킨 이건희 시대가 성과가 높았던 이유다.하지만 이재용 회장이 영입했던 다수의 S급 인재가 조직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급히 떠나면서 혁신의 동력이 사라진 것은 아닌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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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설립된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을 경쟁력 있는 해운물류의 중심기지로 육성해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설립 목적으로 한다. 주요 사업은 인천항의 항만시설 및 배후단지를 관리 및 운영이다. 인천항의 총 부두 길이는 27km로 정기 컨테이너 항로 66개와 카페라 항로 10개를 운영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인천항 전체 물동량 기준 146백만RT를 처리하고 있다. IPA의 2035 중장기 경영 미션은 ‘우리는 인천항을 물륭와 해양관광의 중심기지로 육성하여 국민경제발전에 이바지한다’로 밝혔다. 경영 비전은 ‘물류와 해양관광을 선도하는 지속가능 복합가치항만’으로 설정했다. IPA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사법기관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IPA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 봤다. ◇ 2022년 ESG 경영 1차 평가... 해수부 퇴직자 보직 독식 및 회전문 인사에 청렴도 바닥2021년 자회사·협력사와 함께 대내외에 ESG 경영을 선포·추진하고 있다. 선언문은 ESG 경영 기반 지속가능경영 확산, 안전하고 깨끗한 인천항 조성, 재난·안전 관리, 미세먼지 저감, 2050 탄소 중립 실현, 상생, 협력, 일자리 창출, 동반성장, 사회적 가치 창출, 공정과 신뢰 구축, 윤리경영, 투명성, 책임경영 등을 담고 있다.대표이사·사외이사·경영진·ESG경영실장 등 총 7인으로 구성된 ESG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ESG경영실, ESG실무추진단, ESG자문단, ESG분과별연관위원회, ESG워킹그룹을 조직했다. 2019년 국정감사에서 IPA는 전 대표이사의 해피아(해수부+관피아)·탈세 논란에 이어 청렴도가 낮다는 지적을 받았다. 현 대표이사 역시 해양수산부 관료 출신이라 해피아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2021년 국유지를 재임대해 불법적으로 사용 중인 서영물류보세창고가 논란이 됐다. 임대권을 회수 후 직접 임대계약을 추진해 불법을 합법화했다. 윤리경영에 관한 자료는 2018년 4건, 2019년 4건, 2020년 3건으로 크게 변화가 없다. 홈페이지에 게시된 윤리경영 교육 자료는 2019년 2건 이후 없다. ‘인천항 2050 탄소중립 경영’을 위해 2030년까지 자체 탄소중립 달성, 2040년까지 인천항 내 하역기능 탄소중립 달성, 2050년까지 육상·해상 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각각 목표로 정했다. 인천항 매립지는 유해 폐기물로 인해 토양오염이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송도유원지 매립지에도 폐기물을 불법 매립해 사회적 논란이 초래됐다. ▲ 인천항만공사(IPA)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평가 결과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는 해피아의 경영 부실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음에도 경영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사회(Social)는 항만 이용자에 대한 갑질, 자회자 직원의 연봉 격차, 하역노동자의 열악한 근무한경·안전사고에도 윤리경영 교육조차 부실해 개선노력이 시급하다.환경(Environment)은 탄소중립 경영을 표방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미흡하다는 점에서 낮게 평가했다. 대부분의 공기업이 선언적 의미의 구호만 남발하고 있는데 PIA에도 그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해 아쉽다. ◇ 2024년 ESG 경영 2차 평가... 2021년 ESG 경영 선언하며 비전 및 전략 수립2035 중장기 경영 핵심가치는 △전문역량 △소통협력 △혁신선도 △투명공정으로 수립했다. 경영방침은 △창의도전 △안전우선 △사업혁신 △고객만족으로 밝혔다.3대 전략목표는 △동아시아 물류·해양관광허브 △지속가능발전을 견인하는 인천항 △책임경영의 효율성 제고로 각 목표에 따른 9대 전략과제를 정했다.2035 중장기 경영 목표는 △컨테이너 물동량 550만 TEU △해양관광 여객 500만 명 △온실가스 감축 50% △공공기관 안전관리 등급 1등급 △부채 비율 50%로 정했다.2021년 11월 인천항보안공사(IPS)와 인천항시설관리센터(IPFC)와 함께 인천항 ESG 경영 실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인천항의 지속가능한 미래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ESG 경영혁신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ESG 경영헌장은 부재했다. 환경경영 경영방침과 윤리경영을 위한 윤리헌장과 윤리강령, 행동강령 등을 수립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ESG 경영비전은 ‘안전하고 깨끗한 항만을 선도하는 IPA’로 밝혔다. 전략방향은 △친환경 항만 생태계 구현 △상생과 협력의 이해관계자 가치 증진 △책임과 신뢰의 지배구조 확립으로 각 전략방향에 따른 추진과제도 정했다.2030 ESG 목표는 △온실가스 감축 50%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1등급 △동반성장 평가등급 최우수 △부패·비위 ZERO △정보공개 평가 최우수로 설정했다.ESG 경영 지배구조 부문의 전략방향은 ‘책임과 신뢰의 지배구조 확립’으로 밝혔다. 추진 과제는 △개방과 참여를 통한 책임경영 강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윤리준법경영 내재화 △이해관계자별 맞춤형 소통으로 경영 투명성 강화로 정했다.2023년 이사회 구성원은 총 10명으로 기관장 1명, 상임이사 3명, 비상임이사 6명으로 구성됐다. 2021년과 비교해 구성원 수는 변동이 없었다. 2023년 여성 임원 수는 2명으로 2021년 2명과 대비해 변함이 없었다.2021년 9월 최고 ESG 경영정책 심의기구로 ESG 운영위원회를 신설했다. ESG 운영위원회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해 7인 이내 위원으로 구성된다. 상임임원 3명과 비상임임원 2명, ESG경영 담당부서장 1명으로 구성됐다.최근 5년간 종합청렴도 평가결과(등급)은 △2019년 3등급 △2020년 3등급 △2021년 2등급 △2022년 3등급 △2023년 해당없음으로 조사됐다.해양수산부 산하기관(기타공공기관)으로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하는 종합청렴도 평가 대상이 아니기에 해당사항이 없다고 밝혔다.최근 5년간 징계처분 건수는 △2019년 2건 △2020년 0건 △2021년 0건 △2022년 1건 △2023년 2건으로 집계됐다.징계사유로는 △임직원 윤리강령 위반 △보안관리 업무 태만 △취업규칙 및 임직원 윤리강령 위반 △성실의 의무 위반 등으로 조사됐다.2023년 국정감사에 따르면 IPA가 내항 부두 운영회사가 47억 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얻도록 방치했다고 지적을 받았다.IPA로부터 내항 시설을 임차한 인천내항부두운영주식회사(IPOC)가 다른 업체와 다시 전대차 계약을 체결한 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임대수익으로 최소 47억 원을 취득한 것이 감사에서 적발됐다.자체 조사로 과도한 전대료로 인한 피해 사실을 알고도 제대로 된 지정 시시나 계약 해지 등의 조치가 부재했다고 지적을 받았다. 이에 계약 관리 문제에 대한 감사원 지적사항 통보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2023년 자본총계는 2조1785억 원으로 2021년 2조2049억 원과 비교해 1.2% 감소했다. 2023년 부채총계는 1조4617억 원으로 2021년 1조1444억 원과 대비해 27.73% 증가했다. 2023년 부채율은 67.10%로 2021년 51.90%와 비교해 증가했다.2023년 매출은 1829억 원으로 2021년 1542억 원과 대비해 18.60% 증가했다. 2023년 당기순이익은 –408억 원으로 2021년 –237억 원과 비교해 증가했으나 적자를 면하지 못했다. 2023년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적자이기에 부채 상환은 불가능하다.2024년 국감에 따르면 2024년 전반기 기준 4개 항만공사의 부채는 총 6조5509억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납부한 이자 규모는 총 5330억 원이며 향후 5년간 납부할 이자 규모는 753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해당 4개 항만공사는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이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부채율을 개선하기 위해 재무건전성을 높일 것이 지적됐다.2024년 6월 기준 항만공사별 부채(부채율)은 △부산항만공사 4조870억 원(101.86%) △인천항만공사 1조5382억 원(66.1%) △여수광양항만공사 8150억 원(43.2%) △울산항만공사 1107억 원(14.95%) 순으로 높았다. ◇ 2023년 공공기관 안전관리 종합 2등급... 2023년 무기계약직 연봉이 일반정규직의 85.51% ESG 경영 사회 부문의 전략방향은 ‘상생과 협력의 이해관계자 가치 증진’으로 밝혔다. 추진 과제는 △사람 중심의 포용적 인권 문화 △미래 대비 항만 전문인재 양성 △재난·안전 대응력 강화 및 종사자 건강 보호 △항만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동반성장 △고객 중심의 업무 시스템 고도화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발전 기반 구축으로 정했다.동반성장 비전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인천항 전반에 상생가치 실현’으로 수립했다. 2023 동반성장 전략방향은 △항만물류업계 맞춤형 지원 확대 (우리 함께 도약海) △중소기업 중심의 경쟁력 제고 (미래 항만을 선도海) △중소기업 전주기 지원 강화 (상생렵력 문화 지속海)로 설정했다.지역사회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역사회 참여 3대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추진목표는 ‘더 활기찬, 더 안전한, 더 깨끗한 지역만들기’로 추진목표에 따른 추진과제를 기획해 추진한다고 밝혔다.최근 4년간 공공기관 안전관리 종합등급은 △2020년 4등급 △2021년 4등급 △2022년 2등급 △2023년 2등급으로 2022년 등급이 상향됐다. 위험요소별 안전관리등급에서 작업장과 시설물 요소만 해당했다.위험요소별 안전관리등급에서 작업장 부문은 △2020년 4등급 △2021년 5등급 △2022년 3등급 △2023년 3등급으로 2021년 등급이 하향된 후 2022년 3등급으로 상향됐다.시설물 부문의 안전관리등급은 △2020년 3등급 △2021년 3등급 △2022년 2등급 △2023년 2등급으로 2022년 2등급으로 상향하며 유지했다.최근 5년간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 수는 △2019년 0명 △2020년 1명 △2021년 0명 △2022년 0명 △2023년 0명으로 집계됐다.2020년 사고 사망자는 건설발주 작업 중 추락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조치사항은 △인천항 산재사고 예방 특별안전점검 실시 △산재사고 재발방지 및 안전관리 강화대책 수립 등이라고 밝혔다.2020년부터 안전경영책임보고서를 발간해 공개했다. 안전사고 사망자 수는 △2019년 0명 △2020년 0명 △2021년 0명 △2022년 0명 △2023년 0명으로 집계됐다.2024년 국정감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정감사 대상 공공기관 9개 기관의 해킹 시도 탐지 건수는 총 1145건으로 집계됐다.해당 9개 기관은 △인천항만공사(IPA) △부산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해양박물관 △국립해양과학관 △한국항로표지기술원 △한국해양조사협회다.연도별 해킹 건수는 △2019년 49건 △2020년 43건 △2021년 196건 △2022년 310건 △2023년 337건 △2024년 10월 기준 210건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기관별 해킹 탐지 현황에서 IPA는 416건으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는 △부산항만공사 254건 △국립해양박물관 166건 △한국해양조사협회 144건 △여수광양항만공사 121건 △울산항만공사 36건 △국립해양생물자원관 8건 순으로 높았다. 공공기관 중 △국립해양과학관 0건 △한국항로표지기술원 0건으로 조사됐다.해당 9개 공공기관 중 재해복구(DR) 시스템을 구축한 기관은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유일하며 타 기관은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해복구(DR) 시스템은 천재지변, 테러 등의 참사에도 데이터를 보존하고 빠르게 복구하는 장치이다.2023년 일반정규직 1인당 평균 보수액은 8230만 원으로 2021년 8091만 원과 비교해 1.72% 인상했다. 2023년 여성 일반정규직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7343만 원으로 남성 일반정규직 연봉인 8553만 원의 85.85% 수준이었다.2023년 무기계약직 연봉은 7037만 원으로 2021년 6870만 원과 대비해 2.44% 인상했다. 2023년 여성 무기계약직의 연봉은 6645만 원으로 남성 무기계약직 연봉인 7333만 원의 90.62% 수준이었다. 2023년 무기계약직 연봉은 일반정규직 연봉의 85.51%로 2021년 84.91%와 비교해 증가했다.최근 5년간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2019년 11명 △2020년 14명 △2021년 12명 △2022년 18명 △2023년 14명으로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다.남성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2019년 0명 △2020년 2명 △2021년 5명 △2022년 12명 △2023년 7명으로 증가세를 보인 후 2023년 감소했다.최근 5년간 봉사활동 횟수는 △2019년 20회 △2020년 18회 △2021년 17회 △2022년 23회 △2023년 30회로 2021년까지 감소세를 보인 후 2022년 이후 증가세를 보였다.지난 5년간 기부 금액은 △2019년 7억 원 △2020년 18억 원 △2021년 24억 원 △2022년 21억 원 △2023년 18억 원으로 2021년까지 증가 후 2022년부터 감소세를 보였다.2010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경영 비전을 달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향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ESG 경영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 환경경영 목표 및 전략방향 수립... 2023년 녹색제품 구매액 109억 원으로 급증ESG 경영 환경 부문의 전략방향은 ‘친환경 항만 생태계 구현’으로 밝혔다. 추진 과제는 △스마트 기술 기반의 친환경 항만 운영 △항만 에너지 순환 체계 구축으로 탄소중립 경영 실천 △국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문화 확산으로 정했다.저탄소·녹색성장 환경경영의 목표는 △2035 온실가스 50% 감축 △2030 미세먼지 60% 저감으로 정했다. 환경 비전은 ‘깨끗한 하늘과 바다로 국민이 신뢰하는 저탄소 친환경 인천항 구현’으로 수립했다.환경경영 3대 미션은 △탄소중립 항만선도 및 기후위기 대응 △항만 미세먼지 저감 △친해양·환경 항만조성으로 밝혔다. 각 미션에 따른 실행과제를 설정했으며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했다.2019년 12월부터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VSR)을 운영했다. 인천항 인근의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배출량 저감을 목적으로 한다. VSR은 입출항 시 지정해역 내에서 권고속도 이하로 운항하면 참여선박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선박에서 연료 소모량은 선박 속도의 세제곱근에 비례하며 연료 소모량과 미세먼지 배출량은 상관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중 VSR에 참여하는 선박에는 기존 감면율보다 10%P 추가된 감면율을 적용하고 있다.최근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2)은 △2019년 147tonCO₂eq △2020년 152tonCO₂eq △2021년 161tonCO₂eq △2022년 141tonCO₂eq △2023년 462tonCO₂eq으로 2023년 급증했다.최근 5년간 녹색제품 구매액은 △2019년 136억 원 △2020년 36억 원 △2021년 20억 원 △2022년 178억 원 △2023년 109억 원으로 2021년까지 감소세를 보인 후 2022년 급증했다.최근 5년간 사업장별 폐기물 발생 총량은 △2018년 1만2470.96톤(ton) △2019년 1만1354.16t △2020년 3만3542.08t △2021년 1만1399.04t △2022년 6414.79t으로 2020년 급증 후 감소세를 보였다. ▲ 인천항만공사(IPA)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출처=iNIS] ◇ 거버넌스보다 사회에 대한 성과가 두드러져... 입출항 선박에 대한 온실가스·미세먼지 관리 노력 중△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거버넌스는 2021년부터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제 성과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공기업임에도 낙하산 인사, 내부 인사의 투명성 부족 등 거버넌스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위험이 존재했다.종합청렴도는 2~3등급을 유지하다가 2023년부터 평가대상에서 제외됐다. 징계처분 건수는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되며 부채가 늘어나고 있으며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사회(Social)=사회는 거버넌스에 비해 오히려 관리 가능한 위험에 속했다고 평가했다. 안전등급은 개선되고 있으며 산업재해 사망자도 5년 동안 0명으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다른 지역 항만관리공사 중 해킹시도 탐지 건수도 가장 많이 파악해 대처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기계약직의 연봉이 일반 정규직의 85%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비정규직 차별이 심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환경(Environment)=환경은 항만을 입출입하는 선박이 배출하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노력하는 점은 좋다고 판단했다.온실가스 배출량은 많지 않은 수준이며 녹색제품 구매액도 2022년부터 급증했다. 폐기물 발생량은 2021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남성 위주의 조직이지만 양성평등 정책 양호... 무기계약직의 연봉이 정규직의 85% 수준으로 높음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글로벌 관세전쟁으로 미국으로 향하는 물동량이 급감하고 있다. 정책이 오락가락하고 있지만 당분간 보호무역주의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IPA는 수도권에 입접한 항구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다가 부산, 평택 등에 비해 뒤쳐지고 있다. 중국과 교역확대 및 크루즈선박의 입항을 통해 과거의 영화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인천항만공사(IPA)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비교 [출처=iNIS]거버넌스(G)는 2022년과 2024년 모두 크게 변화가 없다고 평가할 수 있다. ESG위원회를 구성했지만 ESG 헌장은 아직 제정하지 않았다.사외이사 및 여성임원의 비율은 변화가 없었으며 부채액 및 부채비율은 상승했다. 부채가 늘어남에도 적자에서 헤어나지 못해 경영혁신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종합청렴도는 평가대상에서 제외되며 확인 자체가 불가능해졌다.사회(S)는 정규직 대비 무기계약직의 연봉은 2022년 84%에서 2024년 85% 소폭 개선됐다. 육아휴직 사용자는 약간 늘어났지만 전체 대상자 중 사용 비율은 공개하지 않았다.기부금액은 2022년 24억 원에서 2024년 18억 원으로 감소했지만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웠다. 전체 직원의 규모나 다른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다.환경(E)은 대폭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사업장 폐기물 발생량은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으며 녹색제품 구매금액도 500% 이상 확대됐다.항만을 관리하는 공사의 입장에서 입출항하는 선박에 대한 규제가 중요한 이슈로 부상했다는 점을 잘 파악해 대처하는 것으로 평가했다.⋇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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