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기술연구원, 실증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본격 추진
철도 차량 시험뿐만 아니라 궤도, 신호, 통신, 전력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 검증이 통합적으로 이뤄져
박재희 수석기자
2026-04-27

▲ DX 기반 시험선 운영?유지보수 플랫폼 구성(안) [출처=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 원장 사공명)에 따르면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에 건설된 '철도종합시험선로(이하 시험선)'의 디지털 전환(DX)을 본격 추진한다.

철도 연구성과의 성능검증과 시험을 위한 목적이다. 시험선은 개통 이후 연평균 가동률 100퍼센트(%)를 상회하며 매우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국내 철도기술 실증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

시험선에서는 철도 차량 시험뿐만 아니라 궤도, 신호, 통신, 전력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 검증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국내 철도의 안전성․효율성 제고를 위한 디지털 대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이를 다양한 기술분야에서 적용하기 위해서는 시험선에서 먼저 구현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번 디지털 전환은 시험선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과제로서 기존 ‘단순 시험 인프라’를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과 운영이 이루어지는 테스트베드’로 발전시키는 데 의의가 있다.

시험선에서는 운영·유지관리와 시험 지원 전반을 디지털 기반으로 통합하고 센서·계측 데이터를 활용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시험선의 활용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 DX 기반 통합 관리 플랫폼 착수 회의 사진 [출처=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연은 시험선 디지털화의 핵심 기술인 시설물 관리 전 과정의 데이터를 통합하는 디지털 기반 통합 운영·유지보수·통제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시험선에서는 2027년까지 디지털 기반 통합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유지보수 모니터링 시스템을 연계하여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를 마련한다.

2030년까지 단계적 고도화를 통해 운영·유지보수·통제 데이터를 통합하고 전주기 디지털 운영 체계를 구축해 시험선의 디지털 전환 모델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실시간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고속·저지연 기반의 통신 환경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시험선 내 이음 5G-R 통신망도 핵심 인프라로서 구축되어 활용할 전망이다.

철도연은 인공지능(AI) 기반 융합, 디지털 트윈, Physical AI 등 첨단 기술 발전에 발 빠르게 대응해 시험선을 실제 철도 환경에서 기술 검증·적용이 가능한 실증 인프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철도 차량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차량 시험을 지원하는 등 철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진유 철도연 철도시험인증본부장은 “시험선은 국내 철도기술 실증의 핵심 인프라로 디지털 전환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시점이다”며 “현장 중심의 데이터 기반 운영체계를 구축해 시험선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사공명 철도연 원장은 “철도종합시험선로는 철도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경쟁력과 철도신기술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기반이다”며 “디지털 전환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실증 테스트베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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