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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9▲ 인천항만공사 CI [출처=인천항만공사]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이경규)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인천항 연안 여객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6% 상승한 14만 명으로 집계됐다.특히 3월(당월)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한 6만 명으로 지난 10년간 3월 연안 여객실적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공사는 △겨울철 위축됐던 여행심리 회복 △인천 아이(i) 바다패스 홍보 효과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하면서 3월 연안 여객실적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또한 봄철 여행 성수기를 맞아 여객 편의 증진을 위해 터미널 외부공간에 벤치를 설치하고 여객 주요 동선을 중심으로 계절마다 어울리는 꽃을 심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아울러 공사는 4월10일 선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화물 집하장을 중심으로 불필요한 물품과 시설을 정리하고 노후 시설물 교체 및 재도색 작업을 통해 연안여객터미널을 깨끗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계획이다.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은 “본격적인 여행 성수기를 맞아, 터미널을 이용하는 여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이용환경을 정비하겠다. 안전하고 쾌적한 터미널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연안 여객수송실적[출처=인천항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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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선박에 설치된 3D프린팅 디지털 워크샵[출처=HD현대중공업]HD현대중공업(대표이사 사장 이상균·노진율)에 따르면 최근 목포에 위치한 HD현대삼호에서 ‘운항 선박 내 유지보수 부품 자체 제조를 위한 3D프린팅 융합 실증기술(제품명 : 3D프린팅 디지털 워크샵)’에 대한 최종 평가 및 시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HD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운항 선박 내 긴급 유지·보수·정비(MRO)를 위한 3D프린팅 신기술을 개발하며 조선업의 디지털화를 가속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HD현대(대표이사 회장 권오갑,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정기선)의 조선 부문 계열사다.HD현대중공업은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울산광역시 및 산하 기관, 씨에스캠, HD한국조선해양, HMM, 한국선급(KR)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3D프린팅 디지털 워크샵’ 과제에 착수한 바 있다.이 과제는 2025년 12월까지 완료될 예정으로 운항 중인 선박에서 자체적으로 MRO 관련 부품을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는 3D프린팅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것이 목표다.장거리를 운항하는 대형 선박들은 예기치 못한 상황을 대비해 여러 종류의 예비 부품을 선적하고 출항한다. 그러나 3D프린팅 기술이 도입되면 선상에서도 필요 부품을 언제든지 제작해 즉시 교체가 가능해진다. 주문, 제작, 배송까지 일련의 과정이 단축되는 만큼 시간 및 비용도 절약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HD현대중공업은 이번 실증을 통해 실제 선상에서 3D프린팅 장비를 운용하는 것은 물론 선박 운동 및 진동 저감 장치에 대한 기술도 함께 검증했다.물 위를 항해하는 선박은 연속적으로 움직임이 발생하기 때문에 3D프린터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운동 및 진동을 저감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HD현대중공업은 향후 3D프린팅 기술에 대한 상업화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다양한 부품에 대한 디지털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항구와 선박 간 네트워킹을 구성해 필요한 부품을 원격으로 주문, 인근 항구에서 손쉽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한 HD한국조선해양과 조선용 탄소강 분말소재 개발 등 소재의 다변화를 위한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3D프린팅이 가능한 부품의 폭을 확대하는 동시에 가격 절감 등의 효과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HD현대중공업은 2024년 5월 미국선급(ABS)으로부터 ‘운항 선박 내 신속 MRO 대응을 위한 3D프린팅 시스템’에 대해 NTQ (New Technology Qualification, 신기술 사용 적합성 인증) 2단계를 세계 최초로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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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설립된 섬유·의류 제조 유통 회사인 신성통상은 니트의류 수출기업으로서 주문자상표부착(OEM) 수출 사업을 운영했다.1990년대부터 국내 SPA 패션 브랜드인 △앤드지(ANDZ) △올젠(OLZEN) △탑텐(TOPTEN10) △지오지아(ZIOZIA) △에디션(EDITION) 등을 운영하고 있다.SPA는 자가상표 부착제 유통방식으로 생산·제조·유통·판매 등 전 과정을 제조회사가 운영하는 의류 전문점을 의미한다. 다품종 대량생산인 패스트 패션을 이르기도 한다.신성통상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사법기관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신성통상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봤다. ▲ 신성통상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출처=iNIS] ◇ ESG 경영 헌장 및 목표 미수립... 56기 부채총계 6458억 원으로 부채율 152.34%ESG 경영 헌장을 비롯해 ESG 경영 목표와 계획 등을 수립하지 않았다. 전 사업장의 윤리경영 실천과 활동의 기본원칙으로 윤리헌장을 제정했다. 윤리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윤리경영 헌장과 규정, 실천지침을 수립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경영 비전은 ‘근로자들에게 적법하고 안전하며 권리와 의견이 존중되는 근로환경을 제공하여 전 세계의 직원, 협력사,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동반성장하는 것’으로 정했다.사업 부문은 △수출 △패션 △유통으로 나뉜다. 한국 본사와 △니카라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의 각 해외법인에 독립적인 컴플라이언스팀을 수립했다. 공급 사슬에 포함된 모든 근로자의 근로 환경 개선 및 근로자 인권 보호를 목적으로 한다.행동 지침 (Code of conduct)은 10개 항목인 △강제 근로 금지 △아동 노동 금지 △임금 △근무 시간 및 초과 근무 시간 △환경 보호 △단체행동의 자유 △차별 대우 금지 △보건 및 안전 △윤리기준 준수 △성희롱 및 괴롭힘 금지를 포함한다.2024년 신성통상 이사회는 총 3명으로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1명으로 구성됐다. 2021년 이사회 구성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2024년 이사회 구성원 중 여성 이사 수는 0명으로 2021년 0명과 동일했다. 이사회 내 ESG 위원회는 부재했다.신성통상은 6월 결산법인으로 외부 감사인은 광교회계법인이라고 밝혔다. 신성통상의 56기(2022년 7월1일부터 2023년 6월30일까지)와 54기(2020년 7월1일부터 2021년 6월30일까지)의 재무정보를 비교했다.56기 자본총계는 4239억 원으로 54기 2649억 원과 비교해 59.97% 증가했다. 56기 부채총계는 6458억 원으로 54기 6334억 원과 대비해 1.95% 증가했다. 56기 부채율은 152.34%로 54기 239.05%와 비교해 감소했다.56기 매출액은 1조5425억 원으로 54기 1조1999억 원과 대비해 28.56% 증가했다. 56기 당기순이익은 832억 원으로 54기 288억 원과 비교해 188.84% 급증했다. 56기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부채 상환에 약 7.7년이 소요된다. ◇ 2024년 직원 1인 평균 급여액 3000만 원... ESG 교육 및 교재 부재기업 비전은 ‘세계 니트시장 선도와 글로벌 패션브랜드 육성을 통해 미래를 디자인하는 기업’으로 밝혔다. 비전 방향은 △DESIGN THE FUTURE △BUILD CORE COMPETENCY △SATISFYING CUSTOMER NEEDS로 설정했다.경영 목표인 ‘고객과 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목표로 경영 가치인 △고객 : 가치, 감동, 신뢰 △실행 : SPEED, DETAIL, FEEDBACK △인재 : 존중, 책임, 학습 △도전 : 변화 수용, 참여, 실천 △혁신: 진취, 미래, 전략을 실현하고자 한다.수출 사업 운영을 위한 3 핵심 시스템인 △Vertical Production System △Global Compliance System △Quality Assurance System 과 3 강화 시스템인 △R&D △Global Sourcing Power △Design Power를 구축했다.유통 부문으로 1997년부터 지역밀착형 할인점인 리치마트(richmart)를 운영하고 있다. 대도시 위주의 기존 매장과 달리 지역 특성에 맞는 기회 상품과 다양한 문화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 주민 생활을 보다 편리하고 풍요로운 삶이 되도록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2024년 12월30일 기준 신성통상의 직원 수는 총 1146명으로 △수출 74명 △패션 766명 △기타 306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12월31일 기준 직원 수인 총 841명과 대비해 36.27% 증가했다.2024년 12월30일 기준 직원 중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는 908명, 기간제 근로자는 238명으로 조사됐다. 2021년 12월31일 기준 직원 중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 703명, 기간제 근로자 138명과 비교해 각각 29.16%, 72.46% 증가했다.연간급여 총액은 2024년 7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지급된 누적금액이다. 1인 평균 급여액은 연간급여 총액을 기준일 직원수로 나눈 값으로 밝혔다.2024년 12월30일 기준 전체 1인 평균 급여액은 3000만 원으로 2021년 12월31일 기준 2400만 원과 비교해 25.00% 인상됐다. 2024년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5.1년으로 2021년 5.0년과 대비해 0.1년 늘어났다.2024년 12월30일 기준 수출 부문 여성 직원의 1인 평균 급여액은 3600만 원으로 남성 직원 3300만 원의 109.09%로 높은 수준이었다.패션 부문 여성 직원의 1인 평균 급여액은 2400만 원으로 남성 직원 2600만 원의 92.31%였다. 기타 부문 여성 직원의 1인 평균 급여액은 2800만 원으로 남성 직원 3400만 원의 82.35%로 가장 낮게 집계됐다.인재육성의 일환으로 신성통상은 △리더십 교육 △직무전문 교육 △신입사원 교육을 이행하고 있다. ESG 교육과 관련 교재는 수립하지 않았으며 ESG 경영 보고서는 부재했다. ◇ 의류 업사이클링 캠페인 진행... 2022년 호성티앤씨와 친환경 소재 공동 개발 협약 체결지속가능성 경영 방향은 △Sustainable Practice △Sustainable Material △Tracking climate change로 설정했다. 지속가능 경영 및 캠페인 전개와 지속가능한 소재 이용,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등을 소개했다.2025년 1월 신성통상은 탑텐에서 ‘Good wear Better life’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진행했다. 폐의류를 활용한 의자를 제작해 의류 선순환과 지속가능한 가치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제작된 업사이클링 의자는 탑텐 매장 내 고객 편의 공간에 비치했다.2024년 12월 탑텐은 재단법인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폐의류 6000점을 재활용한 트리아트 니팅 작품을 제작했다. 사회공헌 캠페인인 ‘당신의 옷에서 나무의 옷으로’ 겨울철 가로수 냉해를 예방할 수 있다. 수거 과정에도 친환경 종이 수거함 및 친환경 비닐을 이용했다.2022년 신성통상은 섬유 및 무역 전문기업인 호성티앤씨와 친환경 소재 공동 개발 협약을 맺었다. 신소재 개발을 목적으로 지속가능한 소재 및 기능성 원단을 연구했다.호셩티앤씨는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섬유 리젠(REGEN)을 적용한 소재를 개발·공급했다. 신성통상은 이를 활용한 에코 의류를 탑텐에 출시했다.2022년 4월 탑텐의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기념해 ‘함께 지켜나가자(SAVE TOGETHER)’ 환경보호 캠페인의 일환으로 티셔츠 컬렉션을 출시했다. 면 티셔츠의 테마는 △자연환경 △멸종위기 동물 △바다정화 플로깅 및 해변 쓰레기 등으로 구성됐다. ◇ 상장기업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경영정보 공개해야... 비정규직이 전체 근로자 중 61%△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거버넌스는 상장기업임에도 ESG 경영 헌장이나 ESG 경영위원회를 구비하지 않아 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평가했다.상장기업은 직원 뿐 아니라 협력업체, 소비자, 정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기업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홈페이지 내용도 부족하고 ESG 경영 관련 정보는 거의 전무했다.사외이사가 전체 이사 중 33%로 높지만 전체 이사 숫자가 3명에 불과했다. 여성 임원의 숫자는 0명으로 양성평등에 대한 배려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자본을 늘리고 있지만 부채비율도 상승 중이다. △사회(Social)=사회는 이해관계자와 가치를 공유하겠다는 경영목표를 수립했지만 비정규직이 전체 근로자의 61%는 비정규직으로 조사됐다.직무별로 여성과 남성의 급여가 차이가 나는 것은 재직연수, 직급 등 세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평가가 어려웠다. ESG 교육을 진행하지 않으며 관련 교재도 없다. △환경(Environment)=환경은 폐기된 의류의 업사이클링과 친환경 소재 개발을을 추진하고 있는 부문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하지만 원료의 조달과 가공 과정에서 환경을 배려한다는 정보는 공개하지 않아 일부 받아들이기 어려움이 있다고 진단했다.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 폐기물 배출량 등의 정보는 파악할 수 없었다.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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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5▲ 필리핀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ADAS 2024에 참가한 LIG넥스원 홍보부스[출처=LIG넥스원]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에 따르면 2024년 9월25일부터 3일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ADAS (Asian Defense & Security) 2024’에 참가한다.2018년, 2022년에 이어 ‘ADAS 2024’에 세 번째로 참가하는 LIG넥스원은 현지 군 현대화 정책에 기여할 다양한 첨단 유도무기를 소개한다.첨단 유도무기로 해양 유도무기와 지상 유도무기를 함께 전시하며 해양 유도무기에는 △함대함 유도무기 ‘해성(C-Star)’ △대함유도탄 방어유도탄 ‘해궁’ △70mm 유도로켓 ‘비궁’ 등이 있다.또한 지상 유도무기에는 △단거리 대공 유도무기 ‘신궁’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 ‘천궁II’ 등 을 함께 전시하며 현지 방위산업 환경과 군 정책에 부합하는 수출 전략제품을 선보인다.LIG넥스원은 그동안 적극적인 필리핀 시장 개척 활동을 통해 대잠용 경어뢰 청상어, 함대함 미사일 해성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특히 2024년 5월 필리핀 합동 군사훈련 기간 중 필리핀 해군 주관으로 진행된 해성 실사격 훈련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해성의 우수한 성능을 소요군과 정부 관계자에 입증했다.대한민국 무기체계에 대한 필리핀 국방부 및 현지 소요군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그 간 주력해온 해상 유도무기 뿐 아니라 지상 유도무기까지 수출 영역이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LIG넥스원은 필리핀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 열리는 다양한 방산전시회에 참여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2023년 말레이시아 방산전시회 ‘LIMA 2023’에 첫 참가에 이어 2024년에는 ‘DSA 2024’에 참가해 실전 운용 경험과 기술 이전 등을 내세우며 많은 국가의 군 관계자들에게 큰 호평을 얻었다.LIG넥스원은 이에 그치지 않고 2024년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INDO DEFENCE’ 에 참가해 K방산이 우수한 기술역량을 알릴 계획이다.이현수 LIG넥스원 해외사업부문장은 “필리핀의 군 현대화 과정에서 다수 사업을 수주했으며 필리핀 국방부와 튼튼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필리핀을 포함한 기타 동남아 국가의 군 현대화 움직임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K방산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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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3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이하 NTSB)에 따르면 최근 하와이 상공에서 바다 속으로 추락한 수송기 잔해를 수중 드론을 투입시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7월 2일, 호놀룰루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보잉 737-100 수송기가 오전 1시 33분에 이륙했다. 그러나 이륙한 지 9분 만에 엔진 이상을 감지한 조종사 2명이 관제소에 이를 보고했다.결국 킬라엘로아 공항에 비상 착륙을 시도하려 했지만 엔진 불능으로 인해 바다 속으로 추락했다. 다행히 해안경비대에 의해 2명의 조종사를 무사히 구조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비행기 사고가 발생하면 NTSB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블랙박스를 수거한다. 그러나 추락한 수송기가 해수면 아래 약 130미터에 잠겨져 있어 조사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다.우선 수중 음파 측정기인 사이드 스캔 소나(Side-Scan Sonar)로 잔해물 위치를 탐지했다. 이후 NTSB의 지원 요청을 받은 시 엔지니어링(Sea Engineering)은 드론개발업체 시모어 마린(SEAMOR Marine)에서 개발한 수중 드론을 투입했다.시모어 마린의 탐지용 수중 드론 ‘Seamoor Chinook Inspection ROV’를 사용해 잔해물의 영상 및 이미지를 획득했다. 동체가 부서져 비행기 앞부분이 떨어져 나갔고, 꼬리 부분도 부러진 것으로 확인됐다.기존 방식처럼 잠수팀이 투입되거나 수색정에 수중 카메라를 매달아 잔해 상태를 파악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시간, 비용, 정확도의 측면에서 드론보다 뒤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NTSB 관계자는 “수중 드론으로 사고 비행기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조사에 충분한 참고자료가 됐다”면서 “이후 비행 기록 장치를 분석해 더욱 정밀하게 알아볼 것이다”라고 밝혔다.참고로 시 엔지니어링은 하와이주립대학교에서 설립한 복합 엔지니어링업체이다. 한편, 시모어 마린은 수중 드론만을 개발하고 제작하는 업체로 2006년 설립됐다.▲수중 드론으로 촬영한 사고 비행기의 잔해물(위)과 수중 드론 Seamoor 시리즈(아래)(출처 : Sea Engineering, SEAMOR Mar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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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에게 바다와 배는 낭만과 청춘에 대한 열정을 일으키는 소재이며 누구나 한번쯤 호화로운 유람선을 타고 세계일주를 하고 싶어한다. ‘80일간의 세계일주’나 ‘해저 여행 삼만리’와 같은 책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는 것도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바다에 대한 막연한 동경 때문이다.한국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 쌓인 반도국가로 섬이 3400여개에 달하며 대부분의 섬은 서해와 남해에 위치해 있다. 동해에는 울릉도와 독도를 제외하면 유인도는 없고 큰 암석으로 형성된 소규모 무인도만 있어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사람이 거주하는 유인도가 약 500개에 달하며 대부분 남해와 서해에 있다.유인도인 섬에서 거주하고 있는 주민의 일상생활에 있어서 육지와 연결하는 해상교통이 중요한데 그 역할을 연안여객선이 담당하고 있다.낙후된 도서 지역의 발전과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주목해고 있는 연안여객선의 안전을 평가하기 위해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개발한 ‘K-Safety 진단모델’을 적용해 보면 다음과 같다.▲ K-Safety 진단 모델로 연안여객선 종합평가 결과 [출처=iNIS]◇ 섬은 해양영토 수호차원에서 중요하지만 교통수단은 부족여객선은 사람의 수송하는 선박으로 선박안전법상 13인 이상의 여객이 탑승할 수 있어야 한다. 연안여객선은 도서와 육지를 연결해주는 선박으로 연안여객선이 운영되는 공간은 국내항과 국내항 사이이다. 국내항은 해상이나 해상에 접해 있는 내륙수로에 있는 장소로 상시 선박에 사람이나 화물을 싣고 내릴 수 있는 장소를 말한다.해양수산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2월말 기준 전국 연안여객선 항로는 112개, 이 항로에서 운항되고 있는 연안여객선은 169척으로 집계됐다. 도서 지역이 많은 목포, 여수, 마산, 인천이 연안여객선과 항로의 75%를 차지한다. 목포항의 경우에 항로는 41개, 여객선은 64척이 운행되면서 국내 최대 연안여객항으로 자리매김해 있다.연안여객선은 속도, 형태 등에 따라 일반여객선, 고속여객선, 쾌속여객선, 초쾌속여객선, 차도선, 일반 카페리선, 쾌속 카페리선 등 6가지로 구분된다. 여객선은 일반, 고속, 쾌속 등으로 구분되며 일반 여객을 운송한다.차도선은 차량과 여객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선박으로 차량적재 구역이 개방형이다. 카페리선은 차량, 컨테이너 등의 화물과 여객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선박을 말한다.2013년 연안여객선을 이용한 승객은 1606만명을 기록했지만 2014년은 동년 4월에 발생한 세월호 사고로 1427만명으로 줄어들었다.하지만 2015년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1538만명으로 증가했으며 섬 주민이 아닌 일반인이 76%로 관광객이 승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중∙단거리 항로는 차도선과 일반여객선이 도서민과 관광객을 운송하고 있는 반면 장거리항로는 카페리와 초쾌속여객선이 관광객을 실어 나른다.전체 여객수송의 약 60%가 차도선을 이용하고 있는데, 도서 지역으로 차량을 이동해야 하는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차도선은 차량을 수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선박의 이동 속도가 느리고, 기상 악화 시 운행이 어려운 점 등이 문제로 지적된다. 연안여객선은 선박의 노후화, 선원의 고령화 등으로 항상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정부 입장에서 도서는 해양영토를 보존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 중요한 지역이지만 지역주민의 감소, 생활의 불편, 접근성의 제약 등으로 소외되고 있어 종합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 정부가 선령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아직 미흡해사고발생 가능성 평가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사고와 수습과정은 한국 정부의 연안여객선의 현주소를 보여주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연안해운은 세월호 사고의 사례에서 나타났듯이 선원에 대한 처우 부실, 선박 현대화 미비 등으로 안전 사고 위험은 높은 편이다.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여전히 노후 선박을 교체하거나 보수하지 않고 무리하게 운항하고 있어 유사한 사고의 발생가능성은 매우 높다.해양수산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말 기준 연안여객선 169척 중 선령이 20년을 초과한 여객선은 49척으로 전체의 29%를 점유하고 있다. 선령이 15년~20년에 해당하는 선박도 39척에 달해 향후 몇 년 이내에 20년 이상 노후선박의 비율은 절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대부분의 연안 선사도 선박 몇 척으로 운영되는 등 영세하고,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새로운 선박의 도입을 기피하고, 저렴한 해외 노후 선박을 도입하는 등 안전사고의 위험은 원천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상태이다.특히 선박의 가격이 높고 국내에 선박건조 기반이 없는 카페리나 초쾌속여객선은 해외 중고선박을 도입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정부는 노후선의 안전문제를 고려해 차도선, 카페리선 등과 같은 여객 및 화물 겸용 여객선의 선령을 기존 30년에서 25년으로 단축해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일본도 1957년 33년된 낡은 여객선이 침몰하면서 113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선령 규제를 강화하기 시작했다.선박이 노후화되면 각종 항해 및 통신장비, 안전설비 등의 오작동 가능성이 높아져 해상에서 선박이나 암초와 충돌, 좌초 시 선박의 위치파악 애로 및 승객구조의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 세월호도 화물을 과적한 상태에서 짙은 안개 속을 운항하다가 항로를 급격하게 변경했다가 화물이 한쪽으로 몰리면서 침몰한 것으로 드러났다.계절을 불문하고 해상의 날씨는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항해장비의 성능이 우수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연안여객선이 해상의 화물선, 어선뿐만 아니라 돌고래와 충돌하는 사고도 끊이지 않고 일어난다. 항해장비가 좋아도 365일 운항해야 하는 연안여객선은 안개, 높은 파도, 폭우 등 기상상황에 노출돼 사고 발생가능성은 높다.연안여객선이 접안 해야 하는 부두시설, 항구의 편의시설 등이 열악해 승객의 안전사고 우려도 끊이지 않는다. 안전사고 중에는 차도선에서 승용차를 하선하다가 바다에 빠뜨려 승객이 사망하는 사고도 빠지지 않는다. 승선부터 하선까지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안전사고의 위험에서 벗어나기는 어렵다. ◇ 일반 여객의 안전교육 강화로 사고 방어능력 높여야사고 방어능력 평가해양수산부의 자료에 따르면 연안여객선의 승객 중 일반인의 비중이 76%에 달할 정도로 많은 편이다. 이들은 주말이나 여름철 관광시즌을 맞이해 연안도서 지역을 방문하기 때문에 바다의 특성이나 선박의 안전에 대해 무지한 편이다.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에 적절한 수준의 대처능력이 없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1993년 10월 전북 부안군 위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인 서해훼리호가 침몰해 292명이 사망했다. 해당 선박은 1990년 건조돼 노후화된 선박도 아니었지만 정원초과, 악천후에 대비한 조종미숙 등이 침몰 원인으로 분석됐다. 침몰 직전 승객들에게 안전한 선실에서 대기하라는 안내방송을 한 것도 탈출을 막은 원인으로 지목됐다.2014년 4월 세월호 침몰사고에서도 승무원들이 승객들에게 선실에서 대기하라고 안내방송을 해 학생들의 희생을 키웠다. 일반인이 능숙한 선원의 도움이 없다면 구명정이나 구명조끼 등이 부족하거나 활용하기 어려운 것도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 대처하기 어렵게 만든다. 일반인은 바다에서 수영을 해 본 경험이 많지 않아 선박이 침몰하면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수영을 아무리 잘해도 바다의 수온이 체온보다 낮기 때문에 구조가 길어지면 저체온증으로 사망하게 된다. 국내 남해와 서해바다의 겨울 수온은 11도 정도에 불과해 침몰 선박에서 탈출한다고 해도 1시간도 지나지 않아 체온이 1도 이상 떨어진다. 구명조끼를 입거나 선박의 에어포켓(air pocket) 내부에 있다고 해도 사망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넓은 선실에 누워 가는 연안운항여객선의 선실 특성상 좌초나 충돌이 발생해도 승객은 상해를 피하기 어렵다. 또한 선실에게 대기하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해도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해 피해를 키우기도 한다.서해훼리호와 세월호 사고 당시에도 선원들이 승객들에게 안전한(?)한 선실 내에 대기하라고 안내방송을 해서 탈출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망한 사람이 많았다.연안여객선이 다니는 항로 주변에 섬과 조업하는 어선이 많아 악천후나 심야가 아니면 구조될 확률이 높지만 승객이나 선박의 방어능력이 제한적이라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렵다. 대부분 선박사고가 발생하면 하늘에 자신의 운명을 맡길 수밖에 없다.일반인의 방어능력 자체가 취약하기 때문에 안전사고의 가능성이 낮은 선박이나 항로, 승선시간과 승선일자를 선택하는 것이 유일한 대비책이 된다. 또한 승선한다면 구명조끼와 구명정의 위치를 파악하고 도착지까지 졸지 말고 운항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 당사자보다는 유가족과 사회의 2차 피해가 막심해자산손실의 심각성 평가연안여객선과 같은 선박사고는 발생하면 승객의 사망, 선박의 침몰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예방의 중요성이 높은 편이다. 정부가 연안여객선의 안전을 위해 관리∙감독을 강화하면 좋겠지만 세월호 사건 이후에도 변한 것이 없기 때문에 승객의 입장에서 크게 신뢰하지 않는 것이 좋다.선사들도 영세하기 때문에 선박의 현대화나 안전설비 확충에 자금을 투자할 의지도 없고 여력도 없는 실정이다. 안전사고 인한 자산손실의 심각성을 모르는 바가 아니지만 현실의 높은 벽 앞에서 한 없이 쪼그라드는 것이 선사의 입장이다. 사고보험에 가입해도 보상금이 터무니 없이 낮아 사고로 인한 피해를 회복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일반 승객의 입장에서 자산손실은 자신의 사망, 상해뿐만 아니라 각종 기회비용을 모두 포함할 수 있다. 세월호가 침몰한지 5년이 흘렀지만 유가족의 피해보상은 아직 100% 해결되지 않았다. 사랑하는 가족의 시신을 찾지 못한 일부 유가족은 생업을 포기한 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천막을 치고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해상은 육지와 달리 사고가 발생하면 시신을 수습하기 쉽지 않다. 죽은 자의 신체를 온전하게 수습해야 한다는 한국의 전통 관습도 살아 남은 자의 고통을 가중시킨다. 서해 훼리호와 세월호 사건처럼 대규모 희생자가 발생할 경우에 사회적 피해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커진다.사고 관련자에 대한 처벌수위와 수습대책에 따라 국론이 분열되고 정부가 흔들리게 된다. 박근혜 정부는 세월호 사건의 수습에 실패하면서 자멸했다. 당사자인 박근혜 대통령도 탄핵으로 자리에 물러났다. 유가족의 손실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컸지만 정부가 무너진 것은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 세월호 사고 이후에도 안전이 개선됐다는 징후는 없어안전 위험도 종합평가연안여객선의 안전을 종합적을 진단하면 어선과 마찬가지로 선박의 노후화, 승무원의 사고대처능력 부족, 안전설비의 미비 등으로 사고발생 가능성은 높은데 반해 승객 대부분이 일반인으로서 방어능력은 취약한 것으로 평가됐다.사고의 발생가능성은 높지만 방어능력이 취약하면 자산손실모드가 심각하네 나타나는데 연안여객선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었다.안전위험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면 ‘High : 높은 수준의 위험’으로 명령 계통상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세월호 사고 이후에 연안여객선의 독과점을 폐지하고 선박 현대화 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였지만 개선된 것은 없다고 볼 수 있다. 이후에도 연안여객선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아무리 연안여객선의 안전위험도가 높다고 해도 도서 지방을 휴가나 업무 목적으로 방문해야 한다면 이용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의 허술한 관리감독이나 영세한 선사의 안전조치를 믿기 어렵기 때문에 승객 스스로 안전사고를 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구명정이나 구명조끼와 같은 안전장비의 위치를 파악하거나 사용법을 익히는 것도 사고 시 살아남을 확률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자주 연안여객선을 탑승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면 수영실력을 키우는 것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연안여객선의 항로가 밀집돼 있는 서해나 남해는 항로 주변에 섬도 많지만 어선, 양식장이나 그물을 표시하는 부표가 많아 수영실력만 있으면 조난 당해도 살아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판단된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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