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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4▲ 이니스프리 ‘그린티 히알루론산 진정 수분 선세럼’ 출시[출처=이니스프리]아모레퍼시픽(회장 서경배) 자회사 고효능 자연주의 뷰티브랜드 이니스프리(www.innisfree.com, 대표이사 최민정)에 따르면 2025년 4월24일(목) 깃털처럼 가볍게 피부 열감[1]을 잡는 ‘그린티 히알루론산 진정 수분 선세럼 SPF+ PA++++’(이하 그린티 수분 선세럼)을 쿠팡에서 선론칭한다.가벼운 깃털처럼 얇게 펴발리는 텍스처를 지닌 ‘그린티 수분 선세럼’은 ‘그린티 히알루론산 수분 선세럼’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기존보다 그린티 추출물과 히알루론산 추출물의 함량을 2배로 늘렸으며 자외선과 열로 인해 자극받은 피부를 즉각 진정시켜 피부 열감[1]을 빠르게 진정시킨다.UV 차단뿐 아니라 누적된 자외선 노출로 거칠어진 피부결, 저하된 탄력 및 무너진 피부 장벽까지 피부에 일어난 광노화는 단 7일만에 개선해준다[2].또한 피부 장벽, 광노화 개선에 도움이 되는 그린티 바이옴, 펩타이드, 세라마이드는 피부를 더욱 탄탄하게 개선한다.수분 에센스 성분 87퍼센트(%) 함유로 피부에 풍부한 수분감을 선사하고 속건조 없이 촉촉하고 쫀쫀한 피부로 만들어준다. 빠르고 산뜻한 흡수력은 메이크업 밀림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더 작아진 토출구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이니스프리는 ‘그린티 수분 선세럼’ 쿠팡 선론칭을 기념해 4월 24일부터 30일까지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5월 1일부터 이니스프리 및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1] 외부 요인(태양, 여름철 온도 등)에 의한 피부 열감, 일시적 효과에 한함[2] 피부결 11.69% 개선, 피부 장벽 15.78% 개선, 피부 탄력 11.82%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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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8▲ 메디앤서 카밍 콜라겐 나노샷 마스크[출처=삼양사]삼양사(대표 최낙현)에 따르면 2025년 3월1일 더마 바이오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앤서 마스크팩 신제품 ‘카밍 콜라겐 나노샷 마스크’를 출시한다.카밍 콜라겐 나노샷 마스크는 메디앤서 자사몰(https://www.aboutmeshop.com)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https://smartstore.naver.com/aboutme)에서 구매 가능하며 소비자가는 1묶음(5매입) 당 3만 원이다.3월1일부터 7일까지 1주일 동안에는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카밍 콜라겐 나노샷 마스크는 2023년 선보인 ‘카밍 콜라겐 마스크’의 리뉴얼 버전으로 피부 진정 케어에 특화된 기존 제품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콜라겐 나노샷 마스크 라인의 특징을 반영해 피부 흡수율과 탄력 개선 효과를 극대화했다.이번 신제품은 기존 500달톤(Da) 크기의 저분자 콜라겐을 5분의 1수준으로 줄인 100달톤 크기의 초저분자 콜라겐을 사용해 피부 흡수율이 뛰어나다.또한 인체에서 생성되는 콜라겐과 동일한 구조의 콜라겐 성분을 함유해 처진 피부의 탄력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마스크팩 성분의 흡수를 돕기 위해 테카(TECA) 성분에 나노샷 올리오좀 기술을 적용했다.테카는 약용식물로 알려진 병풀(적설초)의 핵심 성분이 기준 함량 이상 포함된 추출물을 일컫는데 피부 장벽 강화와 피부 진정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여기에 적용된 올리오좀(Oleosomes)은 친수성을 띤 유효 성분을 피부 속까지 전달하는 운반체로 겉표면이 피부지질층과 동일한 성질을 띄기 때문에 유효 성분이 피부에 더 빠르고 깊숙이 흡수되도록 돕는다.아울러 삼양그룹 화장품·퍼스널 케어 소재 전문 계열사 케이씨아이(KCI)와 공동 개발한 ‘카밍 콤플렉스’ 성분을 더했다.이는 피부 투과율과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스킨케어용 물질 전달기술인 ‘엔캡가드(Encapguard)’ 플랫폼을 적용한 성분으로 캐모마일 꽃에서 추출한 아줄렌 성분과 피부 지질을 구성하는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 성분을 조합해 민감해진 피부 진정에 도움을 준다.이외에도 메디앤서 전 제품에 적용된 TDS (Transdermal Delivery System) 특허 기술을 적용해 유효 성분의 피부 흡수율을 강화하는 한편, △주름 개선 기능성 성분인 아데노신 △미백 기능성 성분인 나이아신아마이드 등을 더해 복합적인 피부 고민까지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이번 신제품의 피부 진정 및 장벽 개선 효과는 인체적용시험에서도 확인됐다. 물리적 자극과 자외선에 의해 손상된 피부 장벽 개선 정도를 테스트한 결과 제품 사용 이전과 비교해 각각 29.37퍼센트(%,) 22.79%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외선에 의해 손상된 피부 진정 개선 효과는 제품 사용 12시간 후 25.63% 만큼 회복되는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메디앤서는 지난해 콜라겐 마스크팩 라인을 개선한 콜라겐 나노샷 라인을 처음 선보였다. 콜라겐 나노샷 라인은 이번 신제품을 비롯해 △ 어두운 피부 톤 개선에 도움을 주는 ‘비타 콜라겐 나노샷 마스크’ △ 늘어진 모공 관리에 특화된 ‘포어 콜라겐 나노샷 마스크’ △ 피부 탄력과 볼륨을 높여주는 ‘리얼 스킨핏 콜라겐 마스크’ 등 4종으로 구성된다.삼양사 박성수 H&B사업PU장은 “이번 신제품은 건조한 겨울철에 쉽게 예민해지는 민감성 피부로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노샷 올리오좀 기술로 유효 성분의 피부 흡수율을 높인 만큼 피부 수분감과 탄력 개선 효과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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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 판매 실시[출처=삼성전자]삼성전자(회장 이재용)에 따르면 2025년 1월24일~2월3일까지 진정한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인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2월7일(금요일) 국내에 공식 출시되는 갤럭시 S25 시리즈는 ‘갤럭시 S25 울트라’, ‘갤럭시 S25+’, ‘갤럭시 S25’까지 총 3개 모델로 구성돼 있다.‘갤럭시 S25 울트라’는 티타늄 실버블루, 티타늄 블랙, 티타늄 화이트실버, 티타늄 그레이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12기가바이트(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69만8400원, 512GB 모델이 184만1400원, 1TB 모델이 212만7400원이다.16GB 메모리에 1T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은 티타늄 제트블랙 색상 1종으로 삼성닷컴에서 자급제로 출시되며, 가격은 224만9500원이다.‘갤럭시 S25+’와 ‘갤럭시 S25’도 실버 쉐도우, 네이비, 아이스블루, 민트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S25+’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35만3000원, 512GB 모델이 149만6000원이며, ‘갤럭시 S25’는 256GB 모델이 115만5000원, 512GB 모델이 129만8000원이다.삼성전자는 갤럭시 S25를 새롭게 선보이며 더 진화된 AI, 역대 최강의 성능을 구현했지만 갤럭시 S25 시리즈 전 모델을 전작인 갤럭시 S24 시리즈와 동일한 가격으로 책정했다.더 많은 고객이 새로운 ‘갤럭시 S25 시리즈’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매 부담을 낮추고 갤럭시 AI 대중화에 힘쓰고자 가격 동결을 결정했다.‘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만 구매 가능한 전용 색상의 자급제 모델도 출시한다. 세부적으로 살펴 보면 갤럭시 S25 울트라는 티타늄 제트블랙, 티타늄 제이드그린, 티타늄 핑크골다. 또한 갤럭시 S25+와 갤럭시 S25는 코랄레드, 블루블랙, 핑크골드를 포함한다.‘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 판매는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진행된다. 1월24일 0시에는 삼성닷컴, 쿠팡, 네이버, 11번가, G마켓, CJ온스타일 등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특별한 혜택과 함께 만날 수 있다.사전 구매 고객은 2월4일부터 제품 수령과 개통이 가능하며, 개통 후 ‘삼성닷컴’ 앱에서 구매 혜택을 신청할 수 있다.◇ ‘더블 스토리지’부터 다양한 콘텐츠까지 혜택 제공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시리즈’ 256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에게 512GB 모델로 저장 용량을 2배 업그레이드해 주는 ‘더블 스토리지(Double Storage)’ 혜택을 제공한다.‘갤럭시 S25 울트라’ 512GB 모델 구매 고객은 14만3000원을 추가 결제하면 1TB 모델(메모리 12GB 기준)을 받을 수 있다. 이는 512GB와 1TB 모델의 가격 차이인 28만6000원의 50% 수준이다.갤럭시 S25·갤럭시 S25+ 512GB 모델, 갤럭시 S25 울트라 1TB 모델은 사전 판매를 진행하지 않는다. 삼성닷컴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 워치7’ 15만원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이외에도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체험권 △윌라 3개월 구독권 및 추가 3개월 50% 할인권 △모아진 3개월 구독권 등 다양한 콘텐츠 구독 혜택도 지원한다.◇ 최신 갤럭시 AI 폰을 반값에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가입 시작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 판매와 함께 더 많은 갤럭시 S25 시리즈 구매 고객들이 AI 폰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모바일 구독 프로그램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가입을 1월24일 시작한다.전국 삼성스토어 및 삼성닷컴 외에도 쿠팡, 11번가 등 주요 온라인몰과 이마트, 홈플러스, 하이마트,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 자급제 모델 구입 시 가입할 수 있다.이동통신사 모델은 이통통신사 정책에 따라 운영된다.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으로 갤럭시 S25 시리즈 자급제 모델을 구입하면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상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제공 △모바일 액세서리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가입 기간은 12개월, 24개월 중 선택 가능하며 구독료는 월 5900원이다. 월 구독료는 삼성카드 결제 시 가입 가능(단, 일부 경로에 따라 다를 수 있음). 자세한 내용은 23일 오후부터 삼성닷컴에서 확인 가능특히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 구매 고객은 ‘더블 스토리지’ 혜택이 적용된 단말기 기준가로 보상받을 수 있어 체감 혜택이 더 크다.예를 들어 ‘갤럭시 S25’ 256GB 모델을 115만5000원에 사전 구매해 ‘더블 스토리지’로 512GB 모델을 수령했다면 12개월 사용 후 반납 보상 혜택은 512GB 모델 기준가 129만8000원의 50%인 64만9000원으로 실질 보상 금액이 약 56%로 높아진다.한편 1월24일 오전 10시부터 갤럭시 링 14, 15호 신규 사이즈 2종도 삼성닷컴과 삼성스토어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삼성닷컴에서 신규 사이즈 키트를 무료로 신청하거나 삼성스토어에서 직접 시착해 본인 사이즈를 확인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시리즈’를 경험하고자 하는 고객의 구매 부담을 낮추고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고자 과감하게 전 모델 가격 동결을 결정했다. 최신 AI 폰을 가장 큰 혜택으로 제안하는 사전 판매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를 먼저 만나보고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의 혜택도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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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4월 시설안전기술공단으로 설립된 국토안전관리원(KALIS)은 국토교통부 산하의 안전전문기관이다. 2020년 12월 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한국건설관리공사가 통합하며 출범됐다.국민의 안전 보장 및 복리 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설립 목적으로 한다. 주요 기능 및 역할은 △건설공사의 안전 및 품질 관리 △시설물 안전 및 유지관리 △지하안전관리와 관련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국토안전관리원(KALIS)의 경영 비전은 ‘국민의 안전한 삶을 만들어가는 국토안전 선도기관’으로 밝혔다. 경영 미션은 ‘안전하고 편리한 국토를 조성하여 국민의 행복을 책임진다’로 정했다.경영목표에 따른 핵심성과지표(KPI)와 4대 전략방향, 전략과제 12개를 수립했다. 투명경영에 대한 전략과제로 ‘공정하고 투명한 ESG경영 실천’을 정했다.국토안전관리원(KALIS)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사법기관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국토안전관리원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 봤다. ◇ 2022년 ESG 1차 평가... 3년간 ‘저조한 경영평가’에도 임원 성과급 2배 증가 2021년 9월15일 안전관리원은 노사 합동으로 ‘S(안전)+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해 선언문을 채택했다. ‘S+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3대 방향과 12대 전략과제도 수립했다. 홈페이지에 ESG 전략과제 12개는 공개했으나 ESG 경영헌장은 밝히지 않았다. 종합청렴도 평가결과는 △2017년 2등급 △2018년 3등급 △2019년 3등급 △2020년 3등급 △2021년 3등급으로 충격적인 개선책이 필요한 수준이다. 자체 감사부서는 정원 13명에 현원 12명으로 구성됐다. 2022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3년간 경영평가 결과가 저조했음에도 임원 성과급 지급은 2배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영평가 결과는 △2019년 D등급(미흡) △2020년 C등급(보통) △2021년 C등급(보통)이었다. 지난 5년간 징계 건수는 △2017년 2건 △2018년 0건 △2019년 1건 △2020년 4건 △2021년 10건 △2020년 9월30일 기준 2건으로 집계됐다.징계사유는 △성실의 의무 위반 15건 △품위유지 의무 위반 2건 △직장이탈 금지 위반 1건 △성실의 의무 위반 및 직장이탈 금지 위반 1건 등이다. 2022년 국감에서 최근 5년간 상습적으로 안전진단 결과를 늦장 통보해 직무유기라는 지적을 받았다. 2018년 5월부터 2022년 8월 말까지 재건축 안전진단 검토결과 회신기간인 90일을 넘긴 경우는 총 16건이다. 홈페이지에 ESG 관련 공모전을 진행하고 환경 부문의 행사 소식 등은 공개했지만 ESG 경영을 체계적으로 교육할 교재는 없다. 안전교육 교재는 건축물과 소규모 취약시설, 옹벽 및 절토사면 안전점검 교육교재 4건이 전부다.▲ 국토안전관리원(KALIS)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대표사업장 에너지 총사용량은 △2016년 13.9TJ(테라줄) △2017년 15.0TJ △2018년 24.2TJ △2019년 6.7TJ △2020년 6.5TJ로 집계됐다.온실가스 감축률은 △2019년 28.9% △2020년 31.1% △2021년 32.1%로 계속 상승했다. 기준배출량은 600tCO₂eq(이산화탄소 환산톤) 이상을 유지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9년 426.6tCO₂eq △2020년 412.8tCO₂eq △2021년 407.8tCO₂eq으로 감소했다.에너지 사용이 감소하고 지난해 저공해 자동차 의무구매비율을 달성해 크게 개선할 사항은 많지 않다. 녹색제품 의무구매실적은 109%로 양호하다. 2018년부터 폐기물 발생이 급증한 이유를 파악해 개선조치를 내려야 한다. ◇ 2025년 ESG 2차 평가... 5년 동안 종합청렴도 3등급 유지해 개선 시급ESG 비전은 ‘안전하고 깨끗한 미래를 열어가는 KALIS’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ESG 선도 공공기관으로 도약하고자 한다.ESG 슬로건은 ‘E’제는 ‘S’스로 ‘G’키는 국토안전으로 ESG 목표는 ‘지속가능경영 실천으로 안전한 국토환경 조성(Safety+ESG)’로 밝혔다.2021년 ESG 경영을 선포하며 임직원 선언문을 낭독하는 등 ESG 경영 의지를 표명했다. ESG 경영 추진 방향인 △안전+환경 △사회적 책임 △투명·공정경영에 따른 10대 주요 추진과제를 선정했다.2023년 이사회 구성원은 총 8명으로 기관장 1명, 상임이사 3명, 비상임이사 4명으로 구성됐다. 2021년과 비교해 비상임이사가 3명에서 1명 늘어났다. 2023년 여성 임원 수는 0명으로 2021년 1명과 대비해 감소했다.2022년 설치한 ESG 위원회는 ESG 경영의 체계 강화 및 실행력 제고를 목적으로 한다. ESG 경영전략과 기본 방향의 수립·변경과 안전경영책임 계획 수립 등 ESG 주요 현안 안건에 대한 심의 및 의결을 수행한다. ESG 위원회 구성원은 총 4명으로 상임이사 1명, 비상임이사 3명으로 구성된다.최근 5년간 종합청렴도 평가결과(등급)은 △2019년 3등급 △2020년 3등급 △2021년 3등급 △2022년 3등급 △2023년 3등급으로 동일한 수준을 유지해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최근 5년간 징계 처분 건수는 △2019년 1건 △2020년 4건 △2021년 9건 △2022년 3건 △2023년 4건 △2024년 9월30일 기준 2건으로 집계됐다.징계사유는 △품위유지의 의무 위반 △성실의 의무 위반 △직장이탈 금지 위반 △직장 내 성희롱 △개방형 계약 직위 채용업무 부적정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조사됐다.2023년 자본총계는 429억 원으로 2021년 358억 원과 비교해 19.68% 증가했다. 2023년 부채총계는 207억 원으로 2021년 264억 원과 대비해 21.56% 감소했다. 2023년 부채율은 48.43%로 2021년 73.89%와 비교해 감소했다.2023년 매출액은 3234억 원으로 2021년 1127억 원과 대비해 186.72% 급증했다. 2023년 당기순이익은 30억 원으로 2021년 17억 원과 비교해 76.45% 증가했다. 2023년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부채 상환에 약 7년이 소요된다. ◇ 2023년 무기계약직 연봉 정규직의 59.03%로 낮아... 2023년 육아휴직 사용자 56명으로 증가세사회적 책임에 대한 ESG 추진방향은 ‘민관협력으로 안전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밝혔다. 주요 추진과제는 △공정하고 차별없는 사회 구현 △국토안전산업 활성화 △일터에서 일상까지 ESG경영 최우선 실천으로 정했다.2023년 일반정규직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6918만 원으로 2021년 6968만 원과 비교해 0.71% 하락됐다. 2023년 여성 일반정규직 평균 연봉은 5572만 원으로 남성 연봉인 7129만 원의 78.16% 수준이었다.2023년 무기계약직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4084만 원으로 2021년 4046만 원과 비교해 0.94% 인상됐다. 2023년 여성 무기계약직 평균 연봉은 3746만 원으로 남성 연봉인 4217만 원과 대비해 88.83%로 정규직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었다.남성과 여성의 평균보수액 차이는 호봉에 따른 차이로 동일직급 동일호봉의 경우 동일하다고 밝혔다. 2023년 무기계약직 연봉은 정규직 연봉의 59.03%로 2021년 58.07%와 비교해 근소하게 증가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최근 5년간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2019년 13명 △2020년 22명 △2021년 39명 △2022년 55명 △2023년 56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남성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2019년 5명 △2020년 11명 △2021년 22명 △2022년 35명 △2023년 32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2020년 이후 이용률이 50% 이상을 기록했다.최근 5년간 봉사활동 횟수는 △2019년 20회 △2020년 17회 △2021년 48회 △2022년 50회 △2023년 53회로 2020년 감소 후 2021년 급증하며 증가세를 보였다.최근 5년간 기부 금액은 △2019년 2234만 원 △2020년 1억3559만 원 △2021년 3850만 원 △2022년 2723만 원 △2023년 3108만 원으로 2020년 급증한 이후 급감하며 근소하게 증가했다.2021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2023년 2022~2023년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작성했다. ◇ 2023년 온실가스 감축률 37.64%로 양호... 2023년 녹색제품 구매액 9억 원 집계안전+환경에 대한 ESG 경영 추진방향은 ‘환경을 생각하는 국토안전’으로 밝혔다. 주요 추진과제로는 △친환경경영 체계 확립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그린리모델링 촉진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시설물 안전관리 △친환경 문화 확산으로 정했다.최근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2)은 △2019년 426.64tonCO2eq △2020년 412.85tonCO2eq △2021년 407.89tonCO2eq △2022년 387.43tonCO2eq △2023년 436.81tonCO2eq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2023년 급증했다.지난 5년간 온실가스 감축률은 △2019년 28.90% △2020년 31.19% △2021년 32.14% △2022년 35.56% △2023년 37.64%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2020년 이후 30%대를 기록했다.최근 5년간 녹색제품 구매액은 △2019년 9억2500만원 △2020년 14억5100만원 △2021년 9억7800만원 △2022년 8억4200만원 △2023년 9억3600만원으로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다.최근 5년간 사업장별 폐기물 발생 총량은 △2018년 36.75톤(ton) △2019년 28.5t △2020년 32.87t △2021년 26.81t △2022년 27.16t으로 근소하게 감소와 증가를 반복했다. ▲ 국토안전관리원(KALIS)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출처=iNIS]◇ ESG 경영 선포했지만 4년 동안 개선 사항 찾아보기 어려워... 무기계약직 차별 해소 시급해△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거버넌스는 2021년 ESG 경영을 선포했지만 개선 사항을찾아보기 어려웠다. 투명 및 공정경영을 주창했지만 종합총렴도는 2019년 이후 5년 동안 3등급을 벗어나지 못했다.이사회는 비상임이사를 늘렸지만 여성임원은 오히려 1명에서 0명으로 축소했다. 부채액을 줄이고 자본금을 늘리는 방식으로 재정 건전성을 도모하고 있지만 더욱 분발해야 한다. △사회(Social)=사회는 관리 가능한 위험에 속하는 지표가 많지만 개선 노력을 크게 엿보이지 않아 안타깝다. 2023년 기준 무기계약직의 연봉은 정규직의 59%로 낮은 편이라 차별이 존재한다고 봐야 한다.육아휴직자가 증가하고 특히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의 비율이 높은 것은 고무적이다. 기부금액은 2020년 급증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환경(Environment)=환경은 안전관리 업무라는 속성상 큰 이슈가 되지 않아 관리 가능한 위험에 속했다. 다만 안전사고를 예방하지 못하면 환경 오염이 가중될 여지는 충분하다.온실가스 감축률은 2020년 이후 30%대로 높은 편이다. 녹색제품 구매액은 2020년 급증했다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폐기물 발생량은 양호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2022년 1차 및 2024년 2차 평가 비교... 진정한 ESG 경영 원한다면 헌장부터 제정해야독일 사회학자 울리히 벡(Ulrich Beck)은 현대사회를 ‘위험사회(risk society)'라고 정의했다. 최첨단 과학기술과 군사 경제력이 위험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실제 항공기와 같은 첨단 이동수단이 대규모 인명피해를 초래하고 초고층 빌딩도 화재나 자연재해에 취약하다. 국토안전관리원의 임무가 막중함에도 ESG 경영은 부실하다. 2022년 1차 평가 결과와 2025년 2차 평가 결과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국토안전관리원(KALIS)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비교 [출처=iNIS]거버넌스(G)는 2021년 ESG 위원회는 구성했지만 ESG 헌장은 아직도 제정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공기업이 ESG 헌장을 제정하지 않아 안타깝다. 헌법이 없는 상태에서 국가를 경영하는 셈이다.사외이사의 비율은 2022년 3명에서 2024년 4명으로 늘어나 경영감독 기능은 강화됐다고 볼 수 있다. 반면에 1명밖에 없던 여성임원을 없앴다. 인사에서 성차별이 존재한다고 봐야 한다.부채액은 2022년 264억 원에서 2024년 207억 원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종합청렴도는 2019년부터 3등급을 벗어나지 못해 대대적인 조직 혁신이 불가피하다.사회(S)는 육아휴직 사용자는 개선됐지만 기부 금액은 하락해 ESG 경영이 후퇴했다고 평가했다. 무기계약직의 연봉은 2021년 정규직의 59%였지만 2024년 58%로 소폭 하락했다.육아휴직 사용자는 2022년 39명에서 2024년 56명으로 증가했을 뿐 아니라 사용비율로 높아지고 있다. 일과 삶의 균형에서 좋은 평가를 내렸다. 기부금액은 하락해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하다.환경(E)은 서비스형 공기업이라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사업장 폐기물과 녹색제품 구매액은 변동이 없었다. 관리 가능한 위험에 속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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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4▲ 신한은행, 진정성 담은 군(軍) 지원 및 상생금융 추진[출처=신한은행]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에 따르면 2024년 9월27일 ‘제1회 군인 가족의 날’을 맞아 각 군(軍)에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진정성 있는 군 상생금융을 추진하고 있다.국방부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군인가족의 희생과 노고에 감사하기 위해 제정된 ‘제1회 군인 가족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육·해·공군 본부는 이에 발맞춰 각자 자체적으로 ‘모범장병 선정 및 가족 초청행사’를 열었으며 신한은행은 이를 지원하기 위한 후원금을 각 군에 전달했다.신한은행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과 군인 가족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진정성 있는 군 지원 상생금융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2024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군 장병과 3대에 걸쳐 현역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병역명문가’를 위해 군 관련 대출 상품에 대한 금리 인하 및 한도 상향, 직업군인 전용 금리우대 입출금통장 출시, 병역명문가를 위한 대출금리 우대 및 적금 상품 출시 등 1조원 규모의 ‘군 상생금융 패키지’를 시행하고 있다.또한 신한은행은 2024년 8월부터 9월까지 잠실, 문학, 수원, 대전, 대구, 창원 등 총 6개 구장에서 진행된 프로야구 경기 관람권 총 3000개를 육·해·공군에 제공해 군 장병과 가족들을 위한 뜻 깊은 자리도 마련했다.2024년 9월 초등학교 군인 자녀들을 위해 통장개설, 적금가입, 환전 등 은행업무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금융교육 프로그램 ‘신한 어린이 금융체험교실’을 실시하는 등 군장병과 군인 가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군인 가족의 날’ 기념식을 맞아 각 군 본부 행사를 후원하면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 군인 가족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 및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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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9▲ 아토팜 판테놀 립세라[출처=네오팜]네오팜(대표 김양수)에 따르면 민감 피부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아토팜(ATOPALM)이 고보습 안심 립케어 ‘판테놀 립세라’를 출시했다. 쉽게 건조해지는 연약한 아기 입술과 주변 피부를 촉촉하게 지켜준다.아기의 입술 피부는 얼굴 피부보다 각질층이 얇고 수분량도 낮아 건조해지고 갈라지기 쉽기 때문이다. 구강기 시기의 아기들은 침 분비가 늘어나면서 침으로 인해 입술 주변 피부까지 습해지고 자극받는 경우가 많다. 아기의 연약한 입술과 주변 피부를 위한 빠르고 깊은 보습 관리와 진정 케어가 필요한 이유다. 아토팜 판테놀 립세라는 아기 입술 피부를 보호하고 진정시키는 고보습 립밤이다.고함량 판테놀과 독자적으로 개발한 세라마이드 성분이 함유돼 건조하고 자극받은 입술 피부에 깊고 빠른 보습을 선사한다.판테놀 유도체 1만ppm과 세라마이드 5만ppm을 함유해 얇고 연약한 입술 피부에 흡수되는 속도와 보습 지속력을 높이고 입술 피부 보호막을 견고하게 형성해 준다.아토팜 판테놀 립세라는 건조한 입술 뿐 아니라 침으로 습해져 자극받은 입술 주변까지 멀티 케어하는 제품이다. 특히 생후 12개월 전후의 구강기 시기에는 침 분비가 늘어나 입가가 항상 습한데, 이로 인해 자극받기 쉬운 입술 주변 피부를 진정하는 효과가 탁월하다.P&K 피부임상연구센타(주)가 2024년 3월14일부터 3월15일까지 성인 21명을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을 싫시했다.실험 결과 사용 후 입술 피부 수분량이 11% 증가함을 확인했다. 또한 습한 환경에 의한 입술 피부 자극이 21.4% 즉각 개선됨을 입증받았다.이번 아토팜 신제품은 아기 입술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EWG 그린 등급 전성분 △무향무색 △10가지 유해성분 무첨가 △민감성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했다.아기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손에 묻히지 않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틱 타입으로 외출 시 휴대가 용이하다. 체온에 잘 녹아 부드럽게 펴 발리고 끈적임 없이 마무리돼 입술과 입가에 수시로 바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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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7동화약품그룹(이하 동화약품)은 창업주 민강 선생이 1897년 설립한 동화약방을 모태로 하고 있다. 민강 선생은 궁중 선전관이 부친 민병호가 궁중비방약과 서양의학을 접목해 만든 국내 최초 구급위장약 활명수를 제조, 판매하기 위해 동화약방을 설립했다.민강 선생이 독립운동자금지원 등 민족운동으로 체포돼 세상을 떠나 동화약방의 경영이 위기에 처하자 윤창식 선생이 동화약방을 인수했다. 윤창식은 동화약방을 인수한 후 제품개발에 전력을 다했고, 이후 100여년 동안 가스활명수, 후시딘연고, 판콜에스, 비타천 등 다양한 의약품 개발에 성공하면서 성장했다. 한때 국내 제약업계 선두를 유지했지만 이제는 제약업계 25위에 불과한 군소업체로 전락했다. ◇ 동화약품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 기업동화약품은 국내 총4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주요계열사는 표1와 같이 제약/제조, 부동산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표1. 동화약품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제약/제조부문 계열사에는 동화약품㈜, 동화지앤피, 흥진정공 등이 있다. 동화약품㈜는 1897년 설립한 동화약방을 모태로 하고 있다. 민병호 궁중선전관은 궁중비방과 서양의학을 접목해 활명수를 개발했으며, 아들 민강 선생이 활명수 제조 및 판매를 위해 동화약방을 설립했다.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자금 지원을 하면서 일제에 체포돼 세상을 떠난 후 윤창식선생이 인수했다. 1910년 특허국에 부채표 상표 등록하고, 1931년 법인전환 및 ㈜동화약품으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1937년에 만주국에 부채표 활명수 상표를 등록했다.1962년 동화약품공업㈜로 상호 변경, 1964년 일본 모리모또 산업과의 기술제휴, 1967년 가스활명수 발매, 1972년 스위스 산도스사와 기술제휴, 1980년 덴마크 레오사 기술제휴 및 후시딘연고 등을 발매했다.소화제, 피부질환제, 감기약, 항생제등 의약품, 원료의약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을 제조 판매하는 완제 의약품 제조업체로, 부채표, 가스활명수, 후시딘연고, 판콜에스, 비타천 등의 유명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동화지앤피는 1970년 설립한 현대유리공업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1971년 동화약품 계열로 편입됐다. 1997년 한일유리공업을 흡수 합병했으며, 2003년 현재 상호로 변경됐다. 주요사업은 유리병, 약병, 드링크병 등 유리병을 제조하는 포장용 유리용기 제조업체이다. 기업의 매출규모·이익 등을 고려해 동화약품㈜, 동아지앤피를 평가대상으로 선정했다.부동산부문 계열사에는 동화개발이 있다. 동화개발은 1961년 설립한 동화상사를 모태로 하고 있으며, 1967년 동화단보루공업사로 상호가 변경됐다. 1974년 동화수출포장을 거쳐 1977년 ㈜동화포장으로 법인전환하고, 1990년 현재 상호로 변경됐다. 2001년 합동약품공업을 합병했으며, 주요사업은 부동산임대업이다. ◇ 제약보국, 인류건강이라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제약 전문가 육성동화약품은 민강 선생이 설립한 동화약방을 모태로 하고 있는 기업으로 잘 살기 위해 민족이 합심해야 한다는 민족정신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동화(同和)라는 사명은 주역의 ‘이인동심(二人同心) 기리단금(其利斷金)’의 동(同)자와 ‘시화연풍(時和年豊) 국태민안(國泰民安)’의 화(和)자에서 차용했다.나라의 화평, 풍년, 부강한 국가, 국민의 평안을 위해 서로 마음을 합해야 한다는 정신을 기업이념에 담고자 한 것이다. 동화약품의 상표인 부채표는 ‘종이와 대나무가 서로 합해 맑은 바람을 일으킨다’는 의미에서 민족화합을 내포하고 있다.이러한 민족화합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동화약품은 좋은약 제조, 소비자 봉사, 정도경영, 윈리원칙, 가족경영 등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 동화약품은 창립 120년을 앞두고 ‘비전 120’을 선포했으며, 제약보국, 인류건강이라는 미션(Mission)아래 고객가치, 인재존중, 정도경영을 핵심가치(core value)로 삼았다.창립 120주년이 되는 2017년까지 매출액 7500억원을 목표로 글로벌 신약기업으로 도약 및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화약품은 21세기 글로벌 초일류 제약회사를 꿈꾸고 있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한 인재채용 및 인재양성에 노력하고 있다.인재상으로는 진취적인 사고와 도전정신을 갖춘 인재, 창의적인 사고와 변화에 유연한 인재, 전문가적 역량을 갖춘 능력있는 전문인재, 긍정적인 사고로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인재등이다.교육훈련을 통해 전문인재로 육성해 나가고 있으며, 교육프로그램에는 동화특강, 사내학습활동, 조직활성화 교육, 자기계발 통신교육, 외국어 교육, 우수사원 해외연수, 우수연구원 학비지원제도등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유연근무제, 조직문화 개선,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가정친화적 기업육성 제도 등을 도입했다. 유연근무제 운영을 위해서는 탄력근무제, 리프레쉬휴가제, 집중근무제 등을 도입했다.조직문화 개선을 위해서는 헤드테이블의 폐지, 캐주얼 데이, 사내공모제, 비즈니스캐주얼, 음주에티켓 함양, 금연운동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해서 수요걷기 운동과 멘토링을 통해 부서 및 직원과의 소통문화를 활성화하고 있다. 가정의 날, 육아단축근무제를 도입해 가정친화적 기업으로서 기업이념인 상호화합을 통합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 민족기업이라는 프라이는 높지만 성장은 정체되고 수익성도 낮아 고민▲ [표2. 평가대상기업의 점수비교]동화약품은 일제의 폭압적 식민지 정책에 대항한 ‘민족기업’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다른 기업들과는 달리 창업자, 인수자 등이 항일운동에 직접 투신한 특이한 역사를 갖고 있다. 일제 식민지 시대를 거친 대부분의 기업이 친일성향으로 성장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동화약품이 국내에서 가장 오랫동안 국민들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된 이유를 알 수 있다.1978년 국내에서 최초로 생산직 사원을 포함한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월급제를 도입해 가족경영을 모범적으로 실천한 것도 유한양행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정신과 궤를 같이 한다. 다만 아쉬운 점은 국내 다른 제약회사와 마찬가지로 윤리경영에서는 낙제점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내부거래, 병·의원에 리베이트 제공 등 국내 제약업계의 고질병이 민족기업인 동화약품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기업문화 차원은 가족경영을 가장 먼저 실천한 기업답게 보통 점수를 받았다. 제약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우호적인 평가를 받았다. R&D에 대한 투자도 두드러지지 않아 가족적인 분위기, 가족경영의 경영이념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자기계발 가능성은 높지 않다.매출은 정체돼 있으며 제품개발에 대한 노력을 게을리한 결과 전문약품의 매출비중이 경쟁사에 비해 낮고, 수익성이 매우 낮은 점도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부채표’라는 브랜드는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막대한 광고비를 투입해 이룬 것이지만 ‘부채표’와 ‘활명수’는 광고보다는 오랜 업력으로 쌓은 대중 친화도를 통해 축적돼 소비자가 스스로 찾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구직자들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평균근속연수와 평균급여를 살펴보면 동화약품㈜의 평균근속연수 9년 5개월, 1인 평균급여액은 4900만원으로 보통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다. 남성의 평균급여액은 5200만원, 여성의 평균급여액은 4000만원이며, 대촐 초임은 3700만원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높다.반면에 동화지앤피의 경우 대졸초임은 경영/사무직이 2900만원, 생산/제조의 경우 2915만원으로 업계 평균수준에 머물러 있다. 업무의 전문성, 기업의 성장성·수익성 등을 감안하면 동화지앤피의 급여가 높아지기는 어렵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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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의 전신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정몽구 회장이 1977년 6월 설립된 현대정공으로 밸브류 및 주조제품을 생산을 시작했다. 설립 후 3년 만에 컨테이너 사업을 시작하면서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생산회사로 급속히 성장했다.당시 정몽구 회장은 컨테이너 수요증가를 예측해 기술개발과 대량생산에 착수해 한국이 전 세계 컨테이너 수요의 45% 이상을 공급하는 컨테이너 종주국으로 등극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1990년대 업종을 전환해 완성차를 생산해 ‘갤로퍼 신화’를 창조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1999년 차량 및 공작기계 부문을 현대자동차로부터 분할해 합병했으며, 2000년 10월 지금의 상호로 변경하고 자동차 부품 전문회사로 변신했다.현재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와 함께 현대자동차그룹의 3대 축을 이루고 있다. 2014년 글로벌 포춘 500대 기업 중 388위, 한국기업 중 12위를 차지했다. 현대모비스의 기업개요는 표 1과 같다.▲ 현대모비스의 개요 [출처=iNIS]◇ 현기차의 성장과 더불어 자동차 부품 시장의 강자로 성장, 전 세계 10위권현대모비스는 2006년에 사상 처음으로 '세계 100대 자동차 부품업체'에 선정됐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지인 'Automotive News'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완성차 업체에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는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매출액을 기준으로 2012년 약 213.5억 달러(약 21조7500억원)로 세계 8위를 기록하면서 2010년 이후 연이어 세계 10위권에 선정됐다.이와 같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현대모비스의 경영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각 부문별 특징, 경쟁력,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을 살펴봤다.첫째,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전문그룹인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으로 자동차 부품생산에 집중하고 있어 기본에 충실하다는 평가를 받는다.자동차 3대 핵심모듈인 샤시모듈, 칵핏모듈, FEM 등 기본 제품을 생산한다. 현재 강점을 가지고 있는 모듈 및 부품제조 및 A/S용 부품사업은 계속 유지하면서 전장 부문을 강화해 전장 및 안전제품 등 관련 핵심부품 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연결회사의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사업은 3대 핵심모듈의 조립과 이에 공급되는 핵심부품을 중심으로 소비자 중심의 제품 생산을 최우선 목적으로 하고 있다.모듈 및 부품제조 사업부문에서는 현대∙기아자동차의 글로벌 생산 및 판매목표를 차질 없이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에도 주력 중이다.중국, 미국, 인도, 유럽 등 현지공장의 제품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중국 베이징 3공장 및 브라질 공장에 이어 터키 공장도 차질 없이 완공해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8개국 14개 공장에 이르는 글로벌 생산거점을 확보했다. 다른 글로벌 자동차기업들이 현지화에 주력하는 것과 동일한 전략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모비스의 주요지표 [출처=iNIS]둘째, 현대모비스의 작년 실적은 2012년에 비해 순이익을 제외한 매출, 영업이익이 소폭 상승했다. 매출은 표2에서와 같이 2013년 약 34조198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11.1%가 증가했다.영업이익도 2013년 약 2조 9244억 원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순이익은 2013년 약 3조 3964억 원으로, 전년대비 약 4.1% 감소했다.현대모비스는 완성차의 제조공정에 부품을 공급하는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사업'과 국내외에서 운행되는 현대·기아자동차에 보수용 부품을 공급하는 'A/S용 부품사업'으로 크게 2개 사업부문으로 나눠볼 수 있다.해외 시장에서의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은 2012년 30조7,890억원 대비 11.1% 증가한 34조1986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완성차의 해외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모듈 및 핵심부품의 공급 증가로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사업에서 발생한 매출액은 2012년 24조 602억원 대비 12.3% 증가한 27조 223억원을 달성했다.A/S용 부품판매 매출 역시 6조 2,199억원으로 2012년 5조 8,891억원 대비 5.6% 증가했다. 하지만 원화 강세와 같은 환율변동과 국내 공장 생산차질에 따른 가동률 저하를 비롯하여 인건비, 경상개발비 등 제반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2012년 2조 9,064억원 대비 0.8% 하락한 2조 9,244억원을 기록했다.셋째, 2020 글로벌 TOP 5 비전 선포 후 핵심전략으로 품질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차량부품 품질확보를 비롯해 최종 운전자 입장에서 차량에 장착된 환경에서의 차량 시스템 품질확보를 위해 완성차 관련 부문과 긴밀한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그리고 제품 개발 과정에서의 내부 협업 강화를 위해 PM 조직을 강화와 전 세계 각 국가에서 시행하는 자동차 관련 각종 규제 및 법규에 대한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그뿐만 아니라 해외 완성차 제조사를 대상으로 한 해외사업 확대를 중점 추진 과제 중 하나로 선정해 현대, 기아자동차 중심의 매출 구조에서 탈피해 균형 잡힌 매출구조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장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제품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하지만 문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품질경쟁력이 여전히 오리무중이라는 점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품질은 개선되지 않고 연비논란까지 거세지고 있다.결국 이들 기업에 핵심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현대모비스의 부품품질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몽구 회장이 지난 10여년 동안 품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주문을 했지만 현장에서는 먹히지 않고 있다고 볼 수 있다.물론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 동안 막대한 R&D비용을 투자해야 하지만, 직원들만 닥달한다고 되는 것은 아닌데 정작 핵심이 무엇인지 간과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품질향상으로 글로벌 자동차기업에도 공급해야 진정한 성장 가능해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치열한 '그린카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부품업체 역시 그린카 핵심부품 사업에 미래가 달려 있다.최근 LG이노텍의 경우 세계 최고의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와 카메라모듈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멕시코 공장 건설을 하는 등 본격적인 미국 공략을 진행 중이다.LS산전은 ‘그린카 부품 글로벌 1위 도약’을 위해 청주 EV 릴레이 전용공장을 준공해 EV 릴레이를 연간 100만개 생산을 목표로 대량생산의 인프라 구축하고 있다.현대모비스도 2008년 말부터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핵심부품 사업을 시작으로 2009년 7월에는 핵심부품인 전기구동 및 제어, 배터리시스템을 현대·기아자동차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그리고 2013년 쏘나타(YF), K5 등 중형차급용 하이브리드시스템 공급과 더불어 그랜저(HG), K7과 같은 준대형차급용 하이브리드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이들 핵심부품은 하이브리드 자동차뿐만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연료 전지차 등 미래 친환경차에도 함께 적용할 수 있어 그 활용도가 매우 크다.이러한 하이브리드 기술개발을 통하여 지난 2013년 3월부터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연료전지 모듈, 구동모터, 전력제어기, 배터리시스템 등 핵심부품 양산에 돌입했다.현대모비스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부품개발 및 생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연구개발 관련 인원도 확충해 그린카 핵심부품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2013년에는 독일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보쉬가 일본의 덴소를 제치고 글로벌 1위 부품업체로 등극했다. 도요타자동차의 자회사인 덴소가 모회사인 도요타자동차의 실적향상을 기반으로 급속하게 성장했지만 뛰어난 기술력을 앞세운 보쉬의 저돌적인 경영에 무너진 것이다.현대모비스도 진정한 글로벌 부품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면 부품의 품질을 높여 계열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뿐만 아니라 다른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에도 부품을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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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이라는 기업의 이미지는 섬유회사와 마라톤이 강하다. 나일론을 처음으로 소개한 기업이니 섬유가 회사의 이미지로 자리잡은 것은 당연한 귀결이지만 마라톤이 연상되는 것은 이동찬 회장의 노력 덕분이다.이동찬 회장이 마라톤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며, 코오롱이 후원하고 육성한 황영조와 이봉주 등은 한국 마라톤 역사에 커다란 업적을 남겼다. 사람들이 먹고 살만하면서 마라톤에 대한 열기도 사라졌고, 스포츠 종목이라기 보다는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했다. 마라톤에 대한 사회적 열기가 사라진 것처럼 코오롱의 사업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마라톤의 진정한 묘미를 깨닫지 못했을 수도 있다현 이웅열 회장의 아버지인 이동찬 회장은 정치계의 거물이었던 아버지 이원만 회장과 삼촌인 이원천 회장의 그늘 아래에서 오랫동안 실력을 쌓으며 1인자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절치부심했다고 한다. 2인자의 삶이라는 것은 언뜻 화려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권도 없고 책임만 있는 자리이다.조직의 실적이 나쁘거나 1인자의 리더십에 문제가 생기면 2인자가 제일 먼저 희생양이 된다. 2인자 중에서는 언젠가는 1인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있고, 영원히 1인자가 될 수 없는 사람도 있다. 전자의 경우에 2인자가 받는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한다. 고대국가가 성립되면서 동서양을 불문하고 국가나 가정 모두 장자세습이라는 전통이 생겼다. 국가나 가정에 1인자는 1명뿐이기 때문에 2인자는 1인자가 사망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왕이나 조직의 수장이 죽어야 그 자리를 계승할 수 있다.개인마다 수명이 다르기 때문에 2인자는 1인자가 언제 죽을 지도 모르기 때문에 초조하게 기다릴 수 밖에 없다. 운(?) 좋게 1인자가 빨리 죽으면 좋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평생을 기다릴 수 밖에 없다. 기다림의 미학이라는 현란한 수사어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당사자로서는 정신고문을 받는 것과 마찬가지다. 오랜 시간 동안 굳세게 버티면서 묵묵히 나아가야 하는 것이 마라톤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마라톤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야 하기 때문에 자신과의 경쟁이라고 볼 수 있다.대기업 오너의 자식들이 경영권을 물려 받기 위해 기다리는 것을 마라톤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 경영수업을 받는 것이 어렵지도 않고, 고통을 감내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동찬 회장은 본인도 한창 일을 할 나이에 아들에게 경영권을 물려 준다. 명예롭게 은퇴하려고 한 것인지, 아니면 회장 자리만 쳐다보고 있는 자식이 안타까웠는지도 모른다. 언젠가는 자리를 물려 줘야 하는데 빨리 자리를 물려 받아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소신껏 경영을 해 보라는 배려일 수도 있다.어떤 의도를 가졌던 크게 성공한 의사결정은 아니었다고 본다. 이웅열 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기존 사업도 특별한 진전이 없고, 새롭게 선택한 사업도 미래의 성장동력이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전문 마라토너가 아닌 일반인이 마라톤에서 완주하려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손기정옹이 마라톤 금메달을 따낸 것은 한국인의 자랑이라고 설명했다. 황영조 선수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는 점도 소개했다. 이후 1997년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를 겪으면서 일반인 사이에도 등산과 마라톤이 엄청나게 확산했다고 덧붙였다.IMF외환위기 이후 인생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일반인들이 마라톤에 많이 도전하고 있다. 인생을 바친 기업이 나의 인생을 보호해 주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이 강해지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싶은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국내 대기업 후계자 중 경영수업을 받으면서 이런 절박한 심정을 느끼는 사람이 있을까? 죽도록 노력을 해 부모가 물려준 기업과 직원들의 인생을 보호해야겠다는 의지를 불태워 본적이 있을까? 만약 이동찬 회장이나 이웅열 회장이 이런 생각을 가졌다면 코오롱의 현재는 지금과는 달랐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 적당주의 문화 척결로 한 단계 도약을 꿈꾼다 이웅열 회장은 그룹 내에 만연한 적당주의 문화를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코오롱뿐만 아니라 국내 공조직, 사조직 모두 적당주의 문화가 만연되어 있어 제품개발도, 업무처리도‘대충 이만하면 충분하다’는 생각으로 하기 때문에 발전이 없다.이웅열 회장이 적당주의를 타파하자는 것은 좋은 말이지만 실천전략이 모호하다.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 주고, 잘못된 것도 숨기지 말고 이야기 하는 식으로 적당주의를 타파하자고 주장한다. 승진을 위해 치열한 경쟁이 일상화되어 있어 동료의 단점을 찾기 바쁜데 단점을 보완해 주라고 하면 황당하게 여길 것이다. 해보지 않은 일을 하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하다. 소신 없이 현상유지로 사는 것이 유리한 대기업의 직원들이 용기를 내기는 어렵다.그리고 연공서열이 확고하게 정착되어 있고, 업무상 작은 실수로도 승진에서 밀리고 해고될 수 있는데 실수를 고백할 멍청한 직원은 없을 것으로 본다. 적당주의를 없애야 조직이 발전한다는 주장은 충분히 납득되지만 실행방안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현재 국내 최고의 그룹으로 인정받고 있는 삼성그룹도 적당주의 팽배했던 조직이다. 이건희 회장은 ‘일류삼성’이라는 슬로건을 내 세우며 직원들의 가슴에 불을 지펴 적당주의를 어느 정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국내 1등을 넘어 글로벌 1등이 되기 위해 철저히 1등을 연구했다. 내부의 토론이나 실수를 지적하는데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1등을 따라잡는다는 목표를 주고, 무조건 열심히 일하도록 만든 것이다. 최고의 기업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적당주의가 통하지 않는다.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소송에서 쟁점이 되는 것 중 하나가 모방의 정도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제품을 철저하게 연구한 후 베낄 수 있는 것은 모두 베꼈다. 디자인, 기능, 마케팅 전략 등 도의적으로는 문제가 되어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는 것은 주저하지 않고 모방한 결과 애플을 넘을 수 있었다.아직 법적 분쟁이 종료된 것은 아니지만 삼성전자는 애플의 따라 잡겠다는 목표를 이뤘다. 삼성전자는 애플을 따라잡기 위해 동료끼리 단점을 보완해주라고 요구하기 보다는 성과급이라는 당근을 제시하면서 경쟁을 유도했다.코오롱도 삼성전자처럼 코오롱의 역량으로 글로벌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영역을 정해 1등 기업을 철저하게 연구하고 모방해 2등이 되는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모방할 때는 ‘대충’이나 ‘적당히’가 아니라 철저하게 하는 것이 좋다. 제품의 성능과 품질은 사소한 차이가 결정하기 때문이다.철저하게 모방한 직원들에게는 충분한 보상을 해 줘야 한다. 회장보다 더 높은 연봉을 받는 직원이 나와야 그 기업이 발전한다. 이런 점에서 보면 코오롱이 듀폰의 기술력을 따라잡겠다는 전략을 수립한 것까지는 아주 좋았다고 판단된다.◇ 사업가는 정치를 멀리해야 오래 살아 남는다평범한 중견그룹에 불과하던 코오롱이 인구에 회자되기 시작한 시기는 MB정부가 출범하면서부터다. 대통령의 정치적 선배이자 친형인 이상득 의원이 코오롱 출신이고, 이상득 전 의원의 정치적 후원자가 코오롱이었기 때문이다.특히 MB정부가 상하수도 민자사업을 추진하면서 수처리 사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던 코오롱이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이었다. 이 같은 전망은 MB정부가 광우병 사태로 촉발된 촛불집회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사라졌다. 그 이후 큰 이슈가 없었던 코오롱이 언론의 전면에 등장하게 된 것은 이상득씨가 불법정치자금 혐의로 구속되면서부터다. 이상득씨의 보좌관으로 근무하던 사람들도 코오롱 출신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코오롱이 불법정치자금의 근원지처럼 비춰졌다.그리고 2012년 안철수 의원이 대통령후보로 거론되면서 ‘브이소사이어티’라는 재벌 2세들의 친목단체가 주목을 받았다.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이 2003년 SK글로벌사태로 구속되면서 탄원서를 내면서 서명을 한 회원들의 명단이 밝혀졌는데, 안철수 의원도 포함되어 있었다. 벤처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명목으로 만들어졌던 브이소사이어티에도 이웅열 회장이 포함되어 있었다.한국 재벌사에서 정치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현재 명성을 떨치고 있는 재벌기업들 대부분이 해방 이후 식산재산의 불하나 정부주도의 경제성장정책에서 정치적 특혜를 받아 성장했기 때문이다.정권교체의 고비마다 정치적 결단을 잘해 생명을 연장해 온 대기업도 있고, 정권과 맞서다 공중분해가 된 대기업도 많다. 특정 정권과 밀착해 성장한 기업은 다음 정권에서 탄압을 받으면서 사세가 위축되기도 한다. 이제 정치권과 결탁해서 기업이 장수하기란 쉽지 않다. 국경이 무너지고, 관세가 사라지면서 기업들은 글로벌 무한경쟁에 직면해 있다. 특정 국가의 정치권이 특혜를 베푼다고 본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기업이 살아남기는 어렵다.지난 봄 STX그룹이 유동성위기로 어려움을 겪자 중국 정부차원의 지원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지만 중국 정부의 지원은 없었다. 중국 시진핑 주석이 STX가 대규모 투자한 다련시의 서기로 근무했기 때문에 친분이 있다는 것이 이유다. 박근혜정부가 전임 MB정부의 실정을 파헤치고 있어 MB정부로부터 유∙무형의 특혜를 받았을 것으로 의심을 받고 있는 코오롱이 당분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인은 가급적 정치권과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권력을 가진 정치인이나 관료에 가깝게 지내면 당장 도움을 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기업이 지속가능성장을 유지하려면 기술개발에 전념해야 한다. 코오롱과 이웅열 회장도 정치에 기웃거리지 말고 본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것이 좋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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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진은 그룹의 간판기업인 대한항공을 세계적 항공사로 키우겠다는 2019 구상을 내놨다. 대한항공의 창사 50주년이 되는 2019년까지 현재 취항도시 124개를 140개, 운영항공기 146대에서 180대로 늘린다는 목표다.2001년 9∙11테러 이후 항공여객업계에 위기가 도래했지만 잘 극복했고, 2007년 저가항공사를 설립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진의 기업문화를 진단하기 위해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개발한 SWEAT Model의 1번째 DNA인 비전(Vision)을 목표(goal)와 책임(responsibility) 측면에서 평가해 보자.◇ 글로벌 물류업계를 선도하는 종합물류전문기업의 비전정립기업의 비전은 구성원이 공유하는 사업목표와 사회적 책임으로 나뉜다. 한진의 비전(vision)은 ‘글로벌 물류업계를 선도하는 종합물류전문기업으로 도약’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경영전략은 수송물류사업 네트워크 지속확대, 안정적 성장을 위한 기업역량 확보, 인재육성 강화, 사랑과 신뢰받는 기업상 정립 등이다.수송물류 사업의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국내외 물류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인 제휴를 강화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완성한다. 안정적 성장을 위한 기업역량 확보를 위해 안정적 재무구조 구축, 수익성 위주 사업운영, 핵심사업강화/신규사업 발굴 및 M&A 등을 통한 성장역량 제고, 기기 현대화/대형화 및 가동률 제고 등을 추진한다.인재육성 강화는 우수인력 유치확대, 임직원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교육강화로 달성한다. 사랑과 신뢰받는 기업상을 확립하기 위해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립, 윤리경영/사회공헌활동 강화를 추진한다.미션(mission)은 ‘인류의 풍요로움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공헌’이고 이를 위해 상생의 기업문화와 존경 받는 기업상을 정립하고 있다. 경영이념은 창의와 신념, 성의와 실천, 책임과 봉사이다.창의와 신념은 창조적인 자세로 미래에 도전하는 정신은 한진이 추구하는 신념이다. 성의와 실천은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언제나 고객과의 약속을 소중히 여기고 실천하겠다는 것이다. 책임과 봉사는 인류복지 및 국가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정신이 한진의 설립이념이기 때문에 설정한 것이라고 한다.경영이념과는 별도로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가치혁신(value innovation), 관계혁신(relationship innovation), 체제혁신(system innovation), 역량혁신(competence innovation)을 추구한다.가치혁신은 고객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미고, 관계혁신은 모든 이해관계자와 신뢰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체제혁신은 고객중심의 통합 물류시스템을 제공하고, 역량혁신은 최상의 글로벌 역량을 유지하겠다는 뜻이다. 모호하지만 바람직한 미래를 제시하는 비전과 달리 미션은 구체적인 행동지침으로 구성돼야 하지만 미션을 달성하기 위한 혁신전략이 모호하다. 접미사로 연결된 혁신, 즉 ‘innovation’은 현재의 문제점을 타파하겠다는 의미를 내포한다고 봐야 한다.가치, 관계, 체제, 역량 등 모든 영역의 전방위적인 혁신이 한진의 조직역량으로 가능한지 판단을 하고 설정했는지 궁금하다. 개념적 관점에서 보면 이해관계자와 신뢰를 강화하겠다는 관계혁신이 그나마 단기적 관점에서 적합하다.◇ 목표는 명확한데 달성방안은 구체적이지 못해기업의 가치(value)는 리더가 솔선수범해서 지켜야 조직을 합심하게 만들 수 있다. 한진의 목표는 물류전문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는 것이고, 명확하게 정립돼 있다. 문어발 사업으로 기업의 핵심목표가 없는 다른 국내 재벌기업과 비교 한다면 한진의 목표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일반 제조업과 달리 물류산업은 경쟁은 치열하지만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성장산업이라는 점도 한진의 미래를 밝게 한다. 낮은 진입장벽(entry barrier)으로 인한 치열한 경쟁은 해결해야 할 숙제다.현재 한진을 책임지고 있는 조양호 회장의 경영철학(Chairman Philosophy)은 원칙경영, 시스템경영, 인재중시경영, 변화지향경영, 고객중심경영이다. 원칙경영은 기준과 원칙을 중시하는 정도경영이고, 시스템경영은 전문성과 자율성에 바탕한 조직운영을 말한다.인재중시경영은 인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는 의지이고, 변화지향경영은 혁신과 변화를 통한 신기업문화를 창조하겠다는 것이다. 고객중심경영은 고객만족 극대화를 통한 Customer Loyalty창출을 하기 위한 전략일환이다. 조양호 회장이 1999년 그룹 회장을 맡은 이후 한진은 큰 변화를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지난 10여 년 동안 형제간의 소송전으로 세월을 허송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종합물류사업은 관련기업간의 시너지(synergy)가 날 경우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데, 그룹이 분할되면서 시너지가 나지 않고 있다. 조 회장의 경영철학 중 가장 먼저 내 세운 원칙경영도 기준과 원칙을 중시한다고 했지만 무엇이 한진이 내세우는 기준이고 원칙인지 현장에서 파악할 수 없다. 2013년 4월 발생한 대한항공 기내폭행사건을 대처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도 명확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아 무엇이 대한항공의 원칙인지 알 수가 없다. 내부문건이 유출되고, 담당임원이 사내 게시판에 오히려 잘된 일이라는 글을 올리는 것은 사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변화를 지향하고 고객을 중심으로 경영하겠다는 것도 구호에 불과하다는 혹평을 받는다.항공운수업만 하더라도 라이벌 후발주자인 아시아나항공보다 서비스의 질(quality)적인 측면에서 떨어진다. 대한항공은 국적항공사로 우월적인 지위를 너무 오래 누려서 관료주의화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국 항공사에 비해 서비스의 유연성도 떨어진다. 기업의 목표는 구체적인 달성방안이 세워졌을 때 의미가 있다. 막연한 지표(indicator)나 달성방안으로 임직원의 열정과 합의를 이끌어낼 수 없다.글로벌 시장이 통합되고, 자유무역협정으로 관세가 사라지고, 정보통신의 발달로 홈쇼핑, 인터넷 쇼핑, 모바일 쇼핑 등이 활발해지면서 물류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조중훈 회장의 말처럼 물류는 경제의 혈관과 같은 역할을 한다.한진이 물류전문종합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육상/해상/항공 등의 영역에서 종합적인 전략수립이 필요하고 분할된 기업과의 관계 재설정이 절실하다. ◇ 새정부의 출범과 함께 동행을 제시했지만 진정성은 보이지 않아국내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기업운영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한다. 쉽게 말하면 사회적 책임논란에서 자유로운 기업이 없다는 말이다. 오너 자신의 배만 불리고, 기업의 덩치만 키우면 만사형통(萬事亨通)이라는 인식이 오랫동안 경제계를 지배했다.한진도 다른 재벌기업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책임부문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국가나 사회 전체적인 책임은 논외로 치더라도 내부의 이해관계자인 직원, 외부의 핵심 이해관계자인 협력업체와의 관계에서 부족한 점이 많다. 대한항공의 승무원 처우, 한진택배의 배송기사 대우 등 사회적 논란을 초래한 사례가 많다. 창업자는 ‘물류보국’을 선언하며 착실하게 사업을 일궜지만, 후계자는 물류사업은 하지만 ‘보국(報國)’에는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익만 내고 규모만 확장하는 탐욕스러운 자본주의가 한국 대기업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면서 국가와 사회에 대한 책임은 잊은 지 오래다.시혜성, 전시성 봉사활동은 진정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홍보활동 일환일 뿐이다. 진정한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지 못하면 100년 기업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한진은 2013년 화두를 ‘동행’으로 제시했다. 2012년 기업캠페인의 주제인 ‘소통’을 한 단계 확장한 것이라고 한다.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넘어서 모든 공동체와 협력하고 공생하자는 조양호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한진의 자료에 따르면 동행은 나만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이웃과 함께 힘을 보태고 정을 나눠 밝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그룹차원에서 ‘한진그룹 사회봉사단’을 발족하고 사회공헌 통합프로그램인 ‘위드(WITH)캠페인’도 선포했다. 동행의 대상은 고객과 협력사도 포함된다. 거래대금 현금결제, 원자재 가격연동제, 이익공유(Profit Sharing) 등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거래대금도 어음으로 지급하는 관례를 깨고 전액 현금으로 결제하고 있다.원자재 가격연동제는 원자재가격이 오르거나 환율이 변동돼도 납품가는 그대로 유지해 협력업체에 위험부담을 전가하는 방식을 개선한 것이다. 이익공유제도는 협력업체가 혁신활동을 통해 원가를 절감했을 경우 이익을 공유하는 것을 말한다. 협력사와 공생하지 않으면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한진의 사회적 활동이 진정성과 현실성을 갖고 있는지 여부가 평가대상이다. 박근혜 정부가 경제민주화를 제시하자 모든 대기업이 발 빠르게 공생이나 사회적 책임이니 하는 구호를 쏟아내고 있는데 한진의 프로그램도 유사한 수준이다.국민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박근혜 정부의 목표인데, 한진이 목표로 하는 밝은 세상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은 크게 보이지 않는다. 정권 교체기마다 새로운 구호가 난무하지만 1년도 되지 않아 흐지부지되곤 하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사회적 활동이 정권에 잘 보이기 위해 흉내만 내는 것이 아니라 사회구성원과 공생 발전하겠다는 진정성을 느끼도록 해 줘야 한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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