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3
" 지역 기술"으로 검색하여,
24 건의 기사가 검색 되었습니다.
-
2025-05-19▲ BNK부산은행,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5자 협약 체결 [출처=BNK부산은행]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16일(금) 오후 부산은행 본점에서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대 창업지원단, 동아대 창업지원단과 함께 ‘지역 창업과 금융의 희망 동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을 비롯해 부산중기청 강기성 청장, 부산창경센터 김용우 대표, 부산대 강정은 단장, 동아대 이학성 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지역 내 기술 기반 창업기업의 성장 지원과 지속가능한 창업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각 기관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연계해 예비창업부터 상장까지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협약에 따라 부산은행은 △창업기업 사업자통장(MMDA) 제공 △보증서대출 금리 우대 △BNK벤처투자 및 BNK투자증권을 통한 투자유치 및 상장(IPO) 지원 △금융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부산중기청은 산하보증기관에 본 사업을 공지 및 홍보하고 부산창경센터·부산대·동아대는 창업기업에 본 사업 안내 및 상담하는 역할을 맡았다.부산은행은 B-스타트업 챌린지(창업투자 경진대회), 썸 인큐베이터(창업기업 육성 플랫폼) 등 창업기업과 동반 성장하기 위해 다양하게 노력하고 있고 보증기관과 연계해 유망 창업기업에 지속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또한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BNK미래혁신성장 펀드, 부산 미래성장 벤처기금 등에 출자해 지역 창업기업의 타지역 유출 방지에 기여하고 있다.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은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지역의 벤처기업들이 성장 사다리를 끝까지 오를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금융 기반을 제공하고 지역의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2025-04-22▲ 현대자동차, 日 이와사키그룹과 ‘일렉시티 타운 전달식’ 개최, 무공해 전기 버스 5대 제공[출처=현대자동차]현대자동차(회장 정의선)에 따르면 2025년 4월21일(월) 일본 야쿠시마 이와사키호텔에서 이와사키그룹과 ‘일렉시티 타운 전달식’ 개최했다.이와사키그룹이 운영하는 타네가시마·야쿠시마 교통 주식회사에 무공해 전기버스인 일렉시티 타운 5대를 공급했다.현대자동차가 ‘바다 위의 알프스’로 불리는 일본 야쿠시마의 ‘무공해 섬 전환’에 기여한다. 천혜의 자연 환경이 첨단 기술과 만나 지역 사회에서 공존하는 새로운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이와사키그룹은 가고시마현을 중심으로 운수·관광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앞서 현대차는 2024년 7월 이와사키그룹과 일렉시티 타운을 공급하기로 합의하며 승용에 이은 일본 상용 전동화 시장 진출을 예고한 바 있다.이날 전달식에는 현대차 장재훈 부회장, 현대차 일본법인(HMJ) 시메기 토시유키 법인장, 이와사키그룹 이와사키 요시타로 대표이사 사장, 아라키 코우지 야쿠시마 정(町)장 등 양사 및 야쿠시마 관계자 약 80명이 참석했다.현대차 장재훈 부회장은 “야쿠시마 같은 특별한 환경이야말로 모빌리티 솔루션이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곳이다”며 “환경과 기술, 지역 사회가 공존하는 모델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이와사키 그룹 이와사키 요시타로 사장은 “일렉시티 타운을 지역 교통의 새로운 표준으로 삼아 환경 보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양립을 실현하고 싶다”고 말했다.야쿠시마는 일본 열도 남서쪽 끝에 위치한 504제곱킬로미트(km²) 면적의 섬으로 경이로운 자연경관을 자랑해 ‘바다 위의 알프스’라 불린다.면적은 우리나라 제주도의 약 4분의 1 크기에 해당한다. 세계적인 친환경 관광지로 손꼽히는 만큼 자연 보존을 위해 공해물질 배출 억제가 꼭 필요한 지역이다.야쿠시마가 속한 가고시마현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삼고 야쿠시마를 ‘제로 에미션 아일랜드(무공해 섬)’로 탈바꿈하기 위해 섬 내 모든 차량을 전기차 등 무공해 차량으로 전환할 계획이다.현대차는 일렉시티 타운 공급이 야쿠시마의 탄소중립 실현을 지원하고 더 나아가 ‘환경과 기술, 지역 사회가 공존하는 모빌리티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내연기관 차량 수를 줄여 섬으로의 화석 연료 운반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지역 내에서 생산한 전기를 지역에서 소비하도록 해 지역 경제 자립 기반을 강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아울러 현대차는 일렉시티 타운의 V2H 기능(Vehicle to Home, 전기차를 가정의 전력원으로 사용하는 기능)이 자연 재해 등 위급 상황에 따른 블랙 아웃(Black Out, 모든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정전 사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와 관련 현대차는 전달식 전날인 4월20일 태풍, 폭우 등 섬 지역 특유의 재해 상황에서 일렉시티 타운의 V2H 기능을 활용, 대피소와 의료 시설에 전력을 공급한다는 내용의 ‘야쿠시마의 전기차 활용을 위한 포괄적 연계협정’도 야쿠시마와 체결했다.연계협정을 통해 현대차는 노선 버스뿐만 아니라 주민과 관광객이 사용할 수 있는 급속 충전시설도 추가 신설할 예정이다.야쿠시마에서 운행할 일렉시티 타운은 현지 상황에 맞춰 특화 개발된 9미터(m)급 전장의 중형 저상 전기버스로 145킬로와트시(kWh) 용량의 배터리와 최고출력 160킬로와트(kW)를 발휘하는 고효율 모터를 탑재했다.또한 가파른 경사와 급커브가 이어지는 섬 지역 내 산악 도로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차체 자세 제어장치(VDC)를 기본 장착했다.야쿠시마의 고온다습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고효율 배터리 관리 기술과 냉각 시스템으로 충전 효율과 주행 거리를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일렉시티 타운은 2025년 6월부터 야쿠시마 공항과 미야노우라 항구, 시라타니운스이쿄 협곡 등을 잇는 타네가시마 야쿠시마 노선 버스로 운영될 예정이다.현대차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된 야쿠시마에서 일렉시티 타운이 노선 버스로 달릴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며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탄소 저감에 보탬이 되는 등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
2025-03-07▲ 인천지역 대학생 장기현장실습 기념 사진[출처=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 이하 공사)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인천광역시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기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정부 12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청년에게 일자리·교육 등 맞춤형 지원' 과제의 일환이다. 인천지역 대학생에게 폐기물 분야 실무 교육 기회를 제공해 현장 적응력을 갖춘 전문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산·학 협력 체제를 활성화하는데 목적이 있다.이번 장기현장실습 프로그램에는 인천대와 인하대 학생 총 3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3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4개월간 실무 경험을 쌓으며 학교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또한 멘토의 체계적인 지도를 받으며 전문성을 키울 예정이다. 공사는 참여 학생들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수도권매립지 견학 △악취 분야 실험분석 교육 △국제환경산업기술 그린에너지전(ENVEX) 참가 등 다양한 추가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공사는 2024년부터 ‘폐자원에너지화·재활용 인력양성 전문기관’으로 선정돼 폐자원 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석·박사급 전문인력과 산업계 수요에 맞춘 맞춤형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염경섭 자원순환기술연구소장은 "공사는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대학생들에게 환경산업 분야의 경험 기회를 제공해 왔다"며 "이번 장기현장실습을 통해 참여 학생들이 폐기물 분야의 전문성을 기르고 진로 개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2025-02-12▲ 에쓰오일 로고[출처=에쓰오일]S-OIL(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에 따르면 2025년 2월11일(화) 울산광역시가 주관하는 ‘울산 스타트업 허브’ 개소식에 참석해 창업생태계 활성화 및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울산 스타트업 허브’는 지역 스타트업과 대기업, 투자자 및 창업지원기관간 협력을 촉진하고 혁신 기술을 발굴하는데 중점을 둔 창업 지원 플랫폼이다. 운영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전담기관인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김헌성)에서 맡는다.S-OIL은 이번 개소식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울산 스타트업 허브의 오픈 이노베이션 멤버로서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수요 업체 발굴, 기투자업체 성장 지원 등의 기회를 확대하며 지속가능한 창업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추후 수요 기술을 보유한 업체와 매칭 시 S-OIL은 투자 검토, 시범 구현(Proof of Concept) 진행 등 실질적인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S-OIL은 2021년부터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UFEZ 대중소 상생 투자 플랫폼 공모전을 통해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왔다.이와 별개로 S-OIL은 서울창업허브와 스타트업·대기업 간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해 범준E&C, 글로리엔텍, 이유씨엔씨 3개 기업에 투자를 집행하고 사업 성장을 지원해 우수한 성과를 만들었다.
-
2025-01-15▲ 8회 지방선거 - 강원 강릉시장 김홍규 주요 공약[출처=iNIS]2023년 7월 개청식을 가진 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가 들어선 강릉시는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오죽헌, 강릉선교장으로 유명할 뿐 아니라 경포해수욕장, 경포대, 정동진, 커피거리 등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동해안의 대표 도시이며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강원도 내 다른 지역보다 관광자원이 많으며 1998년 1~2개씩 생겨나던 커피전문점은 2021년 9월 기준 480곳으로 늘어났다. 강릉에 터를 잡은 카페거리 등 지역 명소는 여행에 지친 관광객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2024년 3월 방문객 중 81.5%가 당일치기 관광객으로 전년 동월 77.1% 대비 확대됐다.신생아수는 2010년 1641명에서 2023년 800명으로 50% 이상 감소했다. 2022년 제8회 강릉시 지방선거 당선자가 제시한 공약을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개발한 ‘오곡(五穀)밸리혁신(5G Valley Innovation)-선거공약(ARMOR)’ 모델을 적용해 평가해 봤다.◇ 신사임당, 율곡 이이, 오죽헌, 커피거리 등 유명 관광 자원에도 지역활성화 공약은 미흡역대 민선 강릉시장은 심기섭·최명희·김한근 등이다. 민선 1·2·3기 심기섭은 강릉시농업협동조합장, 농협중앙회 운영위원을 역임했으며 제13대 민주정의당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후 14대, 18대 재보궐 선거에 재선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보수 정당인 민주자유당, 한나라당 소속으로 출마해 3선 시장을 지냈다.4·5·6기 최명희는 제21회 행정고시 합격 후 내무부, 중앙부처, 강원도 기획담당관을 거쳐 관선 강원도 양구군수를 지냈다. 공무원 출신 정치인으로 한나라당, 새누리당으로 소속으로 3선 시장을 지낸 후 21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7기 김한근은 동부그룹 재직 후 입법고등고시(12회)에 합격했으며 국회 교욱위원회, 운영위원회, 국방위원회, 법제실, 주중국 대한민국 대사관, 강원도 국회협력관실 등에서 근무했다. 이후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강릉시장에 당선됐으며 재선에 도전했으나 김홍규에 밀려 실패했다.8기 김홍규는 민선1기 강릉시의원에 도전해 낙선했으나 1기 재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초선으로 당선됐다. 이후 무소속으로 연달아 4선에 당선됐으며 민선 6기 강릉시장에 출마해 최명희와 경쟁했다. 8기 때 국민의힘 소속으로 강릉시장 선거에 출마해 처음 당선됐다. 8기 제8회 지방선거에서 강릉시장에 초선으로 당선된 국민의힘 김홍규는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정의당 임명희, 무소속 김한근과 경쟁해 승리했다. 후보자들이 제시한 대표 공약을 간략하게 살펴보자.당선된 김홍규는 △해양실크로드 경제도시 △4계절 즐기는 스마트한 관광도시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도시 △활력이 넘치는 농·어민도시 △모두가 함께 누리는 복지도시 △강릉 구석구석 꼼꼼히 등을 제시했다.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한 김우영은 △기회의 땅, "동해안 시대"를 열겠습니다! △세계 속의 "강릉중심시대"를 열겠습니다! △청년들이 몰려드는 "플랫폼 강릉"을 만들겠습니다! △교육도시 강릉의 옛 명성을 다시 찾겠습니다! 등을 핵심공약으로 발표했다.정의당 임명희는 △깨끗하고 투명한 강릉 시정을 실천하겠습니다. △일하기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성평등 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행복지수가 높은 강릉을 만들겠습니다. 등을 제시했으나 당선되지 못했다.무소속 김한근은 △경포호수 원형복원과 5천만 관광객 시대 △5조원 관광경제 인프라 조성 △3대 올림픽 성공을 통한 세계속의 강릉 도약 △첨단기술과 메타버스로 연결되는 글로벌 스마트도시 추진 △생애주기별 맞춤정책을 통한 강릉형 복지 완성 등을 5대 핵심 공약으로 삼았다.◇ 사회·문화 공약 65.0% vs 경제·과학기술 공약 25.0%김홍규 시장은 5개 분야 40개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5개 분야는 해양실크로드 경제도시(12개), 4계절 스마트 관광도시(7개), 창의적 문화·예술·교육도시(5개), 활력 넘치는 농어업 생산도시(6개), 함께 누리는 복지도시(10개) 등을 포함한다.김 시장의 공약을 오곡밸리 요소인 정치·경제·사회·문화·과학기술 등으로 구분해 보면 정치(행정)(4)·경제(산업)(9)·사회(복지)(13)·문화(교육)(13)·과학(기술)(1) 등으로 구성됐다. 사회(복지)와 문화(교육)이 각각 32.5%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경제(산업) 공약 22.5% △정치(행정) 공약 10.0% △과학(기술) 공약 2.5%으로 조사됐다.김 시장이 제시한 주요 공약을 요소별로 살펴보면 정치행정은 △제2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유치 △대규모 투자사업시 지역업체 의무참여 확대 △대규모 투자사업 유치를 위한 규제완화 △「강원도청 제2청사」 유치 추진 등 4개다.경제산업은 △환동해권 복합물류 거점 기지 조성 △비즈니스 워케이션 지원센터 설치 △해조류 생산 및 양식업 특화 지원 △영농자재 및 비료 구매 지원 확대 △항만건설·국가산업단지 조성 △연곡 온천 개발 △유류값 상승에 따른 면세유 추가지원 △어업 기자재 지원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남부권 확대 등 9개다.사회복지는 △수소충전소 구축사업 △인재육성 기금 확대 △청년을 위한 원가 아파트 특별공급 △공영주차장 전기충전소 구축사업 △도시가스 설치자 부담 비용절감 △농⸱어업인 수당 지원 확대 △어르신 교통복지 지원 △출산 지원금 증액지원 △산후조리비용 지원 등 13개다.문화교육은 △해양 관광 오션파크 조성 △지정관광지 조성 활성화 추진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 활성화와 관광도시 경쟁력 제고 △옥계산불지역 유실수 식재로 새로운 관광 자원개발 △강릉 국제예술페스티벌 개최(올림픽유산 활용)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 △안보등산로 일원 종합관광단지 조성 △반려인과 함께하는 펫파크 조성 등 13개다.과학기술 분야 공약은 과학산업단지 확장 1개뿐이다. 김 시장은 4선의 강릉시의원을 지내고 초선으로 당선된 지역 전문가임에도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미래 세대 먹거리를 마련할 과학기술 분야 공약을 개발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 지역간 치열히 경쟁중인 물류단지 조성 적절하지 않아▲ 오곡(五穀)밸리혁신(5G Valley Innovation) 선거공약 - 8기 강릉시장 공약평가 결과[출처=iNIS]김홍규 시장의 공약을 국정연이 개발한 갑옷(ARMOR) 즉 달성가능성(Achievable)·적절성(Relevant)·측정가능성(Measurable)·운영성(Operational)·합리성(Rational)의 지표를 적용해 평가했다. 간략한 내역과 개선방안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달성가능성은 초선에 당선된 김홍규 시장이 임기 4년 동안 공약을 완료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으로 옥계산불지역 유실수 식재로 새로운 관광 자원개발, 강릉 국제예술페스티벌 개최(올림픽유산 활용),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 등을 선정했다.옥계산불지역 유실수 식재로 새로운 관광 자원개발은 산불 발생지역에 100억 원을 투입해 유실수를 식재해 관광 자원을 개발 하겠다는 것으로 유실수 식재만으로 관광자원화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는 450억 원을 투입해 분원을 건립하겠다는 것으로 2024년 1월 교동 7공원 일대 부지가 확정됐으나 2026년 완공 예정에서 2027년으로 연장되면서 임기 내 달성이 불가능하다.적절성은 강릉시의 다양한 여건에 적합한 공약인지 평가하는 지표로 환동해권 복합물류 거점 기지 조성, 수소충전소 구축사업 , 과학산업단지 확장 등을 선정해 평가했다. 환동해권 복합물류 거점 기지 조성은 7978억 원을 투입해 복합물류 거점 기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물류기지 조성시 국내 평택·당진항뿐 아니라 부산·광양·울산·인천항과 경쟁해야 하며 글로벌 물동량이 감소하고 있어 추가 조성은 적절치 않다.과학산업단지 확장은 예산 470억 원을 투입해 세라믹, 바이오, 해양기업 관련 유치를 위해 산업단지를 확장하고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해 달성하려고 한다. 전라남도 지역에 조성된 세라믹 산단 뿐 아니라 홍릉·송도·오송 등에 다수 조성돼 있어 적절하지 않다.측정가능성은 김 시장이 개발한 공약의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으로 지정관광지 조성 활성화 추진,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 활성화와 관광도시 경쟁력 제고, 인재육성 기금 확대, 영농자재 및 비료 구매 지원 확대 등을 분석했다.지정관광지 조성 활성화는 주문진, 연곡, 등명, 옥계, 어흘리 등 5개소를 지정관광지로 선정하고 민간자본을 유치해 숙박시설 등 관광인프라를 확충해 글로벌 관광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인프라를 조성한다고 국내외 관광객이 얼마나 방문할지 의문이며 관광객 유치 목표나 매출 목표 등도 구체적이지 않다.운영성은 행정조직과 공무원이 공약을 실천할 역량과 조직체계를 구축·운영했는지 평가하는 지표로 비즈니스 워케이션 지원센터 설치, 대학진로 상담센터 운영, 해조류 생산 및 양식업 특화 지원 등을 선정했다.워케이션 지원센터는 지역 내 청년세대 활동 증가와 업무중심 도시 탈바꿈을 목표로 60억 원을 투입해 기반 조성 및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한다. 기반을 조성하고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청년세대가 증가하거나 업무중심도시로 변화되지 않는다. 워케이션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잠깐 흥행했던 관광 아이템에 불과하다.합리성은 공약이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주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파악하기 위한 목적이며 대규모 투자사업시 지역업체 의무참여 확대, 「강원도청 제2청사」 유치 추진, 해양 관광 오션파크 조성, 청년을 위한 원가 아파트 특별공급, 등을 파악했다.대규모 투자사업시 지역업체 의무참여 확대는 호텔, 콘도, 골프장, 아파트 신축 등 100억 원 이상 규모 공사에 지역 업체를 참여시키는 것은 좋은 정책이나 시공 능력, 자본 등이 부족한 업체가 공사에 참여하는 부작용 뿐 아니라 특혜성 시비에 휘쓸릴 우려가 있다.해양관광 오션파크 조성은 민간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관광체험시설 조성, 글로벌 관광도시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관광컨텐츠 뿐 아니라 쇼핑, 음식 등 관련 인프라 조성에 막대한 비용이 투입돼야 한다.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이후에 해양관광산업을 추진하고 있는 부산, 통영, 여수 등과 경쟁해야 한다.종합적으로 초선으로 당선된 김홍규 시장의 선거공약을 살펴본 결과 강원도 내 다른 시군과 마찬가지로 국정연이 평가하는 5가지 영역 모두 하(下) 평가를 받았다. 4선 시의원으로 지역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으로 판단됨에도 다양한 경험을 살려 타 시군과 차별화된 정책을 개발하지 못했다. 공약의 달성 목표나 추진 방안 등도 구체적이지 않다.⋇오곡(五穀)밸리혁신(5G Valley Innovation)-선거공약=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선거공약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5G는 오곡(五穀·다섯 가지 곡식), 밸리(Valley)는 계곡을 의미한다. 문명은 ‘오곡백과’가 풍성한 계곡에서 탄생해 발전했기 때문에 국가·지자체가 번성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는 황령산과 백양산으로 둘러쌓인 지역으로 부도심에 해당된다. 과거 공업 중심지로 번성했지만 공장이 사상구로 이전한 후 주택지와 상가 위주로 발전 중이다.부산진구는 함께하는 어울림이 있는 도시, 사람과 함께하는 도시, 자연과 함께하는 도시, 문화와 함께하는 도시 등을 지향하고 있다. 소외 받는 사람과 지역이 없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자는 의미를 강조한다.부산진을 국회의원인 이헌승(4선)은 김무성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보수적 가치와 경제발전을 강조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헌승 의원은 제22대 국회 정각회 회장으로 추대됐다. 정각회는 국회의원 중 불교신자 모임이다.2024년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시 부산진갑 지역구 이헌승 의원(4선)이 제시한 선거공약을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가 개발한 ‘오곡(五穀)밸리혁신(5G Valley Innovation)-선거공약’ 모델을 적용해 평가해 봤다.◇ 사회·문화 공약 85.2% vs 경제·과학기술 공약 14.8%▲ 22대 부산 부산진을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 공약 구분 [출처=iNIS]22대 4선으로 당선된 이헌승 의원은 27개 공약을 제시했으며 공약은 정치(행정)(0)·경제(산업)(4)·사회(복지)(10)·문화(교육)(13)·과학(기술)(0) 등으로 구성됐다. 문화(교육) 공약이 전체의 48.2%를 차지했으며 △사회(복지) 공약 37.0% △경제(산업) 공약 14.8% △정치(행정) 공약 0.0% △과학(기술) 공약 0.0%를 기록했다. 이헌승 의원의 요소별 주요 공약은 다음과 같다.정치(행정) 공약은 1개도 없다. 부산진갑 정성국 의원이 12개의 정치행정 공약을 제시한 것과 대조적이다. 경제(산업) 공약은 △주거·상업·업무·공공·교육·여가 등 복합개발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부산의 랜드마크 조성 △지역 대학 내 청년 혁신창업공간 유치 △가야공원 진입 도로 등 주변 골목상권 특화를 통한 상권 활성화 △커피 리사이클링 산업육성 및 커피산업 활성화 등 4개다.사회(복지) 공약은 △동서고가도로 철거 추진 △노후주거단지 주거환경개선(가야 엄광마을 새뜰마을 사업) △산복도로 주차 및 교통환경 개선 △부산진구 재활용선별장 현대화 △0세~초6 대상 24시간 보살핌 늘봄센터 △부산형 365 시간제 보육센터 △주원초 부지활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응급의료센터 확대, 돌봄기능 강화, 주차장 조성) 등 10개다.문화(교육) 공약은 △가야·개금 레일스포츠파크 조성(수영장·체육시설 및 공원) △예비군훈련장 실내 체육관 건립 및 개방 △배수지 상부공간 생활체육시설 확대 △범천지역 중학교 유치 추진 △범천 평생학습센터 등 13개다.과학(기술) 공약은 1개도 없는데 이는 부산 남구 박수영 의원, 부산진갑 정성국 의원과 같다. 예산만 투입하면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복지공약을 개발하는 노력의 절반만이라도 성장 잠재력 확충에 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부산 지역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전부 낙제점 면하고 운영성 중(中) 평가 받아▲ ‘오곡(五穀)밸리혁신(5G Valley Innovation)-선거공약’의 부산시 부산진을 평가 결과 [출처=iNIS]이헌승 의원의 공약을 국정연이 개발한 갑옷(ARMOR), 즉 달성 가능성(Achievable)·적절성(Relevant)·측정 가능성(Measurable)·운영성(Operational)·합리성(Rational) 지표를 적용해 평가했다. 간략한 내역과 개선방안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달성 가능성은 4년 임기 내에 완료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며 주거·상업·업무·공공·교육·여가 등 복합개발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부산의 랜드마크 조성을 판단했다.노후화된 도심을 재개발하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복합개발로 주거, 상업, 여가 등을 충족시켜 일자리 창출과 랜드마크를 만든 사례가 전무하다. 거대한 랜드마크로 지역을 알리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적절성은 공약이 부산시 부산진을 지역구의 다양한 여건에 적합한지 평가하는 지표이며 가야공원 진입 도로 등 주변 골목상권 특화를 통한 상권 활성화, 동서고가도로 철거 추진, 통학로 안전확보 및 통학 셔틀버스 확대 추진을 분석했다.공무원이 주도해 골목상권을 활성화 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우며 성공 사례도 많지 않다. 가야공원 인근에 밀면과 돼지국밥 관련 점포가 다수 있지만 다른 지역과 차별성이 부족하다. 현재 구조로 크게 활성화될 가능성도 낮다.학생의 안전을 위해 통학로를 보호하는 것은 전 중요한 정책이지만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통학로를 구분하는 차단벽이나 장애물을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부산진구의 도심 특성을 고려하면 통학 셔틀 버스가 필요한지 의문이다. 이미 대중교통수단이 잘 배치돼 있으며 통학거리가 긴 학생은 많지 않다.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표본이다.측정 가능성은 공약의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며 산복도로 주차 및 교통환경 개선, 노후주거단지 주거환경개선(가야 엄광마을 새뜰마을 사업), 부산형 365 시간제 보육센터로 확인했다.산복도로는 주차가 어렵고 교통이 나빠 관련 공약은 의미가 크다. 하지만 확대할 주차장 면적과 개선 시설을 구체적을 명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주거환경도 개선하려는 주거와 달성 목표가 명확해야 완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365 보육센터는 야간과 휴일 돌봄으로 정부에서 지원하는 방식인데 2022년 11월 부산시가 시범 사업을 시작했으며 2024년 2월 대통령시이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운영성은 행정조직과 공무원이 공약을 실천할 역량과 조직체계를 구축·운영했는지 평가하는 지표로 커피 리사이클링 산업 육성 및 커피산업 활성화, 가야·개금 레일스포츠파크 조성(수영장·체육시설 및 공원), 부산진구 재활용선별장 현대화를 적용했다. 커피산업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것은 2016년부터 전포커피축제를 개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당 축제가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지 못했고 커피점이 조금 많다고 커피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커피 리사이클링 산업은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하는 것으로 주방비누, 벽면녹화 용재 등이 해당된다.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가 경포대 일대를 커피거리로 조성하는 등 다수 지역에서 시도하는 중이다. 크게 성공한 모델은 찾기 어렵다.스포츠파크는 예산을 투입하면 건물을 짓는 것은 매우 쉽다. 하지만 시설물 건축보다 운영에 초점을 맞춰야 성공할 수 있다. 수영자, 체육시설 등도 활성화 방안을 찾아야 예산 낭비를 막을 수 있다.합리성은 공약이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주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파악하기 위한 목적이며 주원초 부지활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응급의료센터 확대, 돌봄기능 강화, 주차장 조성), 예비군훈련장 실내 체육관 건립 및 개방, 개금3동 철도구간 복개 및 상부공원 조성 추진으로 평가했다.주원초는 2025년 3월 폐교가 예정돼 있으며 활용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인근 백병원이 인수해 공공 개발을 하는방안이 유력하지만 부산진구의회와 일부 시민은 시교육청이 공개적으로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철도구간 복개는 부산진구청도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며 인근 지역이 재개발되며 공원에 대한 수요가 있다고 봐야 한다. 부산진구청은 2024년 12월 관련 연구용역을 시작했다.종합적으로 이헌승 의원의 선거공약은 4선 의원의 관록이 녹아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록 간결하지만 5개 평가영역 중 운영성은 중(中), 나머지 4개는 하(下)라고 봐야 한다.지금까지 평가한 부산 지역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전부 낙제점을 받지 않은 의원이다. 그럼에도 부산진구의 낙후된 경제를 살릴 효과적인 정책은 없었다.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과시적인 성과를 이끌아낼 인프라 공약이 대부분이라 만타깝다. 지역 주민의 입장에서 지속가능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공약이 가장 목마르다는 사실도 잊지 않길 바란다. ⋇오곡(五穀)밸리혁신(5G Valley Innovation)-선거공약(ARMOR)=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선거공약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5G는 오곡(五穀·다섯 가지 곡식), 밸리(Valley)는 계곡을 의미한다. 문명은 ‘오곡백과’가 풍성한 계곡에서 탄생해 발전했기 때문에 국가·지자체가 번성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
▲ 8회 지방선거 - 강원 속초시장 이병선 주요 공약[출처=iNIS]동해안 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강원도 속초시는 설악산 국립공원, 울산바위, 속초해수욕장, 전망대, 속초중앙시장 등 유명한 명소들을 갖추고 있다. 동명항과 대포항이 있는 동해는 한류와 난류가 교류하고 있어 어족이 풍부해 수산업과 관광업이 발달했다.5월22일 속초시의회는 문어 낚시를 금지하는 '속초시 낚시행위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해 찬반 논란이 거세다. 조례안은 속초시장 관할 수역 내 대문어, 참문어, 돌문어 등 문어 3종을 낚시로 잡지 못하도록 해 속초해역 수생태계 및 수산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다.어민에 의한 1년 365일 금어기 없는 문어 포획은 외면한채 책임을 낚시꾼들에게 전가한다는 진영과 조례 제정을 환영하는 연승어업인들이 대립하고 있다. 2022년 제8회 속초시 지방선거 당선자가 제시한 공약을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개발한 ‘오곡(五穀)밸리혁신(5G Valley Innovation)-선거공약(ARMOR)’ 모델을 적용해 평가해 봤다.◇ 보수 출신의 독주 속에서 지역활성화 대책은 부재역대 민선 속초시장은 동문성·채용생·이병선·김철수 등이다. 민선 1·2·3기 동문성은 언론인 출신 정치인으로 경향신문, 조선일보 기자를 역임했으며 1기 민주당, 2·3기 한나라당 소속으로 당선됐다.4·5기 채용생은 내무부, 국무총리실, 강원도청 등에 근무한 공무원 출신으로 속초시 부시장을 지냈다. 한나라당 소속으로 재선에 당선됐으나 6기 3선에 도전했으 이병선과 경쟁해 낙선했다.7기 김철수는 3대째 이어온 지역 토박이로 청호동장, 조양동장, 속초시 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새누리당 소속으로 정계 입문한 김철수는 무소속에서 시작해 바른정당, 무소속 등으로 당적을 변경해 논란이 됐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초선 군수직에 당선됐다. 6·8기 이병선은 한국산업은행, 국회 입법비서관, 경동대학교 비서실 실장 등을 지냈으며 민선3·4기 도의원을 지냈다. 5기때 무소속으로 한나라당으로 출마한 채용생과 경쟁해 낙선했으나 6기는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7기때는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출마해 더불어민주당 김철수와 경쟁해 밀려났다.이병선은 8기 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더불어민주당 주대하와 경쟁해 재선됐다. 후보자들이 제시한 대표 공약을 간략하게 살펴보자.당선된 이병선은 △동서고속철 조기 착공과 완공 △역세권개발을 통해 미래지향적 도시 완성 △코로나 일상회복 긴급 T/F팀 신설·운용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책 우선 시행 △소상공인·자영업자 특례보증대출 확대 시행 △임대료 나눔제 도입 △어린이병원 및 영어도서관 등을 제시했다.민주당 소속으로 낙선한 주대하는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방안 모색 △속초항을 크루즈관광, 북방경제 수출입전용 무역항 △동해북부선(부산~제진), 동서고속철 △무분별한 개발 자제, 친환경 복합도시건설, 관광인프라 창출 △물 부족 문제해결, 종합병원급 원스톱 의료시스템 구축 등 속초시민의 삶의 질 개선 등을 핵심 공약으로 발표했다. ◇ 사회·문화 공약 81.1% vs 경제·과학기술 공약 7.6%이병선 시장은 6개 분야 53개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6개 분야는 품격있는 미래도시(4개), 행복도시(13개), 좋은도시(9개), 상생도시(7개), 클린도시(9개), 건강도시(11개) 등을 포함한다.이 군수의 공약을 오곡밸리 요소인 정치·경제·사회·문화·과학기술 등으로 구분해 보면 정치(행정)(6)·경제(산업)(4)·사회(복지)(31)·문화(교육)(12)·과학(기술)(0) 등으로 구성됐다. 사회(복지) 공약이 전체의 58.5%를 차지했으며 △문화(교육) 공약 22.6% △정치(행정) 공약 11.3% △경제(산업) 공약 7.6% △과학(기술) 공약 0.0%로 각각 집계됐다.정치행정 공약은 △설악권행정협의회 운영 재개 △코로나19 일상회복 긴급 대응 추진단 신설 운영 △공보미디어실 신설·운영 △60년만의 속초 시청사 이전 추진 △영랑·장사지역 각종 규제 개선 △국가 유공자 및 참전용사 예우 강화 등 6개다. 경제산업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책 우선 시행 △소상공인 자영업자 특례보증대출 확대 시행 △속초사랑상품권 발행 △청호동 해변 인근 낭만포차 개장 등 4개다.사회복지는 △동서고속철 조기 착공과 완공 지원 △역세권개발을 통해 미래지향적 도시 완성 △어린이 전문병원 △보건의료서비스 확대 제공 △안전과 도시미관 저해하는 빈집 대대적 정비 △보육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 △임신에서 출산, 육아까지 단계별 지원하는SS(Step-Support)시스템 도입 등 31개다.문화교육은 △실내생활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종합체육관 건립 △어린이 영어도서관 △실향민 문화 전승 사업 △종합경기장 파크골프장 확충 및 육상보조트랙 이전사업 △스포츠마케팅 적극 전개 △설악동의 사계절 힐링관광 인프라 조성 △설악산 둘레 생태수목원 조성 등 12개다.과학기술 분야 공약은 1개도 없다. 이 시장은 군의원 재선, 시장 재선에도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미래 세대 먹거리를 창조할 공약을 개발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사회 및 관광 분야에 초점을 맞췄지만 미래 세대에 대한 고민이 없다면 지열 소멸은 피하기 어렵다.◇ 설악동 재건 등 관광산업 활성화 성공 가능성 낮아▲ 오곡(五穀)밸리혁신(5G Valley Innovation) 선거공약 - 8기 속초시장 공약평가 결과[출처=iNIS]이 시장의 공약을 국정연이 개발한 갑옷(ARMOR) 즉 달성가능성(Achievable)·적절성(Relevant)·측정가능성(Measurable)·운영성(Operational)·합리성(Rational)의 지표를 적용해 평가했다. 간략한 내역과 개선방안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달성가능성은 재선에 성공한 이병선 시장이 임기 4년 동안 공약을 완료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으로 동서고속철 조기 착공과 완공 지원, 어린이 전문병원, 설악동의 사계절 힐링관광 인프라 조성 등을 선정했다. 동서고속철은 1987년 처음 추진됐으며 2027년 말 완공 예정이었으나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으로 2029년에 개통될 것으로 전망된다.어린이 전문병원은 지역소멸 뿐 아니라 저출산으로 아동인구가 감소하고 있어 전문병원의 존립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설악동의 사계절 힐링관광 인프라 조성은 기존 인프라가 낙후돼 있으며 개선한다고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적절성은 공약이 속초시의 다양한 여건에 적합한지 평가하는 지표이며 60년만의 속초 시청사 이전 추진, 보육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 등을 선정해 평가했다. 시청사 이전 추진은 2023년 6월까지 입지 선정을 끝내기로 했으나 특혜 의혹, 기존 청사 유지 의견 등이 분분해 여진히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보육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은 복리수당을 신설하고 국가 또는 광역 단위와 동급의 수당을 신설한다고 보육시설 종사자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것 아니다. 종사자들이 봉사와 희생과 헌신을 통해 직업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측정가능성은 이 시장이 개발한 공약의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으로 역세권개발을 통해 미래지향적 도시 완성, 스포츠마케팅 적극 전개,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책 우선 시행, 보건의료서비스 확대 제공, 안전과 도시미관 저해하는 빈집 대대적 정비, 경로당 환경개선 및 확충 등을 분석했다.역세권개발을 통해 미래지향적 도시 완성은 5100억 원을 투자해 철도역 및 주변 지역을 개발하는 정비사업으로 2027년 개통 예정인 동서고속화철도, 동해북부선 철도 사업에 맞춰 2030년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역관광산업, 해양, 국제 크루즈와 연계한 마이스(MICE) 복합타운 조성 등도 쉽지 않다.운영성은 행정조직과 공무원이 공약을 실천할 역량과 조직체계를 구축·운영했는지 평가하는 지표로 어린이 영어도서관, 실향민 문화 전승 사업 등을 고려 대상으로 선택했다. 어린이 영어도서관은 글로벌 인재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46.3억 원을 들여 도서관을 건립하는 사업이나 전문 컨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이 어려워 성공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합리성은 공약이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주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내생활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종합체육관 건립, 속초사랑상품권 발행 등을 파악했다. 3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실내 종합체육관을 새롭게 건립하기보다 기존 청초생활체육관, 청소년수련관, 척산 실내 생활체육관 등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종합적으로 재선으로 당선된 이 시장의 선거공약을 살펴본 결과 국정연이 평가하는 5가지 영역 모두 하(下) 평가를 받았다. 춘천시, 화천군, 철원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과 마찬가지로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한국산업은행과 국회 입법비서관 등 다양한 경험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정책 개발을 위해 노력했으나 미진했다. ⋇오곡(五穀)밸리혁신(5G Valley Innovation)-선거공약=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선거공약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5G는 오곡(五穀·다섯 가지 곡식), 밸리(Valley)는 계곡을 의미한다. 문명은 ‘오곡백과’가 풍성한 계곡에서 탄생해 발전했기 때문에 국가·지자체가 번성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
최근 삼성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계열사의 경영을 진단할 '경영진단실'을 신설했다. 2023년 11월 10년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미래사업기획단'을 출범한 이후 단행한 조치다.다른 재벌 기업과 달리 삼성그룹은 기획 기능을 활용해 신사업을 확장해 위험을 줄였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았던 경험도 큰 자산이다.1938년 설립된 삼성상회에서 출발한 삼성그룹은 1969년 삼성전자를 설립하며 미래 지향적인 사업구조를 갖췄다. 창업자인 이병철 회장이 그룹의 면면을 갖췄다면 2대 이건희 회장은 짜임새 있는 경영으로 대도약을 일궜다.◇ 취임 후 30년 동안 이익 259배 및 시가총액 396배 성장... '초일류 삼성' 만들기에 성공엠아이앤뉴스(대표 최치환)는 삼성그룹의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회장 이재용)에 이건희 전 회장의 업적에 대한 회신을 요청했다. 아래에 삼성전자에서 보내온 답변을 정리했다.- 이건희 회장이 취임한 후 매출액과 순이익의 변화는."이건희 회장은 1987년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삼성을 '한국의 삼성'에서 '세계의 삼성'으로 변모시켰다. 이룩한 경영성과는 취임 당시 10조 원이었던 매출액이 2018년 387조원으로 약 39배 늘었다.이익은 1987년 2000억 원에서 2018년 72조 원으로 259배, 주식의 시가총액은 1조 원에서 396조 원으로 무려 396배나 증가했다.외형적인 성장 외에 선진 경영시스템을 도입하고 도전과 활력이 넘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경영체질을 강화해온 삼성은 내실 면에서도 세계 일류기업의 면모를 갖췄다."▲ 삼성그룹 이건희 전 회장의 재임 기간 중 성과 비교 [출처=iNIS]- 이건희 회장의 경영철학은."핵심은 '인간중시'와 '기술중시'를 토대로 질 위주 경영을 실천하는 '신경영'이다. 신경영 철학의 핵심은 현실에 대한 명확한 인식과 자기 반성을 통해 변화의 의지를 갖고 질 위주 경영을 실천해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경쟁력을 갖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세계 초일류기업이 되자는 것이다.- '인재중시'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학력과 성별, 직종에 따른 불합리한 인사 차별을 타파하는 열린 인사를 지시했고 삼성은 이를 받아들여 '공채 학력 제한 폐지'를 선언했다.삼성은 이때부터 연공 서열식 인사 기조가 아닌 능력급제를 전격 시행했다. 삼성의 임직원들이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물을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지역전문가, 글로벌 MBA 제도를 도입해 5000명이 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했다. "- '기술중시'를 통해 반도체 사업에서 성공했는지."반도체 사업이 세계경제의 미래에 필수적인 산업이라 판단하고 1974년 불모지나 다름없는 환경에서 반도체사업에 착수했다.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과감한 투자로 1984년 64메가 D램을 개발하고 1992년 이후 20년간 D램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지속 달성해 2018년에는 세계시장 점유율 44.3%를 기록했다."- 리더십(Leadership)을 발휘한 사례는."글로벌 경영환경의 격변 속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일류가 돼야 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이어야 하는데 삼성의 수준은 그렇지 못하다고 판단했다.이대로 있으면 삼류, 사류로 전락하고 망할지도 모른다는 절체 절명의 위기감을 전 임직원이 공감하고 대전환의 길을 선택할 것을 바랬다.그것은 양(量)이냐 질(質)이냐의 선택이었고 국내 제일에 머물 것인가, 세계 시장으로 나가 초일류로 도약할 것인가의 선택이었다."- 이른바 '프랑크푸르트 선언'이 나온 배경인 것인지."1993년 6월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삼성은 이제 양 위주의 의식, 체질, 제도, 관행에서 벗어나 질 위주로 철저히 변해야 한다'고 선언하며 삼성 신경영을 추진했다.1993년 6월부터 8월 초까지 프랑크푸르트에서 도쿄에 이르는 대장정을 통해 이건희 회장은 사장단, 국내외 임원, 주재원 등 연인원 1800여 명을 대상으로 회의와 교육을 실시했다."- 회의와 교육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무엇인지."이제까지 지속되었던 양 위주 경영의 악순환 고리를 끊고 질을 중심으로 양이 조화를 이루는 선순환의 경영구조를 실현하자는 것이다. 질 위주 경영은 신경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질 위주 경영을 위해 어떤 점에 초점을 맞췄는지."불량을 없애는 제품의 질부터 혁신을 시작했다. 생산라인을 중단시키더라도 불량을 선진 수준으로 낮추도록 했으며 한 품목이라도 좋으니 세계 제일의 제품을 만들기로 결정했다.생산현장에서 불량이 발생할 경우, 즉시 해당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단하고 제조과정의 문제점을 완전히 해결한 다음 재가동함으로써 문제 재발을 방지하는 라인스톱제도를 도입했다."- 삼성전자의 무선전화기 화형식도 사회에 큰 충격을 줬는데."무선전화기 사업부는 품질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완제품 생산을 추진하다 제품 불량률이 무려 11.8%까지 올라가는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1995년 1월 이건희 회장은 품질사고 대책과 향후 계획을 점검하면서 고객들에게는 사죄하는 마음으로 무조건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이와 함께 15만 대, 150여억 원 어치의 제품을 수거해 화형식을 통해 전량 폐기 처분했다. 수거된 제품을 소각함으로써 임직원들의 불량의식도 함께 불태울 것을 제안했다."- 도전정신(Challenge)을 발휘한 사례는."혈연·지연·학연이 끼지 않는 공정한 인사의 전통을 조직에 뿌리 내리고 연공서열이나 각종 차별조항을 철폐하여 시대 변화에 맞는 능력주의 인사를 도입했다."- 채용시험에서 학력을 폐지했는데."1995년 7월 채용 때 학력제한을 철폐하는 것을 포함한 열린 인사 개혁조치를 발표해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열린 인사는 기회균등 인사, 능력주의 인사, 가능성을 열어주는 인사 등 3가지 내용을 담고 있었다."- 연공서열이 아닌 능력주의 인사도 파격적이었는데."급여 인상이나 승진·승격 때 본인 스스로 일구어 낸 능력과 업적에 따라 대우받게 하는 것이다. 1년 간의 고과 결과에 따라 개인별로 급여가 차별화되고 능력만큼 보상받는 능력급제를 단계적으로 모든 계열사에 실시했다."- 남녀차별을 없애고 여성인력 채용을 확대했는데."1992년 4월 여성전문직제를 도입하고 1차로 비서전문직 50명을 공개채용해 전문지식과 우수한 자질을 보유한 여성인력을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사무직 여사원들에게 적용해 오던 근무복 제도를 1995년 3월부터 폐지하고 자율에 맡겨, 각자 개성을 살린 복장을 할 수 있게 했다.기혼 여성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직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서울과 전국 주요 사업장에 어린이집을 설치했다."- 항상 도전정신을 강조했는데."2010년 경영에 복귀하며 지금이 진짜 위기다. 글로벌 일류기업들이 무너지고 있다. 삼성도 언제 어떻게 될 지 모른다.앞으로 10년 내에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은 대부분 사라질 것이다. 다시 시작해야 된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앞만 보고 가자고 역설했다."- 삼성의 미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했는지."삼성의 미래는 신사업, 신제품, 신기술에 달려 있다고 봤다. 특히 기업문화를 더 개방적이고 유연하며 혁신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기존의 틀을 모두 깨고 오직 새로운 것만을 생각해야 한다. 실패는 삼성인에게 주어진 특권으로 생각하고 도전하고 또 도전하기를 당부했다."- 열정(Passion)을 발휘한 사례는."이건희 회장은 '기업이 인재를 양성하지 않는 것은 일종의 죄악이며 양질의 인재를 활용하지 못하고 내보내는 것은 경영의 큰 손실이다. 부정보다 더 파렴치한 것이 바로 사람을 망치는 것이다'고 하며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재양성을 위한 대표적인 사례는."1990년부터 지역전문가제를 운영하여 2012년까지 4400여 명을 세계 각국에 파견했다. 1994년 제조 부문의 과·차장급 간부를 대상으로 테크노 MBA 과정, 1995년 경영지원 부문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소시오 MBA 과정을 각각 도입했다."- '자랑스러운 삼성인상'을 제정한 이유는."1994년부터 신경영 철학을 확산하고 성과를 치하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룩한 임직원을 시상하고 있다."- 포용성(Inclusion)을 발휘한 사례는."한 사장급 인사가 이건희 회장에게 '저는 나이도 많은데 쫓아내지 마시고 한 5년만 있게 해주십시오'라며 용기를 내어 부탁했다. 이 회장은 웃으며 받아들였고 약속을 끝까지 지켰다.일을 열심히 해보겠다고 했지만 2~3년 만에는 제대로 성과를 낼 수 없는 사정을 이해하고 성과를 낼 때까지 시간을 준 것이다."- 구조조정하는 사업부 소속 직원에 대한 인식은."일하던 직원들이 '길바닥에 나앉게' 되는 것을 죄악시했다. '사업은 우리가 여건이 안돼서 접더라도 우리가 어떻게 해서 뽑은 인재들인데... 또 거기에다 가족을 생각하면 우리가 잘 챙겼어야 하는데... 라며 책임을 지기 위해 노력했다."-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에 대한 인식은."사회공헌활동을 기업에 주어진 또 다른사명으로 여기고 이를 경영의 한 축으로 삼도록 했다. 삼성은 국경과 지역을 초월해 사회적 약자를 돕고 국제 사회의 재난 현장에 구호비를 지원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을 발휘한 대표적인 사례는."1994년 삼성사회봉사단을 출범시켜 조직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기업으로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첨단장비를 갖춘 긴급재난 구조대를 조직해 국내외 재난 현장에서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맹인 안내견 등 동물을 활용하는 사회공헌도 진행 중이다. 매년 연인원 50만 명이 300만 시간 동안 자발적으로 고아원, 양로원 등의 불우 시설에서 봉사하고 자연환경 보전에도 땀을 흘리고 있다."- 협력업체에 대한 인식은."삼성의 협력업체도 바로 삼성가족이다. 그들에게 인격적인 대우와 적극적인 지원을 해 주어 회사와 협력업체가 하나의 공동체이며 한 가족이라는 자부심을 느끼도록 해줌으로써 참된 공존공영을 이룩하는 것 또한 인간중시 경영의 하나라고 믿었다."- 사회구성원으로 책임인식은."삼성은 사회와 함께 하는 기업시민으로서 더불어 사는 상생의 기업상을 구현해야 한다. 소외된 이웃에 눈을 돌리고 따뜻한 情과 믿음이 흐르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은 선도기업인 우리의 책임이다.주주, 고객, 국민 어느 누구에게도 떳떳하고 당당한 바른 경영, 믿음을 주는 경영을 실천함으로써 시장의 신뢰를 얻고 사회의 사랑과 격려를 받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체육발전에도 크게 공헌했는데."IOC 위원으로서 스포츠를 국제교류와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촉매제로 인식하고 1997년부터 올림픽 TOP 스폰서로 활동하는 등 세계의 스포츠 발전에 힘을 보탰다.특히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꾸준히 스포츠 외교 활동을 펼쳤다.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평창이 아시아 최초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는데 크게 기여했다."◇ 제2의 창업에 성공했지만 '경영의 신'으로 불리기는 부족해... 포용성·사회적 책임에 대한 아쉬움 강해일본의 기업인 중 이른바 '경영의 신(神)'으로 추앙받는 기업인은 파나소닉의 마츠시다 고노스케, 혼다의 혼다 소이치로, 교세라의 가즈오 이나모리 등 3명이다.이들이 전 국민으로부터 존경을 받는 이유는 기업을 크게 성장시켰을 뿐 아니라 인생 자체가 사회의 모범이 되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1945년 일제 식민지에서 해방된 이후 80년 동안 한국에서는 이러한 칭호를 얻은 기업인은 1명도 없다. 아쉽지만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삼성그룹의 2대 창업자로 불리는 이건희 전 회장의 역량과 성과를 평가하면 다음과 같다.▲ 경영자의 역량평가 지표를 적용한 이건희 회장 평가 결과 [출처=iNIS]국가정보전략연구소는 경영자의 역량평가 지표로 리더십(Leadership), 도전정신(Chanllenge), 열정(passion), 포용성(Inclusion),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 등 5가지를 선정했다.이건희 회장은 삼성그룹의 창업자는 아니지만 그룹을 승계한 후 신사업, 신기술, 신시장 등을 개척하는데 성공했다. 국내 기업인 중 가장 두드러진 업적을 남겼다고 평가할 수 있다.리더십은 △2세 경영자이지만 변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 △‘프랑크푸르트 선언’을 통해 대혁신 추구 △양보다 질 위주 경영, 제품 화형식 추진 등이 우수했다고 평가했다.도전정신은 △채용시험에서 학력 폐지 △능력주의 인사, 남녀차별 폐지 △신사업, 신제품, 신기술 확보 주력 등이 다른 기업의 경영자와 차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열정은 △인재양성의 중요성 강조 △지역전문가, 테크노 MBA과정 등 운영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제정 등으로 현상 유지에 관심을 갖는 2세와 다른 길을 걷기 위해 노력한 점을 고려했다.포용성은 △성과를 내기까지 기회를 제공 △구조조정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채용한 직원과 가족에 대한 책임 강조 등을 통해 조직 융합을 추구했다고 봤다.사회적 책임은 △삼성사회봉사단 출범 △협력업체도 삼성가족으로 인식 △기업시민으로서 상생의 기업인상 구현 등이 경영자 뿐 아니라 기업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고 반영했다.종합적으로 이건희 회장은 리더십, 도전정신, 열정은 10점 만점에 각각 8점, 포용성과 사회적 책임은 각각 6점으로 평균 점수는 7.2점을 기록했다.이건희 회장이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지만 우호적으로 평가받지는 못했다는 점도 고려했다. 협력업체나 기타 이해관계자에 대한 배려도 실질적으로 부족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3대인 이재용 회장이 이러한 점을 수정 및 보완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계속 -
-
2024-12-16▲ 22대 부산 사하갑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 공약 구분 [출처=iNIS]부산광역시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전에서 실패한 후 부산을 동북아 금융허브로 발전시키려고 노력 중이다. 4월10일 총선에서 부산 사하갑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성권은 22대 1호 법안으로 '부산금융거점화패키지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부산은 2009년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이후 1차 금융 공공기관을 이전했지만 금융 중심지라고 부르기 어려운 실정이다. 2014년 이후 부산으로 이전한 금융기관은 한국주택금용공사·한국예탁결제원·한국자산관리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기술보증기금 등이다.윤석열정부는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할 방침이다. 이성권 의원은 IBK기업은행과 예금보험공사마저 옮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2024년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시 사하갑 지역구 이성권 의원(재선)이 제시한 선거공약을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가 개발한 ‘오곡(五穀)밸리혁신(5G Valley Innovation)-선거공약’ 모델을 적용해 평가해 봤다.◇ 사회·문화 공약 95.9% vs 경제·과학기술 공약 4.1%22대 재선으로 당선된 이성권 의원은 98개 공약을 제시했으며 공약은 정치(행정)(0)·경제(산업)(3)·사회(복지)(66)·문화(교육)(28)·과학(기술)(1) 등으로 구성됐다. 사회(복지) 공약이 전체의 67.3%를 차지했으며 △문화(교육) 공약 28.6% △경제(산업) 공약 3.1% △과학(기술) 공약 1.0% △정치(행정) 공약 0.0%를 기록했다. 이성권 의원의 요소별 주요 공약은 다음과 같다.정치(행정) 공약은 1개도 없다. 공허한 정치 구호보다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밀착형 공약을 주로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 보수의 아성으로 불리는 PK(부산·경남)에 출마한 후보자와 다른 특성을 보이고 있다.경제(산업) 공약은 △중장년 창업 박람회 개최 △하단시장 상인회관 건립 △샘터상가 활성화 사업 등 3개다. 상인회관과 상가 활성화는 침체된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자. 사회(복지) 공약은 △‘부산형 신속통합기획’ 도입을 통해 눈부신 속도로 재개발재건축 △교통허브(4개 도시철도+광역버스)+공연·컨벤션+쇼핑센터+오피스 복합타운 조성 △강남역처럼 사람이 모이고 돈이 도는 서부산의 교통, 상업, 문화 1번지로 조성 △아이들 급식도 동서격차? 학교 친환경 급식 지원금 대폭 인상 △어르신 건강을 위한 이·미용 및 목욕탕 통합 바우처 추진 △방문간호, 방문요양 서비스 확대 등 66개다.문화(교육) 공약은 △문화, 상업 랜드마크가 될 복합문화시설 유치 △영어사교육 부담 절감! 서부산 영어글로벌빌리지 유치 △글로벌 전문 인재양성! 항만물류고등학교 설치 △대치동 입시정보를 사하에서! 최고 전문가 초청 입시·고교진학 설명회 개최 △파크골프장 확대 등 어르신 운동여가 인프라 확충 △인문상담 및 예술·체육 활동 지원 △집에서 15분 내 운동체육시설 구축 △마이스터 항만물류고등학교 설립 △서부산 영어글로벌 빌리지 건립 등 28개다.과학(기술) 공약은 신평산단을 IT, 바이오, 미래차 등 미래형 그린스마트산업으로 전환 육성 1개 뿐이다. 사하구는 부산의 서부권에 위치한 자치단체로 동부에 비해 낙후돼 있어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신평공단은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이 다수 밀집해 있다.◇친환경 급식 지원은 좋지만 영어글로벌 빌리지는 중단 필요▲ ‘오곡(五穀)밸리혁신(5G Valley Innovation)-선거공약’의 부산시 사하갑 평가 결과 [출처=iNIS]이성권 의원의 공약을 국정연이 개발한 갑옷(ARMOR), 즉 달성 가능성(Achievable)·적절성(Relevant)·측정 가능성(Measurable)·운영성(Operational)·합리성(Rational) 지표를 적용해 평가했다. 간략한 내역과 개선방안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달성 가능성은 4년 임기 내에 완료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며 신평산단, IT, 바이오, 미래차 등 미래형 그린스마트산업으로 전환 육성, 레미콘공장 분진소음 해결방안 추진, 문화, 상업 랜드마크가 될 복합문화시설 유치 등을 분석했다.신평산단은 현재 기계 운송장비 등 자동차산업 관련 부품업종이 중점 산업이라 정보기술(IT), 바이오산업으로 전환하기는 어렵다. 레미콘공장 분진소음 해결은 지역에 6개 레미콘 업체가 가동 중이며 이전하지 않는 한 분진과 소음 문제는 완벽하게 해결하기란 불가능하다.적절성은 공약이 부산시 사하갑 지역구의 다양한 여건에 적합한지 평가하는 지표이며 아이들 급식도 동서격차? 학교 친환경 급식 지원금 대폭 인상, 청년들의 실력 UP! 자격증 응시료 지원, 보훈회관 및 치매안심센터 건립을 적용했다.부산 서부 지역에 있는 지자체는 동부에 있는 구에 비해 재정이 열악해 친환경 급식조차 차별을 받고 있다. 지원금을 대폭 인상한다면 아이들 건강증진에 큰 도움될 것으로 보인다. 자격증 응시료 지원은 자격증 자체가 청년 취업에 요구되는 필수 스펙이므로 응시료를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한도액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보훈회관 및 치매안심센터는 새로 건립해 예산을 낭비하기보다 기존 건물에 입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보훈회관은 2013년 4월1일 오픈했음에도 272억 원을 추가 투자하겠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국토교통부는 6월5일 사하구 보훈회관, 치매안심센터 등 복합시설을 건립할 시설 설계 공모를 발표했다. 측정 가능성은 공약의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며 샘터상가 활성화 사업, 집에서 15분 내 운동체육시설 구축, 대학가 인근 청년 주거환경 개선, 골목길 방범용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구축 및 개선을 확인했다. 괴정동 샘터상가는 2024년 3월부터 통합 플랫폼인 ‘온니샵'을 운영하고 있지만 활성화에 성공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집에서 15분 내 운동체육시설 구축은 운동체육시설의 규모나 운동기구 구성 등을 구체적으로 정해야 달성했는지 평가할 수 있다. 집에서 15분 거리는 프랑스 파리시가 추진하고 있는 '15분 도시'의 컨셥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보인다. 청년 주거환경은 개선하려는 주거형태와 달성 목표가 명확해야 한다.2000년대 들어 CCTV의 카메라 성능이 좋아지고 가격이 저렴해지며 보급이 확산됐다. 골목길에 방범용 CCTV를 구축하는 것은 몇 대의 CCTV를 설치한 것인지 중요하고 카메라의 성능, 녹회된 영상의 저장 기간 등을 구체적으로 정의해야 개선됐는지를 평가할 수 있다.운영성은 행정조직과 공무원이 공약을 실천할 역량과 조직체계를 구축·운영했는지 평가하는 지표로 강남역처럼 사람이 모이고 돈이 도는 서부산의 교통, 상업, 문화 1번지로 조성, 서부산 영어글로벌 빌리지 건립, 지역 내 초중고교 ‘학력신장을 위한 교육경비’ 지원 확대를 측정했다.강남역처럼 지역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공약은 사하구 자체가 쇠락하는 지역으로 현재 정책만으로 강남역처럼 발전하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 뿐 아니라 전국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강남역은 교통 뿐 아니라 쇼핑몰, 병의원, 학원가 등이 복합적으로 조화를 이뤘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다.영어글로벌 빌리지는 이미 실패한 영어마을과 유사한 사업으로 보이며 예산을 투입해 시설 구축은 가능하겠지만 효율적인 운영은 애로가 예상된다. 과거 전국적으로 우후죽순처럼 생겼던 영어마을이 망한 이유를 잘 분석해 차별성을 확보해야 한다. 교육경비 지원 확대는 예산을 늘린다고 초중고교의 학력이 신장될 가능성도 낮다. 학생과 교사가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합리성은 공약이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주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파악하기 위한 목적이며 사회적 일자리 사업 확대, 파크골프장 확대 등 어르신 운동여가 인프라 확충, KT일대 전선지중화 사업 추진, 서부산의료원 조속 추진을 평가했다.사회적 일자리 확대와 어르신 운동여가 인프라 확충은 양극화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전선지중화는 도심 지역에서 제기되는 대표적인 민원이지만 기대 효과에 비해 투입 예산이 많은 편이다. 한국전력의 부채가 2024년 6월 기준 202조 원을 넘어 전선지중화에 필요한 투자 여력이 부족하다.서부산의료원 추진은 사하구·사상구·북구·강서구를 포함하는 서부산권은 공공의료기관이 1개도 없으며 동부권에 비해 의료 인프라가 열악해 보완이 필요하다. 하지만 부산 전체적으로 병상이 공급과잉되어 적자로 운영 중인 의료법인이 50% 이상이라는 현실도 고려해야 한다. 장기간 적자가 뻔한 시설에 수백 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종합적으로 이성권 의원의 선거공약은 지역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은 엿보이나 5가지 측정 요소 중 대부분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지 못했다. 정치 공약을 제시하지 않은 점은 우수하지만 제한된 자원을 불요불급한 인프라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지역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것이 지역일꾼이 가져야 할 자세다.⋇오곡(五穀)밸리혁신(5G Valley Innovation)-선거공약(ARMOR)=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선거공약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5G는 오곡(五穀·다섯 가지 곡식), 밸리(Valley)는 계곡을 의미한다. 문명은 ‘오곡백과’가 풍성한 계곡에서 탄생해 발전했기 때문에 국가·지자체가 번성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
2024-11-22▲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열수송시설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 고도화 업무협약 체결[출처=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에 따르면 2024년 11월22일(금요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김병석, 이하 건기연)과 집단에너지 열수송분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열수송시설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 고도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열수송시설의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통합 관리하는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한 실용화 기술을 발굴하는데 한난과 건기연이 긴밀히 협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또한 한난 정용기 사장의 안전경영방침에 따라 열수송시설 안전관리 강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협약식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본원에서 개최됐다.이를 위해 △ 안전관리 기술개발을 위한 열수송시설 정보 공유 △ 위험예측 및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모델 개선 △ 열수송관 손상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AI기반 열화상 영상분석 기술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현일 한난 건설본부장은 “이번 협력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열수송시설의 안전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정용기 사장의 안전 최우선 경영철학을 실천하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