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국립대학교(UI), 올해 플라스틱포장재에 소비세 부과할 경우 '음료시장' 수요 3~19%까지 둔화 전망
정부, 소비세 인상을 통해 연간 19조 루피아 상당 세수액 추가로 확보돼
노인환 기자
2016-07-02 오전 8:33:27
인도네시아국립대학교(UI)의 조사에 따르면 2016년 플라스틱포장재에 소비세를 부과할 경우 '음료시장'의 수요가 3~19%까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플라스틱포장재의 사용이 가장 많은 음료제품이 대부분 플라스틱병으로 생산되기 때문이다. 특히 '생수·탄산' 제품의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비세 적용 시 생수와 탄산제품의 연간 판매액은 9조700억 루피아, 2627억9000만 루피아로 각각 19%, 8%씩 감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참고로 이 2개 제품군이 전체 음료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입장은 소비세의 인상을 통해 연간 19조 루피아 상당의 세수액이 추가로 확보되는 효과를 강조하고 있다. 또한 기존 부가가치세 및 법인세의 인하정책으로 발생했던 세금손실 사례도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세금개혁도 중요하지만 플라스틱포장재와 같이 대중소비에 큰 영향력이 있는 소재를 대상으로 하는 것은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음료산업처럼 국가경제의 기여도가 높은 산업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인도네시아국립대학교 홈페이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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