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3
" 역사"으로 검색하여,
229 건의 기사가 검색 되었습니다.
-
1974년 창립된 한국전기안전공사(KESCO)는 국민생활의 안정과 산업생산체계의 확립을 설립 목적으로 한다. 1995년 국민의 생명과 재난을 전기재해로부터 보호하는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 지정됐다. 2014년 본사를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해 운영하고 있다.주 임무는 △각종 전기설비에 대한 엄정한 검사·점검 △전기안전에 관한 조사·연구·기술개발과 홍보 △전통시장·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상시 점검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재난관리 책임기관으로서 재난 예방 및 복구도 진행한다.KESCO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사법기관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KESCO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 봤다. ◇ 2013년 윤리경영평가... 8개 지표 모두 낙제점 벗어나지 못해 혁신 불가피 ◆ Leadership(리더십, 오너/임직원의 의지) 전기안전공사의 미션(mission)은‘전기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이다. 핵심 가치는‘함께하는 우리(We), 존중 받는 고객(Respect), 도전하는 전문가(Professional)로서 We are Professional’이다. 2012년 국정감사에서 전기 관련 공기업의 부도덕이 도마 위에 올랐다. 2008년부터 2012년 9월까지 한국전력이 318건으로 1위였고, 전기안전공사가 53건으로 2등이었다.전기안전공사는 경영부실과 임직원의 부정부패가 심각함에도 개선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 새로 임명된 상임감사가 임직원에게 청렴편지를 보내고 사장이 경영개선을 위해 해외출장도 마다하지 않는 등 노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는 있지만 경영실적이 호전되지는 않고 있다. ◆ Code(윤리헌장) 전기안전공사는 윤리규범으로 윤리헌장, 윤리강령, 임직원행동강령, 청렴생활실천강령, 고객서비스헌장, 회계책임자 윤리준칙, 직무관련자 행동지침 등이 있다.윤리헌장에서‘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기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기안전관리 업무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합니다. 국민의 안전과 편익증진에 기여해 온 자랑스러운 국민기업이며,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공사 비전 달성을 위해 공익을 우선으로 추구하며, 윤리적 의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합니다’라고 되어 있다.◆ Compliance(제도운영) 전기안전공사는 감사실이 별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형식적으로 사장으로부터 독립되어 있다. 윤리경영 상담센터, 사이버 신문고, 온라인 민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윤리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KESCO윤리경영 시스템 구축, 투명 경영∙윤리경영을 위한 지속적인 제도 개선, 전직원 참여를 위한 자율적 윤리경영확산 노력 등을 한다.사이버신문고는 실명신고가 원칙이다. 익명이나 주소가 불분명할 경우 비정상적으로 판단해 접수를 하지 않는다. 실명으로 접수되었다고 해도 연락처가 허위일 경우에도 익명으로 처리한다. ◆ Education(윤리교육 프로그램) 전기안전공사는 임직원의 비리행위가 만연하고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음에도 윤리경영교육프로그램은 눈에 띄지 않는다.홈페이지에서 윤리경영교육에 관한 자료를 검색하면 나오는 것은 2~3건에 불과하다. 2012년 7월 전직원 청렴파도타기 행사를 통해 윤리경영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동년 12월 전직원을 대상으로 사이버 윤리교육을 실시했다. ◆ Communication(의사결정과정) 2009년 전기안전공사는‘24시간 비즈니스 콜 제도’를 도입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문화재청, 소방방재청 등과 기술협정을 맺고, 전기안전 컨설팅과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반기업과도‘에버 파트너십’(Ever Partnership) 협약을 맺어 안전교육과 긴급출동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전기안전공사는 24년 동안 노사분규가 없는 사업장이다. 2010년도에는 임금체계 중 수당을 줄여 보수의 투명성 제고, 성과상여금의 개인별 차등지급 동의, 임직원은 성과기반의 실질 연봉제로 전환 등을 합의했다. ◆ Stakeholders(이해관계자의 배려) 2012년 전기안전공사와 한국전력은 전기사업법 개정안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국정감사에서 전기안전공사는 도시 정전사태가 한전의 감독 부실과 정기검사의 부실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전은 전기안전공사가 정기검사를 한 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고장이 발생하는 등 정기검사결과 자체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전기안전공사가 부실검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을 맡길 수 없다는 한전의 주장도 결국 밥그릇 지키기에 불과하다. ◆ Transparency(경영투명성) 2008년 1,320억 원에 달하던 부채가 2011년에 1,200억 원으로 소폭 줄었다가 2012년 1,360억 원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다. 2008년 감사원은 전기안전공사가 퇴직금 중간정산을 하면서 167억 원을 과다 지급했다고 밝혔다. 근로시간을 낮춰 산정하는 방식으로 시간외 근무수당을 지급하는 편법을 동원해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총 54억 원을 과다 지급했다. 기자간담회 2차례를 143차례로 부풀려 기재한 후 그 비용을 다른 용도로 사용했다. 전기안전캠페인 공중파 광고로 KBS와 수억 원의 광고 계약을 맺고도 TBC(대구방송)와 MBC에 별도로 2억 원의 광고비를 추가로 책정했고 롯데마트, 이마트 등에 하루 100여 차례나 광고했다.◆ Reputation(사회가치 존중) 2005년부터 전기안전공사는 농어촌 마을, 저소득 취약가구 등을‘그린홈∙그린타운’으로 지정해 전기안전 사각지대 해소 활동을 펼쳤다. 낡은 전기설비를 고치고 농번기 일손 돕기 봉사활동 등으로 진정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다. 2013년 전국 8,374개의 쪽방 전기시설물 중 2,800여 호에 대해 전기시설 개선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쪽방은 소규모 거주공간이 밀집해 전기사고로 화재가 발생하면 대규모 인명피해는 불 보듯 뻔하다. 공사의 업무와 연계된 사회공헌활동은 지속될수록 상생의 의미가 커진다.▲ 그림 41-1. 8-Flag Model로 측정한 전기안전공사의 윤리경영 성취도 ◇ 2022년 ESG 경영 1차 평가... 연평균 징계건수 11.4건… 종합청렴도 3등급 ‘맴맴’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ESG경영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나 ESG 경영선언문·경영헌장은 제정하지 않았다. 다만 △환경 6개 △사회 9개 △거버넌스 5개 등 총 20개를 포함한 ESG 경영 프레임워크를 정립했다. 종합청렴도 평가결과는 △2017년 3등급 △2018년 2등급 △2019년 3등급 △2020년 3등급 △2021년 3등급으로 2018년 2등급으로 올랐다가 다시 떨어졌다. .2021년 기준 부채총계는 2188억 원이며 자본총계는 1267억 원으로 부채비율은 172.62%다. 부채 규모는 △2017년 1641억 원 △2018년 1735억 원 △2019년 1968억 원 △2020년 2035억 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징계 건수는 △2018년 7건 △2019년 14건 △2020년 21건 △2021년 7건 △2022년 8건 등으로 집계됐다. 징계 사유는 △보훈 가점 부여 부적정 △인사업무 부당 처리 △임직원 행동 강령 위반 △안전관리 미준수 및 수당 부당 수령 △회계부정 및 공금횡령 등으로 다양하다. 징계 종류는 정직 8명·견책 29명·감봉 13명·강등 1명·해임 6명 등이다.사회공헌활동에서 봉사활동 횟수는 △2017년 1419회 △2018년 1152회 △2019년 733회 △2020년 348회 △2021년 365회로 집계됐다. 다른 공기업과 비교하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120~157배 △한국에너지공단의 4~22배 △한국가스안전공사의 2.7~4.8배로 매우 양호했다.홈페이지에 ESG 교육을 위한 관련 교재는 없다. 하지만 △윤리문화 확산 릴레이 캠페인 △윤리·인권 교육 △성희롱·성폭력 고충상담원 교육 △안심윤리 페스티벌 △윤리주간 등을 실시하고 있다. 윤리·청렴 소식지인 월간 청심윤리는 지난해 7·8월호를 끝으로 발간된 이력이 없다.▲ 한국전기안전공사(KESCO)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본사의 에너지 총사용량은 △2016년 20.71TJ △2017년 29.15TJ △2018년 32.65TJ △2019년 33.28TJ △2020년 29.29TJ으로 집계됐다.녹색제품 구매 실적 비율은 △2019년 78.53% △2020년 80.11% △2021년 353%로 집계됐다. 녹색제품 구매액은 △2019년 41억1100만 원 △2020년 16억1500만 원 △2021년 18억6200만 원 등이다. 3년 연속 종합청렴도가 3등급으로 개선되지 않았고 부채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배구조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전면적인 경영혁신이 필요한 수준이다.에너지 사용량은 2017년 급증한 후 늘다가 2020년 감소세로 전환됐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감소했으며 저공해차 의무구매비율도 3년 연속 달성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녹색제품 구매액은 다른 공기업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양호하다. ◇ 2024년 ESG 경영 2차 평가... 2024년 부채총계 2746억 원으로 부채율 209.41%경영 미션은 ‘전기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이며 비전은 ‘에너지 안전을 이끄는 국민의 KESCO’로 밝혔다. 핵심가치는 △전문성 △책임감 △혁신 △소통·신뢰로 정했다. 2024년에서 2028년까지의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해 밝혔다.ESG 경영 비전은 ‘깨끗한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Clean KESCO’로 밝혔다. ESG 경영 추진 목표는 △친환경 생태계를 조성하는 친환경 KESCO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국민안심 KESCO △투명한 의사결정으로 신뢰받는 KESCO로 수립했다. ESG 경영 헌장은 부재했다.2024년 이사회 구성원은 총 9명으로 기관장 1명, 상임이사 3명, 비상임이사 5명으로 구성됐다. 2021년과 비교해 구성원 수는 변동이 없었다. 2024년 여성 임원 수는 0명으로 2021년 1명과 대비해 감소했다.2021년부터 이사회 내에 ESG 전문위원회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사회를 개최하기 전 모든 안건에 대해 ESG를 고려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구성원은 위원장(선임 비상임이사)과 재직 중인 비상임이사(당면직 제외)로 구성됐다. 노동이사제와 관련해 노동이사 선임을 추진해 노동조합과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종합청렴도 평가결과(등급)은 △2020년 3등급 △2021년 3등급 △2022년 3등급 △2023년 3등급 △2024년 4등급으로 2023년까지 3등급을 유지하다 2024년 등급이 하향했다.징계처분 건수는 △2020년 21건 △2021년 7건 △2022년 8건 △2023년 43건 △2024년 7건 △2025년 3월31일 기준 2건으로 집계됐다.징계 사유로는 △질병결근 증빙서류의 변조 및 행사 △회계부정 및 공금횡령 △회계부정 및 공금횡령 관리감독 소홀 △의도적 평균임금 증가 등 CEO 특별 강조사항 불이행 △초과근로 관리감독 소홀 등 CEO 특별 강조사항 불이행 △직무유기 및 임직원행동강령 위반 △겸직 제한 및 영리행위 금지 관련규정 위반 △안전관리규정 미준수 △안전보건관리규정 미준수 △일반용전기설비정기점검 업무처리 부적정 등 △전기안전관리대행 계약해지 부적정 등으로 조사됐다.2024년 자본총계는 1311억 원으로 2021년 1267억 원과 비교해 3.46% 증가했다. 2024년 부채총계는 2746억 원으로 2021년 2188억 원과 대비해 25.50% 증가했다. 2024년 부채율은 209.41%로 2021년 172.62%와 비교해 증가했다.2024년 매출은 3468억 원으로 2021년 3095억 원과 대비해 12.03% 증가했다. 2024년 당기순이익은 36억 원으로 2021년 –20억 원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2024년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부채 상환에 약 74년이 소요된다. ◇ 2024년 무기계약직 평균 연봉 일반정규직의 63.99%... 2021년부터 ESG 경영 보고서 발간안전경영책임계획을 수립하며 5대 분야의 26개 과제를 선정했다. 안전보건활동 전반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며 추진 과제별 담당부서를 지정해 분기별 이해 실적을 관리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을 인증받은 사업장에 대한 사후 관리를 진행했다.전기 분야 재난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안전점검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재난안전정책에 따라 국가 주요 행사나 해빙기·동절기·명절 등 전기재해에 취약한 시기에 특별안전점검을 진행했다.안전점검 부문은 △정부요청 합동점검 △국가행사 안전검검 △취약 시기 안전검검을 구분했다. 안전점검 건수 합계는 △2021년 2만8615건 △2022년 3만3825건 △2023년 4만2005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전기재해 감축을 위한 선제적 예방 활동을 강화해 사회 안전망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화재조사 실무 매뉴얼 개선과 전기화재 조사를 진행했다. 전기화재 추정 화재조사 건수는 △2022년 1442건 △2023년 1484건으로 집계됐다.2024년 일반정규직 1인당 평균 보수액은 6851만 원으로 2021년 6330만원과 비교해 8.24% 인상했다. 2024년 여성 일반정규직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5839만 원으로 남성 일반정규직 연봉인 6939만 원의 84.15% 수준이었다.2024년 무기계약직 1인당 평균보수액은 4384만 원으로 2021년 3912만 원과 대비해 12.07% 인상했다. 2024년 여성 무기계약직의 연봉은 4162만 원으로 남성 무기계약직 연봉인 4691만 원의 88.73% 수준이었다.2024년 무기계약직 연봉은 일반정규직 연봉의 63.99%로 2021년 61.8%와 비교해 증가했으나 여전히 낮은 편이었다.성별에 따른 보수 차등은 없으며 근속연수, 직무에 따라 남녀간 1인당 평균보수액 차이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2024년 일반정규직의 평균근속연수(개월)은 176개월로 여성 직원은 140개월, 남성 직원은 179개월로 각각 집계됐다.2024년 무기계약직의 평균근속연수(개월)은 69개월로 여성 직원은 76개월, 남성 직원은 59개월로 집계됐다.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2020년 60명 △2021년 68명 △2022년 89명 △2023년 107명 △2024년 144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남성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2020년 40명 △2021년 47명 △2022년 67명 △2023년 76명 △2024년 110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며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60% 이상을 기록했다.사회공헌비용은 △2021년 4억2660만 원 △2022년 4억460만 원 △2023년 4억710만 원으로 감소 후 증가했다. 사회공헌비용 지출방식은 사회공헌운영비 등 간접비와 기부금 등 직접비로 구분했다.2021년부터 ESG경영 보고서를 발간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ESG 경영 관련 교육 및 교재는 부재했다. ESG 경영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50% 감축 목표... 2021년부터 폐기물 발생량 급증해 원인 파악 및 해결 요망환경경영 조직으로는 에너지절약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환경부의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에 따라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5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ESG 경영 실천을 위해 탄소중립지수(KCNI) 정책을 개발해 지역본부별로 탄소중립 자체 과제를 수립하고 추진했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뉴딜 정책과 관련하여 안전관리업무를 담당하는 공사의 책임 있는 역할을 목적으로 한다.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발전소 맞춤형 전기안전 ESG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발전소 65기의 안전 및 운영 상황을 합동점검했다.대용량 발전단지 50기의 대기오염 배출량을 분석했다. 안전 활동을 강화하고자 취약발전소를 대상으로 전기안전관리자 기술 교육을 실시했다.온실가스 배출량은 △2021년 2154tonCO₂eq △2022년 1893tonCO₂eq △2023년 2030tonCO₂eq으로 감소 후 증가했다. 온실가스 감축률은 △2021년 32.11% △2022년 40.34% △2023년 36.02%로 증가 후 감소했다.사업장별 폐기물 발생 총량은 △2019년 24.5톤(ton) △2020년 21.32t △2021년 300.36t △2022년 391.81t △2023년 1347.85t으로 2021년 급증하며 증가세를 보였다. 2019년부터 기관의 사업소는 환경정보 공개대상에서 제외되어 대표사업장의 실적만 공개됐다. ▲ 한국전기안전공사(KESCO)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출처=iNIS] ◇ 종합청렴도 3등급에서 4등급으로 추락... 일반정규직과 무기계약직의 급여 차이 해소 필요 △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거버넌스는 공기업임으로 2021년 ESG 전문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성과는 전혀 보이지 않아 개선이 매우 시급하다고 평가했다.양성평등을 위해 여직원의 비율에 적합한 수준의 여성임원을 임명해야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종합청렴도는 그나마 3등급을 유지하다가 오히려 4등급으로 추락했다.징계처분도 2023년 급증했으며 징계사유도 너무 다양해 나열하기 힘들 정도다. 근무기강의 해이와 근무자세의 미비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사회(Social)=사회는 전기는 안전하게 사용하지 않으면 큰 사회적 재난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안전경영책임계획을 수립하고 안전점검을 강화하는 점은 우수하다. 지난 3년 동안 안전검검 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개선 여지는 적었다.직원의 급여는 일반정규직은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었지만 정규직과 무기계약직은 여전히 차별이 존재했다. 육아휴직 사용자가 증가 등은 양호하다. △환경(Environment)=환경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50% 축소하고 탄소중립 과제를 추진하고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큰 변화가 없었다.폐기물 발생량은 2021년부터 급증해 원인을 파악해 대처할 필요가 있다. 환경은 전반적으로 무시할 수 있는 위험과 관리 가능한 위험에 속했다. ◇ 2022년 1차 및 2024년 2차 ESG 경영평가 비교... 사회(S)는 개선됐지만 거버넌스(G)는 오히려 악화돼현대인의 일상생활에서 전기는 공기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자원이지만 화재나 각종 사고의 위험이 상존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KESCO의 ESG 경영을 2022년 1차와 2024년 2차를 비교평가해보자. ▲ 한국전기안전공사(KESCO)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비교 [출처=iNIS]거버넌스(G)는 2022년에서 2024년 사이에 개선되기 보다는 악화됐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다. 2021년부터 ESG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지만 실적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ESG 헌장은 위원회를 구성한 후 4년이 지난 현재에도 제정하지 않았다. 비상임사의 비율은 5명으로 동일하며 여성임원은 2022년 1명에서 2024년 0명으로 오히려 감소했다.경영실적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부채액은 2년 동안 558억 원이 증가했으며 자본금 대비 부채비율은 172%에서 209%로 급증했다.종합청렴도 평가도 2022년 3등급에서 2024년 4등급으로 하락했다. 다른 공기업이 1~2등급을 받는 것과 비교하면 직원의 근무기강, 윤리의식 등이 부실하다고 봐야 한다.사회(S)는 평가 기간 중에 큰 차이가 없으며 무기계약직의 연봉은 정규직 대비 61%에서 63% 소폭 상승했다. 반면에 육아휴직 사용자는 68명에서 144명으로 급증해 조직 분위기가 많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사회공헌비용은 차이가 없었다. 직원의 숫자는 동일하다고 하더라도 급여가 상승한 만큼 최소한의 증액은 있어야 한다고 판단된다.환경(E)은 사업장 폐기물 발생량은 변동이 없으며 녹색제품 구매금액은 해당사항 없다며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평가 자체가 어려웠다.녹색제품 구매금액은 기관의 환경경영 의지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으므로 정부가 요구하지 않더라도 적극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
2025-06-12▲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권영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 새마을금고중앙회 임·직원, 대한적십자사 봉사단원 등 100여명 참여) [출처=새마을금고중앙회]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총 700억 원 규모를 지역사회에 환원했다.새마을금고는 2024년 배려계층 및 사회복지시설 등 문화복지후생사업에 176억 원을 지원했으며 장학금 지원·금융교실 운영 등 회원 교육사업에 94억 원, 지역 내 재해재난지원 및 지역 안전과 보건지원을 위한 지역사회개발사업에 92억 원을 각각 지원했다.또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을 한술씩 덜어내 모아두는 '좀도리 정신'에서 유래된 새마을금고 대표 사회공헌사업 '좀도리 운동'을 통해 35억 원을 지원했다.이 외에도 기부금 31억 원, 정책자금을 포함한 272억 원을 금융지원 하는 등 지역사회 다양한 분야와 어려운 이웃에게 고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새마을금고는 이 같은 ‘직접지원’사업 외에도 지역주민을 위한 시설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투자운영’ 형태의 지역사회공헌사업 또한 활발히 추진해 나가고 있다.돌봄이 필요한 영유아 · 아동 및 청소년 · 노인을 위한 시설을 운영하여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의 건강한 문화 및 여가활동 지원을 위해 생활체육 문화시설을 운영하는 사례도 있다.강원특별자치도 삼척의 한 새마을금고는 2곳의 영화관을 운영해 문화시설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사회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기여했다. 이를 통해 연간 12만 명이 해당 영화관을 통해 영화를 관람하는 효과를 거뒀다.경상북도 청도군의 한 새마을금고는 사회인 야구장 ‘MG청화볼파크’를 건립 및 운영해 연간 2만 여 명이 해당 야구장을 이용했다. 지역주민에게 체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사회공헌을 통해 지역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기여했다.새마을금고는 이 같은 투자운영사업을 통해 설립 이후 2024년까지 누적금액 기준 1808억 원을 투자해왔다. 새마을금고 투자에 따라 설립 및 운영되는 시설은 지역사회에서 거점 시설의 역할을 하며 단순한 복지를 넘어 문화·교육·체육 등 다양한 측면에서 지역사회 생태계를 건전하게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새마을금고가 투자한 1808억원의 투자운영사업과 2024년 환원된 700억 원의 직접지원사업을 통해 2024년 한 해 수혜를 받은 기관은 3만3000여 개에 달한다. 해당 기관에 소속된 인원을 포함해 총 106만 명이 2024년 새마을금고 지역사회공헌을 통해 수혜를 받았다.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새마을금고는 진정한 나눔과 상생을 실천함으로써 주위의 이웃에게 힘이 되는 지역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이다”며 “새마을금고는 고객 여러분의 삶 가까이에서 어려움은 같이 나누고 새로운 기회와 행복을 제공하여 신뢰받는 금융기관이 될 것이다”고 의지를 밝혔다.
-
2025-06-11▲ 새마을금고중앙회 본사 전경 [출처=새마을금고중앙회]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에 따르면 상호금융협동조합으로서 2025년 새마을금고 권역외 대출 관리 방안의 일환으로 ‘슬라이딩 방식’을 도입했다. 지역사회 내 원활한 자금공급을 도모하고 여신관련 규정을 철저하게 준수하기 위함이다.권역외 대출이란 채무자의 주소, 사업장(직장) 또는 담보 부동산 소재지 중 한 곳도 대출을 취급하는 새마을금고 사무소와 같은 권역에 속하지 않는 대출을 말한다.권역외 대출은 당해연도 대출 신규 취급액의 3분의 1을 초과할 수 없으며 이 경우 권역은 △서울·인천·경기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광주·전남 △대전·세종·충남 △강원 △충북 △전북 △제주 총 9곳으로 구분된다.2025년 도입된 슬라이딩 관리 방안은 권역외 대출의 분기별 누적취급 한도를 단계적으로 낮추어 가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분기별 취급 한도를 초과할 경우 다음 분기 권역외 대출 취급을 중단함으로써 연간 총 권역외 대출비율을 33퍼센트(%) 이내로 제한하는 방식이다.예를 들어 2025년 1분기 기준 권역외 대출 비율이 60%를 초과하는 금고는 2분기에 권역외 대출 취급이 불가하다.2분기 말 권역외 대출 누적 취급비율이 50%를 초과하면 3분기 권역외 대출 취급이 불가하다. 3분기 말 권역외 대출 누적취급 비율이 40%를 초과하면 4분기 권역외 대출 취급을 금지함으로써 연간 총 33% 이내로 권역외 대출을 관리한다는 계획이다.이 외에도 2023·2024 2년 연속 권역외 대출 취급비율이 33%를 초과하는 새마을금고는 2025년 권역외 대출 취급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분기별 한도 관리를 통해 권역외 대출 실행 제한 금고를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며 “검사 등을 통한 권역외 대출 위반 사례의 사후적 적발뿐만 아니라 사전적으로 규제 준수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
원자력안전규제전문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1990년 설립됐다. 원자력의 생산 및 이용에 따른 방사선 재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공공의 안전과 환경보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설립 목적으로 한다. 경영 비전은 ‘국민 안심과 푸른 미래를 열어가는 세계 최고의 규제전문기관 KINS’로 밝혔다. 경영방침은 ‘APEX(명민, 선제적 능동, 공감, 최정예 핵심역량)을 통해 세계 최고의 규제전문기관이 된다’로 정했다. KINS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사법기관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KINS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봤다. ◇ 2022년 1차 ESG 경영 평가 요약... 원자로 격납고 곳곳 구멍생겨 '문제없다'결론에도 불신 이어져2021년 11월 대전광역시·세종특별시 공공기관 혁신네트워크 및 10개 공공기관과 ESG 경영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지원 △지역상생·협력 △네트워크 협력체계 강화 등이다.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감시·견제기구인 청렴 옴부즈만, 의견을 수렴하는 청렴 호민관, 실무진 위주 제도개선 실행조직인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 부원장 주도의 고위직 협의체인 사회가치 경영위원회 등을 정비했다. 아직까지 ESG 경영으로 고도화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종합청렴도 평가결과는 △2017년 3등급 △2018년 3등급 △2019년 3등급 △2020년 2등급 △2021년 3등급으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 자체 감사부서는 정원 3명에 현원 3명으로 한국에너지공단의 27.3%에 불과 하다. 2021년 12월31일 기준 전문인력은 상시·비상시를 불문하고 참여하지 않았다.최근 5년간 징계 건수는 △2017년 3건 △2018년 1건 등 4건으로 집계됐다. 징계 사유는 △품위유지 의무 위반 △보안업무규정 위반 △취업규칙 위반 △임직원 행동강령 위반 등으로 조사됐다. 징계 종류는 정직 1명, 견책 3명이다.사회공헌활동에서 봉사활동 횟수는 △2017년 9회 △2018년 6회 △2019년 6회 △2020년 2회 △2021년 3회로 한국에너지공단의 1.8~14.1%, 한국가스안전공사의 1.0%~3.1% 수준으로 매우 낮다. 홈페이지에 ESG 교육을 위한 교재는 없지만 △원자력 방사선 안전규제 △원자력 안전 △방사능 누출 시 대처요령 등을 파악하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2021년 12월31일 기준 저공해 자동차 구매·임차 의무구매비율을 달성했다. 2021년 1종 전기·수소 차량 2대 일반차량 1대를 확보했다.사업장별 폐기물 발생량은 △2016년 14t △2017년 17.1t △2018년 17.6t △2019년 27.06t △2020년 1342.91t을 기록했다. 2020년 폐기물 발생량은 2019년 대비 49.63배에 달했지만 갑자기 증가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2024년 ESG 경영 2차 평가... 2024년 부채총계 441억 원으로 부채율 39.67%KINS의 경영방침은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원자력 안전성 확인 △국민이 공감하는 현장중심의 대응체계 확립 △미래지향의 포괄적 안전규제체계 확립 △자율과 책임의 성과중심 경영시스템 구축으로 정했다.ESG 경영에 대한 계획 및 목표를 수립하지 않았으며 ESG 경영 헌장도 부재했다. ESG 경영조직인 ESG 위원회도 수립하지 않았다.윤리경영체계의 일환으로 KINS 청렴비전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Clean KINS’로 정했다. 정부 반부패 비전인 ‘국민과 함께하는 청렴한 대한민국’을 목적으로 한다. 윤리경영체계의 윤리규범으로 윤리헌장과 윤리강령 등을 수립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청렴목표 및 추진전략은 △지속가능한 청렴 - 반부패·청렴 정책 추진인프라 확충 △공감하는 청렴 – 부패방지 내실화 및 청렴문화 내재화 △소통하는 청렴 – 청렴 네트워크 강화 및 소통·공유 활성화로 설정했다.2024년 이사회 구성원은 총 11명으로 기관장 1명, 상임이사 0명, 비상임이사 10명으로 구성됐다. 2021년과 비교해 구성원 수는 변동이 없었다. 2024년 여성 임원 수는 2명으로 2021년 4명과 대비해 감소했다.종합청렴도 평가결과(등급)은 △2020년 2등급 △2021년 3등급 △2022년 2등급 △2023년 2등급 △2024년 4등급으로 2024년 4등급으로 하락했다.징계처분 건수는 △2020년 -건 △2021년 -건 △2022년 -건 △2023년 4건 △2024년 4건으로 집계됐다. 징계사유로는 △품위유지의무 위반(음주운전) △취업규칙 위반(근무시간 중 근무지 이탈 외) △취업규칙 위반(육아시간 목적 외 사용) △직장 내 괴롭힘 △청렴의 의무 위반 등으로 조사됐다.2024년 자본총계는 1114억 원으로 2021년 805억 원과 비교해 38.26% 증가했다. 2024년 부채총계는 441억 원으로 2021년 500억 원과 대비해 11.77% 감소했다. 2024년 부채율은 39.67%로 2021년 62.16%와 비교해 감소했다.2024년 매출은 1536억 원으로 2021년 1348억 원과 대비해 13.95% 증가했다. 2024년 당기순이익은 21억 원으로 2021년 82억 원과 비교해 74.26% 급감했다. 2024년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부채 상환에 약 21년이 소요된다. ◇ 2024년 무기계약직 연봉 일반정규직의 70.83%... ESG 교육 및 관련 교재 부재고객만족경영 비전은 ‘고객의 공감하고 감동하는 규제서비스 구현’으로 밝혔다. 고객만족경영 목표는 ‘규제업무 특성을 고려한 전략적 고객만족경영 추진’으로 설정했다. 고객서비스 헌장을 수립하며 구체적인 서비스 이행표준을 정해 실천하는 것을 방침으로 정했다.고객만족경영 전략방향은 △고객지향적 조직문화 활성화 △고객감동 서비스 구현 △신뢰의 기관이미지 제고로 설정했다.전략방향에 따른 전략과제는 △고객만족경영 마인드 확산 △고객만족경영 역량 강화 △접점업무 서비스 품질제고 △고객대응 정보시스템 강화 △지역상생형 사회공헌 활동 확대 △상생 협력의 파트너십 문화 정착으로 정했다.안전보건경영방침을 수립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연구 및 업무수행 전반에 있어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시할 것을 밝혔다. 모든 근로자 및 이해 관계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근무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KINS 홈페이지는 안전규제 부문을 △원자로 안전 △방사선 안전 △규제 인프라로 구분해 규제대상과 규제체계, 관련 법령 등의 정보를 공개했다.2024년 일반정규직 1인당 평균 보수액은 1억818만 원으로 2021년 1억359만 원과 비교해 4.44% 인상했다. 2024년 여성 일반정규직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9747만 원으로 남성 일반정규직 연봉인 1억1027만 원의 88.39% 수준이었다.2024년 무기계약직 연봉은 7662만 원으로 2021년 7401만 원과 대비해 3.54% 인상했다. 2024년 여성 무기계약직의 연봉은 0원이며 남성 무기계약직 연봉은 7662만 원이다.2024년 무기계약직의 구성을 보면 여성 종업원 수는 0명, 남성 종업원 수는 1명이었으며 2021년과 비교해 변동은 없었다. 2024년 무기계약직 연봉은 일반정규직 연봉의 70.83%로 2021년 71.45%와 비교해 감소했다.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2020년 18명 △2021년 16명 △2022년 25명 △2023년 40명 △2024년 35명으로 2023년까지 증가세를 보이다 2024년 감소했다.남성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2020년 6명 △2021년 3명 △2022년 8명 △2023년 14명 △2024년 19명으로 2021년 감소 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봉사활동 횟수는 △2019년 6회 △2020년 2회 △2021년 3회 △2022년 2회 △2023년 1회로 감소세를 보이며 저조한 편이었다.기부 금액은 △2019년 4258만원 △2020년 5810만원 △2021년 5830만원 △2022년 4950만원 △2023년 4953만원으로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다.ESG 경영 혹은 지속가능경영 실적을 담은 보고서는 부재했다. 홈페이지와 알리오(ALIO)에 경영 정보를 공시했다. ESG 교육 및 관련 교재도 미수립했다. ◇ 2023년 온실가스 배출량 3310tonCO2eq... 2023년 폐기물 발생 총량 235t온실가스 배출량(Scope 1+2)은 △2019년 3241.02tonCO₂eq △2020년 3346.38tonCO₂eq △2021년 3317.06tonCO₂eq △2022년 3335.53tonCO₂eq △2023년 3310.06tonCO₂eq으로 저조하게 증가 후 감소했다.기준배출량 대비 온실가스 감축률은 △2019년 35.07% △2020년 37.53% △2021년 38.08% △2022년 37.73% △2023년 38.21%로 30%대를 유지했다. 기타 간접배출(Scope 3)은 해당사항이 없다고 밝혔다.녹색제품 구매액은 해당사항이 없다고 밝혔다.사업장별 폐기물 발생 총량은 △2019년 27.06톤(ton) △2020년 1342.91t △2021년 136.7t △2022년 404.47t △2023년 235.1452t으로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다. 사업장 지정폐기물 발생량은 3.15t이며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187.9452t, 기타폐기물 발생량은 33.05t으로 조사됐다.건설 현장 준공으로 인해 건설 폐기물이 3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구동 실험실 리모델링 공사로 지정폐기물은 30% 증가했다. 기존에는 파지를 폐기물 재활용량으로 기입했으나 기타 폐기물로 변경해 입력했다고 밝혔다. ▲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출처=iNIS]◇ ESG 헌장 및 ESG 위원회 구비하지 않아... 원자력 기술 연구하며 환경경영 목표조차 수립하지 않아△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거버넌스는 공기업임에도 ESG 경영위원회를 구성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ESG 헌장도 제정하지 않아 개선이 시급하다고 평가했다.이사회 구성은 변동이 없었지만 여성 임원의 숫는 2021년 4명에서 2024년 2명을 축소됐다. 종합청렴도는 2~3등그을 유지하다 2024년 4등급으로 추락했다. △사회(Social)=사회는 고객만족 경영을 추진하고 안전보건경영방침을 수립해 실천하는 측면에서 개선이 시급하지는 않다고 판단했다.무기계약직의 연봉은 일반정규직 대비 70%로 수준으로 금융공기업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지만 업무 난이도가 동일하다면 편차를 없애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성휴직 사용자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환경(Environment)=환경은 환경경영 계획이나 목표가 전혀 없어 받아들이기 어려운 위험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평균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폐기물 배출량은 등락폭이 큰 편이다.연구동 실험실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며 폐기물이 많아 증가한 원인이 크다. 녹색제품 구매액은 0원으로 전혀 없어서 실천 의지가 부족한 것으로 평가했다.◇ 2022년 1차 및 2024년 2차 ESG 경영 평가 비교... 거버넌스는 낙제점 및 사회·환경은 양호 평가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2025년 6월5일 체코 신규원전 발주사인 두코바니II 원자력발전소(EDU II)와 본 계약을 체결했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카라 원자력발전소 수출에 이어 2번째다.지난 20여 년 동안 한국 원전 기술은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과 비교해 기술력이 떨어지지 않지만 정부의 정책이 우왕좌왕(右往左往)하며 신뢰 위기를 경험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비교 [출처=iNIS]거버넌스(G)는 원자력발전의 안전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중요한 공기업임에도 ESG 경영에 대한 의지도 미약하고 추진 실적도 찾아보기 어려워 부정적으로 평가했다.ESG 헌장은 제정하지 않았으며 ESG 위원회도 없어 ESG 경영 자체에 대한 의지가 없다고 봐야 한다. 비상임이사의 비율은 변동이 없지만 여성임원은 절반으로 축소됐다.부채액은 줄여서 경영정상화를 이뤘지만 종합청렴도는 3등급에서 4등급으로 추락했다. 투명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공기업이 1~2등급 수준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참담한 성적이다.사회(S)는 무기계약직이 연봉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육아휴직사용자는 증가해 긍정적의 성과를 기록했다. 기부금액도 감소했지만 나름 큰 변화가 없다고 봐야 한다.환경(E)은 사업장 폐기물 발생량은 2022년 136t에서 2024년 235t으로 증가했지만 일시적인 현상으로 봐야 한다. 녹색제품 구매금액은 해당사항 없다고 공시했지만 최소한의 노력은 필요하다.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
유한양행은 1926년 창립자 유일한 박사가 설립한 제약기업이다. 신뢰와 정직의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기업이념인 △우수 의약품 생산 △성실한 납세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을 실천하고자 한다.주요 사업 부문은 △약품사업 △생활건강사업 △해외사업 △라이선스 수익 △기타로 구분됐다. 경영 핵심가치는 ‘Progress & Integrity’로 비전은 ‘Great Yuhan, Global Yuhan’으로 밝혔다. 지속가능경영비전은 ‘인류와 지구의 건강, 더 나은 100년’으로 정했다.창업정신을 바탕으로 ESG 경영을 강화해 환자 중심의 연구개발과 지속가능한 제품 및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유한양행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사법기관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유한양행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 봤다. ▲ 유한양행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출처=iNIS] ◇ ESG 경영 의사 표명하며 전략방향 및 중점과제 수립... 2024년 부채총계 7913억 원으로 부채율 36.79%전사 비전 하에 혁신신약 개발과 신규사업 진출을 통해 온 인류의 건강과 행복한 삶에 이바지하는 글로벌 기업을 목표로 정했다. 경영 목표는 ‘글로벌 50위 제약기업’으로 밝혔다.5대 전략과제는 △R&D 강화 △신규사업 확대 △사업경쟁력 강화 △인재 육성 △정도경영/ESG경영으로 밝혔다. ESG 경영 헌장은 부재했으며 윤리헌장을 수립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지속가능경영의 추진 방향은 ‘창업정신 현대화’로 비전은 ‘인류와 지구의 건강, 더 나은 100년’으로 밝혔다. 영역별 전략방향은 △지속가능성 강화 △미래가치 공유 △정직에 기반한 성장으로 각 전략방향에 따른 중점과제 13개를 설정했다.2023년 이사회 구성원 수는 총 7명으로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됐다. 2021년 구성원 수는 총 8명으로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5명과 비교해 사외이사 수가 감소했다. 2023년 여성 이사 수는 1명으로 2021년 1명과 대비해 변함이 없었다.2022년 ESG 전담부서인 ESG 경영실을 신설했다. 전사 차원의 유기적인 지속가능경영 업무 추진을 목적으로 전사 ESG실무협의회를 운영한다.2023년 4월 ‘유한 ESG경영 실천 공동선언식’을 개최하며 유한 가족사 및 학원의 ESG 경영 선언문을 공표했다. 각 가족사 및 유한학원 관리 및 담당자가 참석하는 ESG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2024년 자본총계는 2조1506억 원으로 2021년 1조9358억 원과 비교해 11.09% 증가했다. 2024년 부채총계는 7913억 원으로 2021년 5279억 원과 대비해 49.90% 증가했다. 2023년 부채율은 36.79%로 2021년 27.27%와 비교해 증가했다.2024년 매출액은 2조677억 원으로 2021년 1조6878억 원과 대비해 22.51% 증가했다. 2024년 당기순이익은 551억 원으로 2021년 991억 원과 비교해 44.35% 감소했다. 2024년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부채 상환에 약 14년이 소요된다. ◇ 2023년 여성 직원 1인 급여 평균 남성 직원의 68.93%... 2025년 5월부터 청년 프로젝트 시작ESG 경영 사회 부문의 전략 방향은 ‘미래가치 공유 (Sharing the Future Value)’로 밝혔다. 중점과제는 △임직원의 성장과 행복 △고객 만족도 제고 △헬스케어 접근성 강화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 △전략적 사회공헌으로 설정했다.사회공헌 슬로건은 ‘건강한 내일, 함께하는 유한’으로 사업방향은 △건강한 사람 △건강한 지구 △건강한 지역사회로 밝혔다.사업방향에 따른 중점 영역은 △의료취약계층 건강지원 △아동 위생 교육 △의약품, 의료복지 지원 △생물다양성 보전 △자원 재순환 △친환경 문화 조성 △청소년 진로 체험 △지역사회 연계 △임직원 봉사활동으로 수립했다.총 임직원 수는 △2021년 1878명 △2022년 1938명 △2023년 2002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남성 직원 수는 △2021년 1413명 △2022년 1444명 △2023년 1484명으로 남성 직원의 비중이 높았다.2023년 1인 급여 평균은 9500만 원으로 2021년 8900만 원과 비교해 6.74% 인상했다. 2023년 여성 직원 1인 급여 평균은 7100만 원으로 남성 직원 1인 급여 평균인 1억300만 원의 68.93%였다. 2021년 57.73%와 비교해 증가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다.2021년 여성 직원 1인 급여 평균은 5600만 원으로 남성 직원 1인 급여 평균인 9700만 원의 57.73%였다. 2023년 연봉 중앙값은 8800만 원으로 남성 직원은 9900만 원, 여성 직원은 6300만 원이었다.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2021년 33명 △2022년 40명 △2023년 29명으로 증가 후 감소했다. 지난 3년간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2021년 8명 △2022년 5명 △2023년 8명으로 감소 후 증가했다.2025년 5월 청년 프로젝트인 ‘유일한 아카데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PBL(문제기반학습) 바탕의 사회 혁신 프로그램으로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청년이 주도적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사회공헌비용은 △2021년 72억 원 △2022년 58억 원 △2023년 110억 원으로 감소 후 증가했다. 사회공헌비용은 △현금 기부 △현물 기부 △사업비(경영비용)으로 구분됐다.2021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ESG 경영과 관련된 교육 및 교재는 부재했다.2023년 ESG 경영 분야 학술연구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유한 ESG 학술상’을 신설했다. 한국전문경영인학회가 주관하며 유한양행이 후원한다. 국내외 ESG 경영 분야의 이론, 정책, 실무에 관련된 학술연구 활동 및 학문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됐다. ◇ 2023년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합계 2만tCO2eq... 2023년 환경보호 투자 20억 원ESG 경영 환경 부문의 전략 방향은 ‘지속가능성 강화 (Enhancing Environmental Sustainability)’로 밝혔다. 중점과제는 △환경경영 시스템 고도화 △넷제로(Net Zero) △친환경 사업장 운영(온실가스, 오염물질, 물, 생물다양성)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로 설정했다.2023년부터 온실가스 산정 범위를 기타간접배출(Scope 3)까지 확대했다. 온실가스 관리체계를 고도화해 유한양행 직·간접배출(Scope 1, 2)에 대한 전사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재구축했다고 밝혔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목적으로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했다.유한양행 △본사 △지점 △공장 △중앙연구소의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2) 합계는 △2021년 2만2724tCO2eq △2022년 2만4000tCO2eq △2023년 2만4564tCO2eq으로 근소하게 증가세를 보였다.유한양행 본사의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2)은 △2021년 2449tCO2eq △2022년 2310tCO2eq △2023년 2159tCO2eq으로 근소하게 감소세를 보였다. 유한양행 공장의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2)은 △2021년 1만5834tCO2eq △2022년 1만7117tCO2eq △2023년 1만7888tCO2eq으로 증가세를 보였다.2022년부터 폐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니를 재활용한다고 밝혔다. 2023년에는 폐유, 폐유기용제 및 폐합성수지의 처리 방법으로 재활용으로 전환했다.유한양행 △본사 △공장 △연구소의 총 폐기물 발생량 합계는 △2021년 1528톤(Ton) △2022년 1490t △2023년 1686t으로 감소 후 증가했다. 발생한 폐기물 종류는 일반폐기물과 유해폐기물로 구분했다.유한양행 본사의 총 폐기물 발생량은 △2021년 41t △2022년 39t △2023년 59t로 근소하게 감소 후 증가했다.유한양행 △본사 △공장 △연구소의 총 폐기물 처리량 합계는 △2021년 1528t △2022년 1490t △2023년 1686t으로 발생량과 일치했다. 폐기물 처리 방식은 △재활용 △사외처리(소각, 매립 등) △매립(사외)으로 구분해 밝혔다.유한양행 △본사 △공장 △연구소의 친환경 구매 금액 합계는 △2021년 200만원 △2022년 5억3200만원 △2023년 4억7300만원으로 2022년 급증 후 감소했다.환경보호를 위한 투자 합계는 △2021년 20억 원 △2022년 21억 원 △2023년 20억 원으로 증가 후 감소했다. 투자 지표는 △예방 및 환경경영 비용 △폐기물 처리, 배출물 처리 비용으로 구분됐으며 예방 및 환경경영 비용에 친환경 포장재 구매 금액이 포함됐다고 밝혔다.2022년부터 친환경패키징의 일환으로 의약품 제품케이스를 없애는 포장 변경을 진행하고 재생용지 의약품 배송박스 사용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제품 폐기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28년만의 회장직 부활은 경영권 남용이라는 비판 직면... 임직원의 성장과 행복은 긍정적으로 평가△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거버넌스는 2022년 ESG 경영실을 신설하고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개선의 시급성은 가장 큰 영역으로 평가됐다.ESG 경영헌장을 제정하지 않았으며 사외이사는 2021년 5명에서 2023년 4명으로 1명 줄어들었다. ESG실무협의회를 운영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성과는 보이지 않는다.직원 중심으로 회사가 운영되면서 대리인 비용(agency cost)이 나타나고 있는 점은 우려스럽다. 경영권 남용에 해당하는 것인지에 대한 논쟁도 거세게 일고 있다. 2024년 주주총회에서 28년만에 회장직을 부활했다.△사회(Social)=사회는 사업 초기부터 사회적 책임활동을 강화하고 있어 관리 가능한 위험에 속해 개선의 필요성은 적었다. 임직원의 성장과 행복, 고객만족도 측면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다만 창업자 가족의 반대에도 회장직을 신설하는 등 현 경영진의 무리한 경영은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해친다는 측면에서 부정적이라고 봐야 한다.육아휴직 사용자는 증가하다가 감소세로 전환됐으며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는 평가하기 어려울 정도로 적은 편이다. 전체 대상자에서 사용자 비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환경(Environment)=환경은 제약회사는 동물실험, 화학물질이 함유된 폐수의 방류, 약품 제조과정에서 화학물질의 유출 등의 위험을 안고 있어 무시할 수 없는 위험도 존재한다.온실가스 배출량은 평균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폐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니를 재활용하고 있다. 폐기물 배출량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환경보호를 위한 투자금액은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낮아 개선이 필요하다. 또한 친환경 구매금액은 너무 미미해 확대해야 한다. 포장 변경과 재생용지 사용 등은 긍정적인 지표다.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
▲ 인천항만공사, 창립 20주년 기념 '해설사와 함께하는 인천항 갑문 바로 알기' 행사 포스터 [출처=인천항만공사]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에 따르면 2025년 5월31일(토) 인천항 갑문홍보관(인천광역시 중구 월미로 376)에서 공사 창립 20주년 및 ‘제30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해설사와 함께하는 인천항 갑문바로알기’ 행사를 개최한다.행사 당일 인천항만공사가 지원하는 전국 최대 규모 미술축제 ‘바다그리기대회’가 열리며 인천 관내 중·고등학생 등이 참여한다.‘해설사와 함께하는 인천항 갑문바로알기’는 바다그리기대회에 참가하는 지역 중·고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인천항 핵심시설인 갑문의 기능, 구조, 역사 등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기획된 행사다.이번 행사는 인천항만공사 하길형 해설사가 갑문의 역사와 구조, 구동 과정 등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오후 1시30분부터 총 4개의 클래스(Class)로 운영되며 참여 학생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크로마키 포토존체험 △전자방명록 인사말 남기기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도 함께 진행된다.인천항만공사 정근영 건설부문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에게 약 50년간 수도권 물동량을 책임져온 국가 중요 시설물인 갑문의 기능을 알기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해양산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한전KDN은 에너지ICT(정보통신기술) 전문 공기업으로 1992년 설립됐다. 에너지 신산업 기술을 개발해 전력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주요 사업으로 △전력공급 지능화사업 △전력정보 효율화사업 △미래성장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경영 비전은 ‘친환경, 디지털 중심의 에너지ICT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미션은 ‘에너지ICT 기술 전문화 및 고도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으로 밝혔다.2030 경영전략체계의 핵심가치는 △미래선도 △전문기술 △국민시뢰 △혁신추구로 4대 전략방향 및 12개 전략과제를 수립했다. 한전KDN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사법기관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한전KDN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봤다. ◇ 2022년 ESG 경영 1차 평가... 6년간 해임 5명 등 징계 47건 ‘쉬쉬’하며 청렴도 바닥2021년 9월 ESG 경영을 추진할 조직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대표이사를 단장으로 하는 ESG추진단, 비상임이사 3인으로 구성된 ESG위원회, ESG 분야별 전문가 9인이 참여하는 ESG자문위원회 등을 구성했다.종합청렴도 평가결과는 △2017년 2등급 △2018년 2등급 △2019년 3등급 △2020년 3등급 △2021년 2등급을 기록했다. 자체 감사부서는 정원 30명에 현원 30명으로 구성됐다. 2021년 3월31일 기준 징계 건수는 △2017년 11건 △2018년 3건 △2019년 11건 △2020년 9건 △2021년 9건 △2022년 4건으로 총 47건이다.징계 종류는 △견책 13명 △정직 1~6개월 14명 △감봉 1~3개월 15명 △해임 5명 등으로 조사됐다. 47건 중 1건만 고발 조치됐다.홈페이지에 ESG 교육과 관련된 교재나 교육 이력은 없다. 다만 2003년 윤리경영위원회 설치 이후 2017년부터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한전KDN(KDN)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2021년 12월 한국형 재생에너지 100%(K-RE100)에 가입했으며 2050년까지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4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거래 플랫폼 개발업체인 아이이엑스와 포괄적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녹색제품 구매 실적 비율은 △2019년 98.31% △2020년 93.30% △2021년 79.02%로 매년 하락했다. 녹색제품 구매액은 △2019년 18억6500만 원 △2020년 14억2100만 원 △2021년 11억3400만 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사업장별 폐기물 발생 총량은 △2016년 94.95t △2017년 73.48t △2018년 69.40t △2019년 92.47t △2020년 67.5t으로 조사됐다. 2018년까지 전체 사업장의 폐기물 발생량이 감소했다.◇ 2024년 ESG 경영 2차 평가... 2024년 부채총계 2221억 원으로 부채율 35.58%2021년 ESG비전을 ‘한전KDN ESG, 사람과 환경을 We하다’로 수립했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적으로 한다. ESG 미션은 ‘깨끗한 에너지, 따뜻한 ICT기술, 신뢰받는 한전KDN’으로 정했다.추구가치는 △탄소중립 이행 △친환경 디지철 혁신 △상생동행 △안전보안 △청렴윤리 △이해관계자 소통으로 밝혔다. 중장기 목표는 △온실가스 50% 감축, RE100 달성 △동반성장 최우수 등급, 중대재해 Zero화 △청렴도 1등급, 정보공개평가 최우수로 설정했다.ESG 전략방향은 △Green-KDN △Value-KDN △Trust-KDN으로 수립했다. 전략과제는 △에너지 ICT 기반 탄소중립 실현 △국민 최우선, 안전-동행 사회 구축 △투명하고 신뢰받는 거버넌스 강화로 정했다.ESG 경영헌장은 수립하지 않았으며 인권경영규범으로 인권경영헌장을 수립했다. 윤리준법경영 확산을 목적으로 윤리경영체계와 윤리비전 등을 수립해 밝혔다.2024년 이사회 구성원은 총 7명으로 기관장 1명, 상임이사 2명, 비상임이사 4명으로 구성됐다. 2021년과 비교해 구성원 수는 변동이 없었다. 2024년 여성 임원 수는 2명으로 2021년 1명과 대비해 증가했다.2023년 ESG 위원회 구성원은 비상임이사 3명으로 구성됐다. ESG 위원회는 ESG 경영의 총괄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ESG 경영 현안 의결 및 보고 사항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ESG 추진단은 CEO를 단장으로 4개의 워킹그룹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 △대외협력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종합청렴도 평가결과(등급)은 △2020년 3등급 △2021년 2등급 △2022년 3등급 △2023년 3등급 △2024년 3등급으로 2021년 상향 후 하향하며 2022년 이후 3등급을 유지했다.징계처분 건수는 △2020년 8건 △2021년 9건 △2022년 4건 △2023년 13건 △2024년 16건 △2025년 3월31일 기준 8건으로 집계됐다.징계사유로는 △음주운전 교통사고 신고 특별감사 △건전한 조직문화 저해행위 △직원간 폭언 등 직원 의무 위반 △AMI 통신망 구축공사 민원 특별감사 △공직 복무기강 관련 특별감사 △관리감독 소홀 △임직원 행동강령 위반 △회사 제규정 상습 위반 △전북지역사업처 특별감사 결과 관련 징계 △복무규율 위반 △발주계약규정 위반 등으로 조사됐다.2024년 자본총계는 6242억 원으로 2021년 5323억 원과 비교해 17.25% 증가했다. 2024년 부채총계는 2221억 원으로 2021년 1892억 원과 대비해 17.37% 상승했다. 2024년 부채율은 35.58%로 2021년 35.55%와 비교해 근소하게 올랐다.2024년 매출은 7816억 원으로 2021년 6732억 원과 대비해 16.10% 확대됐다. 2024년 당기순이익은 2157억 원으로 2021년 672억 원과 비교해 220.91% 급증했다. 2024년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부채 상환에 약 1년이 소요된다. ◇ 2024년 무기계약직 연봉 일반정규직의 73.73%... 2023년 총 사회적가치 기여액은 29억 원ESG 사회 부문 전략방향은 ‘Value-KDN’으로 전략과제는 ‘국민 최우선, 안전-동행 사회 구축’으로 수립했다. 4가지 전략과제는 △지역 및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상생협력 △ICT 기반 보안 및 안전관리 강화 △차별 없는 포용적 근로여건 조성 △에너지 ICT 혁신을 통한 국민편익 증진으로 정했다.동반성장 추진체계의 목표는 ‘중소기업 상생협력으로 미래 에너지 ICT 산업생태계 구현’으로 정했다. 추진방향은 △지속성장 지원 △혁신성장 견인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으로 각 추진방향에 따른 추진과제를 수립했다.2024년 일반정규직 1인당 평균 보수액은 7654만 원으로 2021년 7335만 원과 비교해 4.35% 인상했다. 2024년 여성 일반정규직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5941만 원으로 남성 일반정규직 연봉인 8035만 원의 73.94% 수준이었다.2024년 무기계약직 연봉은 5643만 원으로 2021년 4809만 원과 대비해 17.35% 인상했다. 2024년 여성 무기계약직의 연봉은 4654만 원으로 남성 무기계약직 연봉인 5777만 원의 80.56% 수준이었다. 2024년 무기계약직 연봉은 일반정규직 연봉의 73.73%로 2021년 65.56%와 비교해 증가했다.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2020년 33명 △2021년 47명 △2022년 77명 △2023년 90명 △2024년 102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남성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2020년 14명 △2021년 20명 △2022년 42명 △2023년 52명 △2024년 67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며 2022년 이후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은 50% 이상을 기록했다.총 사회적가치 기여액은 △2021년 44억 원 △2022년 44억 원 △2023년 29억 원으로 증가 후 감소했다. 총 사회적가치 기여액은 △사회공헌 투자액 △에너지복지 △동반성장 지원을 포함한다고 밝혔다.지역사회 기부 금액은 △2021년 5억 원 △2022년 8억 원 △2023년 4억 원으로 증가 후 감소했다.2017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보고 범위는 본사와 6개 지역본부를 포함했으며 일부 성과는 3개 해외지사 및 1개 해외사무소를 반영했다고 밝혔다.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을 목적으로 KDN-ESG 프로세스를 수립했다. 기존의 단기적인 ESG 경영지원사업을 중장기적 관점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협력사 공동지원으로는 △ESG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무상제공 △ESG 온라인교육 지원 △ESG 관련 국제표준 및 지식재산권 취득절차 안내 및 비용 지원을 운영한다. ◇ 2024년부터 TCFD 기반 환경경영 확산 계획... 2023년 녹색제품 구매액 2408억 원으로 급증ESG 환경부문 전략방향은 ‘Green-KDN’으로 전략과제는 ‘에너지 ICT 기반 탄소중립 실현’으로 수립했다.4가지 전략과제로는 △가치사슬 기반 환경경영 강화 △탄소중립 에너지 ICT 신사업 내실화 △지속가능한 친환경 솔루션 기술 선도 △‘KDN ECO-Life’ 환경브랜드 확산으로 밝혔다.환경경영 목표는 ‘에너지 ICT 기술로 친환경 미래를 만드는 기업’으로 수립하며 전략방향과 전략과제를 정했다. 전략방향은 △TCFD 기반 환경 경영체계 조성 △대국민 동참 탄소중립 실천 △친환경 사업 발굴 및 확대로 설정했다. 환경경영위원회를 통해 환경경영 추진 사항을 모니터링한다.중장기 로드맵에서 2024년부터 글로벌 스탠다드 확산기로서 △TCFD 기반 환경경영 확산 △친환경 에너지 ICT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CFD 기반 환경경영을 추진하기 위한 △지배구조 △전략 △리스크 관리 △지표 및 목표를 수립했다.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으로는 △Scope 1 저감 활동: 전기차 전환 △Scope 2 저감 활동: 친환경 사옥 구현 △Scope3 저감 활동: KDN Eco-Life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온실가스 배출량(Scope 1+2)은 △2021년 5113tCO₂-eq △2022년 5350tCO₂-eq △2023년 5129tCO₂-eq으로 근소하게 증가 후 감소했다.녹색제품 구매액은 △2021년 1134억 원 △2022년 1234억 원 △2023년 2408억 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녹색구매비율은 △2021년 79.02% △2022년 99.12% △2023년 58.80%로 증가 후 급감했다.사업장별 폐기물 발생 총량은 △2019년 92.47톤(ton) △2020년 67.5t △2021년 60.94t △2022년 67.5t △2023년 74.86t으로 2021년까지 감소세를 보이다 2022년 이후 증가세를 기록했다. ▲ 한전KDN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출처=iNIS]◇ 윤리경영 추진하지만 종합청렴도는 3등급으로 낮아... 정규직과 무기계약직의 연봉 크게 차이나△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거버넌스는 2021년 ESG 비전을 수립했지만 정작 중요한 ESG 헌장은 제정하지 않아 개선이 시급하다고 평가했다.ESG 경영의 전 단계인 윤리경영은 도입했지만 구체적은 운영 성과는 명확하지 않다. 종합청렴도가 2021년을 제외하곤 모두 3등급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Social)=사회는 이해관계자와 동반 성장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규직과 무기계약직의 연봉이 크게 차이가 나는 등 개선의 여지가 있지만 관리 가능한 위험으로 판단했다.육아휴직 사용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사회적가치 기여액은 2023년 대폭 감소해 보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협력사에게 ESG 경영을 지원하고 있다.△환경(Environment)=환경은 환경경영위원회를 통해 환경경영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력요금을 징수하는 업무로 환경을 파괴할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온실가스 저감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녹색제품 구매액은 다른 공기업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만핟. 사업장 폐기물 배추량도 미미한 수준이다. ◇ 윤리경영조차 미흡해 ESG 경영 추진할 역량 부족해... 녹색제품 구매액은 다른 공기업 비해 월등하게 많아한전KDN은 2025년 5월26일 2025년 제1차 내부통제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내부통제위원회는 당연직 위원장인 사장과 내부위원 3명, 외부 전문가 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해 내보통제시스템 고도화룰 추진하기 위해 노력한다. 사후 관리 중심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통제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2022년 ESG 경영 1차 및 2024년 ESG 경영 2차 평가결과를 비교해보자. ▲ 한전KDN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비교 [출처=iNIS]거버넌스(G)는 거버넌스는 2년 사이에 더욱 악화돼 ESG 경영 자체에 대한 실천의지가 미약하다고 판단된다. ESG 위원회는 구성했지만 ESG 헌장은 아예 제정하지 않았다.2022년 1차 평가 당시에서 ESG 헌장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지만 개선되지 않았다. 비상임 이사의 비율은 2022년과 2024년이 동일했지만 여성임원은 1명에서 2명으로 증가했다.부채액은 2022년 1892억 원에서 2024년 2221억 원으로 329억 원이 증가했지만 부채 비율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종합청렴도는 2등급에서 3등으로 하락해 윤리경영조차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사회(S)는 전반적으로 관리 가능한 위험군에 속하며 소폭 개선된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무기계약직의 연봉이 정규직의 65%에서 73%로 상승했다.육아휴직 사용자는 2022년 47명에서 2024년 102명으로 117% 증가했다. 일과 삶의 균형과 출산장려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총 사회적가치 기여액은 2022년 44억 원에서 2024년 29억 원으로 줄어들었다.환경(E)은 사업장 폐기물 발생량은 소폭 증가했지만 녹색제품 구매금액이 급증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사업장 페기물 발생량은 202년 60t에서 2024년 74t으로 조금 늘어났다.녹색제품 구매금액은 2022년 1134억 원에서 2024년 2408억 원으로 112% 확대됐다. 전체 구매금액이 어느 수준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이렇게 많은 금액으로 녹색제품을 도입한 공기업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
2001년 설립된 준정부기관인 한국전력거래소(KPX)는 발전사업자와 판매사업자 사이를 조율해 전력거래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을 설립 목적으로 한다. 정부의 정책 수립과정에 관여해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수립과 전력시장 운영안 제시 등 실질적인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경영 미션은 ‘공정한 전력시장 운영과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으로 밝혔다. 경영 비전은 ‘친환경 미래를 선도하는 전력 비즈니스 융합 플랫폼’으로 정했다.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에너지 계획의 수립과 전환 기반을 조성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고자 한다. KPX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사법기관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국정연이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KPX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 봤다. ◇ 2022년 ESG 경영 1차 평가... 전력 수급대책·재생에너지 발전 등 본분 지켜야 정도경영 가능KPX는 기후위기를 탄소중립 및 에너지산업 발전의 기회로 삼고 ESG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로서 실천하고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SG 성과관리 체계 고도화, ESG 성과 공시 확대 등 경영 체계와 24개 중점 추진 과제를 설정했다.종합청렴도 평가결과는 △2017년 2등급 △2018년 4등급 △2019년 2등급 △2020년 2등급 △2021년 2등급으로 2018년 이후 개선됐다.2021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KPX는 6건의 지적을 받았다. 주요 지적 사항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증가 대비책 마련 △상시 원전 출력감발 대비책 마련 △실제 전력수요에 기반한 전력 수급대책 마련 등이다.2021년 3월31일 기준 징계 건수는 △2017년 3건 △2018년 5건 △2019년 1건 △2020년 1건 △2021년 4건 △2022년 2건으로 총 14건이다.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 중 육아 휴직 사용자는 △2017년 12명 △2018년 8명 △2019년 4명 △2020년 3명 △2021년 6명으로 집계됐다. ▲ 한국전력거래소(KPX)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에너지 총사용량은 △2016년 81.06TJ(테라줄) △2017년 70.64TJ △2018년 58.59TJ △2019년 53.49TJ △2020년 57.55TJ로 집계됐다. 2019년부터 대표사업장인 본사의 에너지 사용량만 합산하고 있다.사업장별 폐기물 발생 총량은 △2016년 64.50t △2017년 82.094t △2018년 325.0t △2019년 72.30t △2020년 98.62t 등으로 조사됐다.◇ 2024년 ESG 경영 2차 평가... ESG 추진 방향 및 체계 수립했으나 경영헌장은 부재경영 비전은 ‘친환경 미래를 선도하는 전력 비즈니스 융합 플랫폼’이며 ESG 비전은 ‘미래를 향한 Green Energy 비즈니스 플랫폼’이라고 밝혔다.ESG 추진방향은 △합리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전력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 △사회적 가치 확산을 통한 국민과의 따뜻한 동행 △투명하고 공정한 기관 운영으로 설정했다. 추진방향에 따른 중점추진과제와 추진체계를 수립했다.ESG 거버넌스 부문 추진방향은 ‘투명하고 공정한 기관 운영’으로 △개방형 의사결정 체계 강화 △리스크관리체계 강화 △청렴, 윤리경영 확산을 목표로 정했다. 거버넌스 부문 ESG 추진 분과위원회로는 △윤리준법위원회 감사실 △인권경영위원회 경영혁신팀을 운영하고 있다.ESG 경영헌장은 부재했으며 윤리경영을 위한 윤리헌장 및 실천강령을 제정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윤리경영 외에도 청렴경영을 위한 부패행위신고처리 등 운영지침을 수립했다.2024년 이사회 구성원은 총 11명으로 기관장 1명, 상임이사 2명, 비상임이사 8명으로 구성됐다. 2021년은 기관장 1명, 상임이사 2명, 비상임이사 7명으로 총 10명과 비교해 상임이사 수가 증가했다. 2024년 여성 임원 수는 1명으로 2021년 2명과 대비해 감소했다.ESG 경영위원회로는 이사회 하부조직인 ESG 전략위원회를 구성했다. ESG 전략위원회 구성원은 총 6명으로 상임이사 1명, 비상임이사 2명, 자문위원 3명으로 구성됐다. 여성 임원 수는 2명이었다.종합청렴도 평가결과(등급)은 △2020년 2등급 △2021년 2등급 △2022년 2등급 △2023년 2등급 △2024년 3등급으로 2023년까지 2등급을 유지하다 2024년 3등급으로 하향했다. 청렴도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최근 5년간 징계처분 건수는 △2020년 1건 △2021년 4건 △2022년 2건 △2023년 3건 △2024년 1건 △2025년 3월31일 기준 1건으로 집계됐다.징계사유로는 △취업규칙 위반 △행동강령 위반 △보안업무규정 위반 △사옥출입지침 위반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처리지침 위반 △정보보안 정책 위반 △임직원 행동강령 위반 △정보보안지침 위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으로 조사됐다.2024년 자본총계는 2666억 원으로 2021년 2694억 원과 비교해 1.03% 감소했다. 2024년 부채총계는 1001억 원으로 2021년 628억 원과 대비해 59.33% 증가했다. 2024년 부채율은 37.54%로 2021년 23.32%와 비교해 증가했다.2024년 매출은 1209억 원으로 2021년 1100억 원과 대비해 9.90% 증가했다. 2024년 당기순손실은 –12억 원으로 2021년 당기순이익 1억 원과 비교해 적자를 기록했다. 2024년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부채 상환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 2024년 안전보건 경영방침 수립... 2024년 무기계약직 연봉 일반정규직의 49.22%ESG 사회적 책임 부문 추진방향은 ‘사회적 가치 확산을 통한 국민과의 따뜻한 동행’으로 밝혔다. △공정거래질서 확립 △개인정보 보호 강화 △안전 및 인권 확산 △협력사 ESG 확산 △일자리 창출 지원을 목표로 정했다.사회적 책임 부문 ESG추진 분과위원회로는 △안전경영위원회 안전총괄팀 △KPX상생위원회 ESG경영팀을 운영하고 있다. KPX상생위원회는 지역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동반성장 전략과 지역인재 육성, 협력사업 등을 추진한다.2024년 1월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수립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국민신뢰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안전보건을 최우선 가치(Safety First)’로 하여 안전보건수칙을 준수해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안전경영 목표는 ‘중대재해 ZERO 사업장 유지’로 추진전략은 △임직원 위험인지 능력 제고 및 안전의식 개선 △발주자의 현장 안전 관리에 대한 적극적 지원·모니터링 △사옥 시설·설비에 대한 안전성 유지 △대국민·수급업체 안전문화 확산 및 재난대응 역량 제고로 설정했다. 안전경영 추진과제는 △작업장 △건설현장 △시설물 △기타로 구분해 수립했다.2024년 일반정규직 1인당 평균 보수액은 9432만 원으로 2021년 8880만 원과 비교해 6.22% 인상했다. 2024년 여성 일반정규직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7711만 원으로 남성 일반정규직 연봉인 9842만 원의 78.35% 수준이었다.일반정규직 남성 직원의 평균 보수액이 일반정규직 여성 직원보다 높은 이유는 남성 직원의 평균근속연수가 여성 직원과 비교해 높으며 여성 직원의 교대 근무자 수가 적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여성 직원 중에는 일반직에 비해 평균 보수가 낮은 별정직 비율이 높았다.일반정규직 여성 직원의 평균근속연수가 남성 직원보다 낮은 이유는 2001년 설립 당시 한국전력에서 전직한 인원의 대다수가 남성이었기 때문이다. 설립 초기 채용된 신입직원의 대다수가 남성이었다.2024년 무기계약직 연봉은 4642만 원으로 2021년 3349만 원과 대비해 38.60% 인상했다. 2024년 여성 무기계약직의 연봉은 4393만 원으로 남성 무기계약직 연봉인 5058만 원의 86.86% 수준이었다.무기계약직 남성 직원의 평균 보수액이 여성 직원 대비 높은 것은 실적수당을 지급받는 직원이 포함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2024년 무기계약직 연봉은 일반정규직 연봉의 49.22%로 2021년 37.72%와 비교해 증가했으나 50% 미만으로 여전히 저조한 편이었다.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2020년 3명 △2021년 6명 △2022년 16명 △2023년 17명 △2024년 25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남성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2020년 0명 △2021년 1명 △2022년 5명 △2023년 5명 △2024년 10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사회공헌 기부액은 △2019년 2억 원 △2020년 3억 원 △2021년 2억 원으로 증가 후 감소했다. 전체 직원의 숫자나 연봉을 고려하면 적은 수준이다.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ESG 창출 활동과 성과를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ESG 교육 및 관련 교재는 부재했다. ◇ 2019년부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도입...2024년 녹색제품 구매액 7억 원ESG 환경 부문 추진방향은 ‘합리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전력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으로 밝혔다. △환경경영 체계 구축 △무탄소전원 및 신기술 생태계 구축 △유연한 계통운영체계 마련 △유관기관 협력체계 강화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소비자 참여 확대를 목표로 정했다.환경 분야 ESG 추진 분과위원회로 △ESG 경영실무위원회 ESG경영팀 △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 사옥관리건설팀을 운영하고 있다. ESG 경영실무위원회는 주요사업 부문의 ESG 관련 계획 수립과 업무발굴, 실적관리 등을 시행한다.친환경 정책지원으로 △탄소중립 정책 지원사업 △미세먼지 절감 지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정책 지원사업으로는 △전력수급기본계획 △장기전력수급계획을 홈페이지에 공시했다.미세먼지 절감지원을 위해 2019년 11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도입했다.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인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석탄화력 발전소의 사용을 줄여 미세먼지 배출을 저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2006년부터 2024년까지의 녹색제품 구매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최근 5년간 녹색제품 구매액은 △2020년 4억 원 △2021년 3억 원 △2022년 6억 원 △2023년 5억 원 △2024년 7억 원으로 감소와 증가를 반복했다.총 구매 금액에서 녹색제품 금액 비율은 △2020년 80.8% △2021년 80.6% △2022년 33.4% △2023년 18.9% △2024년 33.3%로 2022년 급감한 이후 2024년 증가했다.본사의 온실가스 총 배출량(Scope 1+2)은 △2019년 2599.87tCO₂eq △2020년 2805.94tCO₂eq △2021년 2936.09tCO₂eq으로 근소하게 증가세를 보였다.사업장별 폐기물 발생 총량은 △2019년 72.30톤(ton) △2020년 98.62t △2021년 81.80t △2022년 78.49t △2023년 537.82t으로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다 2023년 급증했다.대표사업장인 본사의 정보만 포함됐다. 2019년 환경정보 공개부터 사업장 △제주지사 △중부지사는 대상 범위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본사의 폐기물 재활용량은 △2019년 33.8t △2020년 23.607t △2021년 27.367t으로 근소하게 감소 후 증가했다. ▲ 한국전력거래소(KPX)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출처=iNIS] ◇ 여성임원 숫자 줄여 양성평등 정책 후퇴... 정규직과 무기계약직 급여 차이 해소 필요△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거버넌스는 ESG 경영 헌장은 제정하지 않았으나 ESG 경영위원회를 구성하는데 머물러 개선의 여지가 크다고 평가했다.비상임이사의 숫자가 8명으로 증가했으며 여성임원의 숫자는 오히려 줄어들어 양성평등정책이 후퇴했다고 판단했다. 부채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4년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경영혁신이 불가피하다. △사회(Social)=사회는 2024년 1월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수립했다고 공개했으며 대부분 관리 가능한 위험에 속한다고 분석된다.남성과 여성의 급여 차이가 존재하는 이유는 근속연수, 남성의 비중이 높은 것은 초기 인원의 구성비때문이라는 점도 밝혔다. 정규직과 무기계약직의 급여 차이는 용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큰 편이다.△환경(Environment)=환경은 단순 서비스형 공기업으로 환경에 대한 고민이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무시할 수 있는 위험 및 관리 가능한 위험이라고 판단했다.온실가스 배출량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폐기물 배출량은 2023년 급증해 원인 규명 및 대처가 요구된다. 녹색제품 구입 비율도 2022년부터 급감해 보완이 필요하다. ◇ 2022년 ESG 경영 1차 및 2024년 2차 평가 비교... 사회는 양호하지만 거버넌스는 혁신 불가피 KPX는 2025년 5월20일 기준 전력수급현황은 정상단계로 공급 예비율은 30.9%라고 밝혔다. 전력수요는 아직 높지 않지만 여름철이 다가오면 공급 예비율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국정연이 진행한 2022년 ESG 경영 1차 평가 결과와 2024년 ESG 경영 2차 평가 결과를 비교해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 한국전력거래소(KPX)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비교 [출처=iNIS]거버넌스(G)는 2022년 1차 평가 결과에 비해 2024년 2차 평가 결과가 악화됐다고 판단된다. ESG 헌장은 여전히 제정하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ESG 경영 실적도 찾아보기 어렵다.비상임이사의 비율은 소폭 개선됐지만 여성 임원의 숫자는 절반으로 축소됐다. 부채액은 2년 동안 400억 원 가까이 증가했으며 종합청렴도는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하락했다.사회(S)는 거버넌스의 지표가 악화된 것과 달리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무기계약직의 연봉은 정규직 대비 37%에서 49%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급여 차이가 큰 편이다. 업무의 난이도가 비슷하다면 동일한 수준으로 지급해야 한다.육아휴직 사용자는 2022년 6명에서 2024년 25명으로 급증해 일과 가정의 양립에 대한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으로 평가했다. 사회공헌 기부액은 2022년 2억 원이었지만 2024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아 평가가 불가능햇다.환경(E)은 사업장 폐기물 발생량은 악화됐지만 녹색제품 구매금액은 크게 개선됐다고 확인했다. 사업장 폐기물 발생량은 2022년 81t에 불과했지만 2023년 537t으로 급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녹색제품 구매금액은 2022년 3억 원에서 2024년 7억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녹색제품은 기업의 친환경 정책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어서 평가항목에 포함시킨 것이다.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
2002년 설립된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 기업인 셀트리온은 항체 바이오의약품 및 케미컬의약품의 연구개발, 생산, 유통을 운영하고 있다.케미컬의약품과 신약 개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종합생명공학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2023년 12월 셀트리온은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마케팅 및 판매 기업인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합병하며 통합 셀트리온으로 출범했다. 통합 비전은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판매 및 생산전략 △신약 파이프라인 △디지털 헬스케어로 수립했다.셀트리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사법기관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셀트리온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봤다. ▲ 셀트리온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출처=iNIS] ◇ ESG 경영 비전 및 계획과 ESG 정책 수립... 2023년 부채총계 2조7917억 원으로 부채율 11.76%경영 미션은 ‘인류의 건강과 복지 증진의 가치를 실현하는 글로벌 종합생명공학 기업’으로 밝혔다. ESG 비전은 ‘ESG 경영 기반 지속가능한 의료 서비스 생태계 구축’으로 수립했다.ESG 추진 방향은 △미래환경을 위한 녹색경영 추진 △상생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모범적 거버넌스 확립으로 설정했다.추진 방향에 따른 목표와 추진 과제도 수립해 밝혔다. ESG 경영 중장기 로드맵은 2030년까지 ESG 경영 모니터링 강화와 ESG 경영 범위 확대 및 고도화를 목표로 정했다.ESG 경영헌장은 부재했으며 ESG 정책을 수립해 ESG 경영보고서에 기재했다. 윤리경영을 위한 윤리헌장과 윤리규정, 윤리행동강령, 임직원 윤리행동강령 등을 제정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ESG 정책으로 환경 부문은 △환경안전보건(ESH) 정책 △생물다양성 정책 △산림파괴 금지 정책 △폐기물 관리 정책 △화학물질 안전관리 정책 △친환경 녹색구매 정책을 수립했다.사회 부문은 △인권정책 △의약품 접근성 정책 △협력사 ESG관리 정책 △정보보안정책을 정했으며 거버넌스 부문에는 △사외이사 독립성 정책 △이사회 다양성 및 전문성 정책 △조세정책 △반부패 및 뇌물금지 정책 △윤리적 광고 및 마케팅 정책을 수립했다.2023년 이사회 구성원 수는 총 12명으로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8명으로 구성됐다. 2021년 이사회 구성원 수는 총 9명으로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5명과 비교해 사외이사 수가 증가했다. 2023년 여성 이사 수는 2명으로 2021년 0명과 대비해 증가했으나 여전히 낮은 편이다.2022년 이사회 내에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ESG 위원회 구성원은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이외 이사회 내 위원회로는 △감사위원회 △성과보수위원회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를 운영한다.셀트리온의 2023년 자본총계는 17조1257억 원으로 2021년 4조503억 원과 비교해 322.82% 급증했다. 2023년 부채총계는 2조7917억 원으로 2021년 1조6237억 원과 대비해 71.93% 증가했다. 2023년 부채율은 11.76%로 2021년 25.00%와 비교해 감소했다.2023년 매출은 2조1764억 원으로 2021년 1조8934억 원과 대비해 14.95% 증가했다. 2023년 당기순이익은 5397억 원으로 2021년 5957억 원과 비교해 9.41% 감소했다. 2023년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부채 상환에 약 5년이 소요된다. ◇ 2023년 여성 1인 평균 급여액 남성의 92%... 2023년 전 임직원 대상 환경경영 교육 실시ESG 사회 부문 추진 방향은 ‘상생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으로 수립했다. 목표는 △연구개발 혁신 △의료 접근성 향상 △공급망 ESG 관리로 추진 과제는 △오픈 이노베이션 추진 △국제 조달 사업 확대 △공급망 ESG 개선 지원으로 설정했다.의약품 품질정책을 수립하며 품질관리시스템과 품질경영 프로세스를 정했다. 모든 생산제품에 대한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품질 향상을 추구하고자 한다.모든 임직원에게 주기적인 교육을 통해 품질정책 목표와 의약품 품질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업무에 반영하도록 노력한다고 밝혔다.셀트리온은 동등급여를 지급하며 연차, 성과평가 등에 의한 급여 차이는 있으나 성별, 직무별, 사업장별 임금 차이를 두지 않았다고 밝혔다.2023년 여성 1인 평균 급여액은 7700만 원으로 남성 1인 평균 급여액인 8400만 원의 91.67%이었다. 2021년 여성 1인 평균 급여액은 7000만 원으로 남성 1인 평균 급여액인 7900만 원의 88.61%이었다. 2023년 남성 대비 여성 비율은 92%로 2021년 88%와 비교해 증가했다.셀트리온의 최근 4년간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2020년 35명 △2021년 33명 △2022년 57명 △2023년 61명으로 감소 후 급증했다.남성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2020년 7명 △2021년 5명 △2022년 8명 △2023년 15명으로 2021년 감소 후 증가했다.지역사회 참여 총 금액은 △2020년 49억 원 △2021년 16억 원 △2022년 22억 원 △2023년 25억 원으로 2021년 급감 후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사회 참여 총 금액은 △자선적 기부 △지역사회 투자를 포함한다.임직원 봉사활동은 2020년 코로나 대유행(팬데믹)으로 진행하지 않았다. 2021년에는 VMS인증기관 유지를 위해 최소 인원만 참여했다고 밝혔다. 임직원 봉사활동 총 참여 인원은 △2020년 0명 △2021년 2명 △2022년 74명 △2023년 111명으로 집계됐다.2023년 12월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합병하며 통합 셀트리온으로 출범했다. ESG 보고서의 보고 범위에서 재무적 성과는 연결 기준 종속회사 성과를 포함하며 환경과 사회 등 비재무적 성과는 별도 언급이 없으면 셀트리온의 성과만 포함한다고 밝혔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마케팅 및 판매사업을 운영했다. 사업 특성상 환경 성과는 보고 범위에 변동이 없으나 사회 성과는 합병 후의 2023년도 데이터를 포함한다고 밝혔다.2023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환경경영 교육을 실시하며 △ESG 개념 및 국내외 사례 △ESG 규제 및 정책 동향 △기후변화대응 등의 주제 중심으로 진행했다. 매년 전사 교육계획을 수립하며 체계적인 임직원 환경경영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자 한다. ◇ 2023년 온실가스 배출량 6만tCO2eq... 2023년 폐기물 재활용 59%로 증가세ESG 환경 부문 추진 방향은 ‘미래환경을 위한 녹색경영 추진’으로 수립했다. 목표는 △2045년 셀트리온 탄소중립 △기후변화 대응역량 강화 △에너지 원단위 감소이며 추진 과제는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기후 재무영향 분석 △배출 저감 기술 도입으로 설정했다.2045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하며 셀트리온 및 셀트리온제약의 국내 사업장 내 온실가스 배출량 넷제로(Net Zero)를 선언했다.2022년 기준연도 대비 2030년까지 Scope 1, 2 온실가스 배출량을 42% 감축한다. 2045년까지 배출량 100% 감축(넷제로)를 목표로 정했다.2023년 연간 환경 성과는 통합 셀트리온을 기준으로 산정했다고 밝혔다. 환경 성과 공개 사업장의 범위는 △셀트리온 1공장 △2공장 △사무동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 △임상개발본부 및 케미컬사업연구소를 포함한다.총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2)은 △2020년 5만2602tCO2eq △2021년 5만4615tCO2eq △2022년 5만6517tCO2eq △2023년 6만4717tCO2eq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기타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 3)은 2023년부터 산정했다고 밝혔다.총 폐기물 발생량은 △2020년 1771톤(Ton) △2021년 1822t △2022년 2091t △2023년 2217t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폐기물은 일반 폐기물과 지정 폐기물로 구분했으며 지정 폐기물 내에 의료폐기물이 포함됐다.총 폐기물 재활용은 △2020년 912t △2021년 984t △2022년 1146t △2023년 1301t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폐기물 재활용 실적은 폐기물 발생 총량 대비 폐기물 재활용량으로 △2020년 51% △2021년 54% △2022년 55% △2023년 59%로 증가세를 보였다. 2045년까지 발생 폐기물의 90% 이상을 재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 사외이사 및 여성이사의 구성은 양호하다고 평가... 환경은 관리 가능한 위험에 속해 우수△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거버넌스는 2022년 이사회 내에 ESG 위원회를 구성했지만 ESG 헌장은 제정하지 않아 개선의 여지는 많은 편이다.사외이사는 8명으로 전체 12명 중 66%로 많은 편이며 여성 이사는 2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성 이사는 2021년 0명에서 2명으로 급증했다. 2023년 기준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사회(Social)=사회는 여성과 남성의 급여 차이가 없으며 양성평등을 추구해 개선의 여지는 많지 않았다. 특히 육아휴직 사용자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양호하다.지역사회 기부금액, 봉사활동 등도 개선되고 있다. 사회는 무시할 수 있는 위험과 관리 가능한 위험에 속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환경(Environment)=환경은 미래환경을 위한 녹색경영을 추진하며 관리 가능한 위험에 속한다고 평가했다. 단 온실가스와 폐기물 배출량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의약품 제조업체로서 동물 실험, 유독 폐기물의 괸리, 폐기 의약품에 대한 관리 등이 중요한 환경경영의 요소에 속한다. 탄소중립이나 탄소저감 기술 도입 등은 좋다고 평가했다.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
국내 최고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인 한국콜마그룹은 지난 35년 동안 급성장했다. 1990년 일본콜마와 합작해 한국콜마를 설립한 이후 2012년 한국콜마홀딩스로 변경했다.2012년부터 신설법인인 한국콜마가 화장품 및 제약 부문을 맡고 있다. 2022년 미국의 원조 콜마로부터 '콜마(KOLMAR)'라는 글로벌 상표권을 100% 인수하며 입지를 굳혔다. 2024년 한국콜마홀딩스를 콜마홀딩스로 사명을 바꿨다. 창업자인 윤동한 회장은 화장품, 바이오 등의 연구개발(R&D)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월등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600여 개 이상의 국내외 고객사를 확보했다.'가격이 아니라 기술로 승부해야 한다'는 정신으로 R&D에 집중해온 한국콜마홀딩스의 기업문화(corporate culture)를 조명해보고자 한다. 엠아이앤뉴스(대표 최치환)가 보낸 질문지에 답한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한국콜마 세종 본사 사업장 전경 [출처=홈페이지]◇ 이윤 구추보다 일자리 창출이 기업 경영의 목적으로 인식... 자체 기술력이 제조업의 新르네상스 부흥 비결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토털 ODM 솔루션 모델을 선보인 한국콜마는 이제 글로벌 No.1 플랫폼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세계 최초 화장품 융합연구센터 설립하고 고객의 꿈을 실현하는 맞춤형 플랫폼 서비스를 기반으로 화장품 업계의 새 지평을 열어간다. 설립자인 윤동한 회장의 경영철학에 관한 질문을 던졌다.- 현 윤동한 회장의 경영철학은. "기업의 목적은 이윤추구가 아닌 일자리 창출에 있다고 생각한다. 한사람이라도 더 채용하는 것, 이것이 기업가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기업의 기(企)는 사람인 아래 머물 지가 합쳐진 글자다. 기업은 사람이 많이 모이고 오래 머물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목적이 돼야 한다."- 화장품 산업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노력한 것도 비슷한 관점인지. "윤동한 회장은 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발전과 제조업의 新르네상스를 만들기 위해서도 우리만의 기술력이 있어야 한다고 늘 생각해왔다.그래서 창업 초기부터 직원의 30% 이상을 연구원으로 구성한다는 원칙을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다. 또한 연 매출의 7% 이상을 신소재, 신기술 연구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한다."- R&D의 성과가 나려면 오래 기다려야 하는데."R&D에 대한 투자는 시간에 대한 투자라 생각한다. 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기업가에게 있을 때 더 새로운 기술이 탄생한다고 믿고 있다.한국콜마가 처음 시작한 화장품도 의약품 분야도 전부 기다림에 대한 결과물이었다. 유사한 실험을 계속해야 미세한 차이를 발견하게 되고 더 나은 기술로 성과를 낳을 수 있다.R&D는 단순히 이론의 싸움이 아닌 경험의 싸움이기에 이런 근성과 노하우가 바탕이 된 기업가 정신 덕분에 우리나라의 반도체, 화장품, 신재생에너지 등이 전 세계 탑클래스에 오를 수 있었다." - 화장품에서 R&D 성과를 낸 핵심은."기업 브랜드 역사는 짧아도 손재주와 응용력이 바탕이 되었기에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능력이 시장에서 통했다고 믿는다.특히 소재의 국산화, 우리만의 기술력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다. 그 결과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기술과 소재 국산화에 성과를 내오고 있다." - 한국 화장품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배경은."한국콜마가 창립 이후 35년동안 지속적인 성장해 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연구개발 중심의 경영 철학이 있다. 지속적인 R&D 투자는 결국 한국의 화장품 산업을 한 단계 올려놓는 데에도 일조했다."▲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전경 [출처=홈페이지]◇ 3개의 비전과 4성 5행의 핵심 가치 강조... 10대 경영원칙과 더불어 독서경영 초점 맞춰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꿈(dream)을 잃지 않아야 활력을 유지할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기업은 비전(vision)을 정립해야 구성원의 역량을 결집할 수 있다.삼성그룹의 창업자인 이병철 회장은 사업보국(事業報國 )이라는 말을 즐겨 사용했다. 효성그룹의 조홍제 회장은 산업보국(産業報國)의 정신을 강조했다. 콜마홀딩스의 비전과 핵심가치가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해보자. - 콜마홀딩스의 기업이념(corporate vision)은."인간경영(Human), 기술경영(Technology), 가치경영(Value), 책임경영(Responsibility)이다."- 인간경영(Human)이란?"인간경영은 임직원의 자생력을 높이는 유기농 경영을 원칙적으로 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에게 맞고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유기농 경영은 스펙보다 인성을 중심으로 임직원의 재능을 발굴하고 성장을 돕는 방식을 말한다."- 기술경영(Technology)이란?"‘World-first-class R&D 제조·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끊임없이 신기술 개발에 도전한다."는 의미다.- 가치경영(Value)은?"고객의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기업을 영위한다는 정신이다. ODM 토털서비스를 제공하기에 고객의 성공이 곧 한국콜마의 성공이라고 인식한다."- 책임경영(Responsibility)은?"다각화된 사업 부문별 책임의식을 갖고 자주적으로 경영에 참여하며 이에 따른 성과관리를 스스로 할 수 있는 경영환경을 조성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 핵심 가치는."4성 5행으로 콜마인으로서 가져야 할 원칙과 신념을 포함하고 있다. 4성은 창조성(Creativity), 합리성(Rationality), 적극성(Initiative), 자주성(Independency)을 말한다. 5행은 독서(Reading), 우보(Slow & Steady), 적선(Sharing), 겸손(Modesty), 근검(Being Simple)으로 행동 준칙이다."- 콜마홀딩스의 10대 경영원칙은."10대 경영원칙은 △우보천리(牛步千里), 큰 꿈을 품고 달성될 때까지 꾸준히 나아간다. △윤리경영, 원칙은 지키고 신뢰를 최우선으로 일한다. △창조경영, 끊임없이 개선하고 새로운 것을 찾는다. △소통경영, 문제는 투명하게 공개하고 막힘 없이 소통한다. △차별화, 콜마인의 조직문화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 △유기농경영, 임직원의 재능을 발굴하여 인재로 육성한다. △가치경영,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한다. △자주경영, 기본을 생각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한다. △리더십, 리더는 솔선수범하고 결과에 책임진다. △상생,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사회에 공헌한다 등이다. - 독서와 기업경영의 연관성은."사람과 기업 모두 오래 가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윤동한 회장은 독서를 ‘사골국’으로 비유하곤 한다. 인문학 독서는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사골국처럼 평생 가지고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윤동한 회장이 정한 독서의 123 법칙은."윤 회장도 새벽에 독서를 하고 123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이 원칙은 하루에 한 번 책을 읽고 일주일에 두 권 이상 읽으며 한 번에 세 종류의 책을 읽는 것이다.특히 분야와 성격이 다른 책을 교차해 읽는 것이 독서의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다. 그래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시나 짧은 소설류, 중간 무게를 가진 역사 및 교양서, 정독이 필요한 고전이나 전문서 등을 번갈아 가며 읽는다." - 윤동한 회장이 책 읽기를 강조하는 이유는."책을 통해 습득한 정보는 기억에 오래 남는다. 책을 통해 동료와 교류 또는 미디어를 통해서 자신의 삶에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찾아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대만 TSMC와 같이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 전략 선택... 기술력과 품질관리로 고객과 상생발전 추구 자본주의 사회에서 모든 기업은 고객과 더불어 성장해야 한다. 고객의 이익을 우선하는 기업이 망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기업보다 고객이 중요하다.물론 기업의 생존에 필요한 이윤을 충분하게 창출하지 못한 기업도 존립이 불가능하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창업 이후 고객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신념을 실천 중이다.- 콜마홀딩스의 고객에 대한 인식은."콜마홀딩스는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오랜 경영 철학을 유지하고 있다. 브랜드를 만들게 되면 수많은 고객사와 상호 경쟁 구도 속에 들어가기 때문이다.여러 기업들이 자체 브랜드를 만드는 동안 한국콜마는 ODM만을 고집해왔다. 장기적으로 고객사와 신뢰가 깨질 것을 우려해 자체 브랜드를 만들지 않는다는 디옥시리보핵산(DNA)이 심어져 있는 것이다."- 대만이 낳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기업인 TSMC와 비슷한 전략인데."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TSMC가 그렇다. 자체 칩을 개발하지 않고 오직 파운드리 비즈니스에 집중해 고객사와 신뢰를 높인다는 전략을 도입해 크게 성공했다."- 고객이 TSMC의 기술력을 믿어야 공생이 가능한데.TSMC의 공장 수율(收率·생산품 중 정상품 비율)이 매우 높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TSMC 4나노의 수율은70~80%에 달한다. 경쟁사의 수율은 50% 정도로 알려져 있다.반도체 원판인 웨이퍼를 100장 투입했을 때 TSMC는 정상품이 70~80장 나온다는 뜻이다. 한국콜마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율을 자랑한다. 이런 점에서 한국콜마와 TSMC의 전략이 성공한 것이라고 본다."- 한국콜마가 품질관리는 어떻게 하는지."국내 최초로 의약품에 적용되던 제조품질관리기준(GMP)을 화장품에 도입하는 등 한국 화장품의 품질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콜마 세종공장은 2011년 국내 최초로 우수화장품제조품질관리기준(CGMP) 시설로 지정됐다."- 연구인력에 대한 특별한 인식은."연구개발 인력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도 TSMC와 비슷하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TSMC가 위기를 겪었을 때,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한 창업주 모리스 창(Morris Chang·張忠謀)이 가장 먼저 한 일은 경영난으로 회사를 떠난 연구인력을 불러들인 것이었다.그는 연구원의 복귀를 요청하며 직접 사과문까지 발표했다. 한국콜마는 전체 인력의 30-40% 이상을 연구원으로 구성하고 있으며 매년 매출액의 5-6%를 연구개발에 투자한다.좋은 기술을 만들어 고품질의 제품을 만들어야 고객사와 오랜 기간 함께 할 수 있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다. 산업화 역사는 짧지만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국가가 된 것은 기술에 대한 투자 때문이라 생각한다."▲ 한국콜마 연구소에서 실험하는 연구원 [출처=홈페이지]◇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통해 평안한 가정 육성 노력... 독서를 통해 직원역량 개발 지원최근 MZ(밀레니엄 + Z) 세대는 일과 직장에 목숨을 걸던 베이버부머 세대와 달리 일과 삶의 균형(Work & Life Balance)를 추구한다.직장은 생계비를 버는 곳이라는 인식을 넘어 자신이 하고자 하는 가치를 구현하는 행복한 공간이라고 여긴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직원의 가정이 평안해야 회사도 잘 된다’는 오랜 경영철학에 따라 일과 가정의 양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았는데."2021년 12월 콜마홀딩스, 한국콜마, 콜마비앤에이치 등 3사는 동시에 여성가족부가 선정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이는 출산 및 양육 지원, 유연 근무제도, 가족친화적 직장문화 조성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한 기업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인증하는 제도다."- 국가적 난제인 저출산, 인구 감소 등을 해결하는데 동참하고 있다는데."2024년 3월 콜마홀딩스 내에 ‘콜마출산장려팀’ 조직을 신설했다. 같은 해 5월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은 세종사업장에서 진행한 타운홀 미팅에서 새로운 출산장려책을 발표했다.출산축하금을 첫째∙둘째 1000만 원, 셋째 2000만 원으로 대폭 높이고 남녀 구분 없는 육아휴직을 의무화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동료나 회사 눈치보느라 출산휴가를 가기란 쉽지 않은데."눈치 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쓸 수 있는 사내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1개월 유급 육아휴직을 남녀 구분 없이 의무화했다. 특히 경제적 이유로 육아휴직을 꺼리는 직원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휴직 첫 달 통상임금의 100%를 보전했다."- 실제 도입한 효과가 있는지."새로운 출산장려책 시행 이후 사내 육아휴직 사용자가 크게 늘었다. 한국콜마의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은 2023년 0%에서 2024년 46%로 상승했다.전체 육아휴직 사용률도 31%에서 절반이 넘는 59%로 늘어났다. 이는 눈치 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쓰는 사내 문화가 자연스럽게 정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어린이집을 신설하는 등 육아에 대한 배려도 돋보이는데."한국콜마는 2025년 3월 서울시 서초구 소재 종합기술원 근처에 어린이집을 신설했다. 모성보호공간을 운영하고 임신∙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임산부 검진휴가 등 여성 친화적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또한 육아휴직자 복직지원 프로그램, 일∙가정 양립을 주제로 하는 세미나, 임직원의 가족을 회사로 초청하는 ‘콜마 패밀리 데이’, 임직원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가는 ‘콜마 피크닉 데이’ 등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직원의 역량개발은 어떻게 지원하는지."콜마그룹은 매년 상∙하반기 전 직원이 독서 감상문을 제출하는 ‘콜마 북 스쿨(KBS, Kolmar Book School)’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최고경영자부터 신입 사원까지 매달 1권 책 읽기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모든 임직원이 매년 최소 6권의 책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한다.하반기에는 다독평가 및 질적평가를 통해 다독상 수상자, 우수 평가자를 선발해 시상한다. 직원의 참여도 적극적이다. 콜마그룹 임직원의 누적 독서감상문은 2025년 4월 기준 18만2789건에 달한다."- ‘콜마 북 리더(KBL, Kolmar Book Leader)’ 프로그램을 설명하면."그룹 내 독서를 장려하며 독서 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책을 사랑한다면 직급과 관계없이 누구나 ‘북 리더’가 될 수 있다.콜마 북 리더는 매월 임직원에게 책을 추천하고 임직원의 독서감상문 평가에 참여한다. 또한 독서모임, 독서토론 등 커뮤니티 활동뿐 아니라 ‘KBL 도서 집필’에도 참여한다. 지난해에는 콜마 북 리더 8명이 직접 집필한 책 ‘Call it love, 마음을 담아’를 출간하기도 했다."- 일반 대학보다 더 많은 도서관을 운영하는데."서울 내곡동 소재 종합기술원을 비롯해 콜마비앤에이치, HK이노엔 등 관계사 사업장 11곳에서 사내 도서관 격인 북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북 카페에는 총 1만50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돼 있는데 사내 도서관리 시스템을 통해 언제든 대여해 읽을 수 있다. 해외 사업장에도 도서관 공간을 마련했다.또한 교보문고 E-Book 무료 이용 서비스를 제공해 언제 어디서든 읽고 싶은 책을 전자책이나 오디오북 형태로 대여할 수 있다. ◇ 역사 속 위인을 연구하며 얻은 지혜로 경영 위기 극복해...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 전파하며 무궁화 위상 높여콜마홀딩스에는 우보천리(牛步千里)의 정신이 기업문화 전반에 자리잡고 있다. ‘소의 걸음으로 천 리를 간다’는 뜻의 우보천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우직하게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자는 독려다.10대 경영원칙 중 하나이기도 한 ‘우보천리’는 창업주 윤동한 회장이 기업인으로 살아오면서 얻은 지혜 중 가장 중요한 하나이기도 하다. 독서를 통한 직원 역량 개발을 넘어 사회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 윤동한 회장이 역사 속의 위인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윤동한 회장은 회사를 이끌면서 숱한 고뇌의 순간이 있었다. 그럴 때면 어김없이 다산(茶山) 정약용, 연암(燕巖) 박지원, 충무공(忠武公) 이순신과 같은 역사 속 인물들이 쓴 책이나 전기(傳記)를 펼쳐 들었다.직접 경험하고 객관적인 사실을 통해 정확한 판단과 해답을 끌어내는 정약용의 실사구시(實事求是)는 연구 개발 중심의 한국콜마를 만드는 밑바탕이 됐다.박지원의 혁신정신(革新精神)은 제품을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품질을 한 단계 높이는 필수적인 가치로 작용했다. 이순신의 애민정신도 직원과 화합하는 원동력을 작용했다."- 석오문화재단에서 역사연구원도 운영하는데."역사는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는 거울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역사로부터 지혜를 배울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석오문화재단 산하 역사연구원을 운영하면서 국사 수능과목 채택에도 기여했다. 또 해외유출 문화재인 수월관음도를 매입해 박물관에 기부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보고 공유할 수 있게 했다." -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도 전파하는데."충무공 정신을 계승하고자 이순신 장군의 자(字)를 본따 서울여해재단을 설립하고 이사장을 맡아 중소 중견기업 리더에게 더 나아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이순신의 사랑(애민), 정성, 정의, 자력 등의 리더십을 전파하고 있다.<80세 현역 정걸 장군>, <조선을 지켜낸 어머니> 등 이순신이 성웅이 되기까지 도움을 준 인물을 조명한 저서 편찬과 보급활동도 적극 나서고 있다." - 콜마 무궁화 역사문화관을 설립한 동기는"최근에는 나라꽃으로서 무궁화의 위상을 높이고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콜마 무궁화 역사문화관’을 개관했다. 한국콜마가 경영 및 인재육성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설립한 여주아카데미 내에 위치한다.독립운동가의 삶 속에서 찾은 무궁화와 관련된 기록 등 다양한 사료를 모았다. 아울러 전시관 내에서 무궁화의 국화 제정 법제화를 위한 서명도 진행하고 있다. 관람객들과 뜻을 모아 오랜기간 국가의 상징으로 여겨져온 무궁화를 법률상 나라꽃으로서 지정하기 위함이다."콜마홀딩스는 ‘가격이 아니라 기술로 승부해야 한다’, ‘작지만 큰 기업은 기술력이 있을 때 가능하다’는 말을 어느 기업보다 앞장서 실천했기에 '인류의 아름다움과 건강을 지키는 초일류 기업'으로 자리메김할 수 있었다.윤상현 부회장은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 풍요로운 미래를 위해 땀 흘려온 한국콜마가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는 캐치프레이즈(catchphrase)로 콜마홀딩스의 기업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계속 -
1
2
3
4
5
6
7
8
9
10
11~20